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With Me(내 곁에 있어줘)>, 싱가포르, 2005



그저, 이 영화가 나의 2009년 첫 영화라는 것이 행복할 뿐.. 

사랑은 분명 고통을 수반해, 어쩌면 고통 그 자체일지도 몰라.
그렇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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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이다. 

한 해가 저물 때쯤이면 아쉬워서 잡고 싶고 안달이 나는데,
막상 해가 바뀌면 그닥 새로운 것도 없고 변한 것도 없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뭐 그리 다른가 싶은 무덤덤함.

스물넷과 스물다섯이라는 말이 나이를 정의해주는 것이긴 하지만
진짜 나이먹음은 하루하루 보내면서 조금씩조금씩 쌓여지는 건데. 

해가 바뀌는 것을 보고, 새해의 첫 책을 손에 들고 생각했다. 

Enjoy my life 
짧은 인생, 즐겁게 살자!
 

달라진 건 없어도, 눈에 띄지 않아도, 
끊임없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들이고 지나고 나면 짧은 거니까
어느 날 문득 1년이 아니라 생이 저무는 시간에 서 있을 것 같으니까 

후회하지 않게,
성실하고 보람있게 살지는 못할지언정
돌아보았을 때 즐겁지 않았다고 느끼도록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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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01-0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물여섯도 별 거 없더군요;;;
서른되면 좀 감회가 새로울지도 ㅎㅎ

푸른신기루 2009-01-01 21: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ㅋㅋ
슈렉1의 마지막에서 키스했는데 변화없던 피오나 공주처럼
해가 바뀌었어도 아무 변화가 없는 그런 느낌..??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1-02 11:04   좋아요 0 | URL
서른도 별거 없습니다. --a

푸른신기루 2009-01-03 02:01   좋아요 0 | URL
경험에서 우러나는 깊은 한 마디군요ㅎㅎ

kyung 2009-01-0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질문이 있는데
저는 페이퍼쓸때 엔터를 치면 글 간격이 꽤 많이 떨어져있는데
푸른신기루님은 간격이 좁네요?

그거 어떻게 하죠?

------------------
제가 엔터치고 글을 썼을때는

이러

합니다

근데 푸른신기루님은

이러
합니다 ^^

푸른신기루 2009-01-03 01:59   좋아요 0 | URL
말투가 귀여워요~ >_<

저도 전에 줄간격이 넓어서 싫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분의 서재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ㅎㅎ
비밀은.. 엔터를 칠 때 shift를 함께 누르면 돼요^-^
shift + enter

무해한모리군 2009-01-02 11:05   좋아요 0 | URL
오호 이건 저도 몰랐는데.. 그렇고나..

푸른신기루 2009-01-03 02:00   좋아요 0 | URL
네, 휘모리님ㅋㅋ
줄간격이 넓은 거 가끔.. 자주.. 아니, 늘 보기 싫어요~_~

세실 2009-01-03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njoy, my life 좋은데요..
마흔 둘도 별거 없습니다. ㅎㅎㅎ

푸른신기루 2009-01-04 20:16   좋아요 0 | URL
아.. 마흔둘도 별 거 없다니요..
제가 상상하는 마흔둘은 별 거가 꽤 많은데..=_=;;
 

2008년이 채 90분도 남지 않았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간은 끊이지 않고 흐르는 것 뿐인데 

거기에 경계를 지어 숫자를 붙이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우스울 때가 있었구요 

그래도 좋았던 일은 마음에 담고, 좋지 않았던 일은 뒤에 남겨두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인위적으로라도 선을 그어 새로운 시작을 만드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혹시 제가 본의 아니게 맘에 생채기가 나게 한 분이 계시다면 부디 너그러이..ㅎㅎ 

새롭게 시작하는 2009년,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8년 안녕  

앗!! 그러고 보니 나 이제 꺾이는구나..!!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잌이라는데.. 아 슬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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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1-01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말이 필요있겠습니까.
연애 파이팅!!! 하십시요

푸른신기루 2009-01-01 21:44   좋아요 0 | URL
제가 바라는 건 딱 두 가지, 큰 키와 저보다 높은 정신연령 뿐인데
그 두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을 찾기가 힘드네요ㅎㅎ
메피님도 올 한 해 파이팅하세요~!!

L.SHIN 2009-01-01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런데 왜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익인가요? (갸우뚱)

푸른신기루 2009-01-01 21:42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케잌이 24일까진 불티나게 팔리고 25일에는 그럭저럭 남은 것들이 팔리고 26일부터는 안 팔리는 것에 비유해서 하는 말이에요^^;;;;
뭐, 저는 연말 케잌하죠 뭐~ 키득키득
L.SHIN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SHIN 2009-01-02 06:59   좋아요 0 | URL
아항~
하나, 재밌는걸 발견했네요.^^

Alicia 2009-01-0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말 하는 남자는 만나지 마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푸른신기루 2009-01-01 21:43   좋아요 0 | URL
근데 그런 말은 주로 여자들이 하더라구요ㅎㅎ
알리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실 2009-01-03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크리스마스 케잌 재미있네요. 하지만 넘 빨라욧~~~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멋진 님 만나시길^*^

푸른신기루 2009-01-04 20:25   좋아요 0 | URL
꺄아>_<
맨 밑줄이 제일 좋은데요*_*
ㅎㅎㅎ
전 연말케잌할 거예요ㅋㄷㅋㄷ
 

무언가를 쓰고 싶은데,

미치도록 끄적이고 싶은데,

머릿속에 맴도는 말들을 모두 털어놓고 싶은데,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다가

올 한 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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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12-31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어제...어떤 페이퍼를 썼다가..그냥 지워버렸죠.
그럴 때가 있더군요.
2009년에도 새로운 구름들이 대기중에 있습니다.
혹시나 2008년에 신기루님의 맑은 하늘을 어둡게 가렸던 먹구름들이 있다면 털어비리고
새로운 구름을 맞으러 갑시다.^^

푸른신기루 2008-12-31 22:12   좋아요 0 | URL
쓰고는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ㅎㅎ
2009년의 새로운 구름을 기대해봅니다^-^
L.SHIN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왜 페이퍼나 리뷰에는 <추천>만 할 수 있는 걸까.. 

