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서 도망가는 여자는 여자가 아냐
 
   

영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중에서  카와사키의 대사.


 

흐흐...  순수 혈통의 마초적인 마음가짐이군.
뭐 그렇게 믿는다면 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은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 테니까.
보내고 받고, 그 자유로움의 선상에 확고히 올라설 수 있다면...
철저히 자기 공식에 대입해 버리면 그만이다.
그게 아닌, 남이 만든 공식에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바지런을 떨기라도 해야겠지.
어찌됐던... 답이 필요한 시대다.
아니면 질문을 바꿔버리던가..
그런 면에 있어 호쾌한 포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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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10-0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말은 아마도 자기 합리화? ㅋㅋㅋ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폴 부르제

 

 

그렇다면 이명박은 생각하는 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살아온 대로 생각하는 것일까...

저 명제는 좀 웃기는 구석이 있다.

거시기가 거시기 하고 거시기가 거시기 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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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9-1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거. 저거. 저 문구. 최근에 무슨 책에서 봤다요. 폴 부르제 말고 다른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책에 인용되어있었는데.

Arch 2008-09-1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 발레리 아닐까요

라주미힌 2008-09-1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이 잘못됐다고 하던데... 암튼 전 남자한테는 관심없음 -_-;

Arch 2008-09-1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 좀 굽신~

라주미힌 2008-09-20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싫어용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해변의 묘지> - 폴 발레리

 

>> 접힌 부분 펼치기 >>

 

 

외침.
그 목소리에 누가 답해 줄 것인가.
귀 없는 입이어도
살아봐야 한다.
생은 의지로 구른다.   
살아서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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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9-1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오늘 전쟁터 너무 평온했다.... 각오가 무색하게...ㅋㅋ

수양버들 2008-09-17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이미지가 라주미힌님이랑 조금 닮았네요. ^^

라주미힌 2008-09-17 14:55   좋아요 0 | URL
크크... 삭았다고 하실 땐 언제고~~ ㅎㅎㅎ
 

"권력을 쥔 자가 항상 고기를 먹었다"


맞아 늘 그랬던 것 같아.
다 같이 고기를 먹어도 같은 고기가 아니었어.
닭다리는 늘 누군가의 입으로만 들어가지.
심지어 그 놈은 다리 두개를 다 먹기도 했어!!!.
나는 퍽퍽한 가슴살에 목이 메여, 초절임 무 없이는 숨도 쉬기 힘들어.
say woh woh woh
매끈하게 씹어 삼킬 수 있는 부위는 오직 다리와 날개와 모.가.지
닭의 해부학적 지식은 오직 권력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곤 하지.

기름진 껍데기를 씹고나면 냄새만 남아. You liar You liar

 육식가들은 자신들이 "생명을 먹고 있다"(eating life)고 생각한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들은 육식가들이 "죽음을 먹고 있다"(eating death)고 생각한다.

<육식의 성정치>


우리는 통닭을 먹으면서 닭을 생각하지는 않아.
원형의 모습은 혐오스러워.
그것은 수의를 입고 있어.
발라내고 자르고 으깨야 입맛을 찾아   can I get I wit'cha
가시적일 수록 그것은 가공의 산물.
진실에 가까울 수록 세상을 혐오하게 돼.
사실이 모순으로 바뀔 때... 
뒤집히는 게슈탈트.  uoooo huuu

단백질은 덩치를 키우지.
덩치가 덩치를 먹고,
고기가 고기를 먹고,
누군가는 소비되는 주거~엄.
누군가는 소화시키는 위애~액.

니 살 내 살 물렁살 오삼겹 고도비만
등심 먹고 찌는 사알, 맥심 마시고 찌는 사알
이것이 생명이라고...
그게 사랑이라고...
돌고 도는 단백질에 진실이 있어.... Yeah~!


살과 피로 우리는 살찌고 있다...
짐승, 인간, 자연 그 모든 것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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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9-0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가슴살을 좋아해, 세이요~ 난 다리가 싫어, 예~~~

2008-09-10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8-09-10 18:35   좋아요 0 | URL
시간이 통 안나네요.;;;;;;

2008-09-10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국의 곡물자급도는 25%로 산업국가 중에서 최하위이다. 북한이 엄청난 굶주림의 비극을 겪고 있지만, 자급도가 남한보다는 훨씬 높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 김종철


"기근은 먹을 음식이 충분치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지, 먹을 음식이 부족해서 데서 오는 문제가 아니다."

-아마르티아 센

 

"토착 사회가 재앙을 겪은 이유는 희생당한 문명의 기본 제도들이 급속하게 폭력적으로 붕괴했기 때문이다. 그 제도들은 완전히 다르게 조직된 사회에 시장경제가 가해졌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붕괴했다. 노동과 토지가 상품으로 전환되었는데, 이것은 유기적인 사회의 문화제도 전부를 해체하는 간단한 공식일 뿐이다. ... 19세기 후반기에 인도 민중은 랭커셔에서 착취당하고 굶주리면서 죽은게 아니다. 그들 다수는 인도의 촌락 공동체가 파괴되면서 죽어 갔다." 

- 칼 폴라니

 

"자본이 토착민들의 사회경제적 유대를 상대로 수행하는 무자비한 전투를 통해 매번 새로운 식민지 팽창이 당연지사로 승인된다....축적은 간헐적 팽창을 거듭하고, 비자본주의 사회 구성체들의 자연스런 내부 와해와 상품경제로의 이행을 더 이상 기다리지도 만족하지도 않는다. 노동인구의 자연스런 증가를 기다리지도 만족하지도 않는 것과 같다. 폭력은 자본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역사적 과정으로 비치는 자본 축적은 폭력을 항구적인 무기로 동원한다."

- 로자 룩셈부르크

 <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 >


배고픔은 식량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불 능력의 결여에서 온다.
뿌린 대로 거두는 비자본적 농경사회의 몰락은
뿌린 것의 몇 곱절을 가져가는 자본주의 폭력의 실체이다.
이 나라에서 '무능해야 했던 농민'들의 묘비에는 
아마도 이런 문구가 있지 않을까.

"내 옆에 누워.
뿌린 대로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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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4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