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창백한 푸른 점의 책여행 (귀를기울이면 서재) &gt; 투덜투덜</title><link>http://blog.aladin.co.kr/bluedot/category/41614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내가 한 행동은 맞는 것이었다. 하지만 옳은 것이었을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3 Apr 2026 05:34:36 +0900</lastBuildDate><image><title>귀를기울이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3267193649909.jpg</url><link>http://blog.aladin.co.kr/bluedot/category/41614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귀를기울이면</description></image><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마이리뷰]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8823488</link><pubDate>Mon, 10 Oct 2016 15: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88234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6894&TPaperId=8823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39/13/coveroff/898371689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6894&TPaperId=88234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a><br/>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08월<br/></td></tr></table><br/>내가 평가하기에는 매우(×3) 벅찬 책이어서 평점은 별 의미없다. 암튼 읽기 전에 가졌던 (책 제목 때문에 더해진) 도전적인 생각은 일정부분 설득이 되었다. <br>지금의 불만족스러운 상황조차 저자에 의하면 엄청난 인류의 개과천선이 반영된 결과라는게 설득은 되는데 그래도 여전히 불만을 말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br>우리 인류는 이미 한참 전부터 창으로 찌르지 않아도 펜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지 않았던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39/13/cover150/898371689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391321</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터널, 끝날것 같지 않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8741498</link><pubDate>Sat, 03 Sep 2016 18: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874149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535797&TPaperId=87414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85/59/coveroff/k19253579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영화 '터널'에는 한국인의 '일상'에 대한 은유가 자주 보인다.&nbsp;물론 이 영화 자체는 매우 극적인 사건과 극적인 순간들로 가득하지만 그게 따지고 보면 한국의 일상보다 더하지 않다는 점에서 웃픈 영화이기도 하다.(어쩌면 은유가 아니라 묘사가 맞겠다.)<br><br>문제해결보다는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과 공무원들,인명보호보다 비용절감과 이익수호에 안달이 난 기업인들,국민의 생명보다 국가경제가 더 걱정인 65%의 국민들,그리고 화룡점정, 쓰레기 기자들.<br><br><br>특히나 나는 문제 해결시에 벌어지는 관료주의적인 행태들이 더 공감이 갔는데&nbsp;그것은 아마도 하루의 대부분을 관료주의가 횡행하는 직장에서 보내는 일상 때문이었을 것이다.<br><br>어찌하다보니 일로 상대하는 상대방이 대부분 금융회사들이라 금융권의 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 일을 한다.&nbsp;대충봐도 알고 겪어보면 더 잘 알겠지만 금융계라는게 매우 보수적 관료적이다.모든 금융회사, 금융기관, 금융공무원들의 수장을 할아버지들이 돌려막기하며 도맡아 하고&nbsp;있을 뿐 아니라 현대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와 거의 동급의 전통과 힘을 가진 산업이기&nbsp;때문에 자부심은 높고 변화에는 둔감한 공룡같은 조직인 탓이다.(미국 대통령을 미국금융계의 이너서클에서 낙점한다는 식의 음모론도 이해가 간다)<br>암튼 '보여주기'를 위해 하는 일들이 어찌나 많은지 앞으로도 당분간 근본적인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 상품의 가짓수나 인터넷 홈사이트나 TV광고는 세련되어지겠지만.<br><br>금융계만이 아니라 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게 상당수의 노인 세대들인데노인 세대가 한국전쟁과 그 이후 가난했던 시절의 고생을 겪었다는 점은 참작해야 하지만그들 스스로 성조기를 몸에 휘감고 인정하듯 미국(미군)덕에 쌓은 부인데마치 자신이 이룩한 업적인양 착각하며&nbsp;독재자들을 찬양하거나세월호 문제에 혀를 차거나&nbsp;건국절 개념으로 친일매국을 용인하면서다른 한편으론&nbsp;젊은 세대를 아이 낳는 기계요 일하다 병들면 버리는 노예로 취급하며다시 나라를 망국의 길로 몰고가는 꼬라지를 보자니 한심하다는 생각만 든다.<br><br>이미 노인세대에 대한 존경심이나 존중감은 떨어버린지 좀 됐지만내가 점점 더 그들의 (내가 예전에 바라봤던) 나이에 가까워질수록 그들이 그때나이들어 어쩔수 없었던게 아니라&nbsp;그냥 X같아서 그랬다는 걸 느껴가기에&nbsp;마지막 가진 인간적 연민마저도 마지막 잎새와 같은 처지가 되었다.전에는 "너도 나이 들어봐라"라든가 "나는 어려봤지만 넌 늙어봤냐?"라는 말에대꾸할 말이 없었지만 이제 나는 "그때 왜 그랬어요?"라고 반문할 수 있을것 같다는 말이다.<br><br><br>영화에서는 자재를 빼돌려 부당이익을 챙기는 부실공사가&nbsp;터널 붕괴 원인으로 암시된다.뉴스를 검색해 보니 실제 2010년 이후 백수십 곳의 터널에서 부실공사가 이뤄졌다는보도가 나온다.&nbsp;상당부분 '보여주기' 탓이다.보여지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은 것.&nbsp;필요하지만 보여지지 않는 것은 삭제되거나 축소되고필요없지만 보여주기가 필요한 것들은 불필요하게 자리를 잡는다.<br>사람도 마찬가지.필요한 사람은 사라지거나 제거되고 쇼맨들만 남아서 불필요한 일을 반복한다.어두운 터널이 끝나지 않을 것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85/59/cover150/k1925357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855910</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길을 가다 갑자기 투덜투덜...</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7639660</link><pubDate>Thu, 09 Jul 2015 0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7639660</guid><description><![CDATA[내 할아버지 대에는 첩을 두는 것이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그뿐인가? &nbsp;여자(아내)를 패는 일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br>약자에 대한 폭력은 뭐 굳이 조부모대에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지만...<br><br>암튼 각설하고 성적인 부도덕 뿐 아니라 폭력의 부도덕함에 있어서&nbsp;제일 부도덕한 부류가 조부모대 &gt; 부모대 &gt; 본인대 &gt; 미래세대 인 것이다.<br>그런데 나이 깨나 있는 사람부터 LGBT에 거부감을 가진다.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강하다.<br>참 내...&nbsp;'너나 잘 하세요' &nbsp;이게 딱 당신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다.<br><br>뭐라구요? 그때는 시대가 달랐다구요?그 말을 되돌려주고 싶군요.<br>]]></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이벤트]2013 인문교양 결산, 2014년 처음 읽을 교양서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6754388</link><pubDate>Mon, 16 Dec 2013 2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675438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8929X&TPaperId=6754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36/coveroff/899788929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딱히 해바뀜에 엮이어 책을 고르지는 않지만 아마도 하워드 진의 연설문집이 첫 시작이 될듯 하네요. 역사, 역사, 역사.... 역사만큼 오래됐으면서도 핫한 주제도 흔하지 않겠죠. 특히나 한국에선 말입니다.
하워드 진의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시민으로써 역사에 참여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까 합니다. 저는 전혀 안녕하지 못하니까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2/36/cover150/899788929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23649</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도서정가제에 대한 뒤죽박죽 생각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6111678</link><pubDate>Sat, 26 Jan 2013 1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6111678</guid><description><![CDATA[똑같은 물건을 사는데 어제보다 오늘 돈이 더 든다는 것은 속이 쓰린 일이기는 하다.하지만 개별 소비자들은 자본주의체제 그 자체만큼 비정한 존재는 아니어서(당연하지! 우린 이념이 아니라 사람이니까!)공정무역 상품도 사고 자선단체 기부도 하고 자원봉사도 하고 빅이슈도 사고...행동경제학이나 심리학 책의 실험결과를 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 이상으로 공정성을&nbsp;추구하는 그런 존재들이다. 가끔 비정한 일들도 벌어지지만...암튼 그렇다.<br>도서정가제도 마찬가지. 당장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기를 원하지 다른 사람의 눈물을 팔아 덕을 보고싶어하지는 않는다.&nbsp;만약 현실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당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경로를&nbsp;접근하기 복잡하게 만들었거나 진실을 널리 알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소비자를 귀찮게 하면 만사가 꽝이다.)<br><br>사실 처음엔 인터넷 서점의 할인 판매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걸 오히려 이상하게 생갔했었다.&nbsp;왜냐하면 인터넷 상거래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서점'이었기 때문이다.창고비용, 매장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와 바로 연결될 뿐 아니라 롱테일경제라고 부르는 - 소수 베스트셀러가 매출을 주도하는게 아니라 다수의 이름없는(?) 책들이 꾸준하게 팔리는 - 인터넷매장의 장점이 저렴한 가격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nbsp;하지만 한기호 소장의 글을 보면 인터넷 서점이 대량구매처의 힘을 악용해 할인을 했을 뿐이라고 하는데다가 인터넷 서점의 효율성 운운하는 사람이 없는 걸로 봐서는 내 생각에 오류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중이기는 하다.<br><br>도서정가제 관련하여 생각을 정리하기가 힘들었고, 아직도 힘들다. 그 이유를 몇가지로&nbsp;정리해 보면우선, 책과 출판사가 하나로 묶이기에는 너무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고작 수명이 몇 달에 불과한 수험서나 문제집, 주간이나 월간 잡지, 스티커북같은1회용 아동서적, 개Dog발로 번역한 책, 50%로 할인하기 위해 태어난 책들과위고의 레미제라블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논어'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박근혜 위인전과 김대중 자서전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돌베개와 시공사와 더클래식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br>그리고 정가제 주장 속에 배신감을 느낄만한 내용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주장이섞여있어 설득이 되지를 않는다.&nbsp;이번에 어렴풋이 알았다가 확실해진 대표적인 사실이&nbsp;책의 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것.&nbsp;출판계의 도서정가제 찬성 주장에 반복해서 나오는 얘기가 있는데 할인을 고려해서 정가를 부풀려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어처구니 없더라.오프서점에서 정가주고 산 책들은 다 뭐란 말인가? 오프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사는 사람들을바보로 만드는 고백이다. 거기다가 온라인 서점을 마치 악의 축처럼 몰고 있는데 온라인 서점의 공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온라인 서점이 아니었다면 나의 독서 이력은 3...5...7...분의 1 정도로 줄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온라인 서점이 있어서 도서 구매가 몇 배는 늘었다는 말이다.&nbsp;<br>화두가 되어 있는 알라딘에 대한 출고정지 문제도 있다.알라딘에서 주로 책을 구매하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꽤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nbsp;일단은 넘어가고, 출고정지의 효과만 보려고 한다.출판인들은 온라인 서점의 과점화로 인해 출판사에 대한 횡포가 가능했다고 주장한다.그런데&nbsp;3위권(알고보니 4위. 인터파크 3위. 허걱!)에 있는 온라인 서점에 대한 출고정지는 오히려 나머지 1~2위 서점의 과점,&nbsp;나아가&nbsp;독점 상황을 강화하는 조치가 된다. 출고정지를 푼다해도 이미 이번 일로 어느정도든 과점상태가&nbsp;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싶다.&nbsp;결국 이것은 스스로&nbsp;자신의 목을 조이는 방침이 아닌지....&nbsp;뭐, 정가제만 되면 상관없나?<br><br>내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이뿐이 아니다.이런 생각이 자꾸 든다. 최종소비자의 입장에서&nbsp;책은 저마다 고유하다.&nbsp;따라서 책은 다른 책과 경쟁하지 않는다.&nbsp;자신의 가치만으로 경쟁한다.&nbsp;굳이 경쟁을 한다고 한다면 유통업자간의 경쟁이지 책과의 경쟁이 아니다.만약 '신화의 힘'이라는 책을 읽는다면 교보문고의 그 책이나 알라딘의 그 책이나예스24의 그 책이나 모두 동일하다.&nbsp;다른 (비슷한 소재의) 책들이 경쟁상대가 아닐까 싶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nbsp;않다.나의 &nbsp;인생에 할당된 제한된 시간의 일부를 '신화의 힘'에 할애하지 못하게 된다면&nbsp;그것은 비슷한 다른 책들 때문이&nbsp;아니라 오히려 TV나 카톡이나 영화나 강남스타일이나 야근이나 회식 때문일 것이다.<br><br>도서정가제 이후의 예상되는 상황도 그리 명확하지 않다. 아니, 내 생각에는 좀 암울하다.<br>일단 도서 구입비용은 올라간다. 가끔 반값에 횡재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생필품이 아니므로 불경기인 요즘 특히나 더 민감하게 판매량이 반응할 것 같다.&nbsp;온라인 서점의 사정이 좋아질지 나빠질지도 모르겠고... &nbsp;출판사들의 사정은&nbsp;판매량이 떨어지는데도 조금이나마&nbsp;나아질려나?&nbsp;(할인이 비정상적이었다면 할인에 기댄 판매량도 비정상적인 것이다.)다행히 수익이 좋아지면 망하는 출판사가 줄게되고 자연스레 양서를 내는 곳이 많이 유지되긴하겠지만 팔리는 책이 줄어든다면 존재 의미가.....어찌되었든 이번 일은 독서인구와 독서량을 늘리는것과는 별로 상관없어 보인다.&nbsp;줄이는데는 기여할지는 모르겠다.이번 일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까?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지만 분위기를 보니 그런 분석 통해서 진행되는건 아닌걸로 보인다.암튼, 책을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마진만 확보되면 뭐할지....(유치원때부터 입시준비하고 취업준비에 엄청난 스펙이 필요하고 직장에서는 무한 경쟁하고 퇴직해서는 노후가 불안한데다가 주변엔 온통 스마트 기기로 둘러싸여 있으니 책을 읽을 여유가,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br><br><br>뜬금없는 이야기인데,4대강 사업할 돈으로 도서관 사업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건설족들의 배도 부르게 하면서도서관도 늘고, 도서관이 늘어나니 사서 등 취업자도 늘고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량도&nbsp;늘고 사람들이 책과 문화를 즐길 공간이 늘어서 좋고.권력은 대중이 멍청한걸 더&nbsp;좋아하니까 그럴리 없었겠지만서도...&nbsp;<br><br><br><br><br>어제 저 멀리 이상한 색깔의 부천버스가 지나가서 궁금했는데 갤러리 버스라고 한다는걸지금 알았다. 만화 읽는 인구가 늘지 않을까?<br><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126/pimg_71326719382083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6111678</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돈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600301</link><pubDate>Thu, 03 May 2012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6003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833662&TPaperId=56003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49/71/coveroff/s28203794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알라딘이 선정한 5월의 저자가 '마이클 샌델'이고 그의 최근작인&nbsp;[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nbsp;과연 어떤 것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인지 알라디너에게 묻는 이벤트가 걸렸다.<br>나는 이렇게 적었다.<br>추억,<br style="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지나간 버스,<br style="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헤어진 연인(또는 인연),<br style="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우리의 아이들,<br style="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r style="font-family: 돋움;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그리고 저자 사인본 당첨.
