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 석혜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개정증보판
석혜원 지음, 고상미 그림 / 다섯수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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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그런데 우리의 경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줄 선생님도, 잘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도 없었다. 그냥 발전만 중시했을 뿐.

하지만 이제는 이해해야 한다. 진짜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이다.

 

이 책은 경제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신 석혜원 선생님께서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1장에서는 어떤 나라가 잘사는 나라인지를 묻고 있다. 과연 잘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돈이 많은 나라? 힘이 센 나라? 국민들이 맘 편히 사는 나라? 같은 질문에도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관점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국민 소득은 무엇인지, 국내 총생산과 국민 총소득은 무엇인지 등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찬찬히 풀어나가고 있다.

 

2장에서는 한강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 이다. 한강의 기적은 우리 경제성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일 것이다.

 

3장에서는 1인당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우리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고 있다. 과연 돈이 많으면 행복한 것일까.

 

그 외에도 우리의 현 경제상황과 미래 경제상황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만든다.

 

아이들의 삶과도 밀접한 경제, 더 친절하고 쉽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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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바람어린이책 18
송승주 지음, 간장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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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대신 해준다니. 이렇게 좋은 반지가!!하면서 읽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결정을 대신해준다는 것은 나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것일텐데 말이다.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유인데 말이다.

주인공 보라는 결정반지가 생겼다. 그리곤 결정반지로 인하여 어려웠던 결정사항들을 쉽게 해결하고 일도 잘 풀린다. 그러던 어느날 보라가 자신의 의지대로 결정하고자 하였지만 목소리도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정반지가 필요없다는 마음을 먹고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하며 보라는 결정권을 되찾는다.

결정을 하기 위한 용기, 그리고 그 뒤에 따르는 것들에 대한 책임을 알려주기에 딱 좋은 책이다.

우리는 매일 수십 수백번의 결정의 순간을 마주친다. 그리곤 후회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인생의 과정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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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웅진 세계그림책 225
스리티 움리가 지음, 코아 르 그림, 신동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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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 말이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뭔가 공통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 중에서도 말 없이 소통될 때가 있다. 화합, 배려, 소통, 존중, 사랑 등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들이 말 없이도 소통이 되는 이유는 인간의 내면에는 이것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짜릿하게 이것들을 느꼈다.

 

주인공은 새로운 세상에 도착했다. 하지만 친구가 없고 외롭고 힘들다. 그 때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 페르시아 땅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착했다. 하지만 왕은 그 사람들에게 우리 땅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잔에 우유를 가득 부어서 보여 주었다. 그 무리의 지도자는 그 우유에 설탕 한 숟가락을 천천히 녹여 저었다.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여러분의 삶을 달콤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을 보는 순간 아!하는 탄식이 났다.

 

그렇다. 우리도 우유속의 설탕처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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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샘 진로툰 -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장래희망 찾기
옥이샘 지음 / 지식프레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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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쏙 이해하는 교육자료를 만드시고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는 재미있는 툰으로 유명하신 옥이샘께서 책을 내셨다.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장래희망을 찾기 위한 옥이샘 진로툰

미래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만 했을 뿐 적당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던 나에게 딱 마음에 드는 책이다.

1부에서는 나의 성격에 맞는 직업을 알아보고 있다. 현장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으로 나누어 안내하는데, 캐릭터들이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아이들에게 쏙쏙 다가갈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세상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안내하고 있는데 세상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라는 질문이 정말 멋있다. 나만을 위한 직업이 아닌 세상을 위한 도움이라. 아이들에게 생각의 틀을 키워줄 수 밖에 없는 말이다.

2부에서는 직업 가치관을 알아보고 3부에서는 인생가치관, 4부에서는 미래 사회를 알아보고 있다.

 

단순한 직업 정보만을 안내하는 것이 아닌, 나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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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리 범범 사계절 그림책
박정섭 지음, 이육남 그림 / 사계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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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리 범범? 

피리와 호랑이 이야기? 

박정섬 작가님의 이야기란 말이지? 기대가 된다.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흥미롭고 통쾌(?)한 이야기였었다. 이번엔 전래동화 같긴 한데 호랑이가 나온다면. 우리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조금 무섭지만 조금 우습기도 하고 친근한 이미지였다. 

게다가 그림이 수묵으로 그린 듯 한데 우리 문화를 잘 살린 듯하면서 호랑이의 표정이 왠지 우습다.


아주 먼 옛날세 소박한 꿈을 가진 소금장수가 살았더랬다. 소금장수는 산 좋고 바다좋은 집에서 마음편히 살고 싶었다. 그래서 토선생네 부동산에 갔다. 토선생. 왠지 우리 이야기에 등장했던 꾀많고 그런 존재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소금장수에게 집을 하나 팔고선 토꼈다. 그 집에는 96년 동안 그 집에서 살았던 호랑이 여러마리가 있더라나. 소금장수가 피리를 부니 호랑이들이 춤을 추고, 구경꾼들이 모여드는데... 소금장수는 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호랑이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전래동화 느낌도 나면서 현대적인 단어도 나오고, 수묵으로 그렸지만 재미가 있는 삽화까지. 게다가 통쾌한 결말까지. 


전래동화의 시대적 발전(?), 전래동화 주인공들의 변화(?)라고나 할까. 

소금장수의 피리와 함께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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