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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윤상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3년 4월
평점 :
2023년 4월 3일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
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지은이 윤상인은 20살에 세계여행을 떠나 영국에서 정착한뒤
여행사를 운영하며 미술사를 전공한 뒤 미술 해설가로 활동중인 분이라고 해요
런던의 미술관 10개와 함께
마지막에는 쇼디치라는 거리 미술을 소개합니다
첫 미술관부터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무료로 누구에게나 개방해 놓는다는 런던의 미술관들
전 런던에 가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지도에 미술관 표시해 놓으면서
동선 짜고 싶더라고요^^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미술관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맨 처음 소개된 미술관은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인 V&A 입니다!
이 곳에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예술품들이 '복제'되어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제 무슨말이냐고요?
예술 작품을 보러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여러 작품들을 그대로 복제해와서
런던에 전시해두고 누구든 와서 열심히 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는거에요
참 좋은 취지였어요!
머리가 띵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이유였습니다
이 그림은 마네의 그림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에요
한 번 본 순간 쉬잔이라는 주인공의 눈빛에 홀려버리게 되는데요
이 그림이 너무나 인상적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코톨드 갤러리입니다
코톨드라는 사람이 수집가가 되어 모은 그림들이 여기에 있어요
단 여기는 입장료를 받아요!
7파운드(약 1만원정도)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전시회 한번 보려면 15,000~20,000원 정도 하니까
여기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그림은 영화 <겨울왕국>에서 나와서 한눈에 알아봤어요!
이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각 미술관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주로 어떤 작품들을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주요 작품들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참 알찬 책이에요
그리고 네덜란드가 어떻게 미술로 흥행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 짧은 네덜란드의 예술은 어떻게 져버렸는지도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친숙했던 부분이에요
사치 갤러리!
예능프로인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송민호의 그림이 전시된 곳!!
사치 갤러리가 얼마나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내는 데 능한지 알게 되었고
현대 미술을 보려면 이곳을 꼭 빼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사치 갤러리와 세트로 나혼자 산다에서도 나왔던
뱅크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거리 쇼디치까지!
너무나도 유명한 대영미술관이나 테이트 미술관을 비롯하여
놓치지 말고 꼭 가보아야 할 곳을 이렇게 정리해주니까
이 책 한권으로 런던 미술관의 굵직한 흐름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들어 미술관과 전시회를 더 자주 다니고 있어서
익숙한 작품들이 나올때마다 너무 반가워하며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마지막 한장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가득한 책입니다
미술과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