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인 캐릭터에 뻔한 결말... 
그럼에도 좋았다.
박중훈이 좋아보이긴 처음이고, 정유미는 늘 그렇듯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흐흐흐흐 
이런 달달한 이야기가 입에 땡기는 날도 있는 듯... 

영화의 매력(달달함)의 정체는 뭘까 생각해보니... 
작금의 현실을 반영하는 정유미와  
저돌적으로(무식하게) 힘과 의리로 뭐든 뛰어 넘으려는 박중훈의
사랑(엮임)은 우리의 바람 아니던가 -_-;;; 
이 망할눔의 세상에 저런 남자(구세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공상을 적셔주고 있는 것 같다.
 

점수 :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aint236 2011-07-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유미가 면접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은 정말 정말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일류대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라주미힌 2011-07-07 22:14   좋아요 0 | URL
어울리지 않는 노래와 율동처럼 우리 몸에 안어울리는 세상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네요
 

 재탕삼탕으로 자주 제작되고 있는 소재의 영화.
세이브와 로드를 반복하듯이 
행위와 결과에 대한 미련과 기대 이상의 자신감으로
자꾸 시간을 역행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결말이다.
대체로 잘 안되거나 더 꼬이는 식인데..

좋게 끝나던 안좋게 끝나던,
남의 행복에 대한 기대치를 늘 가져가게끔 하는 과정의
진지함은 흥미롭다.
급속도로 남녀가 가까워지는 이해불가의 상황은 에러지만,
자신의 운명이 또 다른 세계에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내세관'(?)은 
뭔가 찝찔함을 준다.

다른 세계에서나 가능하다?
이런 세계에 살다보니 그렇게 보이드라.  

하여간 평행우주는 흥미로운 이론이다..
계속 영화로 나오겄네..
 

점수 :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11-06-2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남자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용서...?
 

기록이 된다는 것은 중요하다.
어떻게 기록되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한과 피로 어렵게 쓰여지고 있는데다
영화로까지 남겨졌다는 것에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영화로써는 꽝...
영화적 특징도 없으니, 영화라고 보기도 힘들다.

어떤 기록물로 남을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좀더 세밀하고 극적으로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자르고 쑤시고 가르고...
한국영화치고는 좀 쎈 장면들이 나온다.
시나리오도 미국의 슬래셔 무비 스타일이다.
묻지마 폭행과 살인이 은근히 뉴스의 지면을 장식하니
영화도 경쟁적으로 독해지고 있는 듯 하다.
강해질수록 무뎌지는 감이 있어서 늘 강한 것만이 자극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병현은 늘 달콤한 인생 같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한계가 더 많이 느껴지고 있다.
최민식의 미친연기력은 놀랍지만, 그만큼의 기대감때매 감쇠되고.. 그렇네.
괴물을 잡으러 괴물이 되는 패턴도 좀 그렇다.

살인마의 친구도 살인마라는 설정이 좀 웃겼음;;;
하여간 뭔가 이병현의 본능이 그들의 네트워크에 링크되는 과정은
몰입도가 있다...

그래... 소셜이 대세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영웅적으로 사람떼를 때려눕힐 수 있으면서
단지 찰과상만을 입는다는 설정의 매력은
동서양, 시대를 초월해서 수컷들의 로망인 듯 하다.
게다가 전역한 예비역의 대활약은 뭔가 불끈불끈하게 하는데;;;

원빈을 보여주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만든거 같다.
원빈만 빛나고, 원빈만 보이고, 원빈만 잘했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