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미리 보는 새책] 이상한 나라 앨리스 팬을 위한 희소식





올해는 앨리스를 좋아하는 한국의 독자에게는 각별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가 4월에 출간되었고, 또 이 책이 출간될 예정이니까요. 존 테니얼의 삽화가 그려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고,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이 있고, <주석 달린 앨리스>까지 끝내 구입하셔서 '이제 앨리스는 그만!'이라고 공언하신 분들이라면 페이퍼를 읽지 마세요. 이번에 소개할 <이상한 나라 앨리스> Classic Illustration Edition은 정말 못견디게 가지고 싶은 책이니까요. 무엇보다 그림책에 욕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첫눈에 반할 정도입니다. '그림없는 책을 무슨 재미로 본담'이라고 투덜거렸던 앨리스라면 이 책을 아주 좋아할 겁니다. ^^

마틴 가드너의 앨리스가 주석판 앨리스라면, 베틀북 클래식의 첫번째 권으로 6월 13일에 출간될 예정인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일러스트레이션판 앨리스입니다. 20세기 초에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려낸 앨리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한 권의 책에 알차게 실려있습니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삽화의 올스타팀이라고 할까요? 또, 루이스 캐럴의 원문을 꼼꼼히 살린 점도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이미 원서로 많이 알려진 책이기도 합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캐럴의 말장난은 아무리 노력해도 100%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저 역시 앨리스를 좋아해서 여러 번 앨리스를 읽었지만 솔직히 번역본으로는 캐럴의 '말장난'이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원서를 읽었을 때는 부족한 영어 실력과 배경지식으로 역시 그의 위대한 '말장난'의 맛을 알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캐럴의 책에는 '그림'이 있습니다. 온갖 기괴한 것이 출몰하는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는 데에는 글보다는 역시 그림이 좋은 안내자이지요. 상상한 것 이상의 그림을 만날 때 삽화는 책을 이해하는 도구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책을 새롭게 해석하는 틀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에 출판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주로 존 테니얼의 삽화를 만나셨다면, 이 책에서는 또다른 맛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존 테니얼은 물론 찰스 로빈슨, 아서 래컴, 윌리 포거니, 마거릿 태런트 등 20세기 초기에 활동했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29명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그림들이 실려 있답니다. 고전적인 느낌의 그림, 푸근한 유화 느낌의 그림, 섬세한 그림, 기괴한 그림, 장난스러운 그림, 장식적인 그림 등 하나의 텍스트가 이렇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된 이래 수없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해 그려졌습니다. 이 책은 비교적 옛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그림답게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넘칩니다. 레이스, 부풀린 소매, 하얀 양산, 부드러운 금발 머리, 푸른 잔디밭에서의 티파티. 빅토리아 시대의 풍요로움과 우아함, 낭만이 넘친답니다. 특별히, 이 책에 수록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명성에 비해 실제 작품으로는 만나기는 힘든 작가들이라 기쁨이 배가됩니다.

 
정말 유명한 앨리스의 첫장면.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의 뒤를 쫓아간 앨리스는 정말 '이상한' 나라로 빠져듭니다. 테니얼의 앨리스가 기괴했다면 첫장을 장식한 앨리스는 참 소녀답게 이쁩니다. 푹식해보이는 금발도 그렇고, 빨간 입술도 그렇고... 느긋하면서도 활동력이 있어 보이는 소녀네요.

 
아기가 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앨리스는 어떤가요? 앞의 아이보다 훨씬 도회적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입니다. 소녀다운 나긋나긋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보다는 씩씩한 아이다움이 더 느껴지는 앨리스입니다. 여러 명작동화에 삽화를 맡은 아서 랙컴의 그림입니다.


 

아주아주 무례하고, 아주아주 어이없고, 아주아주 괴상한 티파티. 빈정거림의 명수 토끼와 제멋대로 매드해터, 그리고 잠꾸러기 도올마우스의 티파티에 버릇없이 끼어든 앨리스의 모습. 다들 이상한 구석이 많은 사람과 동물들이죠. 이상한 나라에서는 오히려 정상일수도 있겠군요.



