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추워진터라 아기데리고 갈 엄두가 안나서
아기 깰까봐 신랑한테 조용히 맡기고 혼자 먼저 6시 땡하자마자
다녀왔어요. 투표소에 도착했더니 벌써 많은분들이 투표를 위해.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오늘 느낌좋네요^^ 힘없는.국민들이 민의를 밝히는.일은
투표뿐인것같아요! 꼭 소중한.한표 행사하세요~~ 아이들이.눈뜨자마자 
“엄마 투표하러가자” 하길래  “ 벌써 하고왔는데” 했더니 “역시 우리.엄마야”하네요!ㅋㅋ
아침부터 이래저래 후련하고 상쾌하고 보람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루데이지 2012-12-19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죄송해요! 귀한 댓글달아주셨는데.제가.스마트폰.조작.미숙으로
홀랑.페이퍼를.삭제시켜버렸네요~~이눔의 첨단기기가.가끔.이렇게 배신을.합니다!ㅋ
두번쓰는.페이퍼랍니다~~ㅋ
의식.있는.젊은이를 아들딸로.두셔서 좋으시겠어요^오늘하루.행복하게 보내셔요!

saint236 2012-12-1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낮에 애들 무장시켜서 다녀왔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돈이, 누군가에게는 건강이, 누군가에게는 자식이, 누군가에게는 우연히 찾아오는 횡재에, 

누군가에게는 내가 원하던 꿈을 이루는 것이 행복일수있다.

난 , 소소한 기쁨이 행복이다.

오늘 난 몇가지 소소한 기쁨으로 인한 행복을 맛보았다.

7개월 아기의 아랫니가 올라올 생각을 하지않아 걱정했었는데 어느 순간 수줍게 올라온 아기의 이가 마냥 기특하고

라디오를 틀었는데 예전에 내가 너무 좋아하던 옛노래의 전주가 막 흘러나오고,

겨울 외투를 꺼내입었는데 속주머니에서 만원짜리한장이 납작하게 눌린상태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다섯칸되는 책상서랍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 쟁여둔 나만의 소중한 물건들을 한가득 펼쳐놓고 뿌듯하게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 중 한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싶다.

난 증정품, 사은품도 따져가며,밉상스럽게 골라 받는 성격이며

돈 주고 산 물건들도 쉽게 질려하는 저렴한 성격탓에 비싸든 싸든, 쓸모가있든 없든, 부피가 크든 작든..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통으로 냅다 던져버리는 성격이다.

하물며 내 돈 안주고 산 증정,사은품들은 오죽할까...

 

 

 

그러나 작년부터 책 구입하면서 받은 알라딘 only 상품들을 비교적, 잘, 즐기기까지하며 사용하고있다.

다른사람들이 쉽게 말하듯..알라딘의 상술이면 어떤가!

내가 보고싶은 책을 구입하고 질좋은 물건을 받는게 이렇게 즐거운것을....

올해는 알라딘 스타일의 도자기 머그컵 이벤트가 없어서 아쉽지만..(수정; 12/18일 머그컵  이벤트 오픈)

삼나무책꽂이, 텀블러, 다이어리, 노트, 달력 모두  오래도록 아끼고 싶은 이쁜아이들이다.

책상 정리한 기념으로 모아놓고 기념사진 한번 찍어줬다.

2013년에도 횡재한 기분 들도록 제대로 좋은 알라딘 only를 부탁드린다.

 

행복이란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기에 정해진 기준은 없다.

행복을 느끼는 건 결국 나!

그래,,,,역시 행복은 거창한데만 있는 건 아니었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12-12-1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암요ㅎㅎ 소소한 게 큰 거죠. 삼나무책꽂이에 눈이 콱 박혀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신거죠, 불루데이지님^^

블루데이지 2012-12-18 00:41   좋아요 0 | URL
암요암요 ㅎㅎ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 캬오~~내일도 행복할래요!! 프레이야님께서도요...

saint236 2012-12-1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아직 머그컵 이벤트가 없네요. 주문할 책들 미루어 두고 기다리고 있는데...

블루데이지 2012-12-18 20:27   좋아요 0 | URL
오늘 머그컵 이벤트 열렸네요....기다린 보람이있어요..예쁜것같아요!
 

2012년이 가긴 가나보다..

짧지만 유독 치열하게 살았다는 느낌이 드는 2012년

한떨기 꽃에게 제발 시들지 말아달라 애원해도 소용없는 것 처럼

아무리 아쉬운 2012년 일지라도 기쁘게 보내고 새로운 2013년을 맞이 할 수 밖에 없다.

기분 좋은 일에 그만 우쭐하고, 아픈일에 더이상 아파말고, 2012년을 쿨하게 보내주고 싶다.

 

 

올 한해동안 읽어야 할 책을 목표치맞게 정해놓았으나...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

5월 막둥이 출산으로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 매우 바쁜 날을 보냈다.

 

출산 후 2012년 후반기를 함께 한 책들을 살펴보니 주로 감상용 도서와 좋은부모되기위한 교육용도서를 많이 읽은것같다.

그런 이유는 아마 출산후 회복되지않은 몸때문에 비교적 글밥이 적은 피로회복용 책들을 원했을테고,

아이가 셋이 되니 더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부모로서의 그 책임감이 유난히 깊어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싶다.

 

마음의 변화, 몸의 변화를 유난히 깊게 느낀 한해였지만..

나름 즐거웠고,

나름 행복했고,

나름 보람있고,

나름 화끈했던 2012년 ..이제 널 슬슬 보낼 준비를 해야겠다.

멋진 한 해 였어요. 2012년에 대해서는 모두 좋은말만 했으면 좋겠어요.....