<br><br><br>경품이 샌델의 친필 사인본이었기에 다분히 사심섞인 내용으로 적었는데그럭저럭 괜찮은 목록이라고 자평 ^^;<br>그런데 다른 누군가 '햇살'과 '시 읽기'를 적어 놓았길래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그런 건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이잖아?<br><br>그러면서 동시에,그동안 우리는 돈으로 사지 않아도 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nbsp;노력하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돈이 없어서 살 수&nbsp;없었던 것 처럼&nbsp;여러가지들에 대해 변명을 하고&nbsp;살아왔던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br>그래서 나 혼자 나만의 댓글 달기를 해본다.[돈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br>5월의 햇살,도서관의 무수한 책들,알라딘 서재의 좋은 글들과 재밌는 수다들,프리^^ 허그,미래를 꿈꾸는 것,지인들에게 가끔 전화돌리기(난 매달 무료통화를 남겨버리고 있다. ㅋ)아이와 놀아주기,맘에 안드는 놈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기,칭찬으로 격려하기,기타 등등,&nbsp;기타 등등..<br>그 외에도 우리들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짜(?)들이 무수히 많겠지.<br>근데, 아쉬운건 '시간'은 돈이 있으나 없으나 살 수 없다는 거.벌써 지금 몇시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49/71/cover150/s282037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497150</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책 돌려 읽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585862</link><pubDate>Wed, 25 Apr 2012 0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58586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142215&TPaperId=558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64/26/coveroff/899414221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6342&TPaperId=558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51/64/coveroff/895596634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12125&TPaperId=558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2/74/coveroff/896051212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782&TPaperId=558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8/39/coveroff/8971848782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잘 하지 않는 짓인데,책 3권을 돌려 읽고 있다. 주기자 책은 다 읽었고, 나머지도 막바지다.<br>집에서는 [주기자],출퇴근길에는 [굿바이,MB],출근후 업무시작 전까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를 읽었다.(화장실 갈때마다 들고 다니던 책도 따로 있는데 (역지사지하여) 굳이 밝히진 않는다.)<br>비교적 읽기 어렵지 않은 책들이라 돌려 읽기가 가능했던듯 싶다.&nbsp;그래도 난이도의 차이가 있긴 한데&nbsp;좌측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문장의 무게가 무겁다.<br>주기자의 책은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가 많고 나꼼수로 익숙한 부분도 있어서 술술 읽힌다.장교수의 책은 대담집인데, 모든 내용이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내용은 경제전문가들의내용이지만 알아먹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장교수의 전작들에 비하면 좀 불만스러운 점이 있는데,너무 조잘조잘, 투덜투덜대기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 세사람이 떠들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br>변상욱 대기자의 책은 의외의 발견이다. (사실은 기대를 가졌어야 했다.)그냥 이미 방송된 글들을 묶어서 낸 흔한(?) 시평 모음이겠거니&nbsp;했는데&nbsp;예상보다 더 진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nbsp;평소 '변상욱의 기자수첩'을 들으면서 논평의 수준이&nbsp;남다르다고&nbsp;느꼈는데 잠시 그런 사실을간과했었나보다. 의외라고 느낀걸 보니.<br><br>우연히도 세 책 모두 정부에 비판의 날을 세운 책들이다. 물론 그 비판의 수준이나세기는 제각각이다. 오히려 장하준 교수의 책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진보진영의 경제정책에 대해비판을 가하고 있다. &nbsp;주기자의 책은 미시적인 이야기와 비판들이고, 앞서 소개했듯이 변상욱 대기자의 책이 거시적이며 다방면을 통한 정부 비판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br><br><br>이제 다음 책을 고를 차례다. 이번엔 좀 묵직한 책을 고를 생각인데 아마도 이 책이 될듯하다. <br><br><br><br><br><br><br>....<br>에이, 나는 왜 읽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책만 읽고 있는걸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8/39/cover150/897184878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883919</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국회의원 수 감축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511283</link><pubDate>Tue, 20 Mar 2012 0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511283</guid><description><![CDATA[또 선거철이다. 이래저래 말도 많도 일도 많고 선거가 아니더라도&nbsp;신경써야 할 일이 태산이지만&nbsp;간만에 난 자투리 시간에 국회의원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nbsp;써보려고 마음먹은 건 모 정당 후보가&nbsp;국회의원 수 축소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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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라고 들고 나온걸 보면 아마도 국회의원 수 축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했던 바인 모양이다.&nbsp;물론, 나도 전혀 몰랐던 바는 아니다. 허구헌 날 비리와 무능과 나태의 상징처럼 비춰지는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해(國害)의원이라며 없애 버려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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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닥 진지하게 듣지는 않았다. 국회의원의 무능이나 비리가 그 집단의 쪽수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으므로. 그냥 화풀이 삼아 하는 소리로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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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버젓이 중진급 의원이 공약이라고 들고 나왔으니 한 마디 하고 싶어졌다. &nbsp;이미 서두에 내 취향이 묻어났겠지만, 나는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반대한다. 오히려 좀 더 늘렸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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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nbsp;
국회의원을 줄이고 줄여서 4년 전부터 한 명으로 줄였다고 치자. 과연 18대 국회의원은 누가 되었을까? 여러가지 복잡한 계산을 해야겠지만 그냥 퉁쳐서 박근혜라고 치자. (그닥 틀린 판단은 아닐 것이다.) 상상이 되는가? 박근혜가 국회의장도 하고 상임위원장도 하고 무슨무슨 위원장도 하고 국감도 혼자 하고... 혼자해서 힘든건 둘째치고 어떤 원칙, 어떤 기준으로 입법이 되고 예산이 처리되었을지 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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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건 좀 심한 비약이기는 하다.&nbsp;
그럼 한 10명쯤으로 늘려볼까? 그러면 누가 국회의원이 되었을까? 박근혜, 홍준표, 김무성, 안상수, 전여옥, 나경원, 박희태 등이 생각나고, 그리고 저들과 별로 차이없는 민주당 의원 2~3명, 개혁적 인물 1명 정도로 짜여졌겟지. &nbsp;그래봐야 구색만 맞췄을 뿐 민의가 왜곡되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nbsp;의원 수가 300명쯤 되니까 밀실에서 FTA 날치기를 할때 사진이라도 찍어 남길수 있었지 달랑 10명이었다면 아예 무슨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채 우리는 끌려다니기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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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 더 늘려 볼까? &nbsp;몇 명이 적당할까? 50명? 100명?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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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반대의 극단도 한 번 생각해 보자.
전 국민이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민의를 왜곡한다는 말이 원천적으로 나올 수 없다. 국회의원의 합의는 곧 전국민의 합의가 된다.&nbsp;사실은 이런 결과가 가장 바람직한 것이겠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바로 '국회의원'이라는 대표를 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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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회의원수는 많아야 하는가? 적어야 하는가?&nbsp;
같이 모이고, 토의하고, 표결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효율적인 규모를 유지하되 민의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정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다. &nbsp;그까짓 세비, 연금 따위 우리나라 예산에 비하면 표도 나지 않는다. 의원들 덕에 허공으로 사라지는 세금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결국 돈이 문제는 아닌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어떻게,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일 뿐.&nbsp;비싸도 제 값을 한다면 아까울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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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수를 줄이면 인지도 높은 유명인이 유리해 질것이다. 그리고 소수의 힘있는 인물 또는 계파에 전체가 흔들릴수 있는 구조가 더욱 공고해 진다. 무턱대고 늘릴 일도 아니지만 줄이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nbsp;게다가 국가가 처리할 일은 더욱 늘어나고 복잡해지고 있고, &nbsp;국제교류의 증가폭만큼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들도 늘어만 가는데 소수의 인원들이 알아서 잘 챙겨주리라 믿음을 주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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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지역에서 선출되는 인원은 그대로 두더라도 전문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을 비례대표의 방법으로 더 뽑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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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참고로, 국회의원 수 축소 공약을 내건 사람은 "선거때 무슨 말을 못하느냐"고 일갈했던 그 사람과 뜻을 같이&nbsp;하는(정당)&nbsp;사람이다.]]></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뱀을 사랑한 개구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504392</link><pubDate>Sat, 17 Mar 2012 0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504392</guid><description><![CDATA[선거철, 여기 저기 올라오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nbsp;우리나라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nbsp;아직 '왕'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br>조선왕조가 &nbsp;끝나면서 이 땅에서 왕(황제)이라는 존재가 공식적으로&nbsp;사라진지&nbsp;백 여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의 인식은&nbsp;마치 '왕을 기다리며...'같은 태도다.나쁜 정치인이든 좋은 정치인이든 사람들이 정치인에게 기대는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비현실적인 요구도 많고.&nbsp;심지어 "독재자가 나와서 저런 것들(누굴까?)은 싹쓸어 버려야 한다"고&nbsp;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싹쓸어 버린다는게 결국은 재판없이 죽이거나 고문하거나 불법감금하라는 걸테니 인식의 천박함은 더할데 없고, 나아가&nbsp;과연 역사는 발전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까지 만든다.<br><br>신석기 이후로 인류문명은 발전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었지만&nbsp;언제부턴가 정체상태에 빠진것 처럼도 보인다. &nbsp;마치 성형수술처럼 문명의 외피만 바꿔 주는 기술 문명이 발달하는 것일뿐,&nbsp;인간의 본질적인 사고 방식, 사고방식의 변화 가능성과 그 변화 속도,&nbsp;지식의 절대량 등은&nbsp;한계에 다다른것처럼 말이다. (수 만, 수 십만년 뒤에 두뇌가 지금보다 휠씬 큰 종족으로 변해 있다면 혹시 모르겠다.)<br><br>개인적으로는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nbsp;정신세계의 전진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nbsp;익히 들어왔던 여러 성인들이 그런 인간의&nbsp;표상이라 할 수 있을테고.하지만 그사이 그 개인은 세상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나이에 가버리게 되는 반면&nbsp;사회는 새롭게 '초기화'된 사람들로 가득하게 될테니 인류의 진보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nbsp;그나마 어디까지나 이건 평화로운 시기에나 그렇지 않을까 싶다는 거고대재앙, 전쟁, 기아, 정치혼란, 경제 대공황 따위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몇 번 지나가게 된다면&nbsp;진보는 고사하고&nbsp;사회가 뒤로 가는건 일도 아닐 것이다.우리가 이땅에서 유난히 피곤한 국민으로 사는것도&nbsp;군사적 긴장 상태가 상시 존재하는&nbsp;탓인듯하고...<br><br>암튼 나도 인간이고, 누구에게나 있는 한계를 거저 피하기는 어렵겠지.다만 나이들어가면서 개구리 수준으로 퇴행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를 두려워할 뿐이다.<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리뷰대신 페이퍼]일하지 않는 개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377659</link><pubDate>Thu, 26 Jan 2012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37765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3194&TPaperId=5377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0/35/coveroff/892639320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의 핵심은 일하지 않는 개미가 많다는 사실이 아니다.(어느 악동이 주전자로 개미 구멍에 물을 붓는다던가 하는)비상사태가 말그대로&nbsp;예측할 수 없이 발생하는 자연 상태에서는 일하고 있지 않은 여분의 자원은&nbsp;필수라는 점이다.&nbsp;<br><br>한마디로, 모두 열심히 일하는 개미 사회는 도태/멸망하고&nbsp;일부 멍청이가&nbsp;섞여 있으면서 비효율성(잉여 노동력)이 존재하는 조직은&nbsp;창의성과 영속성을 갖고&nbsp;개미 사회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엉뚱한 멍청이는 먹이를 운반하는 새로운&nbsp;길을 찾아낼 수 있고&nbsp;일하지 않는 개미는 비상사태시에도 소중한 알들을 지켜낼 수 있다.<br><br><br>비슷하게 일본의 JIT시스템(지금도 활발히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다)은 운영의 효율성을&nbsp;극대화시켜줄수&nbsp;있을지는 몰라도&nbsp;한 방에 모든것이 결정되는 프로젝트에는&nbsp;적용하기 곤란한 시스템이다.