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2010-01-17
'깐깐한독서본능' 덕분에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글을 하나 쓰고 가려니 좀 떨리네요. 이게 왠일인가요? #$%^&^%$%^&
신문에서 파란여우님에 관한 글을 보고 바로 책을 구매했는데(제가 책 읽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온라인에서 책 사는 순위로 하면 꽤높을거란 착각... 1년에 몇 백만원 쓰면 적은 돈이 아니지요..;;) 그냥 두고 있다고 요 며칠 다 읽었어요. 책을 읽으며 중간에 님은 20대 초반에 운동권 출신일거란 생각을 했어요. 5년 간 천권의 독서를 하고 서평도 꼼꼼이 쓰는 일이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졌는데.. 책을 읽어 보니 글 솜씨 또한 만만치 않고 다양한 지식의 넓이에 꽂치고 말았으니 여기까지 찾아왔지요. 덕분에 다시 알라딘에서 책을 사게될 거란 생각이 드니 예스24에선 파란여우님 때문에 큰 손님 하나 잃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에다 생색 좀 내시죠.ㅋ 짧은 시간에 블로그에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댓글들이 참 재미있네요. 성의껏 답글을 나누는 좋은 분들이네요. 알라딘에 이런 좋은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었군요.
운동권이란 말이 걸리실지 모르겠는데... 휴~우 내가 아는 그 분(운동하신)들 참으로 똑똑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뛰어남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파란여우님이 독서에 묻혀 이런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 것은 그 때(20대) 이룩해놓은 것의 결과란 걸 난 느꼈습니다. 특히 '박근혜'에 대한 서평이 강렬하게 남았는데... 그 내용에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법에는 좀 서늘함 마저도 느껴집디다.^^ 책을 재미있게 줄 쳐가며 읽은 것도 좋았지만(중간 중간 깊은 감동을 수없이 받으며...) 책 리스트들이 더 좋았어요. 아주 좋은 정보이지요. 나도 그것들을 보면 좋겠다는...
제 글에 답 글을 주신다면 네이버 메일로도 하나 보내 주세요. 아직 여기 블로그에 익숙치 않아서요.. (이렇게 말하면 무례한 것 같으네요 ;;;) jwkim999@naver.com 저도 거기에 블로그가 있는데 요즘은 제글은 안 쓰고 좋은 글 가끔(아주 가끔) 퍼 날르는 정도에요. 암튼 앞으로 다시 알라딘과 친해질 건 분명해요. 한 동안 꽤 우수 고객이었는데... 언제간 부터 예스로 갔지요. 다시 올게요. 오늘 보니 군데 군데 알라딘이 정겹네요. 2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ㅋ
암튼 '깐깐한...' 읽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2009년 저도 2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었으니 벤처기업을 하며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그래도 사업이 망하진 않았으니...^^ 대신 다른 활동은 많이 포기했지요. 여우님 덕분에 제가 얻은 것 1) 저도 독서노트를 올 해 부터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죠. 2)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기로 햇어요 3) 올해는 100권 쯤 읽을까 해요.(작년은 아주 특별한 해였지요) 4) 귀농(귀농한 사람과 농사일로 도전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게 되었어요(오늘 블로그 보며 더 느끼네요) 5)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 해야 한다. 그리고... 뭐가 더 있는데 6) 여자는 남자 보다 참으로 야무지고 대단한 존재(?)이다... ㅋ 7) 독서에 관한한 파란 여우님을 따라 해보자 (책을 내거나 그런 일까지는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 내 존재를 부정하거나 못난 것이 아니라 아직은 우선 순위 상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8) 인터넷의 위력 대단하다 (저도 온라인 관련 사업을 합니다만...)
암튼 윤미화님은 대단한 분 입니다. 존경합니다. ( 저보다 여린 여자 분에게 존경한다는 말은 처음 써 봅니다.^^ 진짜루) 인터넷 세상... 참 무섭습니다. 좋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