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야구 - 실패는 철저히 버린다,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오효주.이정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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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야구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

야구 관련 읽어보고 싶은 책이 많이 나왔다

제일 처음엔 엘지 트윈스 우승과 관련된 책이 나왔고

그 다음은 김성근 감독님의 책,

그리고 이정후를 인터뷰한 이 책이다

엘지 트윈스는 결국 2023년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엘지 트윈스 관련 책은 그런데 정규리그 우승 후 나온 책이라

우승에 목마른 엘지 트윈스 팬들이 신나게 구입했지만

통합 우승을 이뤄낸 후 한국 시리즈를 담은 모습까지

별책 부록으로 담으며 새 버전을 재판매 하게 되어

미리 책을 구입했던 팬들에게 안타까운 원성을 듣게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

이정후를 인터뷰한 책도 안타까움이 조금 묻어난다

그 이유는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나오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거대 계약을 맺고 그 모습까지 담을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다

이제 이정후는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리그에 입성을 했다

몇달만 기다렸다가 책이 나왔으면

그 이야기도 담지 않았을까

(어쩌면 이 책도 메이저리그 입성 후의 인터뷰를 담은

스페셜 판을 재출간할지도?)

프로야구 팬이라면 이정후는 꼬꼬마시절부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팬들이 많을 것이다

아버지가 이종범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비단 키움 히어로즈 (전 넥센 히어로즈)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정후가 잘해왔던 모습을 지켜보고

마음속으로 메이저리그로 잘 가는 모습을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나도 역시 그랬다

특히 히어로즈에서는 박병호를 비롯하여 메이저리그로 잘 보내는 팀이기때문에

선수 육성 잘 해서 메이저리그 보내고 돈버는 구단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제 이정후도 메이저리그 입성을 한 지금

2024년 시즌이 끝나면 김혜성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하니

이제 히어로즈는 누가지킬까요..

포스트 이정후인 이주형이 아직 남았으니 더 지켜보기로 합니다


아버지 이종범을 뛰어넘는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이정후

그리고 그런 이정후를 절대 메이저리그로는 보내지 않고

일본리그 진출을 꿈꿨던 이종범

그러나 결국 그는 큰 사람이었기에 자이언츠가 되었다

물론 롯데 아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그의 매제. 투수 고우석이 있다

친구이자 여동생의 남편인 고우석

김혜성과 셋이서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그 모습 보는 낙으로 살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정후도 메이저 가고 고우석도 메이저 간 지금은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둘 다 메이저리그에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곧 김혜성도 가서 셋이서 다시 미국에서 뭉치는 모습도 보고싶다

이정후는 책에서 말한다

아버지가 이종범이기때문에 좋은 점도 많았지만

물론 불리한 면도 있었다고

물론 그럴것이다

스스로가 열심히 해서 잘해도

이종범 아들이라 그렇다고 치부해버리는 언론의 행태에 상처 받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이정후는 스스로 날개를 잘 펼쳤고

메이저리그에서 훨훨 날 준비가 되어있다

히어로즈 왕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팀의 팬으로서

이정후가 잘 하기를 바란다

책은 오효주 아나운서의 글이 음.. 거의 80퍼센트 정도 차지하는 것 같다

이정후 인터뷰는 조금 나온다

하지만 심심치 않게 사진도 넣어줬으니 그래도 만족한다

책 두께가 두껍지는 않아서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서

잘 하고 온 성공하고 돌아온 이정후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몇 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금의환향한 이정후의 모습을 그린 책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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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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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김성근 감독님은 아주 특별한 분입니다

처음으로 야구가 재미있구나를 알게 해준 분인데요

제가 처음으로 야구를 재미있게 보기 시작했을 때는

SK와이번스 시절입니다

그때 김성근 감독님 덕분에 우승을 3번이나 했는데요

그 감격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직접 사인을 받았는데

그 때 '일구이무'라고 한자로 사인을 해주셨어요

그런 분이 이제 80대를 넘어서 최강야구의 감독으로

다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매번 감동입니다

이제 그 분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네요


결혼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남편을 따라 응원하는 야구팀이

엘지 트윈스로 바뀌었습니다

박용택 의원이 아직 현역일때, 그리고 이병규 코치님도 아직 현역일때입니다

당시 유강남 포수가 주전이었고 그 응원가에 반해

저희 아들은 유강남 팬이 되었기도 했고요

김현수도 엘지 트윈스의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시점이었습니다

올해 엘지 트윈스는 29년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어요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통합우승까지!!

