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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이윤정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평점 :
베이킹을 좋아하지만 자주 하지는 못한다.
아이셋을 키우며 짬이 나는 시간에만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초보인지라 많은 재료와 기술을 요하는 것은 도전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 여러종류의 제과 제빵 책을 만나보았지만
초보를 위한 한두가지의 레시피가 앞부분에 나와있고~
뒤로 갈 수록 어렵고 복잡한 재료와 레시피를 보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책밥에서 나온 <초보 베이커를 위한 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래스>는
제목부터 사로잡는다~ 영어도 수학도 반복함으로서 공부의 실력이 쌓이듯이..
베이킹도 쉬운 것부터 반복함으로서 응용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기본이 잘 다져져야 응용레시피를 도전했을 때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제과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때론 만만치 않은 소비를 요하기 때문에
금방 망쳐버릴 시도는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이윤정의 베이직 제과책을 보고 또 보고
익혀서 손에 익고 맛이 나는 쿠키들을 구워보고 싶다 ♬
레시피가 등장하기 전에 오븐, 핸드믹서,주걱, 매트, 칼, 팬 등 도구에 대하여~
버터, 설탕, 달걀, 밀가루, 우유, 초콜릿 등 재료에 대하여~
냉장휴지, 팬닝, 전처리, 유화, 프라제 등 용어에 대하여 친절하게 나와있다.
베이킹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중에 기초인듯 싶다!
정확한 재료의 구분이 필요하고 도구의 선택에 있어서
모든 도구를 구비할 수 없기에 그 특징을 알고 있으면 베이킹이 수월할 것이다.
또한 작업전 체크리스트!! 원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이전에 준비과정을 꼭 차근차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도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제조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재료준비와 계량이 기반이 되어야 실패할 확률을 줄여준다.
오븐예열은 필수이고~ 유산지 작업이나 버터칠도 미리미리 되어있어야 한다.
가장 첫번째 만나 볼 제과는 '바닐라 사블레'이다.
식감이 모래처럼 바스락하게 부서지는 쿠키!
버터의 풍미가 고스란히 느껴져 고급스러운 제과이다.
무엇보다 재료의 준비에 있어서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아서
책을 받자마자 당장 해보고 싶어졌다.
버터, 바닐라빈, 설탕, 노른자, 박력분이 주재료이고 흰자, 백설탕이 토핑으로 들어간다.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기에 초보가 도전하기 참 쉽다!
만드는 과정은 일일히 사진으로 상단에 있고 말로서 하단에 친절하게 쓰여져 있다.
총 25개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냉동하여 반죽을
한달간 보관할 수 있어서 미리 만들어놓을 수 있어서 좋다.
기본 바닐라 사블레를 만들었다면 응용버젼인 '얼그레이 사블레'가 바로 뒤에 나온다.
준비재료에 바닐라빈 대신 얼그레이 가루가 들어간다.
바닐라만큼 얼그레이의 풍미가 고급스럽고 특별해진다.
사브레 다음으로 만나볼 수 잇는 '초코 비에누아'는
버터와 설탕, 흰자, 밀가루가 들어간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짜서 굽는 쿠키이다.
흰자만 들어가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초코쿠키지만 담백해서 손이가는 제과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 대신에 인스턴트 커피를 넣어 '라테 비에누아'레시피가 다음에 나온다.
단짠의 매력인 '페퍼치즈볼'은 처음 본 쿠키인데 동글동글 너무 귀엽게 생겼다.
짭쪼롬한 치즈맛과 함께 깔끔한 후추향이 느껴지는 쿠키라고 한다.
역시 재료가 간단해서 마음에 쏙 든다. 버터, 슈거파우더, 박력분, 파마산 치즈, 소금과 후추!
동글동글 빗어서 귀엽고 깜찍한 제과를 빨리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응용으로 모양은 치즈볼과 같지만 재료가 달라져
다른 매력을 뽐내는 '흑임자 스노우볼'이 등장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사랑받는 '클래식 초콜릿칩 쿠키'는 겉바속촉의 대명사이다.
달콤하고 매력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쿠키!
다크 커버춰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 더욱 맛있어 보인다.
버터, 백설탕, 흑설탕, 물엿, 소금, 달걀, 바닐라익스트랙, 중력분, 베이킹소다,
다크커버춰초콜릿, 호두 이렇게 재료준비가 되면 고고고! 레시피가 간단하여 도전!
만들어보고 싶은 쿠키가 한가득 들어있는데 크랜베리 마카다미아 쿠키부터~
말차마들렌, 올리브 치즈 피낭시에, 대파 체다 결스콘,
딸기잼 비스킷 스콘 등 도전해볼 레시피가 많다.
예전에 스콘을 만들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부숴지고 맛있지 않아서 실패했었다.
손으로 일일히 버터를 쪼개고 쪼개는 과정도 힘들게 느껴졌다.
슈잇님의 레시피는 푸드프로세서를 사용하여 더욱 간편하게 스콘을 만든다.
푸드프로세서에 가루와 버터를 넣고 2~3초마다 끊어 작업을 한다.
집에 있는 푸드프로세서가 드디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보 베이커를 위한 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레스에는 특별하게
제과의 종류에 따라 체크포인트가 앞부분에 깨알같이 설명되어있다.
쿠키 체크리스트 / 마들렌 체크리스트 / 피낭시에 체크리스트 /
스콘 체크리스트 /파운드케이크 체크리스트 / 케이크 체크리스트 /
타르트&파이 체크리스트 / 슈 체크리스트가 있다.
각 파트의 레시피를 도전하기 전에 꼭 여러번 읽음으로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조언을 잊지말도록 하자!
베이킹을 하고 나면 초보인지라 부엌이 엉망이 되고 치울 설거지가 한가득 쌓인다.
하지만 특별한 날에 주변에 쿠키를 나눠줌으로 서 얻는 즐거움과 행복은 고생에 비할 수 없다.
그렇게 취미로 즐기는 베이킹에 실력을 더해줄 제과레시피북을 만나서 기쁘다.
무엇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은 풍부한 레시피!
저자 슈잇의 정성과 욕심이 꾹꾸 담겨있는 책이 사랑스럽다.
홈베이킹에서 발생하는 실패의 이유들과 궁금증을 해소하게 해주는 팁들도 한가득 들어있어서 좋다!
이제 막 베이킹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뱃사공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