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

사장 아들의 집에서 토끼는 더 이상 종이를 갉지 않았다.
대신 다른 것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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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의 말을 무시할 경우

누군가 쥐똥치고는 너무 크고 꼭 토끼 똥 같이 생겼다고 말했는데, 이 정확한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지사의 경리부에서근무하는 여직원으로 당시 ‘국민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학교에서 생활 실습인가 하는 명목으로 토끼를 길렀기 때문에 조카를 따라 몇 번인가 토끼장 구경도 가 보았고 토끼에게 마른풀도 먹여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사에서도 판매처에서도아무도 창고 안에 토끼가 사는 걸 본 적이 없었고 경리부 여직원은 그저 장부나 정리하고 커피나 타다가 결혼하면 퇴직할 여직원일 뿐 토끼 전문가도 동물 전문가도 아니었으므로그 의견은 무시되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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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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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잘읽혔구만 어이없는 반전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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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령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아루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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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려가면서 그저 달리려 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원칙적으로는 공백 속을 달리고 있다. 거꾸로 말해 공백을 획득하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와 같은공백 속에서도 그 순간순간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온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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