이런 엘지 트윈스에도 김성근 감독님은 오셨었고요

많은 팀을 옮기셨지만

저에게는 우승했던 때의 감동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와이번스 감독님으로 느껴집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다 읽고나니

알고 느끼고 있었던 김성근 감독님의 모습도 나오고

이런 모습도 가지고 계시는구나 할 정도로 몰랐던 모습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의 말투도 글귀마다 묻어나더라고요

'~이지 않나 싶어요'라는 감독님의 말투가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한창 욕도 많이 먹고 선수를 너무나 혹사시킨다는 말도 있었고

그 유명한 정근우 선수가 흙투성이가 된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진처럼

혹사논란이 많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왜 혹사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혹사가 아니라 몸으로 자연스럽게 나올때까지 연습을 시키는

반복 훈련이라고요

이렇게 해서 최정을 키워냈다고요

정말 최정, 김강민, 정근우 선수등 지금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데요

그 선수들이 최고의 2루수가 되고 3루수가 되고 외야수가 되는데에는

김성근 감독님의 힘이 컸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최강야구에서 프로로 갈 수 있게 된 선수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감독님의 코칭 아래 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프로로 갈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의 힘을 또 한번 느꼈어요


감독님의 아들인 김정준 코치와 함께했던 와이번스 시절에도

그 모습만 보면 엄청 든든했는데

이제 그 김정준 코치가 엘지 트윈스로 와서 수석코치를 하는 모습을 봤을때는

마음속으로 "이제 됐다.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그리고 무조건 랜더스는 이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팀은 몰라도 랜더스만큼은 이길 수 밖에 없는 전략을 트윈스는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거든요

또한 와이번스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호준 선수나 모창민 선수도 코치로 오고

김재현 선수도 코치로 와 있는 상황이어서

와이번스 왕조때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 결과 2023년은 엘지 트윈스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어요

와이번스때는 우승이 한 번이 아니었어서 그랬는지

우승이 당연하다 정말 강하다 불펜 너무 멋지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벌떼야구..

김성근 감독님이 만드신거잖아요

정대현 선수, 정우람 선수, 송은범 선수 등등

그 강했던 불펜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책에서는 또 가족을 언급할때 자식들의 입학 졸업등에 참가해보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그게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야구팬들은 야구에만 집중하는 감독을 원했을 것 같아요

자식을 신경쓰는게 잘못은 아닌데

프로팀 감독을 맡은 이상 개인적인 사생활은 접어야 할 수밖에 없던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 아드님인 김정준 코치가 트윈스가 올해 우승 하고 나서

출연한 유투브를 봤는데 거기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최강야구 못본다고. 아버지 약해지고 나이드신 모습 절대 못보겠다고"

그러면서 눈시울을 붉혔는데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암투병중이도 야구 경기 없는 날을 골라서 수술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다시 나와서 하혈때문에

기저귀 차고 야구장에 나와서 일하셨다는 부분을 읽었을때는

진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야구가 뭐라고...

