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추석이 코앞이네요. 저야 뭐 집에서 뒹굴면서 친척들 눈 피해다닐 예정입니다. 날이 적당히 선선해져서 그나마 살 것 같네요. 여우님, 건강하세요.^^
부산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 듣다가 문득 여우님 생각이 났습니다.
염소들도, 여우님도 별 탈 없으시지요?
읽는 일도, 알라딘 드나드는 일도 시들해져서 발길이 뜸합니다.
어제 들은 법륜 스님 말씀 중에서 '청빈'이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안부 전하러 일부러 컴퓨터를 켰네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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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형님~~~
어제 잘 주무셨나요? 그리고 홍성에 잘 돌아가셨나요? ^^ 어제 드.디.어. 상봉을 하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글을 읽고 상상하던, 그리고 조그만 사진으로 보아 온 여우님과 똑같으셔서 전혀 낯가림 없이 들이댈 수 있었어요. ㅎㅎㅎ 건강 때문에 신경쓰셔야 한다니, 그것이 좀 마음아렸지만, 잘 달래며 함께 살아야겠죠. 귀찮더라도 밥하고 반찬 잘 챙겨서 잡수셔야 해요. 그래야 카랑카랑한 글발에 힘 빠지지 않지요. 언젠가 제 주변이 정리가 되고 나면 홍성으로 한번 쳐들어갈게요. 그때까지는 또 서재에서밖에 뵐 수 없겠네요. 잘 지내셔야 해요.
간만에 알라딘 들렸다가 안부 여쭙고 갑니다.
여우님의 서평 읽는 재미, 시골살이 단상들로 목마른 임금생활자에게 축축한 물을 주셨는데
요샌 바쁘신가봐요.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알라딘에 읽을 글이 없어서 조금씩 서운해질려고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