가엾은 앨리스. 그저 장갑을 가져다주려고 했을 뿐인데 몸은 작아졌다 커졌다를 반복하고... 이 무슨 수난이랍니까. 동물들은 그저 웅성거릴뿐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군요. 등을 보이고 있는 토끼가 바로 앨리스를 '메리 앤'이라고 부르며 장갑 심부름을 시켰던 그 정신없던 토끼겠지요.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그림입니다. 20세기 초의 고전적인 느낌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더 강해네요. 앨리스가 빨간 머리라니. 전형적인 영국 귀족 소녀였던 앨리스가 이 그림 속에서는 골목을 뛰어다니는 평범한 가정의 둘째딸처럼 표현되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2005년은 정말 앨리스 팬에게는 최고로 즐거운 한 해가 -그러나 지갑은 한없이 얇아질- 될 것 같습니다.

-알라딘류화선(yukineco@aladin.co.kr)

*페이지 제작에 사용한 이미지와 새책정보를 제공해주신 베틀북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책정보를 보시려면 표지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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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태우스 > [퍼온글] 여백의 미, 마태우스-'대통령과 기생충'


너무 잘 나면 미움 받는다.

상당히 잘 나면 욕 먹는다.

이도 아니면 상대 안해준다.

새벽에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은 대개

세번째 부류에 속한다.

너무 잘난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형 인간이란 무엇인가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할 생각이 없고

상당히 잘난 사람은

출근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할 시간이 없지만

아예 아닌 사람은 생각도 시간도 많아서 마냥 자유롭다.

그런데 가끔 예외가 있다. 

그 사람의 객관적 라벨만 보면 상당히 잘난 사람인데

본인은 전혀 아니라고 우기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난 사람이 되는 경우.

마태우스가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게 아닐까.

서울대 의대출신에 현재는 겨우 서른 몇살의 나이로 단국대 조교수.

이 쟁쟁한 그라운드를 그간 출간한 몇권의 책으로

자신의 재기와 명민함으로 화려하게 데코레이션한 매력만점(?) 독신남.

게다가 소탈하고 인간성도 좋아서 친구도 많다니, 어찌 그를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내가 그 사람이 아닌 바에야  한없이 배아픈 고통이다.

그런데...

우연히 그의 서재에 올린 마태우스의 사진을 보고

그냥 난 그를 용서해주기로 했다.

아무런 이유는 없다.

그냥 용서해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마냥 친근한 마음뿐이다.

역시 사람은 다 가지면 안된다.

아아~

이제 그의 책을 주문해야겠다.

되도록이면 그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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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서는 꼼꼼하게 작성한다.
  택배를 의뢰하는 품목, 구입가, 싯가를 빠짐없이 기록해야 분실시 보상 받기가 쉽다. 문제가 생기면 물품 금액을 소비자가 입증해야 하므로 물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가급적 전국 지점망을  갖춘 택배업체를 선택한다.
  전국 배송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지방의 다른 택배업체에 맡길 경우 분실되거나 분실 후 소재 파악이 안될 수 있다. 가급적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 동일한 업체가 서비스하는지 확인해 분실사고를 줄이도록 한다.

3. 포장을 튼튼하게 하고 파손, 변질이 우려되는 내용물은 운송 사업자에게 충분히 
  설명한다.

  소비자가 직접 운송 물품을 포장할 경우에는 최대한 튼튼하게 해야 한다. 문제 발생시 소비자의 포장 부실이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운송 중 파손,변질이 우려되는 내용물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운송시 주의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4. 배달된 물품 인수시 반드시 하자 여부를 확인한다.
  택배서비스 피해 품목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파손이 많다. 배송 후 이상이 발견되면 택배업체는 운송 전부터 문제있는 제품이라고 미루고, 소비자는 운송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며 다퉈 책임소재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포장이 훼손됐거나 부딪힌 흔적이 있으면 반드시 내용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전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바로 확인한다.

