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에 통보도 없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무단방류했다. 중국황사엔 공동대체하자더니... 

어제는 식목일이었다. 식목일에 항상 아빠와 나무 한그루를 꼭 심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숙제였던가? 

동네 어귀에 있던 느티나무..항상  그 그늘아래 앉아 친구들과 수다떨고,  

또 아카시아나무에서는 꽃잎을 따먹고, 진달래꽃도 따먹고....... 와우~~ 청정지역이었다.

그때는 사방지천으로 널린 나무와 식물들에게 감탄의 시선이 많이 가지 않았었지만  

30대가 된 지금은 그들을 마치 처음본것처럼 너무새롭고, 너무예쁘고 ,너무신기하기까지 하니 ...  

작년봄에 아이들을 위해  방울토마토, 고추,상추를 베란다에 조금 심어서 아이들과 수확해서 먹어도 봤었다.  

그때 아이들과 나의 환호성이 잊혀지지 않는다..ㅋㅋ 그런데 올해는 사정상 못할것같다. 그래서 ....................

어제  미니장미 2컵을 사와 예쁘게 옮겨 심어 놓았다. 

아직 활짝 피지도 않은 장미를 보며 "올해 예쁜꽃 피우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라는 욕심도 부려본다.  

식물을 안죽이고 잘 키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려운것 같다. 마음은 잘 키워보고싶은데.., 지식부족인지, 정성부족인지. 

식물 키우기는 정말 어려워~~꺅!! 식물은 인간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감정을 지닌 생명체인것같다.   

 

식목일에 어울리는 시 2편을 적어본다..  

 

나무 

       박두순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뒷꿈치를 들어 

키를 높여요. 

 

나무 

        정운모 

나무는 청진기 

새들이 귀에 꽂고 

기관지가 나쁜 

지구의 숨결을 듣는다.

 

어제 아이 학교에서 1인 1나무심기 행사가 있었다. 

영산홍 5뿌리를 사서 2뿌리는 학교에 보내고, 3뿌리는 헌화분을 꺼내 베란다에서 키울 요량으로 과감히 심었다. 

심은후 화분에 우리아들들 이름표를 각자 달아주고, 아이들에게 이제 이건 너희들 몫이다 잘키워봐라 라는 숙제를 주었다. 

아이들에게 일러둔 식물 잘키우는 방법 

1. 창문을 열어 바람쐬어주기 

2. 물 주기 

3. 가끔 노래도 불러줄것...이었다. 

멋대가리라고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아빠와 서로 1~3위의 자리를 다투는 아들들을 난 그렇게 나무들과 엮어줬다.ㅋㅋ  

마당에 핀 라일락이 밤에 달빛따라 향기가 퍼지는 날이 빨리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페이퍼질해본다. 

세계육지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사막화 현상은 숲에서 나무를 베어내기 때문이니 

 지금부터라도 나무도 심고, 보호도 해야 지구가 초록숨결을 뿜어내는 건강함을 갖을수있다. 

지금은 잘기른 나무 한그루가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시대이다....헉`~  

 

**나무,식물들과 친해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주스나무 

"행복한 주스나무"

저 머나먼 나라의 어느 작은 마을에는 신기한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나무에 달린 잎을 따서 물병에 넣기만 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나무지요.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매주 주스나무가 있는 숲으로 가서 주스 나뭇잎을 땁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물병에 나뭇잎을 넣고는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 먹어요. 그렇게 만든 주스는 사과 주스, 코코아, 밀크셰이크보다 맛나답니다.
단, 한 가지 규칙이 있어요. 매주 한 사람에 나뭇잎을 한 장씩만 딸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몰래몰래 한 장씩, 두 장씩 나뭇잎을 더 따게 됩니다. 과연 주스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스나무가 저 머나먼 나라에만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주스나무’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주스나무처럼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연환경이나 공공의 물건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적으로 자원을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혹시 여러분은 물이나 전기를 낭비하고, 야생화를 함부로 꺾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함부로 찢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모든 사람이 나같이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주스나무’를 통해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의 자원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토마토에게 배우는 생명의 신비 

