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펠릭스 2010-02-07  

꾸준히 읽고 쓰고는 여우님이 이상적이며 소박한 독서자입니다. 지금은 무슨 책을 골똘히 읽으시나요?
 
 
 


제이 2010-01-17  

'깐깐한독서본능' 덕분에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글을 하나 쓰고 가려니 좀 떨리네요. 이게 왠일인가요? #$%^&^%$%^& 

신문에서 파란여우님에 관한 글을 보고 바로 책을 구매했는데(제가 책 읽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온라인에서 책 사는 순위로 하면 꽤높을거란 착각... 1년에 몇 백만원 쓰면 적은 돈이 아니지요..;;) 그냥 두고 있다고 요 며칠 다 읽었어요. 책을 읽으며 중간에 님은 20대 초반에 운동권 출신일거란 생각을 했어요. 5년 간 천권의 독서를 하고 서평도 꼼꼼이 쓰는 일이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졌는데.. 책을 읽어 보니 글 솜씨 또한 만만치 않고 다양한 지식의 넓이에 꽂치고 말았으니 여기까지 찾아왔지요. 덕분에 다시 알라딘에서 책을 사게될 거란 생각이 드니 예스24에선 파란여우님 때문에 큰 손님 하나 잃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에다 생색 좀 내시죠.ㅋ 짧은 시간에 블로그에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댓글들이 참 재미있네요. 성의껏 답글을 나누는 좋은 분들이네요. 알라딘에 이런 좋은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었군요. 

운동권이란 말이 걸리실지 모르겠는데... 휴~우   내가 아는 그 분(운동하신)들 참으로 똑똑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뛰어남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파란여우님이 독서에 묻혀 이런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 것은 그 때(20대) 이룩해놓은 것의 결과란 걸 난 느꼈습니다. 특히 '박근혜'에 대한 서평이 강렬하게 남았는데... 그 내용에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법에는 좀 서늘함 마저도 느껴집디다.^^ 책을 재미있게 줄 쳐가며 읽은 것도 좋았지만(중간 중간 깊은 감동을 수없이 받으며...) 책 리스트들이 더 좋았어요. 아주 좋은 정보이지요. 나도 그것들을 보면 좋겠다는... 

제 글에 답 글을 주신다면 네이버 메일로도 하나 보내 주세요. 아직 여기 블로그에 익숙치 않아서요.. (이렇게 말하면 무례한 것 같으네요 ;;;) jwkim999@naver.com 저도 거기에 블로그가 있는데 요즘은 제글은 안 쓰고 좋은 글 가끔(아주 가끔) 퍼 날르는 정도에요. 암튼 앞으로 다시 알라딘과 친해질 건 분명해요. 한 동안 꽤 우수 고객이었는데... 언제간 부터 예스로 갔지요. 다시 올게요. 오늘 보니 군데 군데 알라딘이 정겹네요. 2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ㅋ 

 암튼 '깐깐한...' 읽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2009년 저도 2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었으니 벤처기업을 하며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그래도 사업이 망하진 않았으니...^^ 대신 다른 활동은 많이 포기했지요.   여우님 덕분에 제가 얻은 것  1) 저도 독서노트를 올 해 부터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죠. 2)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기로 햇어요 3) 올해는 100권 쯤 읽을까 해요.(작년은 아주 특별한 해였지요)  4) 귀농(귀농한 사람과 농사일로 도전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게 되었어요(오늘 블로그 보며 더 느끼네요)  5)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 해야 한다.  그리고... 뭐가 더 있는데  6) 여자는 남자 보다 참으로 야무지고 대단한 존재(?)이다... ㅋ  7) 독서에 관한한 파란 여우님을 따라 해보자 (책을 내거나 그런 일까지는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 내 존재를 부정하거나 못난 것이 아니라 아직은 우선 순위 상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8) 인터넷의 위력 대단하다 (저도 온라인 관련 사업을 합니다만...)

암튼 윤미화님은 대단한 분 입니다. 존경합니다. ( 저보다 여린 여자 분에게 존경한다는 말은 처음 써 봅니다.^^ 진짜루)  인터넷 세상... 참 무섭습니다. 좋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멋지십니다.