5. 하자가 있을 경우 물품을 인수하지 않는다.
  박스를 열었을 때 내용물이 훼손, 파손, 변질된 사실을 확인했다면 물품 인수를 거절해야 한다. 인수한 후 나중에 하자 발생을 항의하면 절차도 복잡해지고 택배회사에서도 책임 회피를 하기 십상이다.

6. 피해 발생시 문제 제기는 14일 이내에 한다.
  인수할 때 외관상으로는 하자가 없었지만 나중에 하자를 발견했을 때는 물품을 인수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문제를 제기해야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7. 영수증을 꼭 챙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게 될 경우, 결재가 끝나고 난후 나오는 주문내역서는 꼭 챙긴다. 프린트해서 보관을 하거나, 구입하게 될 경우 E-mail로 주문내역서가 오면 지우지 않고 보관해둔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택배로 물건을 보낼때 주는 영수증도 물건이 무사히 도착할때까지 꼭 보관한다.
 택배사로 배송 후 송장번호를 알고 있으면, 각 회사마다 현재 내 물건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배송상태를 알수 있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택배사로는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삼성HTH 택배, 우체국택배, CJ GLS택배 등이 있다.
  

                                        
< 택 배 사 연 락 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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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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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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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66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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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인간 사냥꾼 - 숨막히는 기생충의 공포 (공개기사)
 
서 민/단국대 의대 교수
2005년 6월 1일 bbbenji@freechal.com
일년에 두 번씩 학교에서 채변 검사를 하고 봄·가을에 회충약을 먹던 것이 불과 10년 전이다. 과연 기생충은 사라졌는가. 최근 기생충 감염률이 3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가 즐겨 먹는 회 속에서, 함께 노는 애완견 속에서 기생충은 인간의 몸을 탐욕스럽게 노려보고 있다. 그렇다고 기생충이 마냥 악당만은 아니다. 때로는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곤 한다. 기생충은 인간을 죽이고 살리는 야누스적인 존재다.

요즘 기생충이 어디 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기생충은 지금도 우리 곁에 있다. 바퀴벌레를 멸종시키는 게 불가능하듯, 기생충이 지구에서 박멸될 날도 여간해서는 오지 않을 것이다. 기생충과 공존하는 것이 인류의 숙명이라면, 기생충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버리고 올바르게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그 일환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기생충에 대한 진실 몇 가지를 알아보자.

기생충에 대한 진실 1 - 바다회의 진실

양식이 아닌 자연산 민물회를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된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그렇다면 바다회는 어떨까. 짠 바닷물이 기생충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해다. 담도(쓸개와 십이지장을 잇는 관) 안에서 간디스토마가 별탈없이 사는 것처럼, 짠물이 수시로 오가는 바다생선의 몸 안에도 기생충은 많다.

그 중 하나가 광절열두조충이란 기생충이다. 연어회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오면 장 속에서 몸을 포개가면서 길이를 늘려가는데, 긴 것은 10m에 달하기도 한다. 증상은 미약한 편이지만, 그렇게 큰 것이 우리 몸에 들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악할 일이다. 약을 먹여서 항문으로 꺼낸 벌레를 보고 입맛을 잃은 사람이 어디 하나 둘일까. 일본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연어 20% 남짓에서 이 기생충의 유충이 발견됐다.

현미경을 동원해야 볼 수 있는 간디스토마의 유충과 달리, 광절열두조충의 유충은 눈에 보인다. 그러니 연어회를 먹을 때 희고 기다란 뭔가가 발견된다면 먹지 말고 대학 의대 기생충학교실로 연락하시라. 기생충이 맞다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유충이 발견된 적이 없는 희소성을 감안해 볼 때 몇 만원의 사례비는 받을 수 있을 테니까.

이것 말고도 바다생선에 거주하는 기생충은 많이 있다. 바다에 사는 모든 생선은 아니사키스라는, 고래 회충의 유충을 가지고 있다. 역시 회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이게 사람 몸 속에 들어가면 위를 파고들어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워낙 사례가 많다 보니 환자가 나온다 해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을 정도다.

