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보는 대부분의 시선

왜 우리 때만 해도 안 그랬잖아요. 안 되면 안 되는 줄 알고 되면 고마워하고 그럴 줄 알았잖아요. 법 없이도 살았죠.
근데 요즘 사람들은 떼쓰고 억지 부릴 줄만 알아요. 저 아까운 시간을 저렇게 길에 다 내버리고 있다고요.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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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한 젠의 몸은 생각보다 무겁다. 그건 뼈와 단백질, 지방과 수분이 아니고 켜켜이쌓인 어떤 시간과 기억의 무게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뜨겁고붉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나는 젠을 여전히 사람이라고 생각하려고 애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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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의 말이 아닌 측은해 하며 하는..


어쩌자고 이 여자는 이렇게 오래 살아 있는 걸까.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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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를 보며 드는 생각들

충고를 해야 할까. 당부를 해야 할까. 타박을 해야 할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좋을까.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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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간에도 자기탓하는 엄마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킨 것 같아요.우리 딸요.그애는 실컷 공부했으면 했어요. 대학도 가고 대학원도 가고 그러면 교수도 되고 좋은 신랑감도 만나고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우리 딸은 정말 바보예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그 애를 생각하기만 해도 숨이 턱턱막혀요. 내 잘못이겠죠? 뭔가 잘못한 게 분명해요. 내가요. 근데 정말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내가 그걸할 수 있을지. 그래도 내가 엄마잖아요. 이 세상에 나 말고 누가 그런 일을 하려고 하겠어요.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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