 

 

 

 

 

 
 
제이 2010-01-1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친 김에 리뷰도 하나 달아 놓고 왔습니다.^^
제목: 여우한테 홀린다는게 바로 이런 것?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여우한테 홀린 기분이다. 그것도 '파란 여우'라니... 신문에 난 소개를 보고 책을 구매해 한 달이상 파묻어 두었다. 하마터라면 그냥 다른 책들과 함께 묻힐 뻔했다. 새해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고 얻은 것

1) 독서노트를 올 해 부터 쓰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내가 그간 읽은 책들은 다 헛 것이었단 충격을 받았다. 마치 수박을 껍데기만 긁어 먹어온 기분이랄까? 그래서 열심히 책을 읽어왔지만 갈증이 더 심했나 보다. 나의 헌신적인(?) 책 사랑은 방법이 잘못 되었다. 많은 구애의 상처 딱지^^)들만 남은 나를 이제 스스로 한심스럽게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2)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줄쳐가며 읽고 되돌아 읽으며 감동을 받은 것 중에는 내용도 중요했지만 책 리스트였다. 대부분 내가 만나지 못 했던 책들이었다. 책을 어떻게 선별해 읽어야 하나 이제 좀 더 지혜로와야 한다는 자각이 왔다. 3) 올해는 100권 쯤 아주 잘(?) 읽을 생각이다. 작년에는 두 배 정도의 양을 해치웠다. 아주 특별한 해였지만 지금 너무 허무하다. 난 왜 그렇게 많은 것을 양보하며 초조하게 쫓기듯 책에 집착했던가?

그리고 보너스로 4) 귀농(귀농한 사람과 농사일로 도전하는 사람)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5)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 해야 한다. 그리고... 뭐가 더 있는데 6) 여자는 남자 보다 참으로 야무지고 대단한 존재(?)이다...ㅋ 7) (책내는 일만 당분간 빼고) 파란 여우님을 따라 해보자 8) 인터넷의 위력 새삼 정말 대단하다.

파란여우 블로그를 방문해 글을 남겼다. 왠지 똑똑한 누님을 하나 두게 된 느낌이다.^^ 나보다 나이 어린 여자분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고백(?)했다. 그녀(분) 참 멋지다. 거친 농촌 일과 함께 그 분의 책읽기와 염소들이 쑥쑥 힘차게 자랄 것이 잘 보인다. 그녀는 요즘 정말 행복할 것이다.

파란여우 2010-01-17 15:26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작가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쓴 사람은 빈약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좋게 봐 주셔서 담번에는 더 잘 해야겠습니다.
제 책에 대해 하루에 한 번씩 모니터링을 합니다만 연륜이 있거나 다양한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 이해력도 높더군요.메일은 이 지면에 답변을 드리는 것으로 따로 드리지 않겠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요. 저는 누구로부터 존경을 받거나 가르칠만한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제 삶을 묵묵히 살아낼 뿐입니다. 아참, 저는 운동권 출신이 아닙니다.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바뻤거든요.

좋은 글로 블로그 마을에서 계속 뵙기를 바랍니다.
긴 글에 짧은 답변 드리게 되서 송구합니다.

 


비로그인 2010-01-02  

인사도 없이 불쑥 주먹질하듯 댓글부터 달았네요. 결례를 용서하세요.  

원래는 다른 곳에 북로그를 두고 있는데 우연찮게 파란여우님의 책을 구입하느라 

클릭을 했다가 이곳에도 방을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파란여우 2010-01-02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질님-예, 글 쓰시는 분 같다는 인상을 받긴 했습니다.
제블로그는 부지런한 서재가 아니라 읽을꺼리가 많지는 않습니다만
가끔 '노는' 차원에서 놀아주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비로그인 2010-01-01  

배경의 호랑이가 멋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란여우 2010-01-02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플리님-하핫, 역시 리플리님의 안부는 명료합니다.
고맙습니다. 리플리님도 새해에 좀 더 기쁜 일이 많으시길 빕니다.
 


Ritournelle 2010-01-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더욱 힘찬 삶을 사시길 소망합니다.

 
 
파란여우 2010-01-0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망이라는 말씀을 듣기까지 하다니 더욱 몸을 잘 추스려서 일어나야겠다는 결의를 가지게 됩니다.
무화과나무님의 뜨거움을 늘 부러워합니다. 부디 그 뜨거움을 잘 활용하시고 성취감 높은 공부를 진행하시길
저도 더불어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