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사회 너무 어려워해!! 어떻게 해야돼!! "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둔 친구의 외침이다.!! 

그렇게 어려워?  사회가 ?  그래?     

사회, 社會, society.... 

사전적 의미로는 일정한 경계가 설정된 영토에서 종교 ·가치관 ·규범 ·언어 ·문화 등을 상호 공유하고 특정한 제도와 조직을 형성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성적 관계를 통하여 성원을 재생산하면서 존속하는 인간집단을 말한다. 

 
우리가 속해서 살아가는 사회...즉 생활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미 사회에 속하고,  그 속에서 섞여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사회를 경험한다. 

부모, 형제자매, 자녀들과의 가족안에서의 생활, 학교에서, 내가 사는 동네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수없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왜 사회를 배우며 어려워해야할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잘 인지를 못해서일까?, 아니면 아직 살아본날이 적어서 경험이 없기때문에 그럴까?  

그러면 교육을 시켜야지....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서 알수없으면 책에서라도 얻어, 알려라도 줘서 알게 해줘야지...그치? 

난 그래서  '똑똑똑 사회그림책'시리즈를 읽힌다. 나도 책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나도 배워야하기때문에..ㅋㅋ 

엄마,아빠와 5살아들부터 9살아들까지 이책을 고개를 마구마구 끄덕여가며 읽는다...어른들한테도 무지 좋은책이다... 

역시 어른이라고,,,, 경험을 많이한다고,,,해서  이 사회를 다 알고, 느끼는 건아닌가보다,,,그건 확실한가보다,...  

 

자, 우리와 밀접한 생활의 울타리속에서 사회개념을 어떻게 끄집어 내서 알려주는지를 한번보자.  

이 책의 처음 출간기획 권수는 총 30권으로 알고있다. 영역은 사회생활, 경제,지리,정치,문화,세계등 각 영역마다 나누어 구성되어 출간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아직 5살배기 아들은 알록달록 그림들만 쓰다듬으며 좋아하는 수준이지만.... 

9살짜리 아들은.....음흠!!  역시 나이는 못속이나보다....제법 알아듣고, 작년부터 꾸준히 발간되는 이책을 작년에는 별로 궁금해 하지 않더니..이제 뭐가 눈에 보이는지..제법 뉴스도 보고 신문도 기웃거리며 나한테 묻고, 이책에서도 찾고 한다.  

 

 

<나는 누구일까요?>는 '나'라는 존재가 사회속에 어떻게 속하며, 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려주는 사회개념 그림책이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주인공 '별이'를 부르는 말, 즉 사회적 관계가 달라짐을 볼수있다. 그 사회관계속에서 '별이'가 하는 역할이 얼마나 다양한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려준다.  

너는 이제까지 몇가지의 이름으로 불려봤니? 엄마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해보자. 

 

 <온 세상 국기가 펄럭펄럭>은 아이들이 월드컵 축구 경기장에서 본 국기, 국제 행사관련 tv에서 보게 되는 국기, 운동회때 달려있는 만국기를 통해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각나라의 국기는 만들어질때 그 나라의 상황과 종교등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비슷한 문화권의 국기는 비슷한 문양이 들어간다.  이책은 세계60여개국의 서로 닮은 국기를 한페이지에 모아 보여줌으로 그 국기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의미나, 지리적 정보, 종교,문화등에 대해 설명한다.  

나도 처음 알았다...아~ 이렇게 나도 배우는 구나...@@ 

 

 <지도를 따라가요>는 지리교사가 직접쓴 그림책으로 여러가지 지도를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지도는 무엇이고, 언제 사용하는지를 알려준다. 지도를 구성하는 축척, 방위,기호의 개념을 쉽게 풀어주며, 세계지도, 우리나라지도뿐 아니라 생활주변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지도를 보여준다. 

지도는 실제보다 작게 줄이고, 간단한 기호를 넣어 보기 편하게 만들었는데 ...이걸 볼 줄모르면 선과 기호들이 복잡하게만 느껴져 오히려 답답할것이다..이해해보자..그래서 지도보는 맛을 느껴보자. 

 

 <약속은 즐거워>은 주인공 유치원생'은지'를 통해서 기본규칙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규칙의 개념과 의미를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왜 규칙을 지켜야하는지, 규칙을 지키는 마음이 무엇인지, 규칙을 잘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설명해줌으로써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규칙을 지키는 마음을 기를수있도록 합니다.

