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최단거리지만, 고속버스가 날아서 가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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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4-1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이거 재미있네요

차좋아 2011-04-1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도도 재밌을 수 있구나~ㅋ
 

치과 : 사랑니 뽑아줄까...    임플란트 같은 고가의 시술만 하지는 않을런지  

피부과 : 피부병 봐주나 -_-;;... 보톡스, 잡티, 미백 같은 미용만 하는건 아닌지  

 

병원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다 미용만 하는것 같음...  

압구정동 몇 번 가보고 ... 엄청 놀람.. 
병원인지 '미용'실인지 구분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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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2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미용시술을 권하더라나요?
모든 전문의가 피부미용실과 비만크리닉을 겸업할 태세 --;;

웽스북스 2011-03-2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과도 그래요. 라식만하고 일반 환자는 예약 안했다고 내쫓아요 ㅜㅜ (경험자)

마립간 2011-03-23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용 내과도 태동중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렵운데,)

조선인 2011-03-2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 눈 주위에 비립종이 생겨 피부과에 갔는데, 주근깨 미백하라는 얘기만 1시간쯤 들은 거 같아요. >.<

라주미힌 2011-03-2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흘.... 병원갈 때 미리 문의해야하는 상황이 된건가요;; ㄷㄷ
 

시청자게시판에 글 쓰려고 mbc에 회원가입까지 했다. -_-;
아마추어들의 재능이나 구경해 볼까 했던 '위생'과 꽤나 인정받았던 가수들이 나오는 '나가',
음악이라는 들을거리가 빈곤해진 (아이돌 세대에 들어가기 힘든..) 세대의 채널 고정이었건만..
전자는 엄격하고 진지하게 시작하다 장난이 돼버렸고
후자는 가볍게 시작하다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건 뒤바뀌면 안 되는 부분이었다.
위생은 많은 탈락자가 양산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을 보여줘야만이
참여자도 보는 사람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좀비', '불사조'라고 불리는 몇몇 재능 있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수 많은 들러리를 내세우지 말아었어야 했다.
탈락자들에게 애초에 없었던 목표를 있는 것 마냥 기만을 부추기는 건 편집이 큰 몫을 했다.
이슈에 목마름을 한껏 느낄 수 있게 몇몇에게만 돌아가는 카메라샷을 보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결과가 펼쳐진다.
놀라운 것은 첫 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얼굴들이었다는 거...
(솔직히 그닥 매력 있는 인물은 없다... 되게 잘하는구나 정도..)
멘토는 실력을 말하지만, 카메라는 삐뚫어졌으니 결과는 황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나는 가수다' 담당PD가 '좋은 음악 들려주려는 기획 의도'만 계속 되풀이 하는데,
말이 안되는게 노래 부르는 순서 정하는 데에만 20분 이상을 잡스러운 편집으로 때우나...
게다가 노래 부르는 중간중간에 인터뷰는 왜 넣어가지고 음악 듣는데 방해를 해대는지...
그런 면에 있어서 제작진이 감기약 먹고 만드는 것 같다.
제작진이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이 화면 그대로를 채웠다.
가수들의 꼴지에 대한 부담을 과소평가했음을 그대로 방영함으로써
'나는 가수다'를 '나는 선배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순식간에 개편하였다.
솔직히 윤도현이나 정엽, 김범수 같은 사람이 7위했으면 어떤 상황이었을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게 됐을 라나.. ㅎ
500명의 방청객이 필요 없어 보이니, 제작진은 노래방 가서들 부르라고 전하고 싶다.
공중파를 탈 필요도 없고... 편집한 노래들도 딱히 감흥은 없다.
본인들 노래나 본인들이 잘 부르는 노래를 듣고 싶구먼...

두 프로그램은 예고부터 호들갑 떨더니 딱 그만큼의 날림방송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의 문제는 참여자도 시청자도 끌어안고 가질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을 원했던 사람도 없고, 탈락에 관심을 두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거에 집중을 시키다 보니 자기들이 감당을 못하는 우스운 꼴을 보여주고 있다.
하여간.. TV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볼만 한 거라고는 잘 안 맞는 일기예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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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03-2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표난 순간, 군대 같단 생각을 했어요. 첫회는 좀 괜찮았고 애초에 그냥 지금 멤버로 가도 상관없을 것 같았는데.