이제 야구는 감독님의 심장이라고 하신말씀이 나와요

야구가 없으면 김성근도 없다는 말씀이겠죠

정말 끝까지 야구장에 나오시겠다는 말씀인데

너무 든든하면서도 최강야구에서 계속 보고싶으면서도

건강 어쩌나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최강야구 덕분에 처음으로 욕을 안먹고 있다고 웃으면서 하는 말씀이

너무 더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는 전 국민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욕하지 말고 김성근 감독님이 얼마나 선수들을 아끼는지

그리고 얼마나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를요

저는 알 것 같거든요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기때문에요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김성근 감독님과 직접 대화한 느낌이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고 최강야구를 사랑하며

김성근 감독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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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캐런 조이 파울러 지음, 서창렬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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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이 두껍고 방대한 책을 지금 막 완독했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담은 '6개의 챕터'가 끝난 후

'작가의 말'을 비롯하여 '후기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까지

남김없이 읽고 나니 이 책이 매우 탄탄했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었던 책이었다는 것을

충만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느끼며 책장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캐런 조이 파울러인데

'제인 오스틴 북클럽'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 <부스>라는 책은 책 띠지에서도 표지 앞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미국의 링컨 대통령을 암살한 '존 윌크스 부스'의 가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암살자인 존을 그 중심에 두지 않고

주변인물로 두면서 그의 부모님과 형과 누나들을 서술자로 내세우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점이 특별합니다

암살자 '존 윌크스 부스'는 부스 가족 가계도에서 보면

10명의 자녀들 중 9번째 아이로 나옵니다

이 가계도 덕분에 매우 많은 부스 가족의 순서가 잘 정리됩니다

우선 아버지인 주니어스 부르터스 부스는

미국의 유명 연극배우인데 셰익스피어 연극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인 메리 앤 부스는

나중에 후처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던져요

첫째 아이인 '존'은 아버지와 같은 연극배우가 되고

장녀인 '로절리'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아이들을 보살핍니다

그 밑으로 헨리, 메리 앤, 프레더릭과 엘리자베스는

어린나이에 병 등으로 사망합니다...

몇 년 후 다시 태어난 동생들은 제각각 뛰어난 역할을 하는데요

에드윈은 아버지에 버금가는 대단한 연극 배우가 되고

에이시아는 그녀의 집안 사정을 글로써 남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존'은 바로 그 암살자가 됩니다

막내인 '조'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씩 나오긴 합니다

여기 아직 13세에 불과한 조니, 즉 '존'의 손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노파는 존에게 손금이 너무나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누나들은 조니를 위로하며 안심시킵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그런데 운명의 장난이었을까요?

그 노파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조니가 어른이 되어 암살자가 된다는 것을요

가족들로부터 매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개구쟁이같은 소년시절을 보냈지만

여러번의 죽음의 문턱에서도 살아 돌아온 존이 맞이한 최후는

미국 역사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는 것을요...

이 부스 가족의 기나긴 이야기 속에는

이렇게 링컨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등장합니다

챕터가 끝날때 즈음에 나타나거나 중반부 이후부터는 점점 더 자주 등장해서

부스 가족과의 접점이 더 많아집니다

긴 이야기의 6분의 5지점을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링컨 암살 장면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만큼 작가가 암살자 존을 집중조명 하는 것을 피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준, 에드윈, 그리고 존이 셋이 함께 무대에 오른 장면이었어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던 합동무대 말입니다

합동무대 이전에 노예해방 문제로 에드윈과 존이 크게 싸운 장면도 긴장감이 있었어요

또한 존이 링컨을 쏘며 했던 대사 ''식 셈퍼 티라니스(폭군은 언제나 그렇게 되리라)"는

책 곳곳에서 여러번 등장합니다

세 형제의 합동무대에도 등장했으며

링컨 대통령을 저격했던 특별석에서도 등장해요

이 책은 암살자 가족을 미화하고자 쓰여진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암살자는 어떤 가족환경에서 지내왔는가를 알리고 싶었고

지금 현재 그 가족들의 후손과 그들이 살고 있던 장소는 어떻게 되었는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하는 효과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겨울.