아이가 일상에서 배우는 규칙과 법의 개념, 남을 배려하는 넓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괴물 학교 회장 선거>는 숲에 처음으로 문을 연 괴물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괴물어린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선생님이 아이들을 대표하는 회장을 뽑아야한다며 후보가 될수있는 조건을 설명한다. 그래서 탄생된 회장후보 3명은 각자 자기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데....... 아이들에게 투표의 의미와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선거는 어떻게 하는지, 누구를 뽑아야하는지,,또 대표가 되고 싶다면 그 대표가 해야되는 역할과 의미를 먼저 알아야하는데... 

 

 <알뜰쟁이의 돈 쓰는 법>은 주원이와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해서 절약하는 방법과 그 의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어려서 부터 돈맛을 아는 우리 큰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이다...어떤 소비를 해야하고, 물건은 어떻게 골라야하고, 사용하던물건을 버릴때는 어떻게 해야하며, 알뜰하게 저축하는것과과 현명한기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등 다양하게 알려준다.  

우리도 주원이 할아버지의 자상한 설명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올바른 소비를 알려줘보자. 똑똑한 소비습관을 가진 우리 아이를 기대하며.... 

 연이네 설맞이, 아카시아 파마를 그린 윤정주님의 그림이라서 더 친근하다. 

 

  

<학교 다녀오겟습니다>는 학교가 어떤 곳인지를 주인공의 생활을 따라 가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학교에는 어떤 사람들이있고, 어떤 활동을 하며, 그안에서 어떻게 생활하면 되는지를 배울수있다. 3가지 테마로 구성, 먼저 입학준비, 입학식, 유치원과 비교한 학교규모, 선생님, 짝꿍에대해 알려주고, 다음으로는 학교수업,시험,예체능수업,야외활동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지켜는 규칙의 중요성과, 생활에 필요한 예의를 알려준다...

 자신만만 1학년과 함께보면 더 좋을듯하다....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는 가족을 주인공으로 해서 공평함과 민주주의를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쉽게 처할수있는 상황과 평상시를 예로 들어서 어떤것이 공평한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남을 배려하고, 남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알려준다. 

어떤일을 정할때 토론을 하고, 다수결로 한다...하지만 다수결이 다좋은것은 아니다...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중요한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민주주의는 정치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큰 오산.....생활속에서 흔히 만날수있다.  

 

 

 <나도 까사모예요>는 도시의 작은 마을 까치말에서 벌어지는 공동체 운동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자연의 소중함과 그러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공동체 활동이 어떤것이 있는지를 배울수 있다...공동체운동은 시민단체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시민단체활동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사회속 여러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활동하는 여러모임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 활동들의 방법과 그 목적이 무언지도 이해할수있다.  

 

 

<우리땅 방방곡곡>은 우리나라땅을 왜 한반도라고 부르는지, 땅은 어떤 모양이고, 얼마나 큰지, 우리땅 동서남북끝은 어디인지. 왜 우리나라는 낮고 둥근산이 많은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사회시간을 대비한 우리땅 공부 미리보기....참 좋다. 

 

 

<텔레비전 보여주세요>는 텔레비전의 장단점과 올바른 시청습관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들은 텔레비전뿐만아니라 영화, 컴퓨터, 게임기등 우리 생활속 영상매체속에 파묻혀 있다. 

동화 속에는 텔레비전에 폭 빠진 남매가 등장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느라 퇴근한 아빠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엄마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서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다투는 남매의 모습은 여느 집 아이들과 다름 없습니다.  

자, 이남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돈,돈,돈이 궁금해>는 외계인들의 발랄한 질문과 대답으로돈을 배울수있게 해준다. 

이 책은 돈을 처음 보고 접하는 외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돈에 대한 기초 개념과 특징, 그리고 돈을 대하는 태도를 알려 주는 경제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에게 보여 주는 첫 경제 그림책이다. 안드로메다 행성에 살던 외계인들이 지구의 대한민국으로 소풍을 오게 된다. 외계인 선생님과 아이들은 지구로 소풍을 간다는 즐거움에 준비물을 챙긴다. 선생님은 지구에 갈 때는 ‘돈’을 꼭 가져가야 한다고 일러 준다. 돈이란 것을 처음 듣게 된 외계인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돈의 특징들을 파헤쳐 간다.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는 아이가 생활속에서 쓰이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에게까지 왔는지를 알려주는 경제그림책이다.  

물건의 생산, 유통의기본개념,특징등을 알려준다.주인공 정한이가 한 그릇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필요한 세 가지, 유리그릇, 아이스크림, 그리고 곁들여 먹는 딸기가 각각 어디에서 시작되어 정한이에게로 왔는지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생산과 유통의 과정이 쉽게 이해되는 그림속으로 ... 

