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반달 정도 시간을 줄 테니까 내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 건지 알고 싶어. 당신이 가장 잘 하는 일,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시작해. 이제 더이상 거칠 게 없을 테니까. 죽기 전에 당신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건지 분며ㅇ한 그림을 보고 싶어.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죽을 수 있게 해줘.- P17

아무리 적게 하려 해도 언제나 채소와 돼지고기 양이 아주 많다. 돼지고기 채소 볶음에 밥을 양념처럼 넣는 느낌이 들 정도다.
거참, 이런 순간에도 글은 ‘과장된다‘. 말이나 글은 태생적으로 과장된 것이다. 이 이야기도 ‘일관성‘과 ‘선택‘의 문제 때문에 과장된 느낌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식구들이 읽으면 분명히 그럴 것이다. 나에게는 그럴 의도가 조금도 없지만.

<휴식을 위한 세리머니, 콩나물국과 볶음밥 中>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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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르게 살 것 같으냐? 부부의 연일 그렇게 지독한 거다."
부부가 무너데 그토록 싫음에도 함께 살아야 합니까. 도대체 부부의 연이 뭔데 단 한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살라고 하십니까. - P92

인내와 희생과 포기로도 안 되는것이 사람이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 더한 집들도 그냥 살아. 그 잔인했던 폭언들. 보편화된 불행은 불행이 아닙니까.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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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약사가 비위생적이라는 의미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내 주변에도 약사가 여럿 있지만 다들 일반 사람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청결하고 위생적이다. 나는 육체를 가진 인간은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는 어떤 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
솔직히 말해서 나는 환자들이 위생 때문에 인공지능 약사를 선호하고 신뢰한다는 자료를 접하고 적잖이 당황했다. 어쩌면 앞으로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불신‘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Part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中)
- P96

여기서 유기윤 교수팀은 충격적인 예측을 했다. 2090년의 한국 사회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부분의 직업을 대체한 결과 한국인의 99.997%가 프레카리아트(Precariat)가 된다고 말이다. (...) 이 용어를 널리 알린 영국 런던대학교 가이 스탠딩 교수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꿈과 열정이 없다.
2.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3. 먹고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받는다.

(Part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中)
- P140

청소년과 성인이 유치원 아이들의 놀이, 학습 방식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1. 간단하게 시작하라.
2. 좋아하는 것을 하라.
3. 뭘 할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4. 실험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 같이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를 얻어도 괜찮다.
7.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8. 만들고, 분해하고, 그리고 다시 만들어보라.
9. 많은 일이 잘못되어도 포기하지 마라.
10. 자신만의 학습 도움말을 만들어라.

(Part3.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中)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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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갈아타려고 하면, 상승기에 비싸게 팔고 비싸게 사거나,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사는 게 좋습니다. 상승기에는 매물을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돈을 들고 있어도 좋은 매물을 잡기가 어렵고, 상급지는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 P50

우리는 우유부단한 사람을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마음이 약하기보다는 욕심이 많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복잡한 마음의 결을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하나를 고르는 행위인데, 이것도 버릴 수 없고, 저것도 버릴 수 없어서 우물쭈물하는 겁니다.- P88

소득 범위 내에서 아끼고 모아서 집을 사야 한닥도 주장하는 사람은, 소득으로 주거 생활을 계층화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소득이 많은 사람은 돈을 모아서 고가의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평생 모아도 변두리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 힘든 사람은, 나라에서 주는 임대아파트에 살아야 합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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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직업 가질 건데 왜 이런 얘길 알아야 하죠?"(...)
고액 연봉의 전문직이든, 대기업 직원이든, 식당 종업원이든 노동력을 제공한 뒤 급여를 받아 생활하는 이들을 우리는 ‘노동자‘라 부릅니다.
그러니 노동하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 한 사회가 ‘노동‘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인간‘을 대하는 태도와 같습니다. 비인간적인 노동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오직 나만은 인간다운 노동을 하며 대접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에 가깝습니다.

(노동의 질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中)-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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