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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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는 아저씨랑 똑같다. 무슨 일을 하든 절대 서두르지 않지만 쉬지 않고 바지런히 움직인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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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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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대한 오래 깨어 있다가 억지로 일어나 요강에 앉지만 몇 방울밖에 안 나온다. 나는 침대로 다시 들어가 약간 무서워하며 잠이 든다. 밤이 깊은 뒤에 아주 깊은 밤같다 아주머니가 들어온다. 나는 꼼짝도 않고 누워서 자는 척 숨소리를 낸다. 매트리스가 푹 꺼지는 느낌이 들고침대에 아주머니의 무게가 느껴진다.
33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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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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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도 깊은 잠 못자고
아이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옆을 지켰겠다.

나는 이런 기분을또 언제 느꼈었는지 기억하려 애쓰지만 그랬던 때가 생각나지 않아서 슬프기도 하고, 기억할 수 없어 행복하기도하다.
그날 밤, 나는 아주머니가 무릎을 꿇고 앉으라고 하겠구나 생각하지만 아주머니는 그러는 대신 이불을 단단히 덮어주면서 평소에 기도를 한다면 침대에서 짧은 기도 몇 마디만 하라고 말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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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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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물을 여섯 잔이나 마시면서 부끄러운 일도 비밀도 없는 이곳이 당분간 내 집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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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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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정말 시원하고 깨끗하다. 아빠가 떠난 맛, 아빠가 온 적도 없는 맛, 아빠가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맛이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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