저는 1865년 4월 15일 링컨이 사망한 날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책으로 함께 되짚어가면서

부스 가족의 끈끈함과 사랑 그리고 광기를 지켜봤습니다

기록이 너무 없어서 가공되어야만 했던 장녀 로절리를 통해서

왠지 더 부스 가족의 진실된 모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기나긴 이야기였지만 다 읽고나면 링컨과 존 부스의 기록을 찾아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에드윈 부스와 그의 아버지의 배우로서의 삶도 더 알고싶어지는 책이었고요

페이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에

긴 호흡의 책을 기꺼워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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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패턴 쓰기 노트 - 매일 스페인어 문장 쓰기 루틴
임창희 지음 / 넥서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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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스페인어를 한창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동사변형에 괴로워했지만

어찌저찌 많은 문법은 배웠던 상태였다가

그 후 프랑스어 배우겠다고 프랑스어 공부하다

이 책이 나온 무렵 다시 스페인어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에 책을 시작했어요!

제 느낌이요?

지금 한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썼거든요?

완전 만족스럽습니다!!

엄청 뿌듯하다고 할까요?

배웠던 기초 문법들 다 완전 정리하는 느낌이었고

한가지 패턴당 5문장만 있어서

딱 그문장들 여러번 반복해서 말해보고 써보고 외운다음

총 11챕터에 있는 문제들 다 풀어봤습니다^^

뒤로 갈 수록 정답률이 엄청 높아서

역시 연습하면 되는구나 너무 좋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듣고 쓰는 반복적인 연습이 매우 좋았어요^^

책 표지 바로 뒤에 큐알코드 있습니다

스캔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깔끔한 화면이 떠요^^

까피툴로 11까지 즉, 11챕터까지 주욱 있고요

각 챕터 들어가면 이렇게 5패턴의 문장을 다 들어보실 수 있어요

책에서 권장한 대로 음성은 총 3번씩 들었어요

전 이렇게 했습니다

1. 듣기 전 우선 눈으로 쭉 훑어보며 단어와 문법을 체크한다

2. 한번씩 들을때마다 따라 하고, 다시 반복하며 발음과 문법, 단어를 다시 체크한다

3. 또 들으며 동일한 속도로 따라하고 여러번 따로 반복한 뒤 외워본다

3. 세번째 들을때도 바로 따라해보고 외운다

이렇게 매번 따라하고 체크하고 외우기를 반복했어요

문장이 긴 문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딱 좋았어요

핵심 문법 정리하고 단어 체크하기에 딱 좋은 길이의 문장들이었어요


즐거웠고 치열했던 공부의 흔적입니다^^

전 총 3일정도 공부한 것 같아요

첫 날은 앞부분 쉬운 기초부분 마구 하다가

둘째 날은 중간부분 열심히 복습하고

마지막 날은 나머지 3챕터 치열하게 완료했어요

하루에 몰아쳐서 하기에 좋았고

마지막 3챕터는 어려웠던 명령문이나 분사구문들이 있어서

약간 토하는줄 알았지만 끝내고 나니 뿌듯해요

기초문법이 싸악 정리된 느낌입니다

특히 명령문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 책으로 하니까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 길지 않은 문장으로 해보니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 챕터마다 이렇게 마지막에 10문장씩 테스트가 있는데

초반에는 자만심에 단어 외우지도 않고 막 했더니

생각 잘 안나거나 틀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중간부터는 꼼꼼히 단어 외우고 숙어 체크하고

강세 등에 표시하면서 외웠더니

다 백점 맞고 있었습니다!!! 외쳐!!!!

특히 명령문은 어떻게 동사변화 하는지 매번 다시 적어가면서

복습하고 또 점검했어요^^

연습하는 매 부분마다 열심히 단어 외우고 했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스페인어 열심히 했더니 스페인어 더 빡세게 공부하고프네요^^

너무 즐거웠어요

스페인어 몇 년 전에 공부할때는 정말 괴로웠거든요

동사변형이나 자꾸 바뀌는 악센트 위치 같은것들때문에요...

그런데 이 책으로 쓰기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문법 가볍게 딱 정리하고

짧은 문장으로 연습하면서 기초를 다시 잘 다진 느낌입니다

정말 모든 페이지마다 어려운 문법은 정리하고

반복하고 외워보고 연습하는 연습을 했더니

현재 머릿속이 스페인어로 가득합니다^^

기초를 넘어 더 어려운 문법도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스페인어 패턴 쓰기 노트>!