대부분 내시경으로 벌레를 꺼내면 되지만 재수가 없으면 맹장염에 걸릴 수 있다. 기생충 때문에 몸에 칼을 대는 건 좀 억울하지 않을까. 아니사키스는 원래 생선의 내장에 있다가 생선이 죽으면 근육으로 올라온다. 싱싱한 회를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숭어에는 이름만으로도 해악을 짐작할 수 있는 유해이형흡충을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장내 기생충이 들어있다. 숭어를 먹은 지 2주쯤 있다가 배탈과 설사가 생겼다면 십중팔구 장내 기생충에 걸린 것이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의사에게 기생충이 의심된다고 말하면 된다. 회는 맛있는 음식이지만, 그 맛에는 분명 위험이 따른다.

기생충에 대한 진실 2 - 미친개보다 무서운 개회충

공원에서 개똥을 깨끗하게 치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개회충을 전염시킬 수 있다. 전남 광주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과 대형 놀이터 27%에서 개회충의 알이 발견됐다.
2000년 강동성심병원의 박성표 교수는 개회충에 감염돼 눈이 손상된 환자 다섯 명의 증례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시력이 떨어지고 눈에 뭔가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병원에 갔더니, 개회충에 의해 망막이 얇게 벗겨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환자 중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두 명 뿐이었지만, 개를 안 길러도 개회충에 걸릴 수 있다. 어떻게?

개회충에 걸린 개가 공원 같은 곳에 변을 보면 개회충의 알이 흙 속으로 들어간다. 그 알들이 흙장난 같은 경로를 통해 사람 입으로 들어가면 망막박리 같은 심각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전남 광주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 36곳과 대형 놀이터 14곳에서 150개의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40곳(26.9%)에서 개회충 알이 발견된 바 있다. 개의 수를 감안한다면 개회충에 걸릴 확률은 생각보다 높다.

사정이 이런데도 개 주인들은 꼭 개를 집 밖으로 끌고 나가 똥을 누인다. 이를 통해 아무것도 모른 채 흙장난을 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식전에 손을 잘 씻지 않는 어른들에게 개회충 알을 전염시킨다. 몸 안에 들어간 개회충은 대부분 간으로 가서 미미한 염증을 일으키다 죽지만, 일부는 혈류를 타고 눈으로 가서 망막박리 등을 일으킨다.
이렇게 본다면 밖에서 개들이 대변을 보는 행위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잠재적 범죄’다. 개 머리를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리본을 묶어주는 것보다 기생충 검사를 해주는 것이 개를, 나아가서는 인류를 더 많이 사랑하는 길이다.

기생충에 대한 진실 3 - 회충약 무작정 먹지 말자

공황장애는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사건을 경험한 뒤 불안한 심리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회충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공황장애와 비슷하다. 1971년 전국민 대변검사 결과 우리 국민의 평균 기생충 감염률은 84%에 달했고, 그렇게 높은 감염률을 주도한 기생충은 회충이었다.

회충은 55%라는 감염률도 그렇지만, 몸길이가 30cm에 달하는, 다른 기생충에 비해 월등이 좋은 신체조건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특히 영양실조로 사망한 여자아이의 몸에서 1000마리가 넘는 회충이 나왔다는 뉴스는 회충을 기생충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회충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시작된 것은 그 무렵부터다(나이 든 기생충학자의 대부분은 회충이 좋아서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 회충의 감염률은 불과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금도 이따금씩 회충 환자가 발견돼 기생충학자를 반갑게 하지만, 회충은 이제 거의 사라진 상태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회충에 대해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봄·가을에 회충약을 먹는다. 이게 공황장애의 한 종류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지금은 회충보다는 간디스토마나 장디스토마 같이 민물고기 회를 매개로 전파되는 기생충이 더 유행하고 있다. 이런 기생충은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먹어야 치료가 된다. 회충약은 아이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요충을 치료할 때에 국한해야 한다. 요충은 전염력이 높아 생각보다 감염률이 높으므로, 아이가 항문이 가렵거나 배가 아프다면 혹시 요충이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생충에 대한 진실 4 - 에이즈 환자를 노린다

약자를 괴롭히면 욕을 먹기 십상이지만, 기생충은 그런 평판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어떤 이유로든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기생충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에이즈 환자의 사망 원인 80%가 기생충이라는 사실은 기생충의 비열함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그런 기생충 중 하나가 톡소포자충이다. 이 기생충은 멀쩡한 사람에게 감염되면 열이 좀 나고 림프선이 붓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사람에서는 뇌에 병을 일으키는 등 온갖 나쁜 짓을 다 한다. 임산부가 톡소포자충에 감염되면 머리에 물이 차고, 눈에 염증이 나는 등 기형을 동반한 어린아이를 낳을 수 있다.