 


 <한글, 빛나는 발명품> 은 한글이 왜 대단한 글자인지 알려 주고, 더 나아가 한글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아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한글은 세계의 언어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글자이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글자라고 불려진다. 애정을 가지고 잘 알아두어야 할 가치가 충분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이들의 생활을 통해 한글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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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아동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윤석중 선생님이 지으신 어린이날 노랫말이 생각난다. 어린이날 노래의 곡은 윤극영 선생님이 썼다.  윤석중 선생님은 총 1200개의 동시를 발표하고 이 중 800여개는 동요로 만들어 졌다.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그럼 어린이날은 언제,누가 ,왜 만들었을까요? 

3.1운동 이후 소파 방정환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후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분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비로소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그냥 보고 있을 망할 일본노무시키들이 아닌지라 1937년에는 기념식을 못하게 하더니 38년에는 어린이날 자체를 폐지시켜버렸다..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서운 줄은 알았나보다..그 망할넘들이.. 

파 방정환(1899.11.9~ 1931.7.23)은 무시당하고, 하찮게 여겨지던 그 시대의 아이들이 천한말로 함부로 불려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한다. 1920년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 늙은이, 젊은이와 대등하게 격상시켰다.  

1923년 한국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어린이>는 재미있는 동화와 동요, 과학 역사 사회상식,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인물이야기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했다..진짜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만 실렸다. 마해송, 이원수, 윤석중같은 동화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는 장이기도 한 <어린이>..우리가 잘아는 <고향의 봄>, <까치까치 설날>, 동화<호랑이 곶감>등이 모두 <어린이>를 통해 발표되었다.구독자가 무려 삼만여명에 이르렀다니..어마하다.   

그리고 최초의 아동문화운동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해서 그해 5월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1923년 5월 1일 첫 어린이날에 방정환은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글이 담긴 전단을 뿌렸는데. 거기에 쓰인 글은 '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아 주십시오"이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한 그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지금 읽어도 가슴이 벅차다..그는 아동문화운동에 앞장서며,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방정환선생님.. 일제강점기, 구박받고 짓밟히며 자라던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어린이'라는 이름과 꿈과 용기를 주는 동화와 아이들 만을 위한 어린이날을 만들어준...진정한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입니다..  

** 우리 아이들이 읽는 방정환 선생님의 인물전. 

** 방정환 선생님이 지으신 동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된 후 1946년 다시 5월5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였다. 해방후 맞는 어린이날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수만의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다시 정해진 어린이날 행사에서 얼마나 밝게 웃었을지는 안보고도 알수 있을듯...  

정부수립후 첫 어린이날인 1949년에는 정부가 처음으로 어린이날 우표를 발행하고, 서울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 16만명에게 과자 1봉씩을 선물했다고 알려져 있다. 

일제감점기때 어린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외친 구호는 " 어린이날 하루만이라도 그들을 때리지 말고, 욕하지 말고, 부리지 말자" 였다. 그후 1950~70년대를 거치며 " 과외공부를 시키지말자, 어른을 위한 행사의 도구로 삼지말자, 불량식품을 먹이지 말자라는 바람들이 하나씩 더해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전단에 실린 어린이들에게 당부하는 말과 어른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보자.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어른들에게는 물론이고 여러분들끼리도 서로 존대합시다. 꽃이나 풀을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합시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하여주시오...라고 쓰여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전 세계 어린이들을 응원합니다.. 그들이 꿈과 희망을 가슴속에 가득 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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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마음과 열린 자세를 가지려면 어릴때 부터 훈련이 필요한가보다..아니면 뼛속부터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든가... 에궁~

이러다가 내 좌우명이 열린마음,열린자세로 바뀌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요즘 내가 너무 빡빡하다...너무한다. 싶다!! 

나 혼자일때가 아닌 누군가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려면 내가 먼저 편견을 갖지 않는 삶의 자세가 중요한데... 

자꾸 내 편협한 잣대를 신랑에게 아이들에게 들이대며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하는 꼴 사나운 짓을 계속 하고 있는 나를 보자면 

참 너 못났다..참 너 못됐다..참 너 못봐주겠다...싶다..아흑~~  

이럼 안돼 이럼안돼~~ 나의 단점은 고정관념의 골이 너무 깊다는 거다..얼릉 동화책을 읽자.. 

스스로 괜히 우울한 뻘짓(?)할때는 동화책 한권을 읽자.....긍정의 메시지를 마구뿌려주는 그런 동화책 골라서 말이다..  