저에겐 완전 도움이 많이 되는 노트였어요

끝까지 다 풀 수 있는 자신감을 준 고마운 책입니다^^

스페인어 문법 쏴악 정리하시고싶은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꼭 기초 문법은 공부하셨던 분들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도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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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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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르크 레비의 소설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입니다

한국에서는 200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지만

올해 개정판이 나오면서 표지도 바뀌었습니다

전 예전에 마크 레비라는 이름일때 <그림자 도둑>이라는 책으로

이 작가를 처음 접했었는데요

제일 유명한 작품은 <저스트 라이크 헤븐>입니다

이번 책 <차마 못단 한 이야기들>은 프랑스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볼 방법이 없네요 너무 궁금해요

책으로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감동 넘쳐서

드라마로도 그 느낌을 받고 싶거든요

(찾아보니 제가 구독하는 플랫폼에는 없네요 ㅠㅠ)

언젠간 제대로 찾아서 꼭 봐야겠어요


책 읽기 전, 특히 소설 읽을때 저는 이렇게 뒷 표지에 쓰인 내용 안읽고 보거든요?

책 다 읽기 전에 스포당하기 싫어서 일부러 안읽어요

책 다 읽은 지금은 마음 편하게 이 뒷 표지를 읽어봤습니다^^

맞아요 이 소설속에서는 배경이 크게 세 군데 나와요

주인공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 시작하여

아버지랑 떠나게 되는 첫번째 여행지인 몬트리올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파리를 거쳐 베를린이 나옵니다

'서쪽의 여자와 동쪽의 남자'

뉴욕에 사는 여자 주인공과 베를린에 사는 남자 주인공 이야기에요

크게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 속에 딸의 18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초반부터 이야기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열심히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주인공 신부에게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연락이 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요..

그리고 그 장례식은 신부의 결혼식날 치뤄진다는

정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라오죠

그리고 더 충격이었던 내용은

그 아버지가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복제되어

딸 앞에 배달(?)되었다는 거죠!

감쪽같이 진짜같은 아버지가요

그런데 로봇이래요!

게다가 딱 엿새만 함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컨셉 참 독특하죠?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 하는 마음으로 우선은 소설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데

이 소설 참 재밌어서 그런지 페이지가 잘 넘어가더라고요^^

아버지의 사랑을 부족하다고 느끼며 커간 딸래미 줄리아는

아버지의 허락없이 그냥 파리로 가버립니다

파리에서 갑자기 베를린으로 향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순간 처음 만나게 된 독일 사람 '토마스'

이 두 선남 선녀의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시작됩니다^^

둘의 만남을 극구 반대한 줄리아의 아버지때문에

토마스의 생사 여부를 알지 못한채 18년은 흘러버려요

그리고 토마스의 생사가 밝혀지는 편지는 18년이나 지나서

아버지에게서 줄리아의 손에 배달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아직 정식 혼인을 하지 않은 줄리아는

아버지와 함께 베를린으로 가서 토마스의 거취를 수소문 하고요^^

아버지와의 몬트리올 여행에서 시작된 줄리아의 토마스 찾기는

과거를 넘나들며 토마스와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며

더욱 둘 사이를 애틋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그 둘은 베를린에서 재회를 해요

그리고 흐뭇하게도 결말도 해피엔딩이고요!

아버지 안드로이드 로봇설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것도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사실 아버지가 안드로이드 로봇인지 진위여부는

소설을 읽다보면 눈치 챌 수밖에 없어요

계속 눈치를 주거든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라서

꼬옥 드라마로 보고싶은 이야기였어요

이거 읽고 나니 마르크 레비의 첫 소설이자

제일 유명한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로도 나왔는데 책 읽고 영화로도 챙겨보려고요

마크 레비의 다른 이야기들도 차근차근 다 읽어볼래요!

재출간된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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