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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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확인하고 싶은 건 정말 진실일까,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자신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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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로드 소설의 첫 만남 5
배미주 지음, 김세희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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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솔직한 마음으로 이모할머니가 건네는 위로의 순간들. 이런 좋은 어른은 어떻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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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인간 파란 이야기 3
방미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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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라는 사실이 두려움이 되고, 불안을 만들고, 피하고 경계하다가 결국 없애야 하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인간의 무서운 본성을 동화에서 만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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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웅이라야 팀을 위해서 들이받히기도하고,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해줄 수 있는 거란다
너한테 많은 걸 배웠어.

너의 팬
레인보우 바이트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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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게 ‘우리‘와 ‘너희를 구별해 말하는 가일을 보자, 상남은 또다시 마음이 복잡해졌다. 가일이 말을 이었다.
"아까 공장으로 내려갔다 당한 사람들, 너희들이 말하는 비누인간들, 식량 가지러 간 거 아니야. 대화하려고 간 거라고, 우리는계속해서 말하고 또 말했는데…….."
"네가 인간이 아닌 건 충분히 알겠으니까, 그만 떠들어‘
상남은 가일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나는 뭐 하러 데려온 거야?"
"인질."
대답은 짧았다. 가일은 슬픈 표정으로 덧붙였다.
"네가 마지막 희망이야. 우리는 살고 싶어." - P105

마을에 울려 퍼지는 ‘위험하지 않습니다‘는 문구가 ‘죄 없는 그들을 당신들이 죽였지‘라고 말하는 듯했다.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마을 주민 중, 손에 하얀 피를 묻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도 아니었잖아."
"맞아요. 중요한 건 사람이 아니었다는 거죠."
하지만 다들 알고 있었다. 사람이 아니었지만, 사람과 다르지 않았음을, 그들도 우리와 같았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이도 있었고,
배려심 깊고 푸근한 이도 있었다. 모를 수가 없었다. 한 계절이 지나도록 부대끼며 같이 살았으니까. 같이 일하고, 물건을 사고팔았으며, 같이 공부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 P112

"사,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살인이야?"
누군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반박했다.
"그분들이 사람이 아니면 뭔가요?"
"피도 하얗고, 피, 피부도 하얗고."
"실종자 중에 백색증 환자가 있었나요? 피부색이 다르면 사람이아닌가요? 이 세상에는 많은 희귀병이 있죠. 그분들은 사람이 아닌가요? 사람의 정의가 뭔가요?"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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