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 /주민현


상념에 잠기며 걷기에 좋고
비밀스러운 말을 숨기기에도 좋네

혼잣말에는 마침표가 없고
산길에는 시작과 끝이 없고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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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픈차 마을

루마니아의 한 마을엔 600개의 알록달록한 묘지가 있웃긴 말로 비문을 써놓았대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를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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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김현
p58


앙글앙글
1.
어린아이가 소리 없이 자꾸 귀엽게 웃는 모양.
2.
무엇을 속이면서 자꾸 꾸며서 웃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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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시 쓰기

 그러다가. 우리 만나면 시를 쓰자. 
우리 이제부터 우리를 만나서 시 쓰기라고 부르기로 하자.
 저녁에 만나는것보단 점심에 만나는 편이 좋았다. 저녁에 헤어지면 영영 헤어지는 것 같은데, 점심에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할 때에도, 나는 우리가 또 만날 거라는 걸 알았다.
아무리 만나기 힘들어도 우리는 만날 것 같아. 그 사실이내게 힘을 줘.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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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됩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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