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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327207395 1:4 패.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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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CEO` 강추! 승진, 임금, 보상, 야근, 경쟁 등 직장생활과 밀접한 사항들에 대한 최근의 연구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통념을 부수는 책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의 1/10 만이라도 현실 개선에 반영될 수 있다면 훨씬 괜찮은 직장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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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바쁘다가, 시험 준비하다가, 가족 대소사 챙기다가 이래저래 기운 빠져서 멍하니 세월을 보내다보니 참 간만에 페이퍼다.  (의무감에 서평단 리뷰만 간신히 썼다. 다시는 못해먹겠다. 힘들어서.)

 

그리고 간만에 며칠 쉬면서 열심히 책을 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골라보았다. 읽은게 아니고. 책 읽는 시간 보다 책 쇼핑(?)하는 시간이 길었달까... 그러면서 책상에 쌓인 책이 십여권.
 

 

 

 

 

 

 

 

비교적 쉬운 걸로 이제 두 권만 본 상태. 나머진 언제 읽누...



닥치고 정치
핫이슈이기도 하고 가장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해서 사자 마자 다 읽어 버렸다.
결론은... 딱 내 스타일!

김어준의 어투나 생김은 물론 나와 정반대에 가깝다. 하지만 좌와 우를(또는 인간을) 동물적 본능 수준에서부터 그리고 진화론적 관점에서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한다는 점, 그리고 진보좌파에 결핍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단 결과가 나와 비슷했다. 
그리고 내가 알고는 있으나 '어버버..'하며 표현 못하던 그런 것들을 어렵지 않게 정리해주었다는 점에 대해 평가한다. 트위터에서 진중권은 많이 다른 평가를 하던데 이 책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현실)정치에 대한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이지 '모두가 공정한' 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이성적으로는 진중권이 옳고, 그 나머지 모두를 합해 김어준이 맞다고 소리친다.)
# 재밌었던게 내내 앉아서 읽다 힘들어서 누웠는데 누워서 페이지를 처음 넘기자마자 좌하단에 "일어나!"라고 써있어서 깜짝 놀라 일어났다는거. 귀신에 홀린듯.. 아마 초판에 있다는 비밀메시지가 이것이었는지도...

 

한국음식문화박물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식문화이야기다. 계란 이야기 다음엔 닭 이야기, 그 다음엔 찜닭 이야기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순서가 나열되어 있다. 읽으면서 놀라게 된 사실은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음식과 음식 문화가 짧은 것은 20년, 길어봐야 해방 전후에나 발생 또는 (명칭이나 조리법이)정리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부대찌개 같은 것이야 뻔하다 쳐도(미군부대 물품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니..) 대표적 한국음식으로 꼽는 전주비빕밥의 유명세나 불고기의 양념조차 전통과는 무관한 얼마되지 않는 것들이라니.. 털썩.

무엇보다 상당수의 음식문화나 음식들이 단지 재료가 저렴해서, 또는 대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조작되고 변형되었다는게 놀랍고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한 나라의 음식 문화가 이렇게 빨리, 쉽게 싸구려로 변질될수 있다는게 허무하기도.. 

저자가 말미에 우리의 전통음식은 대부분의 국민이 먹어본 적도 없는 신선로 같은게 아니라 우리 땅에서(만)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바로 우리 음식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듣고보니 그렇다. 국가홍보광고에 흔히 나오는 신선로, 나는 실물을 본 적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산나물을 좋아하는 나는 우리음식 지킴이.-.-;;   근시일에는 안되겠지만 시골에 가면 내가 직접 산채를 캐 볼 생각이 있다. 그래서 진작에 이런 책도 구해 놨고...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이 책은 혹시나 해서 흘겨봤다가 보관함에서 빼버린 책.  얼추보니 과학이란 잣대로 보았을때 지도자와 대중의 오판이 불러오는 오류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적지 않은듯 한데, 그런 자세가 오만해 보여서 관심도서에서 뺐다. 

광우병 사태... 극히 작은 확률의 위험이라는 걸 정말 몰라서 그렇게 촛불이 불타 올랐을까? 단지 오해 때문에?  그리고, 소개글에 언급된 사례는 아니지만 뱅크런 사태가 났을때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나만 예금을 인출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까? 

뛰어난 기술만 믿고 만들기만 하면 제품이 잘 팔릴거라 생각했다가 회사 말아먹은 공학도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책의 소개글을 보니 딱 그 꼴에 해당하는 저자가 아닌가 싶다. 그의 견해가, 데이터가 잘못된건 아닐것이다. 최소한 일반인 보다는 우월한 수준에서 알려주는 것이니 믿는게 합리적이다. 다만 문제는 정치에, 사회에 적용할때는 거기에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 정보의 오류는 대통령과 시민이 아니라 언론과 기업들에 의해서 주로 발생한다.  기업 홍보, 주가조작, 치적 과시의 목적 등등으로 말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학문 자체보다는 권력과 기업에 충성을 바치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물리학자를 포함한)학자들부터 걱정하시는게 맞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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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04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제 장바구니에도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있거든요.
소개글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문제는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있다는 점, 정말 공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를기울이면 님의 소개글, 네, 과연 옳은 것이었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반성이 많은 요즘이랍니다.