아무리 효율적이어도 한 번의 실수로 조직의 존망이 결정될 수 있다면&nbsp;그런 시스템은 사용하기 곤란하지 않은가?<br><br>대다수 조직들의 운영 환경에서는 실수나 오류가 있더라도 점진적 개선이나&nbsp;만회의 기회가 주어질수도 있으나&nbsp;일회성으로 끝나는&nbsp;프로젝트에서는&nbsp;대부분 한 번 실패는 영원한 실패가 된다.&nbsp;당연히 프로젝트는 초중반에는 어느정도 여분의 자원을 유지해야 하는게 정석이고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여분을 점점 소진해 가면서 진행해야 한다.<br>그러므로 어떤 프로젝트에서 초반부터 유휴인력 Zero, 無버퍼, 가용자원의 100%가동율을&nbsp;유지한다는 건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9시 출근 23시퇴근, 주말과 휴일근무, 빡빡한 일정 진행을 일삼는 것은 - 낭비 없는 효율적 관리가 아니라 그냥&nbsp;망조가 난거다.<br>사실 우리나라에는 망조난 프로젝트는 많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부분의 망조는 개인적인 희생으로 무마되고는 하지만.<br><br>그래서 이런 기사들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는 하는 모양이다.<br>"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길고 자살률이 높은 산업국가는 없다"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9467<br>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br><br><br><br>사족. 현 정부는 권력을 쥐자마자 주말출근에 새벽출근하면서 일 열심히 하라고 생쑈를 하더니 요샌 장시간근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난리다. 원칙이 없으니 뭘해도 꼼수가 있거나 정신병자의 행보처럼 보일 뿐이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0/35/cover150/8926393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103569</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김문순대 어쩌라고..병천순대, 백암순대, 야채순대 어쩌라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313565</link><pubDate>Wed, 28 Dec 2011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313565</guid><description><![CDATA[5~6년 전 쯤 출근길에 경험한 이야기다. 대로에서 왠 여자가 승용차 하나를 붙잡고 실랑이 하는듯 했다. 그러더니 이내 차는 저 멀리 내빼고 차를 좇던 여자만 길 중간에 쓰러져 버렸다. 사람이 많았으면 누가 조치 하겠거니 생각하며 그냥 갈수도 있었을텐데 워낙 일찍인 시간이라 거리엔 나 밖에 없는 상황.<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text-align: left;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text-align: left; ">가까이 가보니 피도 흘리고 있고, 밤새 뭔 일이 있었는지 제정신이 아닌듯 했다. 그때 생전 처음이자 (지금까지는)마지막으로 119라는 곳에 전화를 했다. 여자 뒤쪽으로 가서 차들이 비껴 갈수 있게 수신호를 하면서 전화로는 상황과 위치를 설명했다. 한 10여 분 못되어 응급차가 도착을 했다.<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text-align: left;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text-align: left; ">그들은 능숙하게 그녀를 차에 태우고는 떠나기 전에 나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봤다. 119 신고를 했으니 내 전화번호가 남았을텐데 왜 물어보는 걸까 좀 찜찜했지만 거리낄게 없으니 순순히 알려주었다. 한동안 혹시 경찰에서 전화가 오지 않을까 긴장(?)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br><br>..<br>..<br>이렇게 수 년 전 이야기를 지금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 이유는&nbsp;119에 전화할때, 전화를 한 사람이나 전화를 받은 사람이나 서로의 신분이나 이름 따위는 확인하지는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nbsp;<br>사실 119에 전화한다는 건 그딴 건 개나 줘버려야 할 정도로 급한 상황이라는 거거든.&nbsp;참 쓸데없는 디테일이다.<br>회사에 지각할 판인데...<br><br><br><br><br>오늘 SNS는 김문수가 짱 먹은 날이다. 김정일 뉴스로 중요한 일 덮히는 것도 짜증나는데 별... &nbsp;자기 목소리 못 알아들었다고 인사조치한게 뻔한데(사실은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믿기지 않는다.) 규정 위반으로 조치한거라는 군색한 변명을 한다.오마이뉴스를 보니 소방서의 지침에 소속성명을 밝히게 되어 있기는 한가보다.<br>1.03 표준운영절차(지침)&nbsp;1. 수보자는 자신의 소속과 성명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2. 신고자가 재난상황을 6하원칙에 따라 정확하면서도 상세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3. 신고자의 성명, 위치, 연락처 등을 파악하고 기록한다.4. 신고자 스스로가 위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신을 안정시키고 대처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5. 공황상태에 있는 신고자를 안정시킨다.6. 신고자가 지속적으로 재난상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br><br>소방관도 사문화된 규정이라고 그랬다지만 &nbsp;표준절차가 절대수칙도 아니고, 그게 아니어도 상식선에서 인사조치감은 절대 아니라고 보인다. (그러니 치졸한 보복으로 보일 밖에.) 게다가 이런식으로 원칙을 따지면 김문수 지사는 별 용건도 없이 119에 전화를 건, &nbsp;다시 말해 장난전화를 한 것이므로 벌금을 부과받고 욕도 엄청 받아야 할 상황이다. &nbsp;또한 결과적으로 모방 범죄를 양산하여 실제로 화재진압 및 사고 조치 하는데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br><br><br>에이씨... &nbsp;요새 왜 세상이 다 이러냐...&nbsp;<br><br><br>트위터에서 본 글로 마무리(트위터 재미들렸음)<br>@hangulo: 경기도 소방관. 김문수의 질문에 관등성명 안댄것이 징계사유? 김문수는 "이름이 뭐냐"고 묻지 않고 "이름이 누구냐"고 물었다. 철학적인 질문. 당신의 이름은 누구입니까? 나도 답 못할 듯.<br><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기억나는 트윗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300878</link><pubDate>Fri, 23 Dec 2011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300878</guid><description><![CDATA[@kinstory: 오늘본 최 트윗- "한국에서 비판하면 안되는 세가지! 교회, 중조동, 그리고 진중권. 교회를 비판하면 사탄이 되고..중조동을 까면 빨갱이가 되며...진중권을 건드리면 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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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70jwpark: 지상파방송 3사가 민주당 전당대회 아수라장 된거는 아주 자세히 뉴스에 내보냅니다. 이 종편같은 지상파 같으니라구... 그러 아십니까? 한미FTA시위 뉴스보다 멧돼지 뉴스가 더 많다는거...<BR>
<BR>
@keynoteone: 진정한 종편은 트윗이다. 트윗 안에는 객관적인 뉴스와 재기 넘치는 정치해설, 입안의 커피를 뿜을 수 밖에 없는 개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의 드라마들이 가득하다. 채널삭제 기능인 벽돌도 아주 맘에 든다 ㅎㅎ
<BR>
@so_picky :그림자 정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우리가 어떤 계급을 지배계급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 뒤에서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또 하나의 집단. 음모론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 소름끼치는 현실이죠. 그들은 바로 "의원 비서 또는 보좌관"
<BR>
@koga1720: 웃기는 건 홍천에서 구멍가게 하시는 할머니도 종부세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시더라구요.조중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nbsp;
<BR>
@humanrights_bot: 아니 시위도 불법시위 운운하는 사람들이 북한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나길 바랍니까? 웃기네요.
<BR>
@histopian: 2005년, 우리는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관련 내용이 빠졌다고 분개했습니다. 지금(2011), 우리 정부는 우리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관련 내용을 빼도 좋다는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BR>
<BR>
<BR>
어느 트위터의 글 덕에 우연히 찾아보게 된 찰리 채플린의 연기. 아니, 그의 진심이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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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에는 썩소도 있고 비웃음도 있고 즐거운 웃음도 있다. 하지만 근래의 대한민국에서는 &nbsp;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일이 너무 많았다.&nbsp;
그 하이라이트는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 판결. &nbsp;언론장악과 언론탄압, 선거부정, 고소남발, 경찰서장의 자해공갈에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구속까지.... &nbsp;
세상에! 내가 아프리카 내전과 난민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내가, 2011년 대한민국에 사는 내가 절실히 느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nbsp;<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
&nbsp;
내년을 절실하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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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237276</link><pubDate>Fri, 25 Nov 2011 2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237276</guid><description><![CDATA[오늘(2011.11.25)자 연합뉴스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160;MB의 머저리 같은 발언이 눈에 띈다.&#160;<br />
저&#160;인간은 그 옳은 일의 사례로 청계천과, 4대강, FTA를 들었다.&#160;환장할 노릇이다.<br />
<br />
뭐, 사실 그걸 옳은 일이라 생각하는것 까지는 뭐라 안하겠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는 거니까.<br />
<br />
그런데, &#160;반대가 있으면, 반대가 심하면&#160;<br />
최소한 자신의 생각에 대한 '의심'을&#160;하거나 시간을 두고 고민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br />
무조건 자기 생각이 옳으니&#160;신속한 강행이 맞는건가?<br />
정말로 저 인간은&#160;미쳤거나&#160;(민주공화국의 대리권력자로써) 금치산자 아닌가 싶다.&#160;<br />
(이정도 말도 정말 MB를 순수한 인간으로 가정했을때나 할 수 있는 말.<br />
그의&#160;살아온&#160;인생에 비추어 볼때&#160;일거수 일투족 사적 이익을 위한 양아치질이라는게 정답)
<br />
나꼼수에서는 MB가 유체이탈 화법을 쓴다고 말하는데, 나는 예전부터 다른&#160;<br />
생각을 해왔다.&#160; 그는 신(God) 또는 '신의 대리인' 관점에서 말한다.<br />
서울을 봉헌할때도 그렇고&#160;&#160;'옳은 일'을 자신이 정의(定義) 하는 것도 그렇고&#160;<br />
유체이탈이 아니라 그냥 신내림 상태다. <br />
그러니 앞의 미쳤다는&#160;표현은 과장된 언어가 아니라 현실 묘사다.
&#160;
말 터진 김에,<br />
개신교 목사님들 왜 멀뚱멀뚱 있는지 모르겠다. '장로 MB'의&#160;존재는 <br />
'신의 부재' 또는 '개신교의 부패'&#160;&#160;<br />
이 두 가지 중 하나,&#160;또는 둘&#160;모두의 증명인데 말이다.<br />
&#160;<br />
]]></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앙마기자 주진우</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201355</link><pubDate>Wed, 09 Nov 2011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201355</guid><description><![CDATA[평소 트위터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 뉴스보다&#160;양질의 새로운 정보가 많고 알라딘보다 책 정보가 많고 이름 대면 알만한 유명인들이 나와 맞팔하며&#160;생활하는 곳, 트위터.&#160;
<br />
지금 트위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얼마전 트위터에서 보게된 사진 한 장이 너무&#160;멋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말을 꺼냈다. '나는 꼼수다'로 유명해진 주진우 기자가 나오는 사진이다.&#160;
&#160;&#160;
주진우 기자의 팬클럽에서 시사주간지 '시사인'에 게재한 광고라고 한다.&#160;(사진출처:@Lotushill_)
"우리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성역 없는 취재와 보도를 하는 <br />
이땅의 참언론과 참기자를 응원합니다.&#160;"&#160; 라는 문구 아래에<br />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뜻의 속담이 영문으로 씌여 있는 광고다.<br />
맨 아래에 위치한 기자에게 이러한 소명과 응원이&#160;눈처럼 내려가는듯한 구도.<br />

처음 보았을때 '멋지다'라는 말이 연거푸 나왔다. <br />
이런 응원을 날리는 팬들도 멋지고, 그런 팬들이 생길만큼 사명을 다하는 기자도 멋지고<br />
그런 기자들의&#160;기사를 게재하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언론사도 멋지다.&#160;
주진우기자가&#160;나꼼수 덕을 톡톡히 본 셈이기는 하지만 그 자신이 나꼼수의 일원일뿐 아니라 방송사 메인 뉴스가 연예가 소식과&#160;건강정보&#160;알림판으로 바뀐 요즘, 찾아 보기 힘든 용기 있는 언론인이니 과분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암튼, 주기자는 이 광고보고 엄청 부끄러워했을것 같다. ㅎㅎ&#160;
&#160;<br />

그러나 이 광고를 보며 멋지다는 느낌만 가진건 아니다. <br />
사실은 이 한 장의 광고에&#160;함께 드러난&#160;비열한 현실과 비굴하지 않는 용기 모두가 나를 울컥하게 했다.&#160;&#160;
&#160;
&#160;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108/pimg_71326719371076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201355</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이벤트 당첨, 기부 그리고 2억</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036795</link><pubDate>Tue, 30 Aug 2011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036795</guid><description><![CDATA[1. 100권 당첨된 이야기&#160;
올해는 이벤트 당첨 운이 좀 따르고 있는지, 굵직한(?) 이벤트에 여러번 당첨이 되고 있다.&#160; 아마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하면서 서점이나 출판사 계정과 친하게 굴어서 그런듯 싶다.&#160; (이 말은 곧 응모한 이벤트라는게 죄다 책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였다는 말이기도 하다.)&#160;
&#160;그 중 가장 대박은 K문고 페이스북계정에서 열었던 이벤트.&#160; 당첨 대상은 오로지&#160;1명이었고 경품은&#160;새 책&#160;100권!&#160; 처음엔 기대도 안하고&#160;혹시나 해서 응모를 했는데 덜커덕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160;
&#160;사실 처음&#160;생각은 100권 중에 10&#160;권 정도만 챙기고 나머지는 어디가 되었든 기증을 할 생각이었다.&#160; 관심분야의 책들은&#160;보유하고 있는 책과&#160;다수 중복이었고, 관심이&#160;덜한&#160;분야의 책들은 굳이 집에 쌓아둘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였다.
K문고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골라 갖는 책만큼 자신들이 다시 100권 채워서&#160;기증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안이었다.&#160;&#160;듣고보니 원래부터 기증하는 모양새를 만드는게&#160;이벤트의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160;책에 아예&#160;손 안댈테니&#160;원하는 곳으로 기증처리만 해달라고 했다.&#160;
나중에 기부문화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160;사진을 찍는다고 해서&#160;담당자와 만나&#160;사진찍고(기증 문구 인쇄된 패널까지 들고.. -.-;;)&#160; 커피도 한 잔 얻어먹고 결국&#160;선물로 책 2권을 받기는 했지만 암튼 처음 100권의 책은 그대로 내가 지정한 지역 도서관으로 전달되었다.&#160;
&#160;
여기서 좀 아쉬운것이,&#160; 그때 그 사진은 찍기만 하고 어디서도 볼 수가 없었다는 점인데, 내 사진이 어디 공개되는걸 원해서가 아니라(그야말로 '쪽' 팔려서 사실 공개안하는게 더 좋긴하다.) 뭔가 기부문화 증진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해 놓고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듯 처리하는 것이&#160;뭔가 '소홀하다'는 느낌을 주어서 그렇다. 
