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클릭한 '서재의 달인' 배너, 그리고 생각지 못한 서재의 새얼굴 선정 확인.
기분 야릇하다. 대인 울렁증같은게 있어서, 비록 진짜 쌩얼이 아닌 블로그로 노출이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좀 몸둘바를 모르겠고, 그런데 뭔가 선정이 됐다는 것 자체는 기분 좋은 것도 있고... 암튼 복잡한 느낌.
물론 '서재의 달인' 목록 끄트머리에 부록처럼 달린 '새얼굴' 목록 몇 명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어찌되었든 타인이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뭔가 기념할 만한 일이기는 하다.
내친김에 알라딘 최초 구매일자를 확인해 봤다. 2000년. (흠.. 꽤 됐군) 리뷰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2006년, 서재에 페이퍼 글을 처음 쓴건 무려 2009년 5월. 대부분의 페이퍼가 2010년 것이니 나는 '오래된 새얼굴'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암튼 주는 혜택은 잘 쓰겠고, 올해는 세상사에 열받아서 쓴 글이 많은데 내년엔 좀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