약보다  더 좋은 약효를 발휘할테니~~ (왠지 나 사이비 약장수보다 한 술 더뜨는 약장수같다...) 

 

난 이모토 요코를 좋아한다..그림이 따뜻하며, 또 그림체가 둥글둥글 생긴게.. 뾰족한건 다 싫어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듯.. 

열린마음, 열린자세라는 말이 나온김에 오늘 어른애같은 내가 볼 동화책은 '친구를 찾습니다'로 하련다..   

'늑대 = 나쁜 동물, 음흉하고 교활한 동물' 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부셔 가루로 내버린 내용의 책으로.... 

옆동네 돼지 삼형제를 꿀꺽 하려는 늑대도 아니고, 옆옆동네 일곱마리 아기염소를 잡아먹으려는 늑대도 아니다..  

우리들에게 늑대는 나쁜 동물이 아니야 하는 새로태어난 시각을 주는 과감한 독창적인,웨이브있는 인식을 주는 긍정적 늑대이야기다.. 

A말고도 B도 C도 D도 존재한다는...그렇기에 어울리며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문득 이 책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돌아온 큰아이가 나에게 한말이 생각났다. 

" 엄마, 우리반엔 약간 마음이 아픈아이가 있다?" 

" 약간 마음이 아픈아이가 뭐야?" 

"응, 침도 흘리고, 생긴것도 우리랑 좀 다르고, 아무때나 노래 부르고,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데..선생님이 그 친구는 마음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런거래?, 선생님의 그 말씀을 듣고 나니까, 괜히 내 코가 사이다 먹었을때 처럼 싸하더라...그래서 나 앞으로 그 친구랑 친구하기로 했어..." 

기특한 내아들, 내가 다른건 몰라도 마음이 착한 아이로 키우긴 했나보구나... 고맙다..내 아들!! 나랑 좀 다르다고 무조건 무시하고, 멀리하고, 나쁘게 보고, 불쌍하게 보면 안돼..그치? 엄마는 널 영원히 응원한다..사랑해~~

  

 친구가 마냥그리운 늑대가  아니 친구가 너무 그리운 착한 꼬마늑대가 숲속에 살고있다. ~~ 내용소개는 여기까지... ㅋ큭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꼭 읽어보시오..안 읽어보면 후회하오.....  

종이의 질감이 살아나도록 한지를 곱게 찢은 후 그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아이들의 시선을 붙드는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만들어 냈다. 금방이라도 봄바람에 살랑일 것 같은 부드러운 털과 꼭 안아 주고 싶은 귀여운 표정이 압권...

  

  

 

 

 내 정서함양용으로 쓰이는 동화책 삼총사...... 

친구를 찾습니다.  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의 숙제는

 

 

달리는 김에 더 달려보자...이모코 요코 특집으로다..소박하게.....

  

 

 

 

 

 

 

  

 

 

  

 

 

 

 

 

 

 

 

 

  

 

 

 

 

 

 

  

 

  

 

 

 

 

 

 

   

 

    

  

 

www.imoto-yoko.co.jp  이모토 요코의  공식 홈페이지다...볼만하다... 이쁜 그림들이 많아서... 

 

 ** 우리집에 사는 이모토 요코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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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교육에서 발행하는 매거진 <맘대로 키워라> 매월1일 발행된다.

2010년 5월1일 창간 후로 나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엄마들이 참 즐겨보는 중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래저래 보고, 배우고, 실천한 일이 많다.  

엄마가 되면 특히 아이가 초등학교에라도 들어가게되면 아이를 먼저키워본 이웃엄마들이 스승이되고, 이런 교육잡지들을 보며 이론을 머리속에 채우고, 우리아이에게 실천하는 반복생활이 시작된다.   

교육정보를 얻을때는 실제적인지..직접적인지...를 꼼꼼히 따지게 된다.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말수도 줄고, 학교생활,교우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와서 하는 경우도 점점 줄어든다.
아이들의 마음도 간접적으로 알게 되는 이 잡지는 나의 욕구를 매우 흡족하게 채워주고 있는 중......2010년 발행된 월호보다는 2011년 발행분이 더 알차다. 더 재미있어지고 더 교육적이라고 할까>
  

  

 

 4월호는 우리아이들과 더 가까워 질수 있는 노하우 '대화의 기술'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었고, 글로벌뷰에서는 핀란드부모의 대화법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또 100명의 아이들에게 물어본 '우리엄마,아빠가 측은해 보일때'에 대한 생각등도 흥미롭다.

