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너무 쑤셨다.

TV를 보면서도 어느새 나는 내 팔다리를 두드리고 앉아있다.

늙나? 아님 운동부족인가?

 

어지럽다.마구마구 어지럽다.

일어설때도 앞이 깜깜한 날이 많다....

빈혈인가? 아님 너무 빨리 일어나서 갑작스런 순간 저혈압상태인가?

 

약이 필요해!

그래도 왜 그런지 ....어디가 안좋은건지...는 알고 먹어야지!

 

과감히 검사를 받았다...

피검사!

뭔 피를 이렇게 많이 뽑아~~순간 헌혈인가?로 착각! (으이구 오바다.ㅠㅠ)

 

검사결과는 두가지인데..하나는 놀랍고, 하나는 예상대로다.

 

하나는 심각한 비타민D부족

하나는 심각한 빈혈

 

심한 비타민D부족은 팔다리 쑤심이 흔한 증상이란다.

의사쌤이 흉내내신다..요래요래 평소에 팔다리 안두드렸었냐구...ㅋㅋ

비타민D부족은 암유발의 큰원인이라니......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사이에 적당한시간 팔다리를 내놓고 햇빛을 쐬던가,아님 비타민D를 복용해야하는데..

난 심각한 수준이라서 일단 고용량의 비타민D를 섭취해야만했다.

 

이날 이후 난 영양제를 약간은 믿어보기로 했다.

음식으로 섭취가 힘들다면 이 방법도 좋을듯했기에.....

근데 식구들 영양제를 챙기고,

또 어디가 아파 아이들 약을 먹이면서도...사실 늘 불안하기는 하다.

부작용 우려와 지금 올바른 효과를 위해 잘 먹는지가 늘 궁금하기 때문......

 

 

 

ㅋㅋ 오늘 나 책봤다. 이거 읽어볼꺼다.이것도 현재 주문만 해놓은 상태라서

얼마만큼 날 만족시켜줄지는 모르지만..그래도 내 선택을 믿는다!

자신있는 약복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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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6-2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왜 그런지 ....어디가 안좋은건지...는 알고 먹어야지!' --> 저 이런 거 좋아하는데! ^^
팔다리 쑤시는게 비타민D와 연관이 있을 수 있군요. 암유발의 큰 원인이라는 것도 처음 들어요.
많이 배워갑니다.
그런데 요즘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햇빛이 꽤 강렬한데 그 자외선은 어쩔지...에구~
어쨌든 심각한 수준이시라니, 꼭 뭔가 방도를 취하셔야겠어요.


블루데이지 2012-06-26 16:19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알았어요^^ 저는 약으로 두달만 섭취하면 정상수치가 될것같아요~~
햇빛 쐴 용기! 저도 없어요! 아마 몸 좋아지기전에 타죽을까봐요!ㅎㅎ

2012-06-26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6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현재 난 임신7개월을 힘들게 꽉 채워가는 중이다.

 

20대 후반 큰아이, 30대 초반 작은아이를 가졌을때와는 몸이 사뭇 틀리다.

난 두 아이 모두 큰 입덧없이 음식을 흡입하는 형태로 먹어치우곤 했는데.....

지금은 조금만 먹어도 헉헉~거리며 소화불량에 설사까지 동반한다.

현재 음식이란 나에게 행복도 주고, 고통도 주는 이중성을 지닌 그 무엇이다...

 

아이를 낳으면 낳을수록 쉬울 거라는 생각을 가진 내가 어리석었다.

역시 35세 이전 임신이 여자들에게는 그나마 덜 고통받는 일인듯.......

병원에 가서도 난 고령임신...노산이다.

혈압에도 몸무게에도 정기검사결과수치에도 의료진들은 예민하게 따져주신다.ㅠㅠ

 

뱃속 아이가 현재 폭풍태동중이다....이 맘때쯤이 가장 아이가 활발이 움직인다.

조금 더 있으면 엄마 뱃속에 작다고 느낄정도 크니 그때는 움직이고 싶어도 공간부족으로 힘들어 질테니......

맘껏 놀고, 맘껏 즐기렴..........

 

불편한 속때문에 음식들이 감사히 예쁘게 보이지만 않는 지금....

TV에서는 겨울 먹거리 소개로 열을 올린다.

지금은 뭐 싱싱한 정보를 자랑하는 TV프로그램에서 흔히 다루는 취재거리가 먹거리인듯...

