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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속으로 - 71-Into The Fi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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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0주년이라고 만든 영화인갑다.
그렇다고 60년 전 스타일로 만들면 곤란하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이 영화를 보는 건 기다려달라...
명박정부와 뉴라이트로부터  제대로 수혈받았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총을 맞았으면 죽어야지.
왜 안죽어.. 아무리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따발총'을 맞고도 차승원을 기어코 죽이다니
학도병이 터미네이터인가.... -_-;
북한군은 추풍낙엽...

미성년자들을 총알 한번 쏘게 하고 전쟁터로 내 몬게 그리 자랑스러웠나.
이놈의 정부는 영웅이 필요한가본데.. 우리는 영웅이 필요없는 시대를 원한다.
이 썩을 놈들아. -_-;; 
천안함까지 이용해 먹고... 먹히지도 않는구만..

영화 보는 내내 손발이 오글거리는데..
장면과 상관없이 진동이 오는 V-SEAT에 앉아있으니
엉덩이까지 오글거리고... (바이브레이터가 이런걸까 -_-;;). 흐흐... 

그래도 칭찬 하나 하자면..
포탄 터지는 소리는 압권이었다 -_-;
엉덩이 맛사지 제대로 한다...
음향 효과는 날로 발전하는 듯...  

그 외.. 전부다 어색 -_-;; 대사처리가 왜 그런지...
눈빛만 아카데미 주연상감...


댓글(9) 먼댓글(0) 좋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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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23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런 주제의식 요즘 할리우드 트랜드에도 안맞는데 말이지용
요즘 할리우드도 막 반전의식 있는 척은 해야 팔리던데..

라주미힌 2010-06-23 17:32   좋아요 0 | URL
복고풍이 시대의 요구라지만... 아.. 정말 웃기지도 않아용.

비로그인 2010-06-23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하나는 어쩔 수 없으니까 박으셨네~~ㅋㅋ

라주미힌 2010-06-23 17:32   좋아요 0 | URL
두개 주려다가 이명박이 미워서 ㅋㅋㅋ

2010-06-23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2010-06-2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케 이 영활 보실 생각을 하신건지..그기 더 궁금해짐...ㅎㅎ

라주미힌 2010-06-23 17:33   좋아요 0 | URL
팀에서 보자고 해서 억지로 끌려갔어용 흐흐흐...

순오기 2010-06-2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영화는 공짜로 보여준대도 보기 싫어요.ㅜㅜ
태극기 휘날리며는 TV에서 할때도 안 봤어요.

라주미힌 2010-06-23 23:54   좋아요 0 | URL
태극기 휘날리며가 더 재미있을지도 몰라용 ㅋㅋ
 
- Poetr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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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의 갈망 속에서 내가 아직도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싶은 단어가 있다면 바로 오늘이라는 아름다운 꽃이 시들어가는 완숙함이 되겠죠.”

시간보다 기억을 지워내는 속도가 앞지르기 시작한다.
덧없는 세월, 아름다운 것들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세상…

‘시를 쓸 수가 없어요. 시를 어떻게 써야 하죠. 아름다움이 시를 쓰게 하는데 나는 도저히 쓸 수가 없어요’

어찌 아름다움만으로 채울 수 있겠습니까. 추한 것들로 하여금 아름답게 하고, 어둠이 빛을 눈부시게 합니다. 시를 쓰려면 보아야 합니다. 제대로 봐야만이 비로소 쓸 수 있습니다. 늙어감이 죽어감이 아니고, 망각이 퇴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의 자식의 죄를 묻습니다.
인정하기, 받아들임, 보고 싶은 것만 보던 인간의 성장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짐승도 지 흔적을 지운다고 했어!!!”


그 흔적들을 지우고, 새로운 것들로 채우려고 합니다.
이 어울리지 않는 세상에 홀로 남겨지기 싫어 나는 강물과 하나가 됩니다.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다시 깨어나 부신 눈으로....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이것은 죽음이 아닙니다. 생에 대한 간절함입니다.
여백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이 깊고 순수한 여백의 문을 열겠지만, 그 한가운데에 핀 붉은 꽃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가 죽어가는 세계, 시가 죽어도 마땅한 시대… 창조는 늘 파괴의 고통을 뚫고 자라난다는 것을 알 것도 같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시를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게 더 어려운 거죠”


쥐를 몰아내자.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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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창동 <시>' 칸은 각본상, 영진위는 0점
    from 7:30 2010-05-25 10:55 
    칸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등급을 따지자면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에 이은 3등 상에 해당하지만,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에 왠지 유인촌의 문광부와 한국영화산업을 총괄하는 영화진흥위원회는 맘이 편치 못 할 것 같다. 특히나 다른 상도 아닌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7
 
