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2 - 투니버스 만화영화 주제가 Best
Various Artists 노래 / 예전미디어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보통 만화 주제가라고 하면 약간 유치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일본 만화 주제곡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애니메이션 음악이 멜로디나 가사면에서도 일반 가요와 같은 느낌을 준다.

"We2" 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노래의 질을 한층 높인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인기 있는 만화 주제곡을 모은 음반이 We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만든 프로젝트 음반은 아마 We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음반 전체적으로 들으면 유쾌해지는 곡들이 많다.
밝은 느낌의 만화 주제곡이 많이 실려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음반이다.
힘들고 지칠 때, 이 음반을 들으면 주제곡이 삽입된 만화가 함께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왠지 힘이 나는 듯 하다.
단순하지만, 좋은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는 노래들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 음반은 2CD로 이루어져 있다.
시디 하나는 15곡의 만화 주제곡이 있고,
나머지 시디에는 We2 제작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들어 있다.
노래만 듣는 것보다 이 음반을 만든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떤 생각으로 만든 곡들인지 알아 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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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4집 - JP 4 (재발매)
김진표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김진표를 좋아하게 된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 앨범.
이 앨범을 통해 랩이라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랩이라고 하면 너무 빠른 속도로 말하는 바람에 가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JP4 앨범의 경우는 듣고 있으면 굉장히 유쾌해진다.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 하면 다른 가수들과 featuring한 곡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진표 한 사람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매 곡들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김진표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각 노래마다 독특한 색깔이 돋보인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에서 BMK의 시원한 가창력도 마음에 든다.
`유난히`는 신예원과 김진표의 조화가 묘하게 어우러진다. 듣고 있으면 못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해`도 박정현의 멜로디와 김진표의 랩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뺑끼구락부` 는 클럽에서 들으며 춤추면 딱 좋을만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어깨춤을 들썩거리게 만든다.
`스물다섯` 따뜻한 느낌의 목소리를 지닌 에즈원과 함께 부른 노래인데 역시나 꽤 마음에 드는 노래이다.
`천국을 꿈꾸며` 이 노래는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전 패닉의 색깔을 조금 지닌 듯하다. 색다른 김진표의 랩을 들을 수 있다.
`너의 생일에` 누구나 생일에 이런 노래를 듣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에필로그`도 꽤 재미있다.오롤롤롤로 가락에 맞춰서 가수들이 후기(?)를 말하는데 다 듣고 나면 유쾌해지면서 CD를 다시 1번 트랙으로 돌려서 듣고 싶게 만든다.

계속 듣다보니 김진표 4집은 내가 가장 아끼는 앨범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JP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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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2집 - 2적
이적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이적의 목소리를 참 좋아한다.
약간 높은 톤이면서도 맑은 목소리.
들으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그가 활동했던 여러 그룹의 음악들을 많이 들어봤지만,
역시나 그만의 색깔은 독특하고 좋은 느낌을 준다.

이적의 두번째 앨범은 한마디로 알찬 음악들이 가득 차 있는 앨범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하늘을 달리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정말 하늘을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물론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도 좋다. 한적한 밤에 혼자 있을 때 들으면 뭔가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듯 하다. 이 앨범의 제일 마지막 트랙인 jp와 함께한 버전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패닉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바다를 찾아서'를 듣고 있자면 왠지 동해가 떠오른다.
당장이라도 바다로 달려가야할듯한 느낌.
경쾌한 리듬에 절로 발장단을 맞추게 된다.

김윤아와 함께 부른 '어느날'이라는 노래는 나른한 느낌이 드는, 꽤나 독특한 노래다. 이런류의 노래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들으면 잘 어울릴 듯 하다.

10번째 트랙인 '착시'는 잔잔하면서도 차분해지는 노래이다. 시원한 이적의 보컬이 잘 어울리는 이 노래는 노랫말도 잘 들어보면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든다.

실험적인 음악이 많이 든 앨범이며서도 좋은 노래들이 듣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역시 이적라는 말이 나오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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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olic 1집 - Florist
러브홀릭 (Loveholic)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그룹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였다.
갑자기 흘러나온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그 전까지는 듣지 못했던 독특한 보컬의 목소리와 멜로디에
나는 빠져들었다.
그래서 며칠 후에 당장 이 음반을 구입하게 되었다.
타이틀곡 외의 다른 곡들도 나에게 마술같은 끌림을 주기를 기대하면서.


이 음반은 전체적으로 러브홀릭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보컬의 독특한 음색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래 곡 자체도 꽤 좋아서 듣고 있으면 노래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마치 내가 그 노래의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슈퍼스타의 가사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맷 데이먼이 나와서
왠지 이 밴드와 뭔가 통한 듯한 느낌이 든다.^^*

아침햇살같은, 그러면서 또한 비오는 날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 앨범.
앨범 자켓만큼이나 독특하면서 멋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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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Westlife
RCA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내가 Westlife란 그룹을 좋아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앨범이다.
멤버 다섯명 모두 가창력이 뛰어나고
특히 다양한 음색을 가진 목소리들이 이루는 화음은
들어본 사람만이 알 정도로 감미로운 곡을 만들어낸다.

1집 앨범에 실려있는 곡은 어느 곡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명곡이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처음 듣고 좋아했던 곡은
두번째 트랙인 If I let you go.
애인에게 가지 말라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내용인데,
노래를 듣다보면 주인공의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앨범에서 히트곡이 많이 나왔다.
Swear It Again 이나 Flying without wings 같은 곡들 말이다.
유행을 타고 한번 반짝 뜨는 노래들이 아니라,
한번 듣기 시작하면 계속 듣고 싶은 노래들로 가득하다.

앨범 자켓을 보면 역시 신인다운 풋풋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그런 풋풋함이야 말로
이와같이 주옥같은 곡들을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감미로운 팝 발라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들어봐야할 앨범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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