&#160;기증자 입장에서 볼때&#160;별로 흥이 안나는, 심드렁한 느낌의 행사가 되어버렸다.&#160; 기증하면 뭔가 기쁘고 흥이나거나 보람을 느끼게 될줄 알았는데 조용히 가져다가 조용히 전달하고 받는 쪽도 아무말없이 조용하니까 '어..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다.&#160;&#160;이렇게 기증이 재미없어서야 두 번 할걸 한 번 하고 말겠다는 생각도 함께..&#160;
&#160;
2. 알라딘에서의 당첨&#160;
&#160;위화감(^^)&#160;일까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지만 알라딘에서도&#160;여러 권의 책을 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책들에 대한 이벤트는 운좋게도&#160; 한산해서 당첨 확률이 높았던 탓이다.&#160; 지금도 썰렁한 이벤트가 적지 않아서&#160;내가 불쏘시개라도 되고 싶지만&#160;&#160;미안해서 자제중이다.(그만큼 받았으면 좀 빠져! 이런 소리가 들리는듯..ㅎㅎ)&#160; <br />
알라딘의 이벤트의 특징은&#160; 기일을 지키지 않는 다는 점.&#160;&#160;&#160;마감은 칼같이 지키는듯 한데 결과 발표일는 항상&#160;1~2주 늦고 결과물 인도는 훨씬 더 늦고...&#160;&#160; 상황이 있을거라는건&#160;이해하고, 어차피 읽어야 할 책들은 집에 쌓여있으니 담당자가 잊지만 않는다면 늦는건 상관없지만&#160;성격상 미완의 일이 남아 있으면&#160;신경쓰여서 좀 답답한 점은 있다. 
&#160;
3. ㅇOOO, 그리고 딴지&#160;
&#160;개인적으로 아주 소액의 기부처가 두 군데 있는데 한 군데는 그만둘까 고민중이다. 본연의 일처리는 맘에 들지만 요즘 함께 손잡고 일하는 회사가 아주 부도덕하기로 소문난 회사이기 때문이다. 그쪽 사장과 나란히 사인한 문서 걸어 놓고 후원기업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데 속으로 열불이 나서 죽을뻔 했다.&#160; 어려운 지역의 아동을 돕자는 단체가 어떻게 저런&#160;회사와 사장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올려 놓고 있는지....&#160;&#160;&#160;
&#160;그 회사로 말할것 같으면 (언론사다) '가난한 건 게을러서'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으며 신자유주의의 열렬한 지지자로, 돈 되는건 다 좋은거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회사다.&#160; 소외받는 우리나라의 아이들, 제3세계의 어린이들이 어렵게 사는 건 누구의 잘못인가? 바로 저런 언론사들, 그리고 그런 언론들이 떠받들고 옹호해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들과 국가들의 잘못이 크다. (전부 그들 탓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의 불행을 이용해 돈을 벌 뿐만 아니라&#160;불행을 지속시키는 불합리한 구조를 유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160; 사장 또한&#160;말종으로 알고 있다.
차라리 &#160;딴지일보에&#160;정기기부를 해볼까 고심중이다.&#160;정말 고마움을 느끼는 방송이다.<br />
<br />
나꼼수 4인방<br />

&#160;
4. 2억&#160;
부끄러운 이야기를 잠시 해야겠다.&#160; 가까운 친척분 중에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신 분이 있다. 그분이 전에 한명숙 수사 건이 뉴스에 나오는 걸 보시면서 하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160;
"돈 받은게 분명해. 어떻게 돈을 줬는데 안 받을수가 있어?&#160; 돈이 떨어져 있는데 안가졌다는데 말이 되냐고!"&#160;&#160;
그러니까&#160;저&#160;분은 뇌물을 주면 당연히 받는 거라는 생각으로 일생을 살아오셨다는 거다. 여기서 사람마다&#160;세상을 보는 눈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160; 어느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상상할 수도 없는 미친 짓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160;<br />
(결국 한명숙 수사는 검찰이&#160;부정부패로 얼룩졌다는, 심지어 머리까지 나쁘다는 증거가 되어가는듯&#160;하다) 
<br />
나는 2억을 교육감 선거시 단일화로 사퇴했던 다른 교수에게 주었다는 곽노현 교육감의 말이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 아직도 뭐가 '도덕적'문제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차라리 법적인 문제라면 이해를 하겠다.&#160; 선의로 주었다 하더라도 후보매수용으로 사용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우니&#160;아예 그러한 거래는 금지되어있을 수 있을듯도 싶어서다.&#160;<br />
아무튼,&#160; 35억이라는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상태에서 단일화로 힘을 실어준 후보는 아주 어려운 형편에 빠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인간적으로 2억이든 10억이든 개인적으로는 줄수 있고, 나같아도 2억 정도는&#160;흔쾌히 주었을 것 같다.&#160;(물론 나같은 의지박약자는 눈앞에 돈이 있으면 흔들리긴 할테지만...)
한편 두려운 것은 결백하다는 주장이 이러한 나의 선의의 해석을 바래서 한 거짓말일 가능성이다.&#160; 직접 만나본 적도 없고 언론으로만 접한 사람을 내가 무슨 수로 '절대 믿을 만한 분'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br />
<br />
다만, 언제나 그랬듯 그 사람의 평소 행동과 소신으로 믿어보는 것이다. 잠깐 언급했지만 평소의 행동이나 소신으로 보았을 때 '검찰'이야 말로 못믿을 집단이니까.&#160;&#160;차도 받고 돈도 받고 여자도 받고 고위직도 보장 받고...... 그리 쉬지 않고 받아도 아무런 댓가성이 없었다며 제 자리에서&#160;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니&#160;어쩌면 곽노현 교육감의 진정성을 더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뻘 생각도 들고...&#160;
암튼&#160; 좀 더 기다려 보련다.&#160; 더 나빠질 것도 없는걸 뭐..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830/pimg_71326719369326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036795</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연결되어 있는 세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001111</link><pubDate>Mon, 15 Aug 2011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5001111</guid><description><![CDATA[오픈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내려진 B사의&#160;프로젝트&#160;중단 결정으로 내가&#160;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까지 불똥이 튀었다. 겉보기에는 전혀 상관없는 회사였지만 사실 내부적으로는&#160;불가피한(?) 협업 업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br />
<br />
창문 너머로&#160;내리는 비를 여유롭게 구경하다가 갑자기 우산없이 비를 맞게된 처지로 전락한 셈인데,&#160; 이번 일이&#160;새삼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160;실감하게 해 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160;<br />

모든게 연결되어 있다.<br />
요새 흔히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 '인터넷과 연결' 또는 각종&#160;SNS서비스에서 관계가 맺어져 있다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160;&#160;&#160;맞다. 그것은 '연결'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얼마전 영국 폭동도 SNS에 의해 증폭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보다&#160;먼저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160;국가들의 민주화 운동때부터 시민들의 이런한 연결상태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160;주지의 사실일만큼 그런 연결은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160;&#160;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160;아주 민감한&#160;연결망인 생태계라던가,&#160;인간사이의&#160;투쟁(?)의 산물인&#160;권력망도&#160;있다.&#160;&#160;<br />
&#160;요즘&#160;&#160;열심히 듣고 있는 '나는 꼼수다'에서 권력가들의 그물망(이라 쓰고 부패망이라고 읽는다)을 설명하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다. 본인, 아내, 아내의 사촌언니, 그 사촌언니의 지인, 아들, 사돈, 큰 형님,&#160;작은 형님, 조카, 조카며느리, 조카사위, 조카사위가 다니는 회사, 예전 보좌관, 예전 동업자, 예전 애인(?)........&#160;&#160; 김총수 말투로 "아이 ㅆㅂ"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이다.&#160;&#160;(그분, 알고보니 졸라 꼼꼼한 분이다.)<br />
<br />
언젠가&#160;우리나라 재벌가들의 혼인관계도가 보도된 적이&#160;있는데 재벌, 언론, 정치인들의 혼맥은 말 그대로 그물망(network)이라고 부를수 밖에 없는 수준이었다.&#160; 히로세 다카시의 '제1권력'이란 책을 보면 미국 대기업들의 소유 그물망도 엿볼 수 있는데 규모의 차이가 있을뿐 그 모양도,&#160;부패상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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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행복의 연결망<br />
사실&#160;생태계니 권력망이니 하는 것들이&#160;떠올라서 '연결'에 주목하게 된 것은 아니다. 생각할수록 열만 받는 그런 검은 연결(커넥션?)과는 별개로 행복의&#160;연결망이 중요하다는&#160;생각이 든다.&#160;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만 잘 나가서는 불가능하다는&#160;지극히 당연한 말씀.<br />
나의 직장 동료, 내 아이의 친구, 내 아이 친구의 부모, 내가 오늘&#160;점심을 먹은&#160;식당 주인과 그 식당의 종업원, 내가 방문한 카센터의 직원, 내가 만난 의사, 내가 만나는 고객, &#160;그리고 직접&#160;만나지는 않았으나 같은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이웃들..... 그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나 또한 행복해 질 수&#160;없다.
&#160;누군가의 집이 용역깡패에 의해 무너지고, 누군가의 밥줄이 무능한 경영진 때문에 억울하게 떨어지고, 정의를 위한 누군가의 노력이 폄하되고, 누군가의 아이가 (역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불행하게-자란) 다른 아이에게 해코지를 당하고, 자신의 불행을 남에게 전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160;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끊임없이 속이는 사회에서는 누구도&#160;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160;&#160; 이것은 내가 곤란을 겪고 있는 타인에게 조금이나마&#160;관심을&#160;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br />
<br />

<br />
&#160;&#160;&#160;
무상급식<br />
직원의 불행은 자신과 무관하거나 더러는 직원의 불행(고생)이 곧 자신의 행복(실적)이라 여기는 경영진/고객 덕분에 여름휴가는 커녕&#160;공휴일에도 내내 출근하면서,&#160; 서울시내를 둘러보니 무상급식은 망국이라는 현수막이 거리거리마다 붙어있는 것을 본다.&#160;<br />
<br />
엄지뉴스에서 펌<br />

돌아가시겠다. 초등학생 무상으로 밥 먹여서 망하는 나라가, 그게 나라인지 반문하고 싶다. 왜 강바닥을 파는 건 미래를 위한 투자고 사람을 행복하게 키우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못하는지 되묻고싶다.&#160; 저들은 남미 국가들처럼 서민끼리 지지고 볶고 서로 죽이든 말든&#160; 부자들만 자신들의 경호구역 안에서 안전하게 살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러한가?&#160;&#160;
제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있다는 상식적인 생각만 &#160;해준다면 정말 고마울텐데 말이다.&#160;
&#160;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816/pimg_71326719368977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5001111</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먹는다는 것, 그 놈..</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881105</link><pubDate>Mon, 27 Jun 2011 1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881105</guid><description><![CDATA[최근에 새삼스럽게 '먹는다는 것'의&#160;의미에 대해&#160;생각하게&#160;만든 것이 있다.<br />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던 몇몇 장면들이&#160;바로 그것이다. <br />
다른 일을 하면서 주말마다 식구들이 보는 것을 띄엄띄엄 훔쳐보는 중인데 어찌된 일인지 <br />
계속 먹는 장면만 보게됐다.&#160;<br />
<br />
1. 정원과 금란이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김칫국물로 티격태격하는 장면<br />
2. 정원이 유치장에서 풀려난 아빠에게 두부를 먹이는 장면<br />
3. 정원이 프로포즈 받은 날&#160; 송편집장 어머니를 찾아가&#160;식사하는 장면&#160;<br />
4. 정원의 친부가 친모와 함께 한강변에서&#160;도시락을 먹는&#160;장면
우연인지, 작가 스타일인지, 아님 원래 산다는게 다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먹을 것'을 사이에 두고 어느 정도 상대방에 대한 화해나 이해를 &#160;더해 가는 부분이었다는 점이 위&#160;네 장면의 공통점이다. 심지어 서로 적개심으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경우 조차도 그러했다. (그러고 보니 출판사와 더불어&#160;식당이 주 배경중 하나이기도 하다.)
'먹는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던가?&#160;
하긴, '먹기 위해 산다'라고 하거나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라는 말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고 그 말들이 결코 우스개로만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요한 일이긴 한 것같다. 그래서 우리는 먹을 것을&#160;나누어 먹을때&#160;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한 집에 사는 가족을 식구(食口)라고 표현하니 같이 살아서 식구가 아니고 같이 먹어서 식구가 된다.&#160;(싸우고 나면 밥을 안주는게 그래서였군 -.-a )
마침 오늘&#160; MB와 손학규 대표가 회담때 우거지 해장국을 같이 먹었다는 뉴스가 보인다.<br />
국민들은 매일같이 저들때문에 우거지상인데 회담&#160;결과는&#160;죽을&#160;쑤고 <br />
서민 코스프레 밥이 넘어갔는지 모르겠다.&#160; 이럴땐 밥맛이라고 해야하나 엿같다고 해야하나..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싸게 살수록 손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801218</link><pubDate>Fri, 20 May 2011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801218</guid><description><![CDATA[오늘 그루폰에서 버거킹 와퍼 주니어 쿠폰을 공짜로 준다는 이벤트를 했다. 혹해서 클릭했지만 회사에선 그루폰이 접속금지 사이트라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i..c..,&#160; 저 사람들 담배피러 나가서 노닥거리는건 되고 금연자가 책상에서&#160;잠시 이런거 구경하는건 왜 안되는거야? 왜 이것만 업무 방해가 되냐고!)&#160;
아쉽지만 뭐.. 햄버거에 목매는 성격은 아니라서 별 상관은 없다 생각했다.&#160; <br />
사실 무료는 귀한 경우에 속하지만 그외의&#160;할인, 파격할인, 둘도 없는 할인, 오늘만 할인, 안 보면 후회할 할인 등등은 이메일로 매일 쉬지않고 10여통씩 오는 편이다. (이것 저것 회원가입을&#160;너무 많이 했다)&#160; 실제로 열어 보는건 그 중 소수지만 그나마도 요새 너무 바빠서 전혀 보지 못하고&#160;모두 수신 즉시 쓰레기통으로 가는 중이다.
