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구판절판


내 바지가 충분히 긴 건가? 베일이 잘 씌워졌나? 화장한게 너무 진한가? 나를 채찍으로 때리면 어쩌지?

정권은 잘 알고 있었다. 집을 나서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더 이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나의 사상의 자유는 어디 있지? 나의 언론의 자유는? 내 삶은 살만한 걸까? 정치범들은 어떻게 된 걸까?-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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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5-0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거 끌려버렸어요. 이거 만화에요?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2월
구판절판


그림이란 본시 마음에 여유가 있고 한편으론 바지런히 사람이 즐기는 세계다. 그것은 벽에 붙박이로 그냥 걸어놓는 것이 아니라, 폈다가는 접어두고 접어두었다가도 생각나면 펴보는 것이다. 질리게 보는 것이 아니라 아껴 갈무리했다가 그리울 때마다 잠시 펴놓는 것이다. 그림은 생활의 즐거움이지만 선비가 거기에만 매어도 안 되기 때문이다. -58쪽

이른바 그 뜻을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 속임이 없는 것이다 <대학>-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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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구판절판


수묵화는 점잖아서 보는 이를자극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감상자가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그림 속의 세계로 스스로 들어올 것을 요구한다. 수묵화의 감상은 감각되는 형상에 수동적으로 지배되고 압도되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보는 이가 사전에 풍부한 시각 경험을 쌓고 또 다양한 인생의 체험을 겪은 후에, 그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은근하게 작품이 암시하는 격조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흔히 문인화를 잘 그리기 위해서는 '천 리의 먼길을 다녀보고, 만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 -30쪽

섣달 눈이 처음 내리니 사랑스러워 손에 쥐고 싶습니다. 밝은 창가 고요한 책상에 앉아 향을 피우고 책을 보십니까? 딸아이 노는 양을 보십니까? 창가의 소나무에 채 녹지 않은 눈이 가지에 쌓였는데 그대를 생각하다가 그저 좋아서 웃습니다....

김홍도의 편지 한 소절-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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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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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 알려진 속담.
"백인들이 이곳에 왔을 때 그들은 성서를 갖고 있었고 우리는 땅을 가졌다. 그런데 지금은우리가 성서를 갖고 그들이 땅을 가졌다."-150쪽

아프리카에서 처음 기독교를 전파할 때 나타난 다양한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원조형식을 깨닫게 된다. 이웃 사랑의 정신에도 불구하고 이런 원조 형식은 흔히 대화나 동반자 관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건 원치 않건간에 구원자라는 태도와 의존을 장기적인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54쪽

"인류 전체를 끌어안을 능력을 가질 것" - 줄리어스 니에레레 탄자니아 대통령-209쪽

원조 - 가난한 사람의 생활 조건을 진짜로 개선하기 보다는 부자의 양심을 달래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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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명랑'의 코드로 읽은 한국 사회 스케치
우석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품절


한 알의 이권이 광야를 물들인다.-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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