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 - 사라진 알베르틴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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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르셀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여정의 대단원의 막을 내릴 단계다.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시간이 겹쳐지는 대목에서 프루스트와 역자와 독자가 합일하는 순간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슬프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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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3-05 14: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블랑카님! 이 여정의 대단원을 잘 마무리하신 것 축하드려요. 전 아직도 이 행복할 여행길을 시작하지도 못했네요.
저는 집에 다섯권 준비해 두었구요. 얼른 시작하고 싶은데 솔직히 자신은 없네요^^

blanca 2022-03-05 19:27   좋아요 1 | URL
아직 두 권 출간 전이더라고요. 저는 나오는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다만 그러다 보니 내용이 긴밀하게 잘 연결되거나 큰 그림으로 이해되는 건 잘 안 되죠. 자꾸 잊어버려서요. ^^;; 차라리 단발머리님처럼 한꺼번에 준비해두고 좍 읽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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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에세이가 마치 수많은 퇴고를 거쳐 마침내 가장 빛나는 언어들만 오롯이 남겨 놓은 시처럼 읽힌다. 에세이마저 누구나 함부로 적을 수 없는 글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처럼 어떤 처절함이 솟아나는 글들. 특히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글은 언젠가 내가 맞을 그날까지 가슴 안에 묻어두고 싶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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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2-01-26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인터뷰 보셨나요?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21/2010112101107.html

blanca 2022-01-26 16:22   좋아요 0 | URL
예전에 읽었던 것 같아요. 지금 하이드님 링크 타고 다시 읽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벌써 십 년 지났는데 병원에 계신다고 하니 이후로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히트의 탄생 - 대한민국 브랜드 100년 분투기
유승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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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 브랜드들의 역사를 통해 자꾸 그리운 과거가 소환되는 건 덤. 모두가 불가능을 얘기할 때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우리만의 브랜드를 일궈낸 기업가들, 근로자들의 분투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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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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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죽음과 사랑과 어긋남과 음악과 언어와 사유와. 지금까지 읽어왔던 그 어느 다른 소설과도 닮지 않은 가장 내밀하고 사적인 소설. 종국에는 내가 사랑했던 M 자체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혼란 그 자체가 작가의 의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의 도치와 해체를 통과하게 만드는 독특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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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사생활 - 이승우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7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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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음산한 이야기를 이렇게 희망적인 결말로 완벽하게 완결 지을 수 있는 작가라니 놀랍다. 좌절된 사랑을 봉합할 수 있는 언어의 향연이 예술이다. 어떤 한계나 경계 너머로 이미 넘어가버린 작가 같다. 프랑스 작가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해서 또 한 번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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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12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승우 문장 좋아하는데다 블랑카 님이 별 다섯 주신 소설이니 냉큼 담아가요. 식물들의 사생활 궁금합니다. 프랑스 작가들이 좋아한 소설이라 더더욱 당기네요. 표지도 좋아라^^

blanca 2021-10-13 07:55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반갑습니다. 저는 사실 이승우 작품은 별로 읽은 게 없어요. 단편집 한 권 정도와 산문집 두 권 읽었는데 외국인들이 극찬하는 작품이라 해서 <식물들의 사생활> 읽게 됐는데 이건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일단 책장이 휘리릭 넘어가기도 하지만 뭔가 신화적인 깊이가 있는 참으로 매력적인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