&#160;광고메일일괄삭제 생활을 한 달 정도 하니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했다. 뭔가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랄까?&#160; 뭐 그런것 말이다.&#160;&#160;&#160;
&#160;여유롭게 이메일 확인하면서&#160;어떤 물건이&#160;눈에 띄는지 구경하고 어떤 것은 욕망하고 어떤 것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땐 뭔가 갖고 싶은 것이 항상 있었고 (물론 그 대상은 수시로 교체) 언제쯤 살 수 있을지, 어떻게 사야 저렴하게 살 수 있을지 틈틈이 탐색해보는게 하루 일과중 하나였다.&#160; 그런데 그런 짓을 한동안 안해 보니 과거의 그런 생활이 일종의 족쇄요 감옥이었다는 깨달음 같은 것이 든 것이다.&#160; 보고 있을땐 그것이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안보고 있으니 그런 물건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성도 느낄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160; 세상에!&#160;
사실 반값할인정보나 얼마 사면 얼마짜리 상품권을 준다는 홍보물이 집에 오면 물건의 필요성보다도 그 혜택(?)에 관심이 쏠려 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요샌 그런 유혹에 많이 단련이 되어선지 아니면 통장에 잔고가 없어선지 유혹이 올때마다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160;
"그거, 반값에 사면&#160;50% 절약하는 거지만, 안사면&#160;100%를 절약하는 거야!"&#160;
&#160;
오늘은 어쩔수 없이 햄버거 구경은 못했지만 주니어버거니까 안사도 되었을 다른 걸 사게 될것이 뻔하고, 게다가 혼자 갈 일은 없으니 반드시 추가 구매할 일이 생길거고 외출한 김에 다른 것도 사게될거고 어차피 패스트푸드는 권장할만한 음식도 아니니 차라리 안쳐다보는게 더 이익이란 생각으로 잠시나마 두근댔던 마음을 정리한다.&#160;
&#160;
&#160;그런데, 쓰면서 생각해보니 소비욕망은 사라진게 아니라 품목만 바꿔 여전히 내 안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160;누적 도서구매액은&#160;가속페달을 밟았고, 읽지&#160;못한 책들은 쌓여가고, 집안에 널부러진 책들을 보면서 당분간 책을 그만 사야겠다는 다짐보다는 '이젠 정말 책장을 추가 구매해야 할 시점이야!'를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160;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책 제목으로 장사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788699</link><pubDate>Sun, 15 May 2011 0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7886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03X&TPaperId=47886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3/coveroff/894752803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언젠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인가 하는 책이 있다는 걸 본 것 같은데 지금 나에게 그 책이&#160;필요할것 같다. 지금 읽지 않은 책에 대해 한바탕 떠들고 싶기 때문이다.&#160;
&#160;
&#160;
&#160;
<br />
&#160;하지만 아무리 그런 책이 있다한들 어찌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나는 책의 소개글과 출판사와 책의 목차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 뿐이다. 누가 책에 대해 비판을 하려거든 무조건 일독 먼저&#160;하라고 한다면 정확히 말해 이 글은&#160;책 제목과 출판사의 책 소개글에 대한 비판이라는 말로 답을 하겠다.&#160; 물론 목차를 통해 책 내용에 대한 것도 기본은 알고 하는 소리기도 하고. 나름&#160;다른 곳의 리뷰도 참조했다.&#160;&#160;&#160;
&#160;
1. 책 제목에 대하여&#160;<br />
'복지'가 사회적 관심사가 된지 한 참 되었고 내년 대선도 아마 '복지'가&#160;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만큼 그렇게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160;노린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br />
&#160;물론 그렇게 생각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원제가 'While America Aged'&#160;이고&#160; 이미 불거진 몇몇 미국 (사/공)기업의 연금 문제를&#160;다룬 책인 반면, 우리나라의 복지 문제는 공교육과 저소득층,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중심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완전히 다른 분야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마치 이 책은 우리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처럼 예쁜(?) 화장을 하고 있다.&#160;낚시질이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경영경제분야 알라딘서평단의 5월&#160;주목신간으로까지 추천된 페이퍼가 벌써 여럿인걸 보니 그 낚시는 성공한것 같다.<br />
&#160;물론 부제로 연금에 대한 이야기임을 밝히고 있긴하다. 하지만&#160;이 또한 제목만 본 일반독자는 책에서 다루는 연금을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과 동일시하기 쉬운만큼 역시 나에게는 짜증이 나는 부제다.&#160;<br />
(우리가 기대하는 복지는 welfare이고 이 책이 말하는 복지는 pension, 즉 연금이다. 아마존의 33개 독자 리뷰중 welfare라는 단어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160;
&#160;
&#160;2. 출판사의 책 소개글에 대하여&#160;<br />
&#160;짧지 않는 책소개글에서&#160;책 내용에 대해 일부 다루고 있는데 그걸 읽어보면 책 제목이 낚시라는 걸 더 뚜렸하게 감지할수 있다.&#160; 우리로 치면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해주는 일명 '복리후생'이라고 불리는 것을 일괄로 '복지'라고 부르고 있었다.&#160; 사기업이 아닌 도시재정문제도 나오기는 하지만&#160;미국의 특성상 사기업의 문제와 구조는 같은 경우다. <br />
&#160;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복지(복리후생)가 재정문제를 가져왔다는 내용의 책인데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읽어볼만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는 정말로 '남의 나라'이야기일 뿐이다. 노조가입율이 10%도 안되는 나라, 퇴직하면 바로 삶의 절벽으로 떨어지는 나라에서 웬 과잉복지문제를 갖다 붙이는 것인지....&#160;&#160; 다만 책의 내용(강성 노조, 과잉복리후생)에 가까운 노조가 하나 정도는 생각나긴 했다.&#160; 바로 현대자동차노조.&#160;
&#160;
3. 출판사에 대하여<br />
한국경제신문사(이하 한경)에서 나온 읽을 만한 책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다. 내가 알기로 한경의 1대 대주주는&#160;현대자동차다. 그리고 그 회사 노조는 강성이기로 유명하다. (고장난명이라고 그 회장이란 사람도 여러모로 싼티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다. 사회봉사명령 수행한 적도 있고, 아들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회사 재산을 빼돌린 상속수법은 뭐 거의 업계 표준인듯)&#160; 그런데 그 회사 노조가 얼마전 노조원의 자녀에 대한 특채를 회사측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그 뒤로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장에 그 직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60;&#160; <br />
&#160;암튼 그런 상황에, 노조때문에 망한 미국 자동차회사 이야기는 얼마나 딸랑딸랑, 딸랑이 소리가 나는 책인가!&#160; 회장님이 감동먹고 기업PR광고 넉넉히 하사하시는 모습이 떠오르는 걸 어쩌나.... 명색이 신문사지만 광고로 먹고 사는 회사니, 그것도 대주주 기분에 맞는 책이라 신나게 만들었으리라...
&#160;
&#160;이러저러한 이유로 책을 비판하긴 했지만 사실 그런 이유를 시시콜콜 들것도 없었다. 미국이 복지를 이야기하는 건 일본이 원전안전을 홍보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원서는 연금부담으로 망한 회사들 이야기니 죄가 없다. 그 책이 멀리 물 건너 와서 욕보고 있다는 생각이다.&#160;
&#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8/93/cover150/89475280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89332</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경쟁, 경쟁, 경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708779</link><pubDate>Sun, 10 Apr 2011 16: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708779</guid><description><![CDATA[요새같은 사회 분위기로는 '경쟁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나온다면 깨나 팔릴듯 한다. 최소한 내가 나고 자라는동안 '경쟁'이 주변을 떠난 적이 없었지만, 그리고 아마도 인류 역사 내내 그랬겠지만 요새 유난히 '경쟁'에 대한 잔소리를 자주하고 자주 듣게 하는 일들이 생겼기 때문이다.&#160;
그 시작은&#160;'나는 가수다'라는 기획이 돋보이는 TV프로그램이었다. 한 달 밖에 안된 이 프로그램의 이력과 운명에 관한 내용은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그러한 어지러운 일이 아니었더라도&#160;화제꺼리는 충분한 프로그램이었다. 중견가수들을 모아 놓고 노래를 경쟁시켜서 매 번 꼴등을 탈락시키는 프로그램 방식에 대해 일부 가수와 시청자는 비판을 했고 일부는 선작용에 대해 칭찬을 했다. 특히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것까지 경쟁을 시키는 사회가 슬프다며 '경쟁중심', '남을 눌러야 내가 사는 삶의 방식'이&#160;깊이 체화된 현실을 드러내는 일이라고까지&#160;말했다. <br />
칭찬을&#160;하는 쪽에서는 '경쟁'없이 가수들의 이런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겠냐며 아이돌만 가득했던 방송에서 제대로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들을 주로 내 놓았다.&#160;
마침 이와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던 다른 프로그램도 간간히 언급되고 있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수'와 같은 방송사의&#160;신인가수&#160;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이 그것이다.&#160;<br />
이 프로그램 역시 오디션인만큼 '경쟁'이 그 핵심이고 '노래'라는 예술적 가치를 점수화, 서열화한다는 점에서 '나가수'와 동일한 쟁점을 불러올수도 있었다. 하지만 앞의 그것에 비하면 비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경쟁의 강도는 헐씬 치열하지만 어떤 이유에 의해서 '경쟁'이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받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160;
결정적으로 KAIST의 징벌적 등록금제.&#160;&#160;소속 학생이 연달아 4명이나 자살하는 바람에 갑자기 주목을 받게된 문제다.&#160;성적이 3.0이하인 경우 0.1점&#160;마다 얼마씩&#160;징벌적 성격의&#160;등록금을 부과한다는게 이 제도의 핵심인데&#160;걷힌 돈이 매년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걸로 봐서 상당히 까다로웠을것이라는 생각이든다.&#160;하고싶은 공부보다 점수따기 위한 공부, 거기에 100% 영어수업등&#160;압박요소가 &#160;한 둘이 아니었던데다가 나름 수재들이 모인 학교이다보니 경쟁에서 이기기만 해왔던 학생들이 열패감에 충격을 받는 정도&#160;또한 작지 않았을듯 하고.&#160;<br />

경쟁이란 무엇인가&#160;<br />
위 3가지의 경쟁프로그램은 같으면서도 다르다.&#160; 사실 '경쟁'이란 키워드로 이렇게 한데 묶어놓기도 어색할만큼 다르다. 목적도, 형식도, 의도하는 최종 결과도 다 다르다. 그러고 보면 경쟁이란 '남과 겨룬다'라는 핵심 요소를 빼면 함부로 같은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되는 가치인것 같다. 인터넷 국어사전으로 '경쟁'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반대말로 '독점'이 소개된다. 다분히 경제&#160; 위주의 내용이다.&#160;&#160; 이런..나는 경쟁의 반대말이 '나눔'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말끼리 반대말이 되는 상황이라니.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경쟁'에&#160;'좋다','나쁘다' 라는 가치를 두기는 어렵다. 다만 경쟁을 어떻게 운용하는가만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160; 때와 장소, 목적&#160;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을 적절히 고려한 경쟁만이 '필요한 것'이며 '그래야만 하는 경쟁'이 될 것이다.&#160;&#160;
그런 점에서 '나가수'와 '위탄'은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논할 문제는 아닌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참여자 자신들에게도 일시적 이벤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160;'사람'을 배려하기에는 프로그램의 영향이 너무 작고 짧다.&#160; 차라리&#160;내 직장의 실적평가 시스템이 더 문제다.&#160; 크......&#160;
반면&#160;카이스트의 서남표식 경쟁은&#160;그 영향이 치명적이고, 이해가지 않는 점도 많다. 그건 경쟁이 아니라 차라리 이전투구라고&#160;부르고 싶다.&#160;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돈과 수치심을 수단으로&#160;학문을 도야하라고 하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모든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통섭이 중요해졌고 자율적인 사고방식으로&#160;협력적으로 활동하지&#160;않고는 이룰수 있는 학문적 성과는 없다해도 과언이 아닌데&#160;타율과 비협력으로 학점만 따는 기계를 만들어서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다.&#160;게다가 상대평가였다고 하니 동료와의 협력은 불가능하고 서로가 서로를 골방으로 밀어넣는 시스템 아닌가!&#160; 하다못해 돈에 죽고 돈에 사는 비지니스세계에서도 금전적 보상이 성과를 높여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상식이 되고 있는 판에....&#160; 서남표 총장은 그냥 강남이나 분당 어디쯤 있는 입시학원 원장이나 하면 딱일듯 하다.&#160;아니면 경마장 기수나 하던지. 짐승은 먹이주고 채찍질한 만큼 달릴테니 말이다.&#160;
&#160;
흔히 일곱빛깔 무지개라고 하지만 실상 무지개에는 7가지 색의 경계는 없으며&#160;일일이 구분할 수 없는&#160;여러가지 색깔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나는&#160;'경쟁'에도 이러한 층위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편의상&#160;몇가지&#160;경쟁을 뚜렷이 구분하여&#160;이야기할 수도 있고 '이정도면 빨강이다',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주황이다' 라며 의견이&#160;분분할 수는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빨강이나 보라를 벗어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160;보이지 않거나 내 몸을 상하게 할 뿐이다.
