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그래서 마곡사에 갔다.
비오는 휴일, 오늘도 발걸음은 절로 향한다...
다른 이들은 말한다...
왜 꼭 비오는 날....칙칙하고, 음산하게 신랑이랑 아이들 데리고 절에 가냐고? 네가 불교신자도 아니면서....
난 불교 신자도 아니다...그렇다고 칙칙하고 음산함을 좋아하는 이도 아니다.........
그런데 비오는 날만 느낄수 있는 산사의 분위기가 미치도록 좋은 걸....어떻해!!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잡리 잡고 있다.
'春마곡' 이란 별칭에서 알수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마곡사는 640년 (백제 무왕 41)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져 온다.
그럼 충남에서 가을에 가면 좋은 절은? 갑사..계룡산 갑사.......이곳의 별칭은 秋갑사 ...이다.
기회되면 다음에는 마곡사에서 꼭 템플스테이를 해보리라....
발우공양도 해보고, 범종도 직접 쳐 보고, 염주도 꿰어보고, 108배도 올리며 마음도 다잡고,...
이렇듯 전통문화와 사찰문화를 만나보고 싶엉~~~
그리고 백범 명상길을 꼭 산책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