"우리집 베란다에 방울토마토가 자라요"이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도시에서 생활을 한다. 흙이나 나무 같은 자연을 직접 접하는 기회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대부분 플라스틱 같은 인공적인 생산물뿐이다. 아이들은 점점 자연 생태와 멀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한 아이의 엄마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뛰어놀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경험한 저자는 그림 동화를 통해 회색빛 도시의 콘크리트 아파트에서도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 집 베란다에 방울토마토가 자라요』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도연이가 엄마와 함께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 완두콩 등을 키우며 채소밭을 가꾸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도연이는 방울토마토와 완두콩을 심고 가꾸면서, 씨앗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과정을 관찰하고 발견한다. 무당벌레와 진딧물을 통해 생태계의 천적 관계를 간접 경험하고 지렁이가 화분의 흙을 기름지게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의 공존을 배우기도 한다. 또한 방울토마토의 인공수분이나 곁순 따기 등을 직접하며 채소 재배의 즐거움도 느낀다. 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서 탐험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저자가 아이와 함께 직접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꾸며 경험한 이야기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동화와 확연히 구별되는 귀한 값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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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EBS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  

특히 변신할때 눈을 크게뜨고 입 벌리고 쳐다보더라.ㅋㅋ

엄마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더라.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알차고 ㅎㅎ   

국산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역시 최고!! 

tv보던 아들이~~

아들: "엄마 얘네들 중에 누가 제일좋아? 

엄마 : 엄마는 "헬리" 

아들 : 나는 "폴리"가 좋은데.. 

울 아들은 꼭 주인공을 제일 좋아한다...ㅋㅋ 

아이들은 꼭 TV를 보더라도 '난 누구할래? 너는 누구해라?' 하면서 꼭 니꺼내꺼 정해놔야 맘이 편한가보다...

로보카 폴리’는 변신 자동차 로봇 경찰 ‘폴리’를 주인공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다양한 자동차들이 ‘구조’라는 활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다룬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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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와 교훈을 한방에 잡기~~ 

초등학생이 읽기에 좋은 글밥과 귀여운 그림!!  

앞서가는 아이로 키우려면 고전을 읽혀라~~????  

총 2권 완간으로 1권은 출간되고 2권은 5월 출간예정이다.

 

 

 

 

우리 아이의 장점은...엄마 일에 참 관심이 많다는 거 ! ㅋㅋ 

내가 책을 읽고 있노라면 무슨책이야? 무슨내용인데? 나는 몇살되면 그 책 읽을수있어? 등등/////  

어렸을때부터 전래동화를 유난히 좋아하던 아들... 문득 때가 되었구나 싶었다.

이젠 컸으니 고전문학을 읽혀도 충분히 소화시킬수있다는 생각에 이책을 사줬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더라 .. 

"엄마도 지금 이책 읽는데 ...여기에도 허생전, 양반전이 나와~~ 너도 읽어봐@@@" 

읽고 같이 얘기해보자...응?"  울 아들 좋단다....  

아이들이 흔히 지루하게 느끼는 이유는 고전을 어렵게 표현해서 썼기때문이 아닐까.. 

흔히 하는 말로 고전은 교훈도 있고 우리민족의 삶도 묻어있고, 어른들의 지혜도 잘 나타난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읽으면 정서에 얼마나 좋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

노경실, 박혜숙, 백은하, 최형미, 정란희, 천희순, 그리고 정진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동화작가가 모여,   고전 문학을 짧은 호흡과 부드러운 문장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아이들의 생활과 밀착된 동화로 고전을 재탄생 시켰다.. 

아울러 동화가 끝나면 고전의 주제와 연관된 물음이 담긴 '친구와 함께 생각하기'를 실어 사고력을 향상시킨다. 고전의 참뜻도 경험할 수 있다.   