나의 진보 이전에&#160;남의 퇴보를 기대하게 하는 경쟁, <br />
성취감보다 자괴감이 먼저 드는 경쟁,<br />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쟁<br />
<br />
그것은 아무것도&#160;아니다.&#160;<br />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전문가들이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697644</link><pubDate>Wed, 06 Apr 2011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69764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755136&TPaperId=4697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6/41/coveroff/898371960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팟캐스트가 가능해진 이후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자주 듣고 다닌다.&#160;&#160;이 방송의&#160;장점중의 하나가 관심 영역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거의 매일 중계된다는 점이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경제학자, (구제역때) 축산농민, 담당 공무원, 관련부처의 장들도&#160;빠짐없이 나와서 문답을 진행한다.&#160;&#160;&#160;
문제는 전문가 또는 담당자라는 사람들이&#160;가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줄 때이다.&#160; 지난 겨울 강원도 폭설로 여러 마을이 고립되었을때 고립된 마을의 할아버지와 제설 책임자의 전화인터뷰가 연달아 진행된 적이 있다.&#160;
손석희: ... 어떠십니까?&#160;<br />
할아버지 : 아플까봐 걱정이죠. 병원도 못가고...&#160;&#160;
뭐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준다음 담당공무원 인터뷰&#160;
손석희: ....제설... 어떻게 됩니까?<br />
담당자: 문제없습니다.<br />
손석희:&#160;조금 전에&#160;인터뷰한 할아버지 마을도 뚫리는 겁니까?<br />
담당자: 강원도 아무 문제없습니다.&#160; 내일 다 뚫립니다. 장비 충분합니다.&#160;<br />
손석희: 너무 거침없이 말씀하시니 할말이 없네요.<br />
<br />
담당자가&#160; 문제없다며 너무 거침없이 말하고 내일 다 해결될꺼라고 하니 인터뷰는 그런식으로 쉽게 끝나버리고 말았다. 문제가 있어야 질문을 더 하던가 하지...<br />
<br />
문제는 다음날 다시 고립된 마을의 할아버지와 인터뷰할때 나왔다.<br />
<br />
손석희: 어떠십니까?<br />
할아버지: 똑같아요. 아무도 안왔어요.<br />
손석희&#160;: 어제 다 해결된다고 하던데...&#160;
하다가 안된것도 아니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는거.&#160;힘들지만 해보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침없이 말해놓고는 정작 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사실&#160;거침없이 말할때부터 신뢰가 가지 않았다. 경험상 저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 편하자고 남들 고생만 시키는 사람인 경우가 &#160;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도와준다고 할때 거부하고 지원이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닥달해도(빤히 힘들어질 상황이 보이는데) 거부하고 결국엔&#160;나자빠져서 '나 못해' 이래놓고 자기가&#160;저지른 일&#160;남들이 다 치우게 하는 무책임의 책임자..&#160;&#160; 내가 고립된 것도 아닌데 열 확 받더만.&#160;
최근에는 방사능 위험 관련해서 전문가들의 역할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160; 방사능이 절대 한국으로 오지 않을꺼라던 전문가들, 결국은&#160; 전국에서 방사능 검출되고(미량이지만) 우리에게 넘어올수 있음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160;사실 근본적인 것은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데 있다. 그런데 원자력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40%를 차지하게 될때까지 어디서도 그런 점을 주의환기시키는 내용을 볼수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언제나 안전하다고 말할뿐... 하지만 후쿠시마처럼 한 방에 훅 가는 주제에 감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160;&#160;
어제&#160;손석희 프로그램에 수산검역담당자가 나와서 또 말끝마다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이런다. 이대로라면 사실 국민들은 할게 아무것도 없다. 철저히 한다는데야... 대체&#160;저런&#160;단답형 대답 한 문장만 외워가지고 와서 인터뷰할꺼면 응하질 말지. 아님 녹음기를 틀어 놓던지. 저말은 자기도 뭘 어찌해야하는지 잘모르겠다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아는게 없으니 잘하겠다는 말만 반복에 반복...&#160;<br />
<br />
어쩌면, 전문가들이란<br />
'나는 모른다'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아닐까?&#160;<br />
&#160;
&#160;
------------------------------------------------------------------------&#160;&#160;<br />
원전 이야기 꺼낸 김에 제목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한토막 추가.<br />
<br />
&#160;
&#160;
&#160;
지금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책은 아주 좋다. 추천한다.<br />
하지만 서문에서 던진 비전문가들(일반인)에 대한 냉정한 지적은 거꾸로 나의 반문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어 잠시 끄적여본다.&#160;
저자는 서두에서 LHC실험 가동당시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가 멸망한다는 (터무니없는)이야기가 나돌았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일반인과 과학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런&#160;지적은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 일반인의 그런 공포에 과학자들의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원전 사태가 비근한 예다. 첨단 과학의 결정체인 원전이 우연한 사태 한 번에 재앙의 화산이 되었으니 '과학을 무조건 믿으라'는 말은 얼마나 허망한가? 인간의 공포를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비과학적이다. 수치와 통계만으로 공포가 제어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난 이 책 저자에게 반문하고 싶다.&#160;&#160;
"당신과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이 물질의 근원과 우주와 별들에게 매료되는 것은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하실 겁니까?"
&#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6/41/cover150/8983719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064197</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알아야 하는게 너무 많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692416</link><pubDate>Mon, 04 Apr 2011 1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692416</guid><description><![CDATA[뉴스에 잠깐 스마트폰 문맹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160; 스마트폰에 적응하면 안되는것처럼 사회 분위기가 돌아가니까 일단 갖게는 됐는데 사용법을 몰라서&#160; 어려움을 호소하는 40대 50대들의 이야기였다.&#160;
나도 얼마전 스마트폰을 장만했는데 사용해보니 그럴만하시다는 생각이 든다.&#160; 폰이 아니라 작은 컴퓨터에 가까우니까.&#160; 프로그램 설치/삭제에 과감(?)하고 컴퓨터 좀 만진 사람편에 속하는&#160;나도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160;&#160;게다가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배워야 할게 너무 많다. 나이든 분들은 전화기 쓰자고 학원을 다녀야 할 판이다.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160;
최근에 자전거를 구입했다. 사진에&#160;있는게 더 비싼거지만 대충 이렇게 생긴거.&#160;
<br />
&#160;
&#160;
&#160;
&#160;
&#160;
아는 사람에게서 중고로 받은거라 구입 자체는 가격 말고는 고민한게 없어서&#160;다행이었는데 (새것들중에 선택하는 거였다면 종류 선택만 한 달은 걸렸을듯하다) 유지관리 및 사용하는데 알아두어야 할게 장난 아니다.&#160; 타이어 바람 넣는 구멍이 3가지라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던롭, 프레스타, 슈레더 방식이 있고 집에 있는 아이 것은 던롭, 내것은 슈레더 방식이라 펌프하나 장만하기 위해 싸면서도 서로 호환되는 펌프 고르느라 진땀 흘렸다.&#160; 펌프를 고를 때는 압력 게이지가 달린게 좋다고 해서 그런 것중 고르려니 더 힘들었고. 휴대용으로 할지 대형으로 할지도&#160;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사항이다.&#160; 참, 바람 넣을때는 90psi정도가 적당하단다....&#160;&#160;&#160;&#160;
휴.. 타이어 바람넣는것만 한 문단 나왔다.&#160; 문제는 자전거는 손잡이부터 바퀴살까지 모두 사용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거!&#160; 손잡이, 안장, 라이트, 헬멧, 페달, 윤활유, 물통거치대,&#160;장갑, 각종 공구류와 작업하는 메뉴얼 등등 기초적인것만 해도 수두룩한데 한가지 볼때마다 두가지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준비물이 나온다.. 헥헥..&#160;
&#160;
여기 블로그도 공부하게 만드는 악마 중 하나다. 지금은 꽤 적응한 편이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많다. 예를 들면, 엔터 치면 문단 줄간격이 이렇게&#160;
휑하니&#160;떨어지는것좀 안됐으면 좋겠는데 나의 게으름이 합세하여 아직도 어둠속에 있다. 다른 분들은 어찌 하시는지....&#160; 처음 먼댓글 달때는 개념이 이해가 안돼서&#160;어찌나 신경썼는지..
&#160;
최근&#160;서평단이&#160;공부할 일로 합류했다.&#160;지정하는 책 받아서 소화하기도 만만치 않은데 스스로 먼저 신간 책들을 검토하고 선택해서 서평 대상으로 제안을 해야하는 시스템은 더 만만치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160; 물론 능동성이란 매우 아름다운 가치이며 나의 의견이 반영될수록 더 관심사에 가까운 책이 선택되고 충실한 리뷰 생산에 도움이 되겠지만&#160; '다양성 속의 선택'이라는&#160;현대인의 피하고 싶은 짐을 더한것임은 부정할 수 없다.&#160;
&#160;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160;
예전엔 줄기세포, 재작년엔 &#160;CJDv(광우병), 작년엔&#160;천안함으로 수중폭발시 금속과 폭약, 해수와의 화학반응까지 공부하게 만들더니 올해는 각종 방사능이 공부 목록에 올랐다. 흔히 요오드라 부르는 방사성 아이오딘의 동위원소중에는 129번과 131번이 있는데 131번은 반감기가 8일, 129번은 1570만년이라고 한다.&#160;&#160; 1570년이 아니라 1570만년..&#160; 에라이, &#160;단군 할아버지가 3000번도 더 나오셔야 하는 시간이다.&#160;&#160; 원자력이 저렴한 전기라는 말은 완전 사기다. 
이상한 결말이지만 여기까지.....&#160;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326719364801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692416</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나는 시청자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661537</link><pubDate>Thu, 24 Mar 2011 0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661537</guid><description><![CDATA[나의 TV시청시간은 과장포함해서 인터넷 서핑시간의 10분의 1쯤 된다.&#160; 해석하기 나름인데,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일 수도 있고 TV를 거의 안보는 것일 수도 있겠다.&#160; 아무튼 TV는 동료들과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 일이 일상사가 될 정도로 못보는 편인데 그래도 가끔 꾸준히 보게되는 프로그램이 생기곤한다.&#160;&#160; 무한도전은 워낙 스테디한 프로라 부침이&#160;있는편이고, 얼마전&#160;드라마를 몇 년만에 제대로 봤는데 그게 크게 히트하면서 나의 예능감(?)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했다.(&#160;'시크릿 가든' 말이다.)&#160;
그리고 문제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160;
하도 예고를&#160;여러 주 해서 첫 방송때 사실은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노래가&#160;진지하고 듣기 좋아서, 그리고 탈락제도라는 긴장감도 있어서 즐겁게 보았다. 보는 내내&#160;같이 보는 사람과&#160;대화를 계속 나눌수밖에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이게 3회 방송에서 그만 대형 사고를 쳤다. 탈락하기로 한 가수가 정해지자 출연진들이 민감해졌고 제작진이 녹화중 룰을 변경해서 탈락한 가수의 재도전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160; 그후 시청자의 반발과 후폭풍은 엄청나서 결국 첫 탈락자가 어처구니 없게도&#160;PD가 되어버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160;
인터넷에는 '가수 등수매기기'라는 기획부터 잘못되었다는 주장들이 넘쳐 흘렀다.&#160;하지만 그런&#160;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160; 우선, 예술이란 특정인들이 독점하는, 우러러봐야 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60;가요 프로의 순위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전국노래자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묻고 싶었다.&#160; 가수협회&#160;회원이 아니라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 않아서, 돈을 받는 가수가 아니라서 등수매기기가 문제 없다고 할 건가?&#160;시청자가 보기엔 실력차이는 날지언정 같은 노래인데?&#160; 보고 들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게 본질임은 똑같은데 왜 다른 기준을 두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160;&#160;둘째로, 이 경쟁은&#160;'재미로'하는 거지 그 가수의 가치가 정말 '7등'이라고 생각할 시청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이유다. 누구에게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가 그 사람에겐 최고이고 1등이다. 탈락자에게 편견을 갖게된다면 그 사람이 바보다.&#160;그깟 500명의 판단을, 그것도 결국 평균치밖에 안되는 것을&#160;절대기준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뭔가?&#160;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진짜 문제가 있는 '등수매기기'는 재도전이 허락되지 않는 경쟁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입시경쟁.&#160; 한 번 탈락이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니며 재도전을 (거의)허락하지 않는 경쟁이기에&#160;온통 난리인 것이다.)
어쨌든 룰변경이 가져오는 혼란과 이로인한 급격한 흥미감소는 피할수 없어보인다.&#160;안타깝다. 정말 간만에 듣는 즐거움있는 방송이었는데...&#160;이와 관련해 김어준 딴지총수(아직도?)의 해설이 그럴듯 하다.&#160;
"제작진이 "NO"라고 했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160;이소라는 섬세하고&#160; 제작진은 단호하고 프로그램은 권위 있을 뻔했는데&#160; (룰을 변경함으로써) 김건모는 찌질하고 김제동은&#160;오지랖이고 이소라는 땡깡부리고&#160;&#160;평가단은 &#160;바보되고 시청자는&#160;화가 나고 프로그램은 난리가 났다"&#160;
화가 날 정도는 아닌데, 짜증은 좀 난다. 실시간도 아니고 녹화방송인데 좀 더 신중할 수 없었는지.. 냉큼 기다렸다는듯 PD를 짤라버리는 무원칙 MBC경영진도 짜증나고..낙하산 사장&#160;주제에...