귀를기울이면 2011-11-04 14:36   좋아요 0 | URL
물리학책에 대한 쓴소리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어수선하니 그걸 지켜보는 마음이 엮여 삐딱하게 보였던 것이지요. 어차피 미국대학의 강의를 엮은 것이라니 책 그대로의 가치는 그대로겠지만요. 암튼 법이 완벽해도 판사의 고뇌가 필요없는게 아닌것처럼, 물리학 지식이 대통령과 국민을 편하게 해줄것 같진 않네요.

글구, 소개글 주목해 주셔서 감사^^ 볼때마다 절 긴장하게 만드는 말이에요.

잘잘라 2011-11-04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나물 들나물' 저도 사다 놓았어요. 사다 놓기만^^;;

그렇잖아도 너무 뜸하셔서 궁금하던 참인데, 일-시험-가족대소사.. 정말 바쁘셨네요.

귀를기울이면 2011-11-04 19:29   좋아요 0 | URL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는데 원래 힘든 일에 빠진 사람 몫까지 하느라 바쁘고 치쳤더랬죠.(아마 마고님은 어떤 상황인지 좀 아실듯..)

간만에 와도 아는척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넘 좋습니다.^^
 

Sorry CEO 이벤트 페이지 주소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627_sorryceo 

인문MD님의 서재에서 'Sorry CEO' 의 (도서목록 이벤트에 적용되는 기준은 아닌듯 하지만 아무튼) 도서 선정 기준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그걸 따라서 'Sorry CEO' 정신(?)에 부합하는 책들을 골라 보았다.  사실 맨 땅에 고르기엔 너무 막막하기도 해서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재주껏 기선정된 도서와는 중복되지 않는 책들을 고르는 정도로 노력하는 모습을....-.-a

선정 기준 운운했지만  뭐, 이런게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 건 아니어서 쫌...
  

1. 세상을 바꾸는 힘  

 언론의 문제가 심각한게 현실이고 그래서 더더욱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의 독해 능력과 비판 능력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이다.   

배후에 자본의 힘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는 언론의 진짜 생명줄인 '독자'들이 무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결코 언론에 무심해질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수도 있겠지...
 

 

 

   

2. 돈과 자본 제대로 알기 

 말 그대로 제1권력이 되어버린 자본의 본 모습을 세밀하게 파헤친다.  물은 낮은 곳으로 움직이려는 속성이 있고 그 앞에 집이 있던 사람이 있던 가리지 않고 쓸고 가버린다. 이 책에서 자본 또한 그러한 속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본이 훝고 지나간 자리는.... 쓰나미가 지나간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이건 비유가 아니다.

 

 

 

3.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비정규직, 알바, 조선소 노동자, 식당 노동자, 건설 노동자...  허수아비춤의 주인공은 사실 이런 사람들이 아니다. 화이트 칼라의 대기업 핵심멤버들과 재벌총수들이 나올 뿐이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총수 빼고) 노동자일 뿐이고, 다만 자본에 백기를 들고 비루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사실 그 자리에 끼어들지 못해서 그렇지 오늘 아침에 버스에서, 전철에서 만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당한 댓가와 야근과 휴일근무와 불공정 담합 행위 등등에 때론 피해자, 때론 가해자 조직의 한 사람으로 기계장치의 한 부속처럼 열심히 몸을 굴리고 있을 것이다.

  혼자 멈추면 다른 부속으로 교체될 뿐이니 이 기계장치를 부숴야할텐데...

  

 

4.마음의 평안 찾기
 글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 더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면서도 올려 놓는다.

 명색이 휴가철 추천도서이니  여행, 그리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도 필요하겠지...  이럴때 아니면 언제 그런 호사(?)스러운 사유를 하면서 살겠나 싶어서 말이다.

 

 

 

 

  

5. 한국형 CEO 맞춤 교과서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한참 전에 한국의 제1교역국이 되었으니 중국을 모른다는게 더 이상하다.  그런데도 요새 중국에 대한 책이 심심치 않게 나오던데 이건 중국 경제의 부상이 더 거세지는 추세임을 나타내는 방증인듯 하다.

 들여 놓고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제목만 놓고 보면, 우리들이 궁금해하는 핵심을 말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특히나 미국같은 파워가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들과 대등하게 협상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기보다는 최대한 설득하되 결국은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을테니 저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것이 미래에 대비한 유일한 준비사항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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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니까 이런 책들을 휴가철 독서 목록으로 만들라는
Sorry CEO 기준은, 휴가가서 책을 베개 삼아 또는 수면제 삼아 푹 자라는 깊은 뜻이겠지요? 아하하. SERI 연구소 직원이나 CEO들은 이런 책을 휴가에 가져가신다는걸까요? 그런데, 우리 경제가 왜 이럴까요? ㅋ

즐거운 주말되셔요, 귀를기울이면 님.