읽고 생각하고, 써보는 유익하고 유쾌한책~~~

옛날이야기는 옛날 일일 뿐이라는 편견을 버려!   

목차~~ 

양반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토끼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허생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박문수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옹고집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사씨남정기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운영전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
 

저자 노경실 _ <양반전>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중앙일보>에 동화가, <한국일보>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숙제귀신을 이긴 아이≫ ≪엄마, 내 마음 아세요? ≫등이 있고, ≪그림자매 시리즈≫ ≪애니의 노래≫같은 좋은 책도 번역하셨다.
저자 박혜숙_<토끼전>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아동문예문학상과 아동문학평론신인상(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잔소리 대마왕≫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노래하지 않는 새≫ 등이 있다.

저자 정진_<허생전>
1994년 새벗문학상을 받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장안대학과 재능대학에 강의를 하고, 한국독서지도연구회 초빙연구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에 ≪코딱지 먹는 이무기≫ ≪어린이를 위한 경청≫ ≪돌 맞은 하마궁뎅이≫ ≪새라의 신비한 비밀 옷장≫ 등이 있다.

저자 백은하_<박문수전>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충청일보>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당당해질 거야≫ ≪난 혼자가 아니야≫ ≪슈팅할 날을 기다려라≫ ≪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등이 있다.

저자 최형미_<옹고집전>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4년 <어린이동산>중편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도 하고, 학습지도 만들고, 인터넷 강의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스티커 전쟁≫ ≪선생님 미워!≫ ≪아바타 아이≫ 등이 있다.

저자 정란희_<사씨남정기>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국제신문>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셨다. 그동안 쓴 책으로 ≪난 너보다 커, 그런데…≫ ≪우리 형이 온다≫ ≪행운 가족≫ ≪짚처럼 풀처럼≫ 등이 있으며, ‘풍선껌’과 ‘엄마 신발 신고 뛰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저자 천희순_<운영전>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아동문학)을 공부하게 된다. 2006년 <국숫집 순이>로 제 14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했고, 그림책 ≪알록달록 크레파스≫ 동화책 ≪14일의 약속≫함께 쓴 책≪물음표 철학동화≫엮은 책≪멸치의 꿈≫ ≪백조왕자≫ 등을 펴냈다.

그림 김윤정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도자기 공예를 공부했고 지금은 만화가, 북 아트 작가, 그림책 작가로 일한다. 북아트 그룹 전시회 '북적북적 몬스터' 'Hello, Mr. Eco'에 참여했으며, 식구들과 함께 '뻔뻔한 그림책전'도 열었다.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여름이네 육아일기≫ ≪똥자루 굴러간다≫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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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에 얽힌 사연중에 슬프지 않은 사연은 없을까? 

꽃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 일색인데, 거의 모든 꽃 이야기가 누군가 죽어서 그 넋이 피어난 것으  로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물이 방울방울 아름다운 꽃 이야기>는 여섯 가지 꽃들이 태어난 사연들을 차분하게 담았다. 할미꽃, 황매화, 꽃며느리밥풀, 맨드라미, 금강초롱, 동백꽃은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을 가만가만 털어놓는다 

말체가 구수하고, 그림의 색채가 강렬해 아이들 시선끌기 딱~~

 

부모 없는 세 손녀를 고이 길러 시집까지 보낸 할머니. 죽기 전에 아이들 얼굴이나 한번 보고 싶어 길을 나선다.  

먼저 찾아간 두 손녀에게 문전박대 당한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막내손녀를 찾아가다 눈밭에서 스러지고 만다.  

뒤늦게 할머니의 찬 몸을 부여잡고 대성통곡하는 막내는 할머니를 따뜻한 곳에 정성껏 모셨다.  

그곳에 몸이 하얀 털로 덮인 꽃이 고개를 내밀었으니, 사람들은 이를 ‘할미꽃’이라 불렀다. 꽃말은 ‘슬픈 추억’.

홀어머니의 외아들에게 시집간 처녀. 부부 금실이 좋은 며느리를 시어머니는 항상 시샘하고 미워한다.  