&#160;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초등학교 입학식 그리고 사교육</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595886</link><pubDate>Sat, 05 Mar 2011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595886</guid><description><![CDATA[3월 2일,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다. 학교 운동장에 운동하러 들러본 적은 있어도 초등학교 공식 일정에&#160;참여해 본 것은 실로 수 십 년만이었다.&#160;&#160;
교실분위기는&#160;예전과&#160;다르면서도 상당부분 비슷해 보였다.&#160;&#160;
학급당 학생수는 예전의 63명에서 28명으로 줄어 있었고&#160;(교실도 덩달아 작아진듯) 컴퓨터와 대형티비, 그리고 여러겹의 미닫이식 칠판은 없던 것이지만 책걸상과 교실 뒷편 게시판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160;&#160;
걱정이라면, 나 어릴적에는 1학년이라 해도 알아서 잘 했던것 같은데 지금 1학년 아이들을 보니 왠지 어리숙해 보이고 못미덥다는 거......&#160; 아마도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것이겠지?&#160;&#160;&#160; 하여간 당분간 엄마가 밀착 마크를 해야할 모양이다.&#160;&#160;&#160;&#160;
초등학교 1학년도 급식을 한다는게 좀 놀라웠는데 반갑게도 새로 뽑힌 교육감의 영향으로 '무상급식'(또는 의무급식)이 이루어질 모양이다.&#160; 그럼 그렇지, 그래야지...&#160;&#160; 우스개 소리인진 몰라도 교사는 급식시간도 교육시간으로 치기 때문에 9 to 5 근무를 하는 것이고 그러니 급식은 곧 교육이며, 따라서 의무급식이 맞는 말이라는 글도 본 적이 있다. 교사의 출근시간이 9시는 아닐것 같기는 하지만 하여튼, 찬성!&#160;
그건 그렇고&#160;&#160;
간만의 초등학교 방문때 나를 놀라게 한 한가지가 더 있었다. 바로 학원들의 홍보러쉬!&#160; 태권도학원, 영어학원 등에서 나온 사람들이&#160;인사와 함께 홍보전단, 전단이 담긴 백, 캔커피 등등을 나눠주느라 (난 꽃다발 장사를 예상했는데 오히려 그런 분들은 못본듯..) 교문이 어수선했다.&#160;입학식 하기전부터 양손에 거절하지 못한 홍보물들이 주렁주렁..&#160;
이렇게&#160;작은 학교(한 학년이 3학급)에 사교육 종사자들이 이렇게 많이 매달리고 있다는게&#160;놀랍고 &#160;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의 규모가 대단하긴 하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친척중에도 이 분야 종사자가 있긴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다가 아니었다. 말로만 듣던 방과후 학교도 사교육 못지 않았다.&#160; 3달치 수강료를 한 번에 내야해서 비싸보이는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목돈이 든다. 학교에서 중계해주는 거라 저렴하기는 하겠지만 엄연히 사교육이며 가계에 부담이 되는 일이다. 이래서 어디 아이 둘, 셋 있는 집은 쌀이나 살 돈이 남을지 모를 지경이다.&#160; 1학년이 이러니 앞으로...... 죽었다!
운전학원말고는 학원이란 데를 다녀본 적 없는 내가 보기에, 세상은 너무 아닌 곳으로 흘러 온 것 같다.&#160;&#160;&#160;
오랜만에 찾아간 초등학교는 비슷하면서도 너무 많이 달라져 있었다.&#160;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경제기사를 믿지마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540053</link><pubDate>Fri, 18 Feb 2011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5400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64371X&TPaperId=4540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32/80/coveroff/899164371x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알라딘 공부방]은 예전부터 있던것 같은데 별다른 이유없이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br />
그러다가 한 번 참석해볼까 해서 우연히 수강을 지원했고 <br />
덜커덕! 전체강의(총5강) 수강권을 획득해버렸다.&#160;
<br />
&#160;
&#160;
&#160;
&#160;
&#160;
&#160;
<br />
<br />
어제 처음 참석한 인문학 강의는 한겨레신문 김진철기자가 나와서 <br />
본인의 최근작 [불공정 경제학]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br />
(저자가 밝혔듯) 책 제목은 출판사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고<br />
실제로는 '경제기사의 진실'라는 말이 더 책과 강의의 내용을 정확히 표현하는 제목이다. 우리나라 신문사들의 경제기사가 어떤 배경속에서 선택되고 작성되며 보도되는지 고발한다.<br />
<br />
<br />
주요 강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br />
<br />

1. 경제기사, 경제에 도움 안된다.<br />
<br />
&#160; 국내 신문사 매출(수익?) 70~80%를 광고에 의존한다. <br />
&#160; 당연히 광고주에의해 휘둘릴수밖에 없고 광고주를 배려하여 기사를 배치한다.<br />
&#160; 경제부의 경우 편집회의와 영업회의를 구분하기 어려울지경이다.<br />
&#160; (모 신문사의 경우엔 실제로 경제 담당이 영업 담당을 하기도 한다고..)<br />
&#160; 신문사와 신문사, 신문사와 기업간의 밀당에 의해 기사가 편집되므로 <br />
&#160; 지면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지 말것!&#160;&#160;
&#160;&#160; 기사 하나에 중심을 두지말고 6개월이상 보면서 경제전반의 흐름파악에 활용하는게 좋다.<br />
&#160;&#160;<br />
&#160; #밀고당기기 방법 : <br />
&#160;&#160;&#160; 기업은 자사에 비판적인 기사를 올린 매체에 광고나 협찬을 줄이거나 끊는다.<br />
&#160;&#160;&#160; 신문은 경쟁지에 광고를 더 주거나 독점기사(CEO인터뷰 등)를 제공한 기업에 대해&#160;비판 기사를 싣는다.<br />
<br />
<br />
&#160; <br />
2. 기자를 전문가라고 착각하지 마라.<br />
<br />
&#160; 저자 자신도 경제부에 배치된 후 신문기사를 보면서 경제를 공부했다.<br />
&#160; 관련 전문가를 잘 알고있는 것이 기자의 실력이지 관련분야를 잘 아는게 꼭 좋은것은 아니다..<br />
&#160;&#160;많게는&#160;일 7~8편 이상 기사를 작성하므로&#160;기사의 진위를 제대로 확인하는것조차 어렵다.<br />
&#160; (오전에&#160;기사아이템 보고후 데스크의 최종결정이 나야 실제 취재에 들어가므로 기사 작성에<br />
&#160;&#160; 들이는 시간은 상당히 제약된다..)<br />
&#160;&#160; 따라서 보도자료등을 그대로 베껴쓰거나 타 매체 기사를 비판없이 옮기는 경우가 많다.<br />
<br />
&#160;<br />
<br />
3. 항상 의심하라.<br />
<br />
&#160; 신문사는 자본에 휘둘리고 기자는 시간에 쫒기고... 따라서 독자가 똑똑해야 한다.<br />
&#160; 기사를 의심하라. 동일사안에 대하여 복수 언론의 기사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br />
&#160; 기사의 소스(보도자료,후원사,협찬사,기자의 직접취재 등..)가 무엇인지 확인하라.<br />
&#160; 이메일로 기자에게 물어봐라.(보통 잘 답변해주는 편이며 사건 뒷얘기도 들을 수 있다.)<br />
&#160; 가능하다면 현장을 직접 확인 하라.<br />

&#160; <br />
다른 이야기도 더 있었겠지만 일단 위 큰 세 꼭지가 중심이었던듯 하다.<br />
딱딱한 주제에 비해 강의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실제 우리가 아는 기업이나 신문사의 사례를<br />
적절히 소개해주었던 이유가 큰데 짐작만 했던 대기업들의 <br />
언론플레이와 일부 신문사의 치밀하면서도 가련하기까지한 생존싸움을 <br />
기자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하였다는게 나름 큰 소득이었다.<br />
(풍문으로 아는 것과 관계자의 확인을 받는 것은 천지차이다.)<br />
<br />
&#160;<br />
<br />
안타까운 것은 김진철 기자의 조언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나<br />
사실은 기사 검증이라는 그런 부담스러운 일들이 시민의 몫은 아니라는 점이다.<br />
기사의 소스를 확인하고 탐사하여 정말 가치있는 정보를 대중에게<br />
제공하는 것은 1차적으로는 언론(기자)이 할 일인데 시민이 직접 쓰레기더미 속에 <br />
뛰어들어 가치있는 정보를 걸러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다. <br />
생업도 있는데....&#160;&#160;
물론 김진철 기자는 현재 한국의 현실이 그만큼 오염되어있으니 서민들이 <br />
그렇게라도 자신을 방어하라는 뜻으로 고언한 것일게다. <br />
동종업에 종사하는 다른 기자들의 눈총까지 받아가면서 말이다.<br />
<br />
<br />
그나저나 신문사의 광고의존도가 70%가 넘는다니 당분간 메이저 신문들의<br />
정론직필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하루 빨리 새로운 언론운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br />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32/80/cover150/899164371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328016</link></image></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우리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536497</link><pubDate>Thu, 17 Feb 2011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536497</guid><description><![CDATA[경향신문 이대근 칼럼을 옮겨 놓는다.<br />
제목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는 컬럼이다.&#160;&#160;이젠 플픽을 바꿔야 할 것 같다...<br />
<br />
[이대근칼럼]우리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br />
<br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2161927555&amp;code=990339<br />
&#160;
지난해 8월1일 동작대교에서 19세 소녀가 투신했다. “고시원비도 밀리고 너무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였다. 이혼한 부모와 헤어져 혼자 살던 소녀는 고교 졸업 후 식당일을 했다. 소녀가 투신한 지 한 달여 지난 9월6일엔 여의도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맸다. 그 자리엔 빈 소주병 하나, 그리고 유서 넉 장이 있었다. 한동안 날품을 팔지 못한 그는 유서에 자신이 죽으면 장애아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적었다. 그로부터 엿새째 되던 날 창원 마창대교에서 40대 남성이 난간을 붙잡고 버티던 11살짜리 아들을 떠밀었다. 곧 그도 뛰어내렸다. 아내를 위암으로 잃고, 대리운전으로 살아온 날의 끝이었다. 다시 한 달쯤 지난 10월19일 전주의 한 주택에서 30대 주부와 두 아이가 살해됐다. 남편은 집 가까운 곳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그는 2개월 전 실직했고 월세와 아이들의 학원비가 밀려 있었다. <br />
<br />
<br />
해가 바뀌고 나흘째 되는 날 서울 하월곡동 지하방. 60대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 43만원으로 생활할 수 없다며 연탄을 피워 자살했다. 그로부터 아흐레 뒤 평택 주택가 차안에서 30대 남성이 자살했다. 쌍용차 구조조정 때 희망퇴직했던 이다. 안산·거제를 전전했지만 일거리를 찾지 못했고 아내는 떠났다. 그에겐 어린 두 아이가 남았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안양의 한 월셋방. 가스가 끊겼고 수건이 얼어붙어 있었다. 음식을 해 먹은 흔적은 없었다. 그곳에 젊은 여성의 주검이 있었다. “저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라는 쪽지를 이웃집에 붙여 놓은 지 며칠 지난 뒤의 일이다. 다시 열흘이 흘러 강릉의 한 원룸. 대학생이 번개탄을 피워 놓고 죽었다. 방에는 즉석복권 여러 장과 학자금 대출 서류가 있었다. <br />
<br />
사회서 낙오된 자, 꼬리 문 자살<br />
이 죽음의 기록을 그만 끝내야겠다. 물론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한창인 지금도 죽음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곧 봄이 오겠지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하월곡동·평택·안양·전주·강릉 어디에나 있는 똑같은 이야기다. 어린 소녀도 죽고, 대학생도 중년도 노인도 죽었다. 참으로 공평한 세상이다. 일자리 못 찾고 실직하고 벌이가 적고 병들고 월세·학원비 밀린 이들은 다리 위에서 집에서 차안에서 공원에서 죽는다. 만일 가장이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없다면 그의 가족도 살아남기 어렵다. 국가는 경쟁력 강화하고 선진화하느라 겨를이 없고, 사회는 이미 정글로 변해 아무도 남의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해결책이 가족 살해다. 사회가 낙오자로 찍기만 하면 찍힌 이가 알아서 나머지 쓸모없는 가족을 사회로부터 제거한다. 이건 연쇄살인, 아니 청부살인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너무 조용하다. <br />
<br />
죽음의 행진 ‘침묵’만 할텐가<br />
1980년대 박종철·이한열의 사망은 즉각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은 각성했고 연대했으며 행동했다. 그때는 누가 죽였는지, 왜 죽어야 했는지 알고 있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았다. 하지만 요즈음은 어떤 신호도, 의미도 없이 죽어간다. 잠자는 사회를 깨우면 안 될 것처럼 남몰래 세상을 뜬다. 그런 죽음에는 어떤 긴장감도 없다. 성공한 자와 이긴 자들이 구축한 질서와 평화를 위협하지도 않는다. 이 죽음의 레짐에서 살아남는 것, 이것만 문제일 뿐이다. <br />
<br />
&lt;시크릿 가든&gt;의 작가도 밥과 김치가 없었던 최고은처럼 반지하방에서 사흘간 과자 한 봉지로 버틴 적이 있다고 했다. 다행히 그는 가난에서 탈출했지만 그의 성공이 그의 가난과 굶주림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그가 비운 자리를 다른 사람, 가령 최고은 같은 이가 물려받는다면 그의 예외적인 성공을 공유하기는 어렵다. 만약 20대라면 실업자일 가능성이 높고, 중년이라 해도 비정규직이기 쉬우며 큰 병에 걸리면 가정이 파탄나고, 늙는 것은 곧 가난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사회에서 가난한 여자가 구원받는 길은 재벌2세의 여자가 되는 것이라는 환상을 퍼뜨리는 한 세상은 쉬 변하지 않을 것이다. 먹는 밥의 한 숟가락, 하루 중 단 몇 분, 번 돈과 노동의 일부라도 세상을 바꾸는 데 쓰지 않으면 죽음의 행진을 막을 수 없다. 내가 돈과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도 못한다. 내가 그렇게 못할 사정이 있다면, 다른 사람도 사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 그래도 하지 않겠다면 죽음의 공포가 연탄가스처럼 스며드는 이 조용한 사회에서 당신은 죽을 각오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해서 당신만이라도 살아남는다면 다행일 것이다.<br />

<br />
]]></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반값이라 좋긴 한데....</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510840</link><pubDate>Thu, 10 Feb 2011 1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510840</guid><description><![CDATA[어떻게 보면 얼마 안되지만 나름 단시간 여러 권의 책을 질렀다.&#160;전부 년초 집에서<br />
하사하신 보너스 덕분이다. 그런데 보너스를 거의 다 소진할때쯤 일리아스의 반값 할인 소식이<br />
전해졌다. 알라딘 인문MD님이 트위터로..<br />
<br />
남은 실탄을 보니&#160;고민스러웠다.<br />
좋다는데, 그렇게 좋다는데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더 그랬다.<br />
괜히 사놓고 먼지만 쌓이게 되는 것은 아닌지... <br />
<br />
<br />
구매여부를 고민하느라 간만에 강유원 선생의 '인문고전강의' 일리아스편을 다시 훝어봤다.<br />
그리고 책의 원 소스인 동대문구도서관 강의 녹취파일도 두 시간씩이나(!) 들었다.<br />
시간은 됐고, 결국 고민하느라 소모되는 칼로리가 책 값을 넘어갈 것 같아 그냥 콱 질러버렸다.<br />
뿌듯했다.<br />
<br />
<br />
..<br />
<br />
하지만 이럴때마다 찜찜함도 함께 남는다.<br />
도서정가제때문이다. 3월부터인지 반값할인을 제한하기로&#160;했다는데 '싸게 사는것' 자체는 소비자로서는 좋지만&#160; 도서정가 파괴로 괴로워하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br />
마음 한켠으로 찜찜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br />
<br />
<br />
사실 왜 정가제를 지켜야만 하는지, 여러 설명을 읽었어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반문하고 싶은 설명이 적지 않다.&#160; 다만 책만드는 사람들이 "그래선 안됩니다"라고 하니 왠지 양심선언처럼 들려 그대로 인정하고 있을 뿐이다.<br />
서점의 상반된 입장이야 이해하고 말고 할것도 없고.<br />
<br />
이렇게 이야기하면 서점만 나쁜 놈 취급하는 것 같은데 서점들도 생존을 위해<br />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 쯤은 안다.&#160;&#160;시장경쟁이라는 시스템상의 문제도 있다는 거지.&#160;
컴퓨터 S/W나 영화, 음악파일을 공짜로 다운받아 즐기는걸 당연시 여기는 사람이 아직 많다. 하지만 90년대부터 20여년이상&#160;저작권 강조가 지속되면서&#160;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160; 오히려 한류붐이 불면서&#160;남의 나라의 그런 모습을 꾸짖기도 할&#160;정도다.