이 기생충이 전파되려면 먼저 고양이의 몸 속에 들어가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톡소포자충에 걸린 쥐는 고양이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등 기이한 형태를 보인다고 한다. 칼 짐머가 쓴 ‘기생충 제국’을 보면 이는 톡소포자충이 자신의 전파를 위해 쥐의 행동을 지배하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머리가 무지하게 좋은 기생충이 틀림없다. 지식산업이 세상을 지배하는 21세기에는 이렇게 머리 좋은 기생충들이 범람할지도 모르는 일. 길거리에 야생고양이가 부쩍 늘어난 것도 혹시 톡소포자충의 음모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

기생충에 대한 진실 5 -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는법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겹살. 기생충에 대한 공포로 삼겹살을 태워 먹으면 오히려 암에 걸릴 수 있다.
고깃집에 가면 돼지고기를 까맣게 익혀서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적당히 익어야 맛도 있고 잘 씹힐 텐데, 새까맣게 타서 딱딱해진 고기를 대체 무슨 맛으로 먹을까?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봤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해.”
사람의 대변을 먹여서 키운 돼지가 ‘제주도 통돼지’로 팔리던 시절, 돼지의 근육 속에 있던 기생충은 사람 몸으로 들어가 몇 미터에 달하는 갈고리촌충으로 자랐다. 길고 꿈틀거리는 기생충의 조각을 대변과 더불어 내보내는 건 귀엽게 봐준다 해도, 몸 안에서 생긴 기생충의 유충이 사람의 뇌로 들어가 증상을 일으키는 건 두렵기 짝이 없다.

후자의 병명을 ‘유구낭미충증’이라고 부르는데,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신화는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뇌에 병이 생기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하지만 돼지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돼지에게 대변 대신 사료를 먹이면서부터 갈고리촌충은 점차 사라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을 마지막으로 돼지에서 이 기생충이 발견된 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구낭미충증 환자는 꾸준히 발견돼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사람의 뇌 속에 들어간 갈고리촌충의 유충은 오랜 기간, 길게는 20년까지 살아 있다가 수명이 다해 죽으면서 각종 증상을 일으킨다. 다시 말해 지금 누군가가 유구낭미충증 환자로 판명된다면 그건 20년 전에 남보다 먼저 먹으려고 불그스름한 삼겹살을 먹은 탓이지, 몇 달 전에 가족끼리 먹은 삼겹살 때문은 아니다.

그러니 안심하시라. 삼겹살은 적당히 익었을 때 먹어도 된다. 탄 걸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말도 있는 만큼, 멸종된 갈고리촌충에 대한 지나친 공포는 스스로의 건강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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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5-3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기사보니까 도리어 더 걱정이 됩니다. 집에 개도 키우는데..ㅜㅜ;; 저 퍼갈께요.

날개 2005-05-31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디카, 과학으로 찍는다 (공개기사)
 
과학이 밝혀낸 얼짱의 법칙
박근태 기자
2005년 6월 1일 kunta@donga.com
지난해 국내 전체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138만대. 처음 관심을 끌기 시작한 2002년 판매량 45만대의 3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올해 예상 판매량만도 180만대, 2007년이면 가구당 보급률 80%에 이르는 기록을 세운다. 여기에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카메라폰을 합치면 바야흐로 ‘1인1디카’시대라 해도 그리 무리는 아니다. 과학이 풀어주는 ‘디카 잘 찍는 법’을 소개한다.
‘얼짱’ 각도에도 이유 있다