 

우리와 떨어트리려고해도 안 떨어지는 음식...이야기

 

며칠 전부터 책 둘러보기 하다가 유난히 음식이야기가 아니 음식이야기의 주인공인 사람들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난 배고파서 먹는 음식이 그들에게는 여러가지 의미가 녹아있는 하나의 멋진 이야기소재가되니....

사람=음식, 삶=음식

우리 본능을 자극을 하는 음식이야기에 어찌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있을까?

옛날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속에 나만의 음식이야기가 어찌 없을 수 있을까?

 

 

 

 

 

에쿠니 가오리는 과일을 좋아하나보다.

서점에 가서 과일을 계절에 따라 나누고, 과일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려주며, 이 과일들을 가장 맛있게..아니 가장 맛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과일을 고르는 그녀의 모습에 나 또한 행복하다..

나같이 앉은자리에서 사과를 다섯개 먹는 사람이 좋아할만한 대목이다.ㅋㅋ 

한마디로 유용하달까?ㅎㅎ

전체적으로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음식도 음식이지만...그녀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그녀만의 이야기

 

 

 

 

 

이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부엌이야기를 들려주는것같다.

 

책을 간단히 훓어보니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이가

두 살 반에서 여섯 살이 되는동안 쓴

짧은 '밥 이야기' 101편을 모은 에세이집이

라고 소개한다.

 

이 분의 글은 읽어본적이 없으니 어떤 필력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왠지 따뜻할것같은

묘한 느낌!

 

 

 

 

 

 

  

   사대부의 밥상에 정치, 계층, 문화등이 다 담겨 있다하니 ....

   참 그 밥상 대단한 것이로세....

 

   화려한 밥상이든 소박한 밥상이든.....먹는 사람마음...

   이유도 가지가지인 탐식가들의 이야기...또한 흥미롭세.. 

 

  조선시대... 사대부가 중심이되는 계급에서도 밥상이 따져져야 되는 그들의 모습이

  낯뜨겁게도 생각되지만...그렇지 않은 분들의 이야기도 당연히 있는법.

 

  후루룩 넘겨보니 책속의 풍속화도 정겹구나!

  또 그들의 밥상 이야기로 권력 , 정치, 시대정신 같은것도 크게 다가온다..

 

  성리학이 밥상을 지배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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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2-02-0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여기 몸 바쳐 나라를 사랑하는 분이 한 분 계시네요^^
제 친구가 늦둥이 낳았는데 애 셋 정도는 낳아줘야 애국심을 운운할 수 있다네요ㅋㅋㅋ
남은 기간 동안 이쁘고 맛있는 것 드시고(많이 드시란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설사는 무서운거잖아요^^;)최대한 왕비처럼 누리세요~넷째를 가지지 않는 한 마지막 임신일 테니까요..^^

블루데이지 2012-02-09 23:45   좋아요 0 | URL
나라를 몸 바쳐 사랑하고 싶은데...나라가 제 마음을 받아줄런지는 항상 의심이 돼요...ㅋㅋ

진주님 말씀처럼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즐기려구요..
말씀 감사드려요~~

마녀고양이 2012-02-1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야는 잘 크고 있는거죠?
벌써 7개월이라니,, 조금 지나면, 한동안 블루데이지님 못 뵙겠네요.. ^^
그럼 출산이 5월 경인가요? 와아.... 봄아가야가 태어나겠군요. 맞춰서 선물드려야 할건데.

블루데이지님, 비밀댓글로 주소 삼종 세트 좀 부탁드려염... 네?
언젠가 제가 비슷한 날짜에 깜짝선물하고픈걸요.

블루데이지 2012-02-15 09:37   좋아요 0 | URL
아이구...말씀만 들어도 감사드려요^^
받은것 그 이상이예요~~
이렇게 자주 오셔서 말 건네주시잖아요!!ㅎㅎ
 

디자인..내게 디자인이란 실용적인걸 최고로 친다.

 

나의 영국앓이가 시작된 건 꽤 오래되었다.

 

그들의 역사 , 문화.....환경지킴운동등이 호감간다.

영국의 역사서, 문화서, 여행서, 영화, 드라마등에 열광하며 그나라를 호기심어리게 바라본다.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는 책 한권을 아쉽게 뒤로 한 채 집에 돌아온적이 있었다.