도서정가제가&#160;충분히 당위성이 있는 거라면 비슷한 길을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하루 이틀 사이에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다.&#160;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나같은 사람이 소신있게 주변사람에게 당위성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설득을 해주었으면 좋겠다.&#160;&#160;누군가&#160;반값할인제한이 담합 아니냐고 물어올때 "그건 이렇습니다"라고 말할수 있게 말이다.&#160;&#160;소비자에게 먼저 부지런히 출판계를 공부하라고, 상도덕을&#160;생각하라고 요구해서는 곤란하고...&#160;&#160;&#160;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한 작가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505407</link><pubDate>Wed, 09 Feb 2011 0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505407</guid><description><![CDATA[&#160;"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160;
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유언장이 되어버린 쪽지에 쓰인 글귀다.&#160; 지난달 29일 시나리오작가 최고은씨가 본인 집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트위터에서는 이 작가의 죽음 소식으로 떠들썩했고 문화예술계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의 각별한&#160;느낌과 반성과 성토가 넘쳐났다.&#160;
자신의 분야에서&#160;실력을 인정받는 한&#160;청년이 집에서 지병과 굶주림으로 죽었다는 사실은 고인과&#160;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해도 참담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160;&#160;고인의 상황을&#160;짐작해보려는 시도만으로도&#160;걷다가 통곡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160;우리 사회는&#160;회복불가능한 병에&#160;걸린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만들만큼 어처구니 없었다.&#160;
"알바하면 굶어죽지는 않았을텐데.." <br />
"자구노력도 없이 너무 안일했네요.." <br />
"노숙자 무료급식이라도 먹지.. 된장녀 아닌가요?"
더 심한 말도 많은데 차마 더 옮기지를 못하겠다.&#160;
사람의 &#160;죽음을 희화화하는 것도 그렇고, 어려운 사람들의 현실을 모르는 것도 그렇고, 모르는건 그렇다쳐도&#160;듣고보고도 공감하는 능력이 없는 것도 그렇고 이건 짐승의 세계 아닌가 하는 절망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160; 대단한 종족들이다. 저렇게 사고능력이 망가지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어떤이는 그 죽음이 슬프고,<br />
어떤이는 그&#160;생존이 슬프다.&#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썩은 언론이 명절에 끼치는 영향</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493347</link><pubDate>Sat, 05 Feb 2011 1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493347</guid><description><![CDATA[명절이라 하면&#160;으레 오랜만에 집안 사람들이 한데 모여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160;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마련이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지만 보통은.. 그렇다.&#160;
한편&#160;&#160;집안 어르신들이 간만에 보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는&#160;질문은&#160;'성적은?', '취업은?', '결혼은?'&#160;&#160; 이 세가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니 이런 자리를 불편해 하는&#160;사람들도 보게된다.&#160;&#160;그뿐아니다. 졸업과 취업과 결혼 문제가 이미 지나간&#160;사람도&#160;지역민심(?)의 탈을 쓴&#160;정치이야기를 들으면&#160;불편함을 느끼게 된다.&#160;&#160; 우리나라의 어르신들 성향이야 거의 판에 박은듯 하니 더 말할것도 없는데, 이게 토론이나 대화라기보다는 일장훈시의 성격이 강해서 반론같은건&#160;끼어들수 없기 때문에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여간 힘든 시간이 아니다.&#160;남남이라면&#160;자기 주장도 내세우면서 싸움이라도 하겠지만 집안에서야 어디 감히...
이번 설에는 그게 특히나 더 심했다. 얼마전 천정배 의원의 "이 정권,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발언이 임팩트가 강한듯 했다.&#160;&#160;이 발언이&#160;(사이비)보수 성향의 어른신들에게는&#160; "대통령을 죽여버리자"라고 들린 모양이다. (물론 여론조작의 영향이 클것이다.)&#160; 계속 "천정배는 정치성향을 떠나서 인간이 그러면 안된다", "그럴수가 있느냐" 하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신다.&#160; 실제 발언의 내용과 배경을 아는 입장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기초로한 원색적인 비난이 매우 불편하게 들렸으나 듣고만 있을수 밖에 없었다.&#160;그분들에게는 진실이 중요한게 아니라&#160;비난할 구실이 중요한 것이었으므로 그 구실을 뺏는다는 건 역효과를 가져올게 뻔했기 때문이다. 요새 어린(?)것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날뛴다는 그런 편견을 더하는 일밖에는 아무 의미 없는 짓이 될것이었다.
요새 말이 많은 '복지'&#160;문제도 도마에 올랐다.&#160; 한 어르신은 한마디로 이 문제를 정의 하셨다.&#160;&#160;
"이런 빨갱이 새끼들!"&#160;
복지확충은 곧 공산주의를 하자는 거라고 명쾌하게 정리하셨다.&#160;&#160;참..... 평생 교직에 계시면서 무상교육받는 아이들을 지켜보시고, 은퇴해서 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편안한 노후 생활을 즐기시는 분이 국가보조금 받는 3자녀&#160;아들네 집에 오셔서 &#160;"복지는 공산주의"라고 외치시는걸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난감했다.&#160;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모순을 완화하고 자본주의의 붕괴를 막기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커져야 하는 부분,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그렇게 커져왔던 부분이 국가가 개입하는 공적 영역인데 그 과실을&#160;한껏 누리시는 분이 공산주의 운운하시는 아이러니라니....&#160;
&#160;사실, 위의 이야기들을 집안 어르신의 이야기라고 썼지만&#160;선거나 여론조사의 세대별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160;50~60대&#160;이상 세대 분들이 갖는 공통적인 인식이다.&#160; 참, 지겹게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160; 언젠가 유시민 소장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치인들도 그쪽 세대가 변할거라는 기대는 안하는듯 했다.&#160; 아예 고정 변수로 놓고 이야기를 했으니까.&#160;
&#160;
한껏 어르신들을 비꼬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할수 있는 한 이해해보자는 입장이다. 내가 그런 인식을 하는데는 황석영의 &lt;손님&gt;을 읽으면서, 그리고 신문에 실린 모 목사님이 회개하듯 하신 말씀 "전쟁을 겪은 세대를 이해해달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이 작용을 했다. 잔인한 전쟁을 겪은 세대에 대한 연민과, 나는 상상하기도 힘든 고난과 상처를 겪은 세대에&#160;대한&#160;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월은 흘러가고 어쨌든 그 분들의 시대도 점점 저물어가고&#160;새로운 세대가&#160;세상을 채워가고 있으니 자연상태라면 머지않아 세상도 내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닐지라도&#160;방향은&#160;같은 쪽으로 변해갈 것이다.&#160;&#160;문제는 전쟁세대들의 상처와 고난을 이용하여 장사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160; 이번 일만 봐도 족벌 언론은 천의원의 발언을 왜곡해가며 어르신들을 투사로 만들었고 대통령은 '누가 저를 죽이자고 말했다'는 구라를 쳐가면서 자신의 지지세력 결집을 유도하지 않았는가?&#160;
&#160;
그나저나 명절때마다 속에서 울컥하는 거 참으려니 좀 힘들다.&#160; 썩은 언론이 이렇게 구석구석 영향을 미칠것은 미처 생각 못했다. 집안의 화목해야할 모임까지도 불편하게 만든다.&#160;다음에 상품권 돌리는 동네 조중동 신문 아저씨 또 만나면 멱살이라도 잡고 분풀이라도 해야겠다.&#160; 개인적인 체험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큰 도움을 줄것이다.
&#160;]]></description></item><item><author>귀를기울이면</author><category>투덜투덜</category><title>40자평 유감 그리고 건의 사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bluedot/4470094</link><pubDate>Wed, 26 Jan 2011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luedot/4470094</guid><description><![CDATA[아마도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알라딘의 '40자'평은 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은 서비스로 보인다.&#160;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케이스는 크게&#160;오용과 악용사례로 나누어 볼 수 있지 않을까&#160;싶은데,&#160;
단순한 오용 사례의 경우 사실 나도 전과자(?)라고 할 수 있다. 가끔씩 리뷰 대신 읽지 않는 책에 대한 기대평을 쓰거나, 책 내용을&#160;비꼬기 위한, 이를테면 인터넷 신문기사에 댓글다는 식으로 활용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은 저자의 항의성 해명 글을 받고 나서 (해명에 동의 하지는 않았지만)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삭제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그런식으로 평을 다는 일에는 손을 끊은 상태다. -.-&#160;&#160;
&#160;
악용사례는 뭐 왜 그러는지 의도는 잘 모르겠고(정말?), &#160;정말 읽고 썼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놀라운 속도로 , 그리고 그 내용을 봐도 책을 모르고 썼다는게&#160;표가 나는 40자평들이다.&#160;&#160;매우 자주 눈에 띄는 평자가 있길래 한 번 그의 블로그에 가봤는데 열흘 사이에 700권 정도 평을 썼더라.&#160; 이쯤이면 뻔하지 않을까? 하루 8시간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160;계속 독서만 한다고 계산했을때&#160; 7분마다 1권을 독파했다는 이야기.&#160; 그래서 그런지 평이라는게 평이하다. 차라리 평이하기만 하면 고맙(?)겠는데 책의 성격을&#160;오해하게 만드는 평도 있다.&#160; 난 여기서 화가 치민다.&#160; 왜&#160;책을 엉뚱하게 오해하게 만드는&#160;글을 쓰느냐고!&#160;&#160;읽을 사람도 못읽게!
그래도 놀라운 것은 나름 노력하는지, 책마다 40자평이 조금씩 개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 이것도 700편을 다 분석해 보면 반복되는 패턴이 나오겠지만 암튼 대충보면 나름 창의적(?)으로 쓰려는 노력이 가상해 보이기도 한다.&#160; 그런데 어떤 평자는 아예 책의 소개글 제목, 심지어는 책의 부제를 40자평이라고 열심히 옮겨다는 사람도 있다.&#160; 후아.... 이건 좀....&#160; 중언부언으로 괜히 남의 시간을 뺏는 시간도둑이라고 부르고 싶다.&#160;
40자 평뿐 아니라 페이퍼의 경우에도 그런 경우가 눈에 띄는데&#160; 언제 한 번 알라딘에서 이벤트 한 번 했으면 좋겠다.&#160; 최단기간 최다&#160;리뷰와 페이퍼서적등재한 사람들을 뽑아서 상을 주는 것이다.&#160;&#160;&#160;&#160;그 시상식의 알라딘 멘트는 아래와 같은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이 분은 하루 70편씩 리뷰를 쓰시는 대단한 분이십니다.&#160;책을 한 권 고르고 구하고&#160;읽어서 정리하고 한 마디 리뷰를&#160;다는데 단 10분!&#160;&#160;리뷰의 킹왕짱을 모시고 그 비결을 들어봅니다!"&#160;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처럼&#160;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서 알라딘 서재도 소개하고 독서 비결도 소개하고 서면 인터뷰라도 해서 내인생의 책같은 것도 소개하고 부상도 푸짐하게 주고..&#160;&#160;
&#160;
뭐 이건 농담이고,&#160;&#160;
불현듯 떠오르는 건의 사항 하나!&#160;
진짜로 도서상품 페이지마다 댓글을 달수 있는 서비스를 따로 만들면 어떨까?&#160; 기대감도 좀 표시할 수 있고 출판사나 저자에게 질문할수도 있고, 그걸 다른 이용자가 답을 달수도 있고, 리뷰쓰기는 부담스럽지만 의견은 말하고 싶을때 쓸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작은 토론회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고 한 그런 댓글 서비스 말이다.&#160;&#160;사실은 리뷰가 그런 기능을 할수도 있지만 별도의 40자평이 필요한 이유만큼 단문용 댓글서비스의 수요도 있어 보인다.&#160; 생각해 보니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벌써 그런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하지 말란 법도 없겠군..&#160;
&#160;&#160;
&#160;
추가.&#160; 본 의견에 추천인 16명이 된 시점에서 이미 서재지기에게 '하이드'님이 공식적으로&#160;제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먼댓글로 해당 게시물을 연결해 놓습니다.&#160; 서재지기도 하이드님 의견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와 적극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달아 놓은 상태입니다.&#160;&#160;&#160;
향후 추진사항에 대한 답변을 기다려야 할 수순인것&#160;같군요. ]]></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