 
무해한모리군 2010-05-24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를 몰아내자. 6.2

머큐리 2010-05-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를 몰아내자. 6.2 투

2010-05-24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4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녀 - The housem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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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당신 딸이 낳아야만 내 애인 것 같습니까?" (이정재)

"나는 셋째, 넷째까지 낳을 거야. 아이들 키우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그건 평범한 서민들 얘기고."   (서우) 

"찍소리라도 내야 하잖아요!" (전도연) 

이거 도대체 어느 시절의 이야기야...
옛날 얘기 같기도 하면서, 그다지 먼 얘기도 아닌 것 같은 시간적 거리감은 모호한 선상에 있다.
수십년 전 작품의 대를 잇는 느낌? 손자의 자식에게서 닮은 발가락을 발견한 흥분? 같은거..
한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보여주는 욕망은 고루해 보이나, 인생이 고루함을 비켜가기
힘든걸 어찌 부인하겠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풍처럼 가족사는 사회사를 대변한다.
모든 건 변주이고, 현재진행이다. 전도연의 욕망이 백치적으로 보이는 건
그들의 견고한 권력과 자본의 잉태를 꿈꾸는 서민의 바람이라서 그러할게다.
한마디로 개꿈같은 얘기, 그 사람의 아이를 낳는 다는 것, 그 사람의 '식구'가 된다는 건
아줌마를 인간답게 대해줬다던 남자의 입은 명확하게 말해준다.
'아줌마는 아줌마요, 내 애는 내 애다... '
서우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마치 계급성은 염색체에 깊이 지울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 되어서는 넘을 수 없었던 장벽을 죽어서는 넘을 수 있을까.
그로테스크 분위기의 엔딩씬을 보라.
서우의 Happy birthday to you를 부른다. 
누구를 위한 장송곡인지.. 
누가 태어난 것인지.. 

"남에게 예의바르게 하는게 남을 높여주는거 같지만 사실 내가 높아지는 거라고.. 아버지한테 배웠어요" 

다음 세대는 이전 세대의 거짓을 똑똑히 보고야 말았다.



ps. 이정재 빼고.. 여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하녀라는 제목과 달리..
감독의 의도인가.. 이정재의 한계인가.. 절묘한 배치다 -_-;

뭔가 좀 이야기가 갑자기 종료되버리는 느낌을 주지만 .. 엔딩씬은 나름 분위기 있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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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5-1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 이 영화에서 이정재가 가장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했는데요.그간의 이정재에 비하면 말입니다. 뭔가 음...그런 남자, 그러니까 돈 쓰는걸 잘 하고 비열하고 거만한 역을 꽤 잘해낸 것 같아요. 여배우들은 물론 그랬지만 이정재도 완전 적절한 캐스팅이라 생각했어요.

저도 저 대사 기억에 남아요.
"이봐요. 당신 딸이 낳아야만 내 애인 것 같습니까?" 오오-

웽스북스 2010-05-1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정재 잘어울린다에 한표. 저는 이정재 작품을 마지막으로 본게 장동건이랑 같이 나왔던 태풍인가? 암튼 그거였어요. (아무리 공짜표가 있어도 그걸 왜봤을까 싶어요) 그런데 장동건 옆의 이정재는 그리 초라할 수가 없는 거에요. 정말, 정말, 너무나 초라했어요. 그런데 그냥 다른 남자 아무도 안나오니까, 멋있던데요. ㅎㅎ 꽤 잘 어울렸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5-1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정재의 비쥬얼은 정말 그런 역할에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영화의 저의 감상평은 '그래서 뭐!'였다는 --;;

무대같은 공간이나 배우들의 배치가 오히려 더 인상깊더군요.
 
허트 로커 - The Hurt Lock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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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로커(heart locker) ?
되도 안되는 콩글리쉬를 굴리다보니, 큰 실연의 아픔을 가진 사람이 가슴앓이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_-;  그래.. 나 듣기평가 못했당..;;

hurt locker..
(US, slang) A state of severe physical or emotional injury. 

이라크전을 벌인 미국의 정치, 군사적 상황을 대표하는 단어겠다.
무엇이 그들을 그리로 인도했으며, 그들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런 질문을 하는 영화는 아니다.
보고 느끼고 맡을 수 있는 감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다.
사방이 불안과 공포로 가득차 있어 숨을 쉴때마다 그것은 네 몸을 휘젓는다고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어찌됐던 만기 제대를 해야만 하는 병사, 전쟁터에 영혼을 빼앗긴 남자,
나이가 들어 더이상 특별한 것이 없어진 무색의 인간 앞에 놓인 폭탄은
그를 의무적 인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는 알 수 없지만, 살아있음을 알게끔 하는 것은
살생의 기계들 뿐이다.