감은빛 2011-03-2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이렇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을까요!
완전 동감입니다!

라주미힌 2011-03-2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bc가 mb스러워졌어요.. 사장 바뀐 뒤로 -_-;;;
 
불안 판매상들...

살찌기와 살 깍아내기, 돈 빌려주기와 빌려 준 돈 받아내기, 대통령 뽑기와 대통령 끌어내리기....
본인도 모르게 보험 가입을 해놓고, 계약 무효는 그에 비하면 피똥 쌀 각오를 함에 있어서 실제 생활에서도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시간도 많겠다. 본때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니, 보험회사와 영업을 맡고 있는 설계사와 계약자 간의 프로세스에 허점이 많다. 정보가 균등하게 흐르고 있지 않다는 점, 그 상황에서 법은 모호한 판결을 내리고 있었고, 소비자는 그저 이 사람 저 사람 말만 듣고서 손해를 보고 있었다.
보험 약관을 보면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구체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꽤 많다. 점점 양도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것이 구체성을 띠는 듯 하지만, 뭔가 사실을 숨기기 위한 ‘노이즈’라는 느낌이 강하다. 제대로 된 상품설명과 판매방식이 가능할 수 없게 만드는 구조는 바로 보험회사의 이윤이 어디서부터 발생하는가를 보면 (보험약관에 비해) 너무나 명확해 보인다.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로 그려낸 보험회사의 ‘건실한 재무제표’는 몸 하나만 믿고 사는 서민들의 삶과 대비된다.

내 경우에는 너무나 명확해서 일처리가 쉬울 줄 알았다.
'약관 미전달, 청약서부본 미전달, 자필 미서명, 상품설명 불이행' 으로 인한 보험 4대 기본지키기가 안된 점을 들어 계약 무효를 요청했건만, 돌아오는 대답은 ‘(계약 무효시키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다’ 였다.
계약이 애초에 성립되지 않았는데 ‘자기 회사의 규약조건’을 들먹이는 건 말도 안될 뿐더러,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관에 명시된 내용을 ‘시간’ 때문에 부정하는 것은 약관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라는 헛소리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보험 20년을 했고 센터장인 본인을 못 믿겠냐’, ‘이런 경우에는 납임금을 돌려줄 수 없다’, ‘’금감원에 민원 넣어도 소용없다.’, ‘법원 판례를 찾아봐도 그렇다.’
처음 만났을 때, ‘일단 계약 해지를 하고 기다리면 주겠다’라는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지 않았는데, 구라 내공을 보아하니 20년 동안 노력해도 이를 수 없는 경지는 있나 싶었다. 금감원에 민원을 넣을 테면 넣으라는 식의 의연함에는 좀 놀랐다. 아~! 저것이야 말로 오랜 민원 담당자의 진정한 자세구나. 집에 와서 다시 공부했다. 지난 2~3주간 내가 공부를 좀 했기에 망정이지 쫄 뻔 했다.

‘설계사 책임론’으로 1달 정도 질질 끌길레 마지막으로 민원 담당자인 센터장과 통화하여 입장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 금감원에 500자 짜리 민원을 넣었다.
마지막 2줄은 이렇다…
“담당 보험설계사의 4대 기본지키기가 안된 사실을 설계사 본인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리쭈화재는 '도의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물어내라'라고만 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보험가입은 본인도 모르게 할 수 있으면서, 본인의 계약무효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2시간 후…

내공20년 : ‘일단 반은 돌려줄 테니 시간을 달라.. 설계사한테 받아서 주겠다’
검색1주일 : ‘설계사가 수수료 뱉어내는 거랑 원금 돌려 받는거랑 상관없으니 그런 식의 진행은 싫다.’
내공 20년 : ‘원래는 돌려 받을 수 없는 건데, 이런 식으로라도 해주는 거다.’
검색1주일 : (웃기시네 -_-) ‘그렇다면 진짜 그런지 아닌지 끝까지 가보겠다.’
게임이론을 잘 모르지만, 나의 최선의 전략은 매우 단순하다.

