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빠져서 연달아 읽고 있는 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

보통 작가 정보와 작품 리스트는 아마존이나 위키페디아(영어나 불어)를 참고하는 편이고, 안드레아스 그루버 독어권에선 무척이나 인기 작가로 알고 있는데 프랑스에 번역된 작품이 하나도 없다. 영어로도 위키페디아 페이지가 없다니... 놀랐음.


암튼...

제약회사 다니면서 글을 쓰다가 2014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글만 썼다고 한다.


장편 스릴러 3작품과 단편들도 있지만 번역은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시리즈가 총 3개인데 

페터 호가르트 형사 시리즈는 번역 안 되었고

마르틴 슈나이더, 아니지 마르틴 S. 슈나이더 시리즈와 발터 풀라스키 시리즈만 국내에 출간됐다.

개인적으론 발터 풀라스키 시리즈가 더 좋음.


사건들이 하나같이 꽤 잔인한 편인데... 그렇게 잔인한 느낌은 없.... 

그리고 꽤 다양한 사건들이 독일, 오스트리아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사방에 등장하는데

(그래서 자동차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이동을 꽤 많이 함. 책을 독일에서도 팔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팔려는 전략? ㅎㅎ)

치밀하게 잘 짰다. 분량이 꽤 긴 편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름.




[Peter Hogart 페터 호가르트 시리즈]


Die schwarze Dame 검은색의 여인 (2007)

Die Engelsmuhle 천사 방앗간 (2008)

(국내에는 미출간. 초기작인 만큼 이건 안 나와도 아쉽지 않을듯. 계속 이어가지 않는 걸 보면.. 작가도 잘 나가는 시리즈에 집중하는 듯)




[Maarten S. Sneijder 마르틴 S. 슈나이더 시리즈]

일명 죽음 시리즈다. 한국에선 소년, 소녀 시리즈로 제목을 바꿨음. 그래서 지옥이 새겨진 소녀는 솔직히 읽고 뜬금없는 제목이네 싶었다. 죽음을 사랑한 소년은 아직 못 읽었음.

천재 프로파일러 마르틴 S 슈나이더와 범죄 수사 경험이 거의 없으나 뛰어난 수사 감각을 보이는 자비네 네메즈 형사 콤비가 나온다. 마르틴 슈나이더는 대머리에 크고 마른 체격으로 천재답게 성격 괴팍하고 두통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상한 습관(마리화나...ㄷㄷ) 과 독특한 프로파일링 방식을 가지고 있다. 자비네 네메즈는... 비극적인 개인사 한가득. 키 작다고 별명이 다람쥐다. (1권에선 160cm이었다가 2권에선 163cm로 약간 자람(맞게 기억하는 건지 모르겠네), 나보다 큰데 ㅠㅠ 독일에선 난쟁이 키 맞다) 사방에서 미움 받아가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보여준다. 


Todesfrist 죽음의 시간 (2012)

출간 제목은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Todesurteil 사형선고(죽음의 선고) (2015)

출간 제목은 <지옥이 새겨진 소녀>




Todesmarchen 죽음의 동화 (2016) 

출간 제목은 <죽음을 사랑한 소년>

아직 못 읽었음.




그리고 아직 출간 안 된 

Todesreigen 죽음의 경주 (2017)

이건 또 어떤 소년, 소녀로 바꾸려나??




[Walter Pulaski 발터 풀라스키 시리즈]


슈나이더와 달리 인간미 넘치는 발터 풀라스키 형사와 여변호사 에블린 마이어스가 짝을 이루는 시리즈. 일명 계절과 복수 시리즈. 2018년 현재 여름,가을,겨울까지 나왔는데... 봄까지 써먹으면 시리즈 끝낼 건가? 잘 될 줄 모르고 계절을 가져다 붙였을까? 아님 나중에 인디언 썸머의 복수, 늦가을의 복수 이렇게 내려나 ㅎㅎㅎㅎ



Rachesommer 여름의 복수 (2010)

제일 처음 읽은 이 작가의 작품인데... 재밌다! 추천!






Racheherbst 가을의 복수 (2015)

읽었는데... 여름에 비해 좀 떨어진단 느낌을 받았음. 확실히 슈나이더 & 자비네 콤비에 비하면 매력이 좀 약한 듯하다. 




Rachewinter 겨울의 복수 (2018)

미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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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권(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함)에도 은근 추리 소설 작가들이 많다. 작가들 중 취향에 맞는 사람은 괜찮은데 아닌 경우 실망을 크게 하다 보니 대체적으로 평이 좋은 작가들에게만 손이 간다.


재미있게 읽었던 작가는...

-제바스티안 피체크

-안드레아스 그루버

-넬레 노이하우스

-비프케 로렌츠


실망했던 작가는...