며느리 혼자 따뜻한 밥을 해 먹는다고 오해한 시어머니는 거친 매질로 며느리의 명줄을 끊어놓는다.  

그의 무덤가에 ‘빨간 입술에 밥풀 두 개를 붙인 듯한 모양’의 꽃이 어여쁘게 솟아오른다.  

이렇게 탄생한 ‘꽃며느리밥풀’의 꽃말은 ‘원망과 질투’.  

 그리고 


주인을 살리고 죽은 닭의 넋이 서린 맨드라미,  

남매의 애틋한 정이 녹아 있는 금강초롱,  

남편과 자식을 바다에 잃고 홀로 동백꽃을 가꾸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는 동백꽃. 

모두사연이 애달프다..슬프다.. 

 

 

 

 

 

  

 

 

 

 

  

 

 

 

 

 

  

 

 

 

 

우리 유물 나들이 시리즈는 옛날 우리 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물건들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우리 문화 그림책입니다.  

제1권 ≪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생활 유물)≫
제2권 ≪우리 누나 시집 가던 날(혼례 유물)≫
제3권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놀이 유물)≫
제4권 ≪메주 꽃이 활짝 피었네(음식 유물)≫
제5권 ≪때때옷 입고 나풀나풀(의복 유물)≫
제6권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교육 유물)≫
제7권 ≪꽃신 찾아 우리 집 한 바퀴(가옥 유물)≫
제8권 ≪개똥이 첫돌 잔치(돌잔치 유물)≫
제9권 ≪동궁마마도 힘들었겠네!(궁중 유물)≫
제10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생업 유물)≫
 

정겹고 진솔한 옛이야기에 담긴 신기한 우리 옛날 물건들! 

우리 옛것을 좋아하는 엄마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보기 싫어도 보고 가기 싫어도 가야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 졌는지 별 불평불만이 없어요~~ㅎㅎ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빠 엄마의 어릴 적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지금은 손쉽게 볼 수 없는 옛날에 쓰던 물건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비교적 아이들 눈높이 맞추어 쉽게 풀어놓았고.. 푸근하고 따뜻한 그림자체가 좋다. 

각 책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접근했다..내가 봐도 재미있다.. 

고학년되면 사회시간 등등에 도움될만한 책이다.. 

 


 

 

 

 

 

 

 

 

 

멀리 갈것도 없이 나 어렸을때 겪었던 일들을 이젠 추억으로 보여주는 책...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함께보며 엄마아빠어렸을대는 이야기하며 우리아이와 새로운 연대감형성용으로 짱~~  

여러권의 책중에 파란글씨번호의 책만 읽어봤다..내 어릴적 이야기이기때문에...ㅋㅋ

1권 똥떡
2권 꼴 따먹기
3권 싸개싸개 오줌싸개
4권 고무신 기차
5권 야광귀신
6권 쌈닭
7권 숯 달고 고추 달고
8권 논고랑 기어가기
9권 눈 다래끼 팔아요
10권 아카시아 파마
11권 풀싸움
12권 달구와 손톱
13권 밤똥 참기
14권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15권 각시각시 풀각시
16권 돼지 오줌보 축구
17권 막걸리 심부름

아래소개된 출판사 책소개말에 100%공감이다..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는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여러 책들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중심 문화에서 비껴선, 어쩌면 변방처럼 보이는 문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소외되고 자칫 놓칠 수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투리 문화들을 하나씩 찾아내고 모아서 각각의 그림책으로 담아 놓은 문화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값비싼 유물들뿐 아니라,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 또한 언젠가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값진 유물이 될 것이기에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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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전화를 했다. 

아들 : "엄마 오늘 민방위훈련이라고 선생님이 학교끝나면 집으로 바로 가야한다고 했어! 

          그래서 친구랑 밖에서 안놀고 바로 학원으로 왔는데 민방위훈련하면 난 어떻게 하고 있어야돼?" 