45도로 기울인 렌즈, 지긋이 치켜 뜬 눈, 비스듬히 기울인 얼굴…. 요즘 유행하는 ‘얼짱’ 촬영법이다. 얼굴이 넙적한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누구나 ‘킹카’가 된다.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해 뿌옇게 처리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얼굴 15도 위에서 비스듬히 찍으면 정면보다 예쁘게 나온다. 눈이 크고 얼굴이 가름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손으로 턱을 받치거나 뺨을 살짝 감싸는 포즈도 얼짱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광각’과 ‘로우앵글’로 대변되는 얼짱 각도로 찍으면 왜 얼굴이 예뻐 보이는 것일까.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 신수진 박사는 ‘광각’효과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다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카메라는 화각이 넓은 ‘광각’ 렌즈가 들어있다. 화각이 넓다는 것은 한번에 담을 수 있는 화면폭이 넓다는 뜻. 광학적으로 화각이 넓으면 화면 안에 보이는 대상의 크기와 거리감이 증폭된다. 즉 렌즈에 가까운 것은 아주 크게, 떨어져 있는 것은 아주 작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눈에 중심을 맞추면 눈의 크기는 아주 커지고 좀 떨어진 볼과 턱선은 가늘어 보이게 된다.

또한 보급형 카메라는 화소수가 작아 얼굴 잡티는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뜻한 느낌의 사진은 아침저녁에

빛은 고유한 색채를 띤다. 빛의 색깔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 색온도다. 온도가 높을수록 푸른색, 낮을수록 붉은색 계열의 색조가 많이 포함된다. 따뜻한 느낌의 인물 사진을 찍으려면 늦은 햇빛이 잦아드는 오후를 택해라.
색감을 좋게 하려면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빛. 빛은 고유한 색채를 띤다. 이를 수치화한 것이 절대온도로 표시되는 색온도다. 온도가 높을수록 푸른색, 낮을수록 붉은색을 띤다. 마치 별의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와 같은 이치다.

햇빛이 약한 아침이나 저녁 사진이 붉은색을 띠는 것은 색온도가 3000~4000K로 한낮보다 낮기 때문이다. 비교적 낮은 에너지가 나오는 백열전구 아래서 찍은 사진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색감은 곧바로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 강렬함과 고요함, 답답함의 정서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채도와 대비가 불러일으키는 색감이다.

사진의 색감에 대한 반응은 그림을 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유사한 색이 많을 경우 전체적인 톤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색이 섞여있는 경우 역동성을 강조할 수 있다. 신 박사는 “특히 노란색과 빨간색 같은 장파장 색상은 사진에 악센트를 주는 심리효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또한 원색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진은 경쾌한 느낌을 준다. 어린이를 찍을 때 발랄한 느낌을 살리려면 원색을 많이 포함시키는 게 좋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배경을 잘 살피자.

흑백사진, 뭔가 있어 보이는 이유

색을 없앴을 때 생기는 감성변화는 컬러 사진과 영상이 판치는 지금까지도 왜 흑백 사진을 찍는지 뒷받침해준다. 낮선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그레이 스케일'로 놓고 찍어보자.
왜 흑백 사진은 ‘뭔가 있어’ 보일까. 지난 2004년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 연구팀은 20대 남녀 88명에게 컬러사진과 흑백사진 180장을 번갈아 보여주고 감성반응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컬러사진을 흑백으로 바꿨을 때 감성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친근한 이미지보다 차고 낯선 효과를 주는 것이다. 특히 상이 어둡고 명암이 사실적일수록 중후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판명됐다.

신 박사는 “색을 없앴을 때 생기는 이 같은 감성변화는 컬러 사진과 영상이 판치는 지금까지도 왜 흑백 사진을 찍는지 뒷받침해준다”고 말한다. 2000년 미국 디텐버 박사 연구팀 역시 일반인에게 컬러동영상과 흑백동영상을 연달아 보여주고 컬러가 흑백에 비해 유쾌하고 각성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사체에 가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역, 즉 화각은 매우 넓다. 특히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180도까지 넓어진다. 거의 전방위라고 할 수준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상은 눈동자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수집한 상을 합성한 것이다. 주의를 집중하면 대상물 주위로 시선이 집중되면서 사각도 줄어든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한 영상이 황량하게 느껴지는 현상은 바로 눈과 카메라의 차이를 말해준다. 우리가 집중한 대상이 눈에는 크게 들어오지만 카메라 렌즈는 그렇지 않다. 어떤 부분을 집중해 찍으려면 대상에 접근해 카메라의 화각을 그만큼 줄여줘야 한다.