 세계의 교육편에서는  영국의 독서교육을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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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공부 빨리해!! 그러고 있으면 더 하기싫어! 얼릉해~~"  

" 칫~시끄러!! 넌 상관하지마"  

이 대화는 5살짜리 동생이 9살짜리 형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는 소리입니다..엄마의 말을 모방하는 거죠?  

한창 모방심리가 활발한 5살....내가 신랑한테 여보~ 하면 아이도 아빠에게 다가가 여보~합니다..배꼽잡아요.. 

커다란 사내녀석의...그 모습이란...과히~~웃깁니다.  

 

9살짜리 형은 꼬마동생의 잔소리를 가장 듣기 싫어합니다.. 형이니까요? 명색이 형인데 어린놈 잔소리르 들어야한다는게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습니까....하지만 5살동생은 아랑곳하지 않아요~~  

정말 니가 싫다고 방방 뜨는 형앞에서 실실 웃고 있으니까요!! 

내가 우리 큰아들에게 " 동생이 지금 뭘 몰라서그래! 생각할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5살이거든..좀만 이해해줄래? "하면 

우리 큰아들은 정말 약올라하면서 " 엄마 난 쟤 저러는게 정말 밉고 싫어! 자꾸 왜 날 약올리냐구....엉엉" 합니다.  

 

우리 큰아이의 소원은 "제발 동생이 말 잘듣는것 그리고 동생보다 목소리가 더 컸으면 좋겠다" 입니다..  

맏이의 고충이 느껴지죠. 어느날 동생이 뿅하고 나타났을때도 한번도 샘 안부리던 아이가 동생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도대체...이런~~~

너무 얄미운 나머지 동생 머리라도 쥐어박는 날엔 울음소리가 아파트 주민을 다 문열고 나오도록 만드는 상상초월 큰울음소리 

를 내거든요.....귀가 다 얼얼하죠! 그러니 잔소리도 듣기 싫구, 큰소리도 싫어하는 우리 큰아이에게는 동생이 적입니다.  

그래도 항상 충돌이 생겨 형제간에 부딪힐수도 있다...하지만 빨리 화해해야한다..라고 가르칩니다. 

형이니까 또 동생이기때문에 무조건 한쪽이 참으라고 가르친다면  균형이 안잡히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언제 이렇게 다투었나 싶도록 쿵짝 잘맞아 놀고, 없을때는 서로  형 어디갔어?...내동생 언제와? 라고 찾고, 서로 이거먹어 저거먹어 챙겨주고 , 다른 친구와 어울리며 곤란한 때도 둘이 함께 덤비니..그들은 정말 뜨거운 형제들...   

방학때 하루도 안빼놓고 아침마다 꼭 동생을 손잡고 유치원데려다 주는 뒷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밥안먹어도 배부른 든든함이 ..이런거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잠귀가 밝은 큰아들 녀석이지만 , 동생이 아파 밤새 보채고 울어도 짜증 한번 안내고 동생이 아파서 많이 힘든가보다라고 이해해줍니다.   '엄마 안아줘'라고 보채는 덩치큰 동생을 비록 낑낑대더라도 대신 안아주기도 하는 통큰 형  우리 큰아들.... 

툭하면 형한테 오지랖 넓은 잔소리를 일삼지만 그래도 두개있으면 하나먹고 하나는 남겼다가 "형아 먹어"하고 챙겨주고 , 형 대신 심부름도 내가 할께라며 먼저 나서주고, 형한테 애교도 많고, 양보심많은 우리 작은아들.... 
  

엄마에게 혼나서 우울할때도 둘이 손 잡고, 서로 상의합니다. 엄마의 화를 어찌 풀어줄건지.....대단한 녀석들....  

가끔 난 1박2일을 보면서   여행을 통해 형제애, 남자들의 진정한 의리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그들이 실제로 정말 형제지간들이면 이 세상에 정말 무서운게 없겠다라며 ㅋㅋ 거린다. 

그 때문에 난 1박2일을 불평한마디 없이 오랜시간동안 그들을 흐믓하게 보는게 아닐까? 그런 모습들이 좋아서..... 

남자들의 형제애...그것을 난 본능적으로 사랑한다...

오늘 '원숭이 오누이' 책을 모처럼 다시 읽으며 우리 아이들을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서로 아웅다웅하면서도 서로 아끼는 남매이야기입니다.  

그림속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다 느껴집니다.

꼭 남매가 아니고, 형제, 자매여도 똑같은 느낌을 얻을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형제들의 의리...정말 꿈에 그리는 삶 아닐까요?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다른성격, 다른생각, 다른취향의 두 아들을 각자의 개성대로 어떻게 잘 키워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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