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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3 - 날씨 마법사 비비와 봉인 마법사 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평점 :
함께 읽어요 x 십년가게, 30days 챌린지 : 위즈덤하우스,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3권
글 히로시마 레이코 | 그림 사다케 미호 | 역자 이소담|위즈덤하우스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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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기묘한 모모 한약방,
십년가게, 트러블 여행사, 요괴의 아이를 돌봐 드립니다'
이름만 들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초등 베스트셀러
이 모든 시리즈를 한명의 작가가 썼다면 믿으실 수 있겠어요?
'히로시마 레이코'
이미 그녀의 이름은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전설이 되었지요
미코도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으려 하는데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 책이라 빠르게 만나 볼 수 있어요
책 받자마자 엄마 쌍따봉 돋으니
류씨 어깨 승천 해요? 안 해요? ㅋㅋㅋㅋㅋ
함께 읽어요 x 십년가게, 30days 챌린지 캘린더와
포춘쿠기를 함께 보내주셨어요
함께 읽어요 x 십년가게, 30days 챌린지 캘린더에는
이야기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하네요
근데 근데... 페이지가 160p인데 30일로 나누어 읽으면
하루에 약 5페이지인데
아이들이 이 책을 그렇게 읽을 수가 있을까 싶어요
도착하자마자 거의 한두시간안에 깊게 빠져서 다 읽어버리거든요
미코 성화에 포춘 쿠키 깨뜨려 보니
십년가게 4권 68p 문자이 적혀 있네요
'지금 시간을 소중히 보내자. 추억을 많이 만들자'
특별히 출판사에서 제작을 하신 포춘쿠키 인가봐요
대 to the 박!!!
▲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3권 목차
보통 이런 느낌의 소설은 목차만 읽어도
어느 정도 내용이 그려지는데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사리즈는 전혀 감을 못 잡겠더라구요 ^^
이유는,,, 에피소드가 하나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챕터마다 다른 주인공들이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전편의 이야기를 못 읽어도
스토리가 연결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지금 손에 잡히는대로 시작하셔도
술술술 읽힌답니다
처음으로 십년가게와 마법사들을 읽는 친구들을 위해
프롤로그를 준비했어요
스토리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배경스토리를 살짝 느낄 수 있어요
마법사들의 다과회
봉인 가게의 마법사 포에게서 초대장이 날아 왔어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을 번역한 출판사가 여러군데인데
대부분 글자의 크기나 페이지 구성이 비슷해요
글자의 크기가 큼직큼직해서 부담스럽지 않고
여백의 미가 쏴롸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상상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아이들이 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드디어 초대 해 준 포님의 집에 방문하는 날
거대한 유리병안에 하얀 요트가 떠 있는 보틀샵
머릿속에 어떤 모습인지 그려지시나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마구 조물락 조물락 해 주어요
이런 책을 읽는 이유가 바로 눈으로 읽는 글을
머릿속에서 이미지화 하는 작업을 연습하기 위해서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머릿속으로 그려낼 수 있는 힘들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봉인 가게 포님과 드디어 만났네요
말투가 살짝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투랑 다르죠?
아마도 마법세계의 이야기라는 배경 때문인가봐요
나이를 많이 먹은 뱃사람의
바다에 가고픈 열망을 봉인해서 만든 집
진짜 물고기도 잡을 수 있다니 넘나 신나는 집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친근하고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왠지 긴장하게 되는 건 왜 그럴까요?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봉인 가게 포님이 비비를 초대한 이유가 뭔지?
혹시 둘이 싸우게 되는 건 아닌지...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들고
뒷얘기가 궁금해져서
페이지를 넘기는 손가락을 멈출 수가 없네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비비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우박으로 얼음을 만들고
안개를 만들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마법사 비비가 예전에 겪었던 이야기로 연결이 되어요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
세그로라는 남자 아이를 사이에 두고
미라와 네리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예요
미라의 마음이 섬뜩해서 으스스스 하네요
양심과 분노를 품은 미라의 저주에
짜잔하고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비비
음.... 캐릭터에서도 느꼈지만
역시나 착한 마법사는 아니었던 걸로
비비가 원하는 마법의 대가는
미라가 앞으로 맞이할 날의 날씨를 받고 싶다고 해요
이렇게 막연하게, 두리뭉실하게 그려지는 댓가가 제일 무서운 법인데
미라는 겁도 없이 덜컥 제안을 수락하고 말아요
비비라는 캐릭터가 어떤지 잘 몰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네리를 걱정했지 뭐예요
근데... 나만의 착각이었어
비비가 그렇게 나쁜 마법사는 아니더라구요 ^^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스스로의 꾀임에 빠져 벌을 받는다는 주제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
이렇게 두 마법사는 주거니 받거니 자신들의 경험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해요
그리고 봉인 가게 포님이 비비를 굳이 초대한 이유도 밝혀져요
넘나 재미있는 스토리에 포~~~옥 빠져
첫번째 책장을 여는 날, 마지막 책장까지 통으로 읽어내는 몇 안되는 시리즈
이번에도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마르고 닳도록 읽어요
오늘은 책을 읽으며 내용을 정리하고
독서록을 채우는 활동까지 했어요
어느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
비비나 포님의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
차근 차근 이야기 나눠보며
독서록에 정리할 내용을 차근 차근 정리해 보아요
내가 마법사를 만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적었네요
그렇다면 댓가로 넌 무얼 줄 수 있을까????? 물었더니
눈으로 만든 시원한 빙수를 선물해 주겠대요
ㅋㅋㅋㅋㅋㅋ
세상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고
네가 가지는, 얻는 것에는 댓가가 따르기 마련이야
그래서 매번 신중해야 하고 조심해야 해
비비처럼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말이야!!!!
우리 미코
위즈덤하우스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3권 읽자마자
4권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