엄마 :  "응 그냥 학원에 가만히 있어 돌아다니지말고" 

아들 :  엄마 혹시 우리도 지진나는거 아냐? 

엄마 : 아니야 우리는 안전해 ..걱정마!! 

아들 :  엄마! 선생님이 그러는데 지진나면 책상밑으로 들어가야한대 

엄마 : 맞아..그래야 쓰러지는 물건에 안다치지!! 

아들 : 엄마 무서워!!  

엄마  : 괜찮아....그냥 우리는 민방위훈련일뿐이야!! 

초등학교 2학년 울 아들..뉴스를 보면서도 일본대지진 난 것에 많이 놀랐나보다..  

하기사 내가 봐도 허~~억이 나오니.......

3.11 대지진 발생후 일본인들의 침착한 태도에 세계가 많이 놀랐다. 

어려서 부터 몸에 밴 재난대비교육덕분이라고 한다. 

일본인들은 유치원때부터 재난대비훈련을 한단다..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밑으로 들어간다는 행동요령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익힌다. 

일본에서는 방재용품이 곧 생활필수품..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방석은 흔들리는 건물에서 떨어지는 유리창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두건으로 쓰고, 재난시 사용할수있는 휴대용화장실, 

교통수단이 없을때 걸어서 귀가할수있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등등 

재난대비 매뉴얼 내용도 구체적이어서 

해안가에서 규모 4이상 지진시 쓰나미로보고 고지대로 대피. 

또 가족이 헤어질때 대비 만날곳을 미리 정해둔다..등등 

군인이 반복 훈련으로 전술을 몸에 익히듯 평소 반복 학습을 통해 비상시 

무의식적으로 안전수칙에 따라 움직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본식 방재교육이다.. 

이런 일본이 정말 강력한 지진을 만났다. 

일본이기때문에 그나마 이정도 인지도 싶다...  

이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피난소 담요가 부족하자 둘로 찢어 나눠덮고 

1시간 넘게 전철을 기다려도 새치기, 아우성 없고 

라면, 주먹밥도 먹을만큼만 구입하고 

센다이 도로에선 시민들이 지금도 파란불을 기다렸다가 길을 건넌다고 한다. 

이런 생지옥속에서도 놀라운 의지로 버티고 있는것이다. 

용기내세요... 당신들을 위로하고 돕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에와 TV앞에 앉은 아들.. 

아들 : 엄마! 일본돕기모금하는데 돈 낼까? 

엄마 : 그럴까?  

아들 :  얼마면 돼?  

엄마 : 마음대로...간편하게 ARS로 하자...  

그래서 오늘 아들과 엄마는 각자 2천원 ARS 한 통화씩 했다...
   

그동안 아이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언급하는 일은 삼일절, 광복절등등..이었다..  

아이들은 과거 일본 만행을 경험하지 않았고 일본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다만 우리 세대가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보이는 것을 옆에서 보고 언론 보도 등으로 접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싫어하는 감정을 만들 수도 있다.  

염려되는 것은 이번 참사에서도 ‘일본은 무조건 나쁜 나라이다’라는 생각을 갖게될까 싶은 마음이다. 

 강제병합, 독도, 위안부, 강탈된 문화재등등 결코 곱지만은 않은 일본~~ 

 그러나 자연재해앞에서는 그들을 원망할 힘조차 생기지 않는다..하더라도 좀있다가... 

 사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이긴 하지만  
 일본 열도가 방파제되어 쓰나미를 막아주어 다른 나라처럼 피해가 없었던것은 사실이니까!! 


아들  : 엄마 그럼 앞으로 일본 여행은 못가? 

엄마 : 아니? 상황이 좋아지면 얼마든지 갈수있지? 

아들 : 엄마!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떤나라야? 볼거많어?

엄마  : .........................................? 

.
겸사겸사 아이에게 그동안 보고 모셔둔 일본 여행책을 꺼내줬다..  

일본은 참 여행할곳이 많은  아름다운 곳이니 나중에 꼭 같이가보자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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