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겠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회사에서는 철저히 회사인간이 되어 살아야겠다.

마음을 열었는데 결과는 별로다.

다시 닫고, 회사인간으로서만 회사에 존재하는게 상책인 듯 하다.

욕하기도 이젠 지겹다. 미워하는 마음, 분노, 이런 것들을 내 안에 담아둬서 스스로에게 미안하다.

그냥, 다시 무관심해지련다. 타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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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holic 2006-05-25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회사 사람 중 누군가가 일하는 저의 눈빛이 너무 무섭다고 하더군요.
레이저를 쏘는 것 같다고.. +_+
6월 초에 좀 쉬고 나면 이제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일만 하렵니다.

이리스 2006-05-2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라홀릭님 / 아니, 그래도.. 레이저는 좀 곤란하다고요. ㅎㅎ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잠언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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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시 동이 터오는구나. -_-;;;

그래도 서너시간은 자고 촬영 나갈 수 있을듯 하다. 목이 칼칼한게 녹차를 몇 병째 마셔도 이모양이다.

5월은 이렇게 흘러가고 나는 내 자리에서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모 대학의 교정, 그것도 동이 터오는 무렵의 교정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니 이 노릇을 어찌할꼬.

다음주에는 또 출장이다. 이번에는 보성 차밭. 밤새다 말고 졸린 눈을 부벼가며 예매를 하려고 보니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한다. 이런젠장! 하루가 또 밀리는건가? 예매는 일단 보류.

난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좋은 편이라 점점 해가 길어지고 동트는 시간이 빨라 지는게 좋다.

좋길래 망정이지. ㅎㅎㅎ 그래서인가? 밖에 동이 터와도 그러려니 한다.

(이젠 거의 미친것 같다.. 나 워커 홀릭 되가나?) 화장실에서도 잠자기 전에도 아침에 눈떠서도 일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 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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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1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님의 건강이 걱정이에요

paviana 2006-05-17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건강 조심하세요.
그래도 보성 차밭은 부러워요.

Mephistopheles 2006-05-1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략좌절...아 이나라 완젼 좌절....
워커홀릭에 걸려본 사람은 그 무시무시함을 알아요.^^
가끔은 쉼표를 찍어주는 센스도 조금씩 부려보세요...^^

이리스 2006-05-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에효..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파비아나님 / 뉑.. 보성차밭... ^^
메피스토님 / 완전 힘든 나날이어요.. ㅎㅎ 무시무시한 워커홀릭~ 곧 쉼표 찍어주려고요.. ^^
 

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잠언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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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일요일, 동 트고도 한참 지나 일곱시 무렵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1시 조금 못되어 일어났다. 마감의 막바지에 단 하루 주어진 휴일.. 일요일. 유럽 영화제로 기울던 내 발길은 도서관을 향하기로 했다. (내가 보고픈 영화는 이미 시작했다.ㅠ 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서관은 바로 정독 도서관이다. 시립 도서관들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경치면에서 말이다. ^^;;; 그리고 뭐 사적인 추억들 몇가지도 물론 보태어 진다.

한때 도서관이 나에게 미친 영향력은 상당했는데 언제 부터 책 사서 모아두기가 취미가 된 이후로 부터는 슬슬 멀어지기 시작했다. 타당한 이유도 있고 그저 합리화에 불과한 이유도 있었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책탑을 보면서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집 세군데(세집 살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다..)에 각각 있는 책만해도 그게 다 얼마냔 말이다. 허세만 남았다는 생각이 든건 몇년 전부터이긴 하나 이제라도 좀 접어두고 싶어졌다.

어느 소설가의 답변처럼 말이다. 책은, 내게로 왔다가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지인들에게 다 나눠준다고 한다.) 읽고 나서도 또 찾을 책을 제외하고는 내 것이 아닌 것으로도 족하다. 소장가치가 있는 책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계속 책 더미를 싸안고 있었는데 그것도 접을 때가 된것 같다.

책 읽은 뒤 내가 남기는 흔적.. 인터넷에 타닥타닥 자판 몇 분 두드려 올리는 그런 글들 말고 노트를 펴고 펜을 꺼내 한자 한자 내려가는 기록으로 남기련다. 다시, 그렇게 예전처럼. ^^;;

일단 당장 처분할 몇권의 책은 궁할 때, 오늘의 커피와 바꾸어 먹으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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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5-14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있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감을 준답니다. 그래서 전 처분 못하고 있죠.

이리스 2006-05-1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지가 꽤 되었는데 책이 내 안에 있기 보다 밖에 더 많은거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