-안드레아스 빙켈만

-안드레아스 프란츠

-올리퍼 푀치

-우르줄라 포츠난스키

-얀 제거스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르는 작가는

-샤를로테 링크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얼른 읽어봐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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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타인은 지옥이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보랏빛소 / 2013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추리 좀 읽어본 사람이면 예상이 다 되어 광고하는 만큼 반전이 강하다고 느끼지 않을 텐데 읽는 즐거움을 준다. 글이 쉬워서 빠르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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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의 추월차선 -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엠제이 드마코 지음, 신소영 옮김 / 토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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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재테크, 경제 서적은 안 읽는데 무료 대여로 올라와서 잠깐 초반부 읽었다가 작가의 말빨이 재미있어 끝까지 읽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 인도로 가는 사람 : 수입이 많든 적든 다 써버리는 욜로족

- 서행차선 : 요즘으로 치면 생민한 선생님들,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를 외치며 적금을 들고 안 쓰고 절약해 돈을 모아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여유있게 살려는 사람들

- 추월차선 : 사업체를 만들어 성공하면 거액에 팔아서(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를 산 셈) 그 돈을 잘 굴려 돈이 돈을 벌게 하거나(빠른 차로 추월차선을 계속 빠르게 달리자) 사업이 직업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화해서 일하지 않고도 저절로 굴러가 돈을 버는 사람들.


인도나 서행차선으로 가지 말고 추월차선으로 달려 이웃집 부자가 아닌 진짜 백만, 억만장자가 되어 시간과 자유를 사자.


작가 개인사도 흥미롭고 말빨도 재미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다. 난 서행차선으로 가는 중인데... 나중에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를 자유를 위해 현재의 시간을 저당잡히고 있다는 거. 이틀의 주말을 위해 5일을 희생하는 거... 추월차선으로 갈 방법은 아직 없으니 살짝 인도로 걷고 싶은 기분이다. ㅎㅎㅎㅎ


읽어서 나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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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의 꿈 2018-01-2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말빨 덕에 잘 읽다가 계속 되는 잘난척에 배알이 뒤틀려서 때려친지 몇 년 넘었...
(ㅡ,.ㅡ;)a

블랑코 2018-01-27 17:04   좋아요 1 | URL
이거 오래된 책인가봐요. 그래두 진짜 자기 주장대로 돈 번 사람이라 ㅋㅋㅋ 허투루 약파는 건 아니다 싶어요. 저도 람보르기니 ㅠㅠ

까치의 꿈 2018-01-27 18:50   좋아요 0 | URL
람보르기니 ㅜㅜ

it 사업을 일으켜서 돈을 번 사람인 건 맞으니 허투루 약을 파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 결과가 나온 건 시기와 운이 따라줬기 때문인데 그건 쏙 빼놓고 결과랑 원인을 등치시키고 있으니까 열이...

이제는 it 사업이라고 해도 혼자서 아이템 하나만 가지고 기업을 일으켜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닌데 그런 얘기는 안 하고 본인의 탁월한(?) 아이템 발굴 능력과 운영능력만 자랑질을 하니 원...

사실 시기와 운이 따라준 첫 번째 성공 이후에는 벌어들인 자본을 굴려서 벌어들인 거라고 보였거든요...

Gothgirl 2018-01-28 17:47   좋아요 1 | URL
작은 부자는 노력해서되고 큰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했던가요 ㅡ..ㅡ

까치의 꿈 2018-01-28 18:22   좋아요 0 | URL
본인의 의지와 능력도 분명히 중요하겠쥬.
기업을 일으키고서 닥치는 어려움을 돌파하려면 결국 의지가 커야 되니까유.

다만 이 양반이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아마존도 구멍가게 수준일 때니까 흔한 말루다 블루오션을 잡은 거인디 맨주먹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특징처럼 자기 방식과 능력만을 정답으로 내세우는 함정에 빠져 있는 게 문제쥬.
블루오션을 잡는다는 게 안목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운빨인디...

이 양반의 방식이 아주 큰 얼개에서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성공의 방정식처럼 삼기에는 이젠 너무 낡았어유.
인터넷 혁명도 지났고 스마트폰 혁명도 이젠 지나다 못해 거대 자본과 고도의 기술력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시뻘건 레드오션이니까유...

블랑코 2018-01-30 05:53   좋아요 0 | URL
까치님 말씀 백번 맞습니다. 저도 이 사람이 자기 회사 만들어 판 시기가 요즘은 아닐 거라 생각하신 했어요. 언제인지 찾아볼 노력까진 하기 싫었는데 ㅋㅋ it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저자가 말하는 대로 지금 하기엔 어렵다 싶거든요. 이후는 돈이 돈을 버는 상황이니까 뭐 ㅠㅠ 근데 왜 이 책이 지금 뜬 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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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봉 지음 / 팜파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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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인 가구는 아니지만 일러스트 만화여서 대여한 책인데 작년에 두 번 이사하면서 집 구하던 생각이 나서 무지 재미있게 보았다. 또 예전에 혼자 독립해 살 때 생각도 나고... 다카기 나오코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면 이것도 재미있을 듯. 근데 나도 늙어서 그런가 재밌으라고 쓴 비속어가 아주 약간 거슬린다. 그것만 빼면... 이런 정감가는 그림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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