귀를기울이면 2011-07-08 23:45   좋아요 0 | URL
만들어 놓고 보니, 그도 그럴만 하네요-.-; 베개 삼기는 '제1권력' 한 권이면 충분할겁니다. ㅎㅎ 아무튼 CEO들이 이런 책들을 베개라도 삼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퇴근길부터 비가 많이 오네요. 개인적으로 좀 우울한 주말인데
마지막 한 줄에 조금 위안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아내는 유독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강한 편이다.
결혼전 이야기다.  장인어른이 집에 토끼를 데려온 적이 있는데 아내가 아주 좋아했었나 보다.  그런데 몇 일 만에 죽었다고 한다. 사실 집에서는 몰랐는데 죽은 토끼를 안고 자던 아내를 보고 집안 식구들이 기겁을 했다고.
비 내리는 날, 장인어른이 아파트 근처 공터를 파고 토끼를 묻어주는데 아내는 내내 엉엉 울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동네 아파트에 비가 내리면 처녀귀신이 울며 돌아다닌다는 전설은 아내 때문에 생긴게 아닌가 싶다. 

 암튼 그런 아내에게 강아지를 일주일동안 돌볼 기회가 생겼다. 일종의 테스트였는데, 기르는게 익숙하고 괜찮으면 계속 기를수 있는 거였고 직접 강아지를 키우기가 벅차다 싶으면 돌려주는 조건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강아지 입양은 택도 없는 일이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거야 토끼때처럼 끔찍했지만 생활습관이 도저히 강아지를 키울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응가 한 번 하면 닦고 쓸고 조이고(엉?), 심지어 방바닥에 락스 청소를 하는 정도였으니... 
그 고생을 하면서도 강아지를 안고 물고 빨고 한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했다. 좀 털털한 성격이었으면 강아지들을 불러모아 집안이 개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진이 그 녀석 사진이다. 임시 이름은 '또또') 

어쨌든, 강아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결국 아내는 제풀에 지쳐 강아지를 돌려주고야 말았는데 돌려주고 나서는 잠도 못자고 계속 훌쩍훌쩍이다 잠이 들었다. 제발 좋은 집에 입양되기를 바라며... 
퇴근하고 잠깐씩 본게 전부인 나도 마음이 시큰한데 종일 돌보던 사람은 일주일이긴 했지만 마음이 편하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돌려주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으며 우연히 퇴근 길에 들은 노래가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이다.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메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넌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않을게
잊지않을게 널 잊지않을게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메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넌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않을게
잊지않을게 널 잊지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서로 팔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서글픈 작별을 나누는건 또또나 나나 마찬가지가지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말그대로 팔려가는 인생, 견생. 모든게 거꾸로 돌아가는 듯한 이 미친 세상.. 짧았던 만남이지만 잊기 힘든 추억.   어디로 가든 행복하길... 

 

강아지에 정붙이는것과는 별개로 강아지를 키우는 일 자체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저 녀석의 엄마는 어디있을까? 형제들은 어디로 팔려갔을까? 과연 인간의 행복을 위해 강아지 가족을 생이별 시키는 것은 할 만한 일일까? 저 녀석이 새끼를 낳으면 전부 감당할 수 없으니 결국 강제로 떼어내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할텐데 그건 할만한 일일까? 뭐  이런 식의 의문들도 연달아 들고...   정말 강아지를 사랑한다면 그 이유때문에 키울 수 없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허공에 질문도 해 본다. 

 

이 노래를 들으며 저 녀석을 생각한다.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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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07-02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길에서 다친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 엄마,아빠가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니가 키워야만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으냐고. 오만이라고. 좋은데로 좋은주인 만나서 갔을 거예요. 내 품에 없는 녀석은 그렇게 믿어야 살아요. 참 귀엽네요. 저도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귀를기울이면 2011-07-02 14:05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그렇게 믿어야죠.
아이리시스님처럼 좋은 분들도 많은 세상이니까요.^^

마녀고양이 2011-07-04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돌려주셨군요...
강아지 너무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신랑이 너무 반대해서
어디서 누가 들이밀어서 키워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운명이다.. 이러고 키우려구요. 저나 딸아이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아쉽네요...

귀를기울이면 2011-07-04 16:49   좋아요 0 | URL
반대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저도 완전 찬성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좋아하고 감당할수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인데.. 근데 일주일 길러 보니, 행동 제약이 많더라구요. 간단한 외출은 몰라도 일단 여름휴가 계획 짜는것부터 제약이더군요. 야밤에 왔다갔다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강아지 기르시는 분들에 대한 약간의 존경심도 생겼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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