절명이자 연명이다. 도구와 목적이 합쳐지니 생사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

8백개의 폭탄을 무력화시켜 그만큼의 삶을 연장한다.
마치 미션을 하나씩 완수해 나가는 게임을 하듯 그에게 기폭장치는 삶의 기폭제로 작동한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삶의 종독성에 걸려들어 죽지 못해서 사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라도,
수렁에 빠지곤 한다.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제 쥐었던 그것들 뿐.

"너도 나이가 들면 지금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더이상 특별하지가 않아
놀이상자도 그렇고, 아마도 그저 스프링이랑 인형 뿐이라는걸 깨닫게 되겠지
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식으로 다가온다구 그리고 내 나이쯤 되면 너한테
의미가 있는건 한두가지로 줄어들거야" 

나이듦, 인간으로 살기,
늘 죽음과 불안과 폭력 속에서 해체되어야 할 것들과 살아가는 고통의 나날들...
주인공은 폭탄 제거반의 영웅이 될 수 없다.
패배자의 얼굴을 하고 살아가는 인류의 얼굴이다.
누가 폭탄인지 아닌지는 터지고서야 알 수 있는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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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5-1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트로커인줄--; 한국말도 긴가민가인데 이정도면 외쿡어인데 나름 괜찮? ㅠ.ㅠ

비연 2010-05-1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첨엔 하트로커인 줄 알았슴다..ㅜㅜ

라주미힌 2010-05-1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왠지 다행이네용 ㅋ

Alicia 2010-05-11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민히형 이거 재밌어요? 요즘 별점 후하게 주시네~
요즘나온 영화가 좋아서 그런거에요, 아님 나이가 들어서 귀찮아지신거에요ㅎㅎㅎ

라주미힌 2010-05-11 10:17   좋아요 0 | URL
그냥 뭐... 별점 단위가 저렇게 떨어지는지라 어쩔수가 없네용 ㅎ

Alicia 2010-05-13 07:25   좋아요 0 | URL

나이가 드신겁니다... 예전같았음 3.5점을 3점으로 깎았을거에요.
아침부터 와서 이런 소리나 하고 ㅋㅋ
 
하하하 - 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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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비우는 두 남자의 입에서는 '좋은 것'만 흘러나온다.
진짜 좋았던 건지 아닌지는 뭐... ㅎ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한 결론이 그렇다는데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역시나 홍상수표 이중성이 적나라하다.
모르는 게 약인갑다. 아는 사람은 우습다.
홍상수 감독이 창조한 캐릭터들은 식초에 오래 담가놓은 게 같다고나 할까.
두꺼운 껍질의 흔적만 남긴체 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허무한 속살들...

투명하게 보는 건 어쩌면 슬픈 일이다.
삶이 어찌 좋을 수 만 있을까.
하하하.... 실컷 웃는 짓은 속에 것들을 게워내는 일이다.
 

기가믹힌 배역과 연기와 연출...  홍상수가 좋다..
김상경, 문소리, 유준상... 깬다 ㅋㅋㅋㅋㅋㅋㅋ  
과잉, 예민, 둔감, 단순, 허세...  남자들에게 태그를 하나씩 붙이는 것도 잼나다.  

근데 상영관이 과하게 적다.. -_-; 
스크린쿼터 축소하고 FTA 추진했던 인간의 1주기가 다가오는 군...  영화가 웃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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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0-05-0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굉장히 빨리 보셧는데요...ㅎㅎ

라주미힌 2010-05-06 14:50   좋아요 0 | URL
그냥 보러갔는데.. 개봉일이더라구요 흐흐..
씨네큐브 거의 매진이데용.

Alicia 2010-05-06 21:36   좋아요 0 | URL

오호~ 그러게요
이거 통영서 찍은거잖아요 저 얼마전에 통영갔다왔지롱요~ 이히히!
저는 나다에서 볼거에요. 나다는 아늑하고 조용해요. 거기다 착하기까지해요.(얼마전에 이벤트한다고 코믹 매카시<로드>도 줬어요.으흣 자랑쟁이 알리샤)

머큐리 2010-05-07 10:40   좋아요 0 | URL
부천서 나다는 넘 멀어요...ㅎㅎ

Alicia 2010-05-07 12:24   좋아요 0 | URL

그럼 머큐리님은 광화문!^^스폰지하우스도 좋아요.조선일보 옆에 있어요.
흥국생명이 백두대간 상표권인지 상호전용권인지 뺏어간 뒤로는 저는 씨네큐브에 가지 않아요. (뭔 자랑이라고 흠)

머큐리 2010-05-07 19:23   좋아요 0 | URL
오 거기서 홍감독영화를 봤지요...그 날이 노대통령 서거한 날이었어요..벌써 1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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