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다. 시는 내게 보험이다. 모든 게 무너져도 남아 있는 것. 밤의 하인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휘장을스스로 두른 채 내달린 적 있으니 행복에 겨운 일 아닌가아무나 밤의 하인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밤의하인은 하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공들여 하는 사람.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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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때는 맞았던 것이 지금은 틀릴 수도 있어요.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자신의 성공에 도취되어 현재를 점검하지 않으면 잉카의 마지막 황제나 연개소문과 같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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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약용이자식들에게 당부했던 말을 전하며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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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자신이 계속해서 읽고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도 밝히고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지금의 생각을남기지 않는다면 후세 사람들은 사헌부의 재판 기록만 보고자신을 죄인 정약용으로 기억할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끊임없이 기록하겠다는 것입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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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글귀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여함이여, 겨울 냇물을 건너듯이
유함이여, 너의 이웃을 두려워하듯이."

이 글귀는 겨울에 시내를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고, 사방에서 나를 엿보는 것처럼 두려워하며 경계하라는 의미예요. 안그래도 눈엣가시인데 무엇 하나라도 트집을 잡아보려는 무리가 눈에 불을 켜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사방을 경계하고 신중하게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로 그런 글자를 써둔 거예요. 정약용은 매일 현판을 쳐다보면서 ‘오늘 하루도 행동거지하나하나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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