1)
나 : 승
계약 무효와 동시에 승리감과 맥주에 취하며 보험납입금을 세어 본다. (얼마 안되지만..)

민원 바리케이터 : 패
20년 내공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지나 않을까.

2)
나 : 패
계약 유지 (그냥 하지 뭐… -_-;; 손해보험 하나는 있어야지)

민원 바리케이터 : 승
월 51000짜리 보험 유지, 방어포인트 1 상승 성과 올림


나는 나의 의사가 반영이 안된 보험 때문에 벌인 일이건만, 민원 바리케이터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 인 것 같다. 그냥 원칙대로만 하지 -_-;

1시간 후…

내공20년 : 제가 잘못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민원이 많아서… 전액 돌려드릴 테니 민원 취소해 주세요.
알고 계시겠지만, 민원을 넣으시면 패널티가 있어서 오늘 안으로 취소해주셔야 합니다.

나는 지급확인서를 팩스로 받고, ‘내공20년씨’의 민원을 30분만에 해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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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2-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웃겨 ㅋㅋㅋ 저kt랑 3년여간 싸웠던거 기억났어요. 위랑 비슷. 나한테 이야기 안 하고 가입. 해지후요금에 관한거였는데. 얘기하자면 길고 마지막은 정통부 민원. 민원담당자가 kt 직원같은 소리하고 자빠져서 전화해서 조목조목 따지고 해결될때까지 매일 매일 점심식사 전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더니 전화 끊고 바로 전화와서 해결. ㅎㅎ

faai 2011-03-1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십니다-_-b

감은빛 2011-03-2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이 깔끔한 요약은 정말 멋져요!
저도 최근에 인터넷전화기 사업자(L쥐)와 몇달동안 실랑이가 있었습니다만,
역시 민원넣었더니, 며칠만에 곧바로 해결이 되더군요.
그쪽 담당자도 민원 넣어봐야 소용없다고 구라를 쳐댔는데,
그 구라를 반쯤 믿었던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워지더군요.

라주미힌 2011-03-2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모르면 당하기 쉽더라구요
 

김진숙씨가 한 달 넘게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것을 며칠 전에 알게 되었다.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식의 투쟁은 이제 좀 그만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니, 나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누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관심을 끄는게 우선이고, 알리는 게 목적인거 같은데... 그래 각성.
그것이 목적이어여서는 안된다고 본다.
마치 자기 자신과의 싸움처럼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가장 진보적이었던 사람들이 대단히 보수적으로 투쟁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사람들은 추위를 알지만, 김진숙을 모른다.   
김진숙을 알아도 세상에 뜻을 드러내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방식이 늘 극한 고통, 목숨을 걸고서야 가능한 것이라면, 많은 사람은 '그들'의 투쟁으로 만들 것이다.
아니면 옆에서 응원만 하던가... 

경험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것을 미디어가 담당하면서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김진숙의 '경험'은 김진숙 만의 것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열사는 신화가 되어도 사람은 일단 살고 봐야 한다.
몸 상하면 보고 싶은 세상이 와도 보지 못한다.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  

극복해야 할 것들은 산적해 있거늘... 함께 할 수 없는 방법만 눈에 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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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0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0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1-02-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그 크레인 아래를 자동차로 씽~ 달려갔는데,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요... ㅠㅜ
구태의연한 방식인 것 같기도 한데, 솔직히 너무 무모한 싸움이 아닌가...
물론 한진중공업은 그 크레인에 대한 무서운 추억을 안고 불안해할 수도 있지만 말이죠...
한국은 정말 짧은 기간에 너무도 많은 세대의 경험을 초스피드로 거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라주미힌 2011-02-11 09:44   좋아요 0 | URL
봄이 얼렁 와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