 

<런던 디자인 산책>

 

이 책을 보고 혹시 영국에 갈일이 있으면 어떤 사물이든 유심히 살펴보고 싶을것같다.

기존의 여행서적과는 달리 영국에 대해 어떤 뛰어난 안목을 갖게 하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공공디자인도 감탄하며 쳐다볼듯....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개발팀장으로 일하며 

런던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도시의 역사와 사람, 일상적인것에 관심을 갖고

그 곳곳에 스며있는 디자인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대입시켜보기도 하며

실제적인 정보와 그 느낌을 전하고 있다고 책소개 하고 있다.

 

내 비록 영국에 가보지 않았어도 런던 거리를 걸으며 런던 구석구석을 살펴볼수 있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오래된 유산과 현대적인 것들의 조화로운 삶을 중시하는 영국 ..그들의  합일의

모습이 한없이 존경스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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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 많이 느끼며 읽는 여행서....

 

특히 해외 여행서는 내가 여행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기에

여행정보에 중점을 둔 여행서 보다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생활 등이 잘 버무려진 내용의 책을 선호한다.

한마디로 여행인문서를 말하는 건가...? 여행에세이..?  ㅋㅋ

 

 

 

침만 발라놓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이 책을 열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어...병이 날까 걱정이다.

 

요즘 부쩍 유럽여행쪽에 관심이 급 많아졌다.

가기 힘들기 때문에 더 안달이 나는듯하다.

 옆에서 신랑이...

"열심히 읽어두라고..곧 가게 될테니...."

언제???? 언제??????ㅠㅠ .....빈말이라도 그말에 성질이 나지는 않으니 다행이라면다행.

 

수많은 여행자들의 최고 꼽는 유럽여행의 백미 이탈리아.....

이 책을 후루룩~~넘겨만 봐도 그 느낌이 찐해~~

 

 

 

 

이 책을 읽기전 내게 동유럽은 낯설고,

한편으로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책장을 덮을때쯤에는 차가운 느낌의 동유럽이 그 차가움

때문에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신비롭고, 또 가깝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기회가 된다면 작년에 출간된 도쿄도 관심있게 읽어볼 예정이다.

 보니 도쿄를 쓴 작가가 이번에 홍콩도 썼구나...

 

 

 

 

이번에 출간될 홍콩

 

재작년 홍콩을 다녀오신 친정엄마 말씀이

홍콩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줄 모르셨단다...ㅋ

친구들 계모임 해외여행이셨는데....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밤이 너무 기다려지시더라나,,,...ㅋ

 

물론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의 특징상.....

야경의 아름다움보다는 역사,예술,문화를 깊이 있게

다룰것이이기에 더 기대가 되는지도...........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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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을 뜻하는 January는 두얼굴을 가진 로마의 신 야누스의 이름을 딴것이다.

야누수는 문,출입구의 신이기도 하다는데...

 

1월은 내겐 참 벅차다 .

연중 가장 내게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집안행사(가족생일, 기제사)등이 유독 모여있기에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버겁다.

1년 계획을 세우는 일 조차도 의욕이 없을 정도로 몸이 무겁다.

또한 햇빛 부족탓인지 무기력하고 우울한 느낌도 있다.

또 이불속에서 빠져나오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힘들다고 느껴 그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정도이니.....

 

컵라면에 물붓고 4분을 기다리고,

커피 자판기에 커피 버튼을 누른후 아직 빨갈불일때 손을 자주 집어넣으며,

전자레인지 동작버튼을 누르고 돌아가는 접시를 잘 들여다보며,

고기가 다익었는지 쉴새없이 뒤집어 보는

성질급한 인간인 내가 왜이렇게 이런 처지고, 느린일을 하며 지내는지....

마냥 1월달이기에라는 핑계를 대기엔 참 한심하고 비겁해보이지만...

1월을 다 보내고 2월을 드디어 맞이하는 속후련함이라고 생각해두자.

 

요즘 부쩍 내가 밥이 맛이없다. 그렇다고 계속 맛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기엔...난 주부잖아....ㅋ

이럴땐 분발이 필요하다.

귀찮다고 컵라면에 물붓고, 전단지 뒤적여 음식을 주문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

오늘 반값도서를 살펴보니 내가 찜한 요리도서가 꽤 좋은 할인율을 보여준다.

그동안 미뤄둔 요리 도서 구입과 새로 출간된 도시락과 죽요리 책을 골라 담아보는 일로 1월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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