 

 

2012년 후반기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보자..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12-15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많으신 블루데이지님, 오월에 셋째 출산까지 하시고도 많이 읽으셨어요. ^^ 님 알게되어 올해 더 감사해요. 새해엔 좋은말만 하고 살자 라는 말씀 쏙 들어옵니다. 여울물소리, 어떻든가요?

블루데이지 2012-12-15 19:33   좋아요 0 | URL
저는 프레이야님과 알게되어 올 한해 알라딘에 오는길이 더 따뜻하고 행복했었어요^^제가 더더 감사드려요♥ 즐겁고 행복한 연말 꼭 보내셔요!
그리고, 여울물소리는 황석영작가님의 자전적작품이라는 말씀을 미리들어서 그런지 읽으며 일생이 오롯이 드러난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었구요~ 그 당시 거리의 시대적느낌들이 살아있는것이 인상적이었어요^^

blanca 2012-12-1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아이 셋인 와중에도 이렇게 알찬 독서까지, 대단하십니다. 블루데이지님 읽으신 육아서 중 베스트는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블루데이지 2012-12-15 19:39   좋아요 0 | URL
ㅋㅋ 좀 객기 좀 부려봤습니다! 아이셋 정말 힘들긴 힘들어요!!! 아이셋 모두 성격이 어찌나 그리 다른지...제 아이들 키우면서 지금 현재 제일 고민인 부분을 속시원히 달래준 비폭력대화, 아들심리학, 아버지의 성 을 고르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죠?blanca님... 행복하소서....

라로 2012-12-1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셨어요!!!! 정말 대단하시닷!!
그리고 이 페이퍼 정말 좋아요. 블루데이지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2012년은 저에게 참 많이 힘든 해였지만 블루데리지님의 글을 읽었으니 좋은 말만 할께요. 고마와요.

블루데이지 2012-12-15 19:41   좋아요 0 | URL
ㅋㅋ 머리쓰다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비님!! 제 글 좋게 읽어주셔서 나비님께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받은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힘드신일 없이 행복한일만생기시길 기도드립니다^^
 

한파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눈은 스스로 녹으려 하지않는다..

그 존재감 한번 찐하게 제대로 보여주신다.....

외출해야했다.

7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말이다...

게다가 엄마라는 사람은 눈길에 잘 넘어지는 꽈당형인간이다....

나에겐 목숨걸고 가야할 일...ㅎㅎ

 

어쩌면 좋아~!~~

나혼자 넘어지는 불상사는 괜찮은데...아기와 함께 넘어진다면..끔찍하다!

그래도 엄마는 역시 대단한 존재..

다행히 오늘 외출해서 한번도 미끌어지지 않았다..

얼마나 다리에 힘을 주고 , 아기를 끌어안고 다녀왔는지..

다만 집에오니 쥐가 살짝살짝 오르고, 팔이 덜덜 떨릴뿐이다.

이만하면.. 양호하다..ㅋㅋ

내리는 눈을 감상하는 건 너무 좋다.

그러나 눈이 그친후 눈이 어설프게 녹아 추위에 단단하고 맨들맨들하게 변해버린 길바닥을 걷는건 너무 무섭다...ㅋ

 

어렵게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마시는 모카커피와 아포가토의 맛은 오늘따라 특별했다.

아포가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뜻이란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얹어 내는 것을 말하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 1스쿱에 1샷의 에스프레소를 얹어 먹는 아포가토의 맛은 의외로 의외로 훌륭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큰아들 아홉번째 생일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10살, 초등학교3학년이다.

12월생이어도 또래보다 머리하나는 더 큰.... 키가 참으로 멀끔한 아이다.

 

나의 첫사랑이자..나의 영원한 짝사랑....

하루하루 커가는게 아쉬울정도로 점점 남자가 되어가는 아이를 볼때마다,

엄마가 해주는게 마냥 부족한것같아 괜시리 짠하고, 안쓰럽다.

점점 세상에 한몫할 남자로 자라나는 그 자체가 괜히리 눈시울 붉게 만든다.

내 생일때 먹는 미역국보다 아들 생일에 먹는 미역국맛이 더 좋다.ㅋ

아이 낳고 처음 먹었던 미역국밥맛이다.. 좋은 한우를 넣고 끓인 부들부들한 미역국.....그 맛!

 

다른건 몰라도 10살까지 백설기와 수수팥떡은 꼭 생일때마다 해먹이리라 ..라고 다짐했던 일..

비록 떡집에 전화한통화로 주문하면 따끈한 떡을 집까지 배달해주기때문에

엄마의 수고도 덜어주고, 간편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정성만큼은 쉽고, 간단하게 생각한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근처사는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요량으로 좀 넉넉히 주문했다.

 

부디 오늘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생일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고맙다..엄마 아들로 태어나 줘서....

 

사랑한다 나의 랑군........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12-12-1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핑크하트 백설기♥ 백설기 좋아라하는데 이밤에 먹고싶어지네요. 첫사랑 큰아들 생일 축하해요. 데이지님 고생한 날이니 맛난거 아들이랑 같이 드세요^^ 참 사랑이 많으신 데이지님.

블루데이지 2012-12-13 01:12   좋아요 0 | URL
헤헷..떡이 너무 노골적이죠...ㅋㅋ
백설기 좋아하시는 프레이야님..저와 같아요^^
앞으로 백설기 보면 프레이야님 생각날것같아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더 더 더 오늘이 행복합니다..

하늘바람 2012-12-1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축하드려요 전수수팥떡만 해주었는데 미안해지네요 담주 동희백일에 저도 이쁜 백설기 맞춰야겠어요

블루데이지 2012-12-15 00:56   좋아요 0 | URL
담주가 벌써 동희 백일이예요?^^ 한참 이쁠때네요...고생많이하셨어요 하늘바람님..
동희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