빛으로 입체감 살려

카메라를 아래서 위로, 몸을 45도 틀어 찍으면 역동성을 훨씬 더 강조할 수 있다.
사진은 공간을 평면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단조로워 보이기 쉽다. 이럴 땐 집안이나 주변 빛을 조명으로 사용하면 입체감을 줄 수 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원근감(거리감)은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어떻게 하면 거리감을 줄 수 있을까.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실 연구팀은 조명과 깊이감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우선 두 개의 마네킹을 세워놓고 각각의 마네킹 앞 45도 위치에 조명을 세웠다. 그리고 조명을 번갈아 켜고 촬영한 사진을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주고 자극 반응을 지켜봤다. 그 결과 사진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은 배경의 밝기가 앞과 뒤 마네킹 모두 같은 경우에 가장 적은 반면, 앞쪽 마네킹이 가장 밝고 뒷쪽 마네킹과 배경이 어두울수록 크게 느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부분이 밝고 뒤가 어두워야 입체감이 크다는 것.

연구팀은 또한 정면광과 측면광, 45도로 기울어진 조명 가운데 45도 경사광이 깊이감을 가장 높이는 것으로 밝혀냈다. 실제 사진전문가들 사이에도 45도 경사광은 얼굴 입체감을 가장 살리는 조명으로 알려져 있다. 초점거리를 짧게 하거나 피사체에 가까이 가서 찍어도 깊이감은 더 커진다. 구도를 이용해 입체감을 살리는 것도 묘미. 단체 사진일 경우도 측면으로 찍는 게 좋다. 45도 각도로 살짝 틀어 찍으면 입체감이 산다. 정면으로 촬영할 경우 근경과 원경 구분이 없어 평면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반면 측면 사진에서는 원경이 생기지만 변화감을 줄 수 있다.

대각선 구도는 안정감은 없지만 원근감과 동감, 미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사람의 눈은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 흐린색보다 선명한 색, 원보다는 경계가 뚜렷한 각, 초점이 맞는 쪽으로 시선이 간다. 주제를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싶다면 뷰파인더의 50% 이상 차지하게 찍어라.

사진 속 심리를 풀다

채도 색상이 안정
세상에 똑같은 사람 하나 없듯 사진을 보는 사람 마음도 ‘100인 100색’. 사진의 느낌을 좌우하는 형태, 깊이, 움직임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떤 것일까. 연세대와 충북대 연구팀이 197명에게 시각적인 구성요소가 뚜렷이 차이 나는 사진 180장을 보여주고 감성 반응을 측정했다.

감성 반응 조사 결과 1장당 평균 60개의 형용사 어휘가 추출됐으며 이를 다시 분류해 모두 16가지 감성으로 요약했다. 촬영기법에 따라 나타나는 감성을 분석한 결과 피사체 윤곽선의 선명함과 셔터속도, 피사체 위치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색의 채도와 대비 사이에도 연관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요함’ ‘강렬함’ ‘시원함’ ‘역동적임’ ‘외로움’ ‘흥겨움’의 6가지 감성은 사진 기법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렬함을 주는 사진의 경우 피사체가 중앙에 있었고, 고요한 느낌의 사진에서는 피사체 크기가 매우 작았다.

역동적인 느낌을 주려면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고 여러 개 대상을 올려보며 찍으면 된다. 특히 흥겨움을 유발한 사진은 카메라를 아래 방향으로 해서 찍은 경우가 많았다.

화각 | 렌즈를 통해 보이는 각과 시야, 넓이를 말한다.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거리가 짧을수록 화각은 넓어진다.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눈의 초점거리는 5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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