<반대>도 누를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글에 찬성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하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텐데 

난 추천할 권리 뿐만 아니라 반대할 권리도 갖고 싶다. 

특히나 난 말빨이 딸려서 조리있게 댓글 달거나 글 쓸 자신이 없단 말이다!! 

쿠쿠쿠(웃음소리임)  

 

뒤늦은 덧붙임) 

제가, <반대>단추가 생긴다면 당장 쫓아가서 눌러버리고 싶은 글이 있어서 이 글을 쓴 건 절대절대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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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신기루 2008-12-2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다가 만약 내가 이 글에 댓글을 막아놓는다면,
<반대>단추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익명의 의견을 표시할 수 없잖아??
오직 <반대>단추를 원하는 사람만 의견을 낼 수 있는 거잖아.

가시장미 2008-12-2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ㅋㅋ 나중에 토론방 같은 게 생기면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제가 나중에 학원차리는 게 꿈인데, 그 때 홈피 만든다면 꼭 이 아이디어를 살려 토론방을 만들겠어요. 아이디어 훔쳐갔다고 저 욕하시지 않을꺼죠? ㅋㅋ

푸른신기루 2008-12-29 16:13   좋아요 0 | URL
제 아이디어가 아니에요~
제가 자주가는 대부분의 게시판에도, 심지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네이버 기사 댓글에도 추천/비추가 나뉘어 있다구요;;

가시장미 2008-12-29 19:21   좋아요 0 | URL
아니 그랬어요~!!! 알라딘밖에 안 하는 저로써는 금시초문이군요. ㅋㅋㅋ
그럼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 겠네요. ^^ 곰곰...곰곰..

근데 아래에 달린 댓글을 보니 부작용도 많을 것 같네요. 곰곰...곰곰..
(에잇! 나중에 생각해야지. 귀차니즘 가시장미.._-_)~)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댓글이든 반대하는 사람의 수든,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는 자세가 아닌가해요. 누구에게나 그런 부분은 힘든 부분이지만.. 귀를 막고 눈을 막고, 보지도 듣지도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과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런데 참 신기한 건. 알라딘에는 있다는 겁니다!
쿠쿠쿠 (웃음소리임)- 님 따라해 봤어요. 크크크 (이건 제 원래 웃음소리임)

푸른신기루 2008-12-29 19:25   좋아요 0 | URL
지금은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돼요~!!
나중에 처~언천히 생각하세요ㅎㅎ

성인이 나이만 먹었다고, 투표권 생겼다고 되는 게 아닌 거죠
먹은 나이만큼의 정신적 성숙을 기대하기 때문에 성인이라고 인정해주는 거 아닐까요
다들 성인이시잖아요~ 전 아직 쫌 덜 성인이지만..ㅋㅋ
철없이 굴 거라고 염려되어 만들지 못한다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거 아닐까요;;
저는 알라디너들을 믿어요!!
크크크(가시장미님 원래 웃음소리를 따라해 봤어요)

보석 2008-12-2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득 같은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부작용도 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푸른신기루 2008-12-29 16:15   좋아요 0 | URL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본다면,
좀 더 빨리 깨칠 수 있지 않을까요??
설마 아이피를 바꿔가며 반대를 눌러대는 짓을 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하... 알라딘엔 없을 거예요=ㅂ=

푸하 2008-12-2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반대의 순기능도 있지만 혹시 그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좀 어려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좀 반대가 될 만한 글을 쓸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ㅎ~
어쨋든 추천이든 반대이든 서로가 서로를 잘 즐겁게 알아가는 방식이 좋은 거 같아요.

푸른신기루 2008-12-29 19:35   좋아요 0 | URL
푸하님의 서재는 개인공간이잖아요
푸하님께서 자꾸 맘에 안 드는 글을 쓴다면 그냥 푸하님 서재에 안 들어가면 되는 거죠
그런데도 계속 푸하님의 서재에 들어간다면 그건 푸하님이 좋다는 거고, 그럼 반대하는 분들이 무조건 푸하님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 반대를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거죠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상처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흠.. 심리학적 용어를 대자면 '내적 귀인'말고 '외적 귀인'하시라는 거..ㅎㅎ

제가 너무 순진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가요..=_=;;

무해한모리군 2008-12-2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글에 반대 오십 이렇게 달려있으면 충격을 극복못할거 같아요 ㅠ.ㅠ

푸른신기루 2008-12-29 19:34   좋아요 0 | URL
아.. 그러고 보니 저도 상처를 넘 잘 받는데...-_ ㅡ
반대의 최대수를 정해놓으면 어떨까요..=_=;;;
정말 문득 생각난 거라 자세히 생각 안 했네요
근데 추천50 받기도 힘든데 반대50이 가능해요??
호오.. 전 일일 방문자수 평균이 30을 넘질 않아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