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잠언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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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이라고 가긴 갔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런던에 반했던 때는 언제고 지금은 런던이 싫어지고 있다.

왜? 기사를 쓰고 있으니까. -_-;;

런던의 도시 재개발에 대해서 쓰고 있자니 정말 점점 싫어지고 재미없다. (아, 나는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게여, 그런게여.. ㅠ.ㅜ) 아아.. 하지만 문예창작을 전공한 내가 느닷없이 멜번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및 런던의 도시 재개발에 대해서 장장 10페이지에 달하는 칼럼을 진행하고 원고 쓰려니 미치겠다고요.

지금은 이런생각마저 한다.

아이, 조금만 일정이 늦추어 졌어도 태풍 땜에 한국에 제때 못들어오는 건데.. 라는.. 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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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7-10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런던은 지하철만 좀..덜 더우면...환상적인 도시가 될텐데요ㅠ.ㅠ(재개발, 하니 이것밖에 떠오르는 게 없음)

울보 2006-07-1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런던에 잘다녀오셧군요,
음,,
전 가본적이 없어서,요즘 여행서를 읽으면서 류에게 너는 이다음에 전세계를 여행하며 좋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라주미힌 2006-07-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문장 늘려쓰기 108가지 노하우.. 이런 책 있으면 좋을텐데요.;..
중언부언 신공을 보여주세욤. ^^;;;

이리스 2006-07-1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 유감스럽게도 지하철은 못타봤어요. 밴하고 택시만 타고 다녀서. -.- 우겨가지고 마지막날 버스는 타봤어요. -_-;
울보님 / 전세계 여행이라~~ ^^
라주미힌님 / 웅, 그런거 안통해요. 그런식으로 썼다간 책상 빠져요. ㅠ.ㅜ 엉엉

2006-07-11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7-11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다음 주까지는 마감이라오. -_-;; 다음주 지나고 보세~

2006-07-11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07-1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후가 일이 압박을 하니 괴로우시겠어요^^ 그래도 잘 하실거면서 엄살 부리시는 거죠?^^ 아자아자~~

이리스 2006-07-13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 그러게요.. 아, 졸려요 --;;
 

# 탐폰을 써본 여성분들이 읽으시기에 적합한 글이라 사료되옵니다~

 

음, 그러니까 내가 탐폰을 사용하게 된지는 약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에는 그게 딴나라 여자들 이야기인줄로만 알았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탐폰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조차 몰랐다.

그러던 어느날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할 즈음에 마법이 걸려버리면서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삼아 약국에서 탐폰을 구입했다. 그것을 써보려고 했는데, 아마도 처음 탐폰을 써보려 했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랬든 나는 한상자의 절반 가량을 고스란히 휴지통에 넣고서야 겨우 성공했다. 자세가 참.. --;;

얼굴은 벌개지고, 무섭기도 하고, 당황스럽고.. 여하간 우여 곡절끝에 성공했다. 연습 끝에 실전에 돌입. -_-; 실전에서도 몇가지 민망한 일들이 발생하여 당혹스러웠으나 큰 사고는 안쳤다.

이따금 왓슨이나 올리브영 같은데서 세일할때 탐폰을 사두곤 하는데 아무래도 종류도 다양치 않고 별로 맘에 안든다. 하여, 외국에 나가면 의례 탐폰을 한두박스 사가지고 오곤 하는데 런던 출장에서도 작은 박스 두개를 사왔다. 정말 작았다.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사온것이 실수!) 아, 참 작고나, 그럼 아무래도 편하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박스를 열었으나. 으헉~~~ 이건 어플리케이터가 없는 탐폰이었다.

손바닥 사분의 일만한 설명서에 깨알같이 쓰여있는 영문을 째려보니 이건 덜렁 몸통만 있는 탐폰으로 고난이도의 삽입 기술이 필요한 거였다. 털썩.... -_-;;;;; 역시, 서양것들은 참 다르다고 투덜거리며 버리기 아까워 시도해봤는데 영 불편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탐폰 없이 마법 기간을 보냈던 때를 떠올리면 이 편이 백배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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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1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영 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었는데 첨엔 방법을 몰라서 아는 슈퍼 아줌마에게 물었는데 아줌마가 가르쳐 준게 알고 보니 엉터리였음..ㅋㅋ.
저도 가끔 편하게 사용해요..


sooninara 2006-07-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전 한번도 안써봤어요. 무서버..ㅠ.ㅠ

이매지 2006-07-1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티비보는데 어떤 중학생이 불량이라서 꼬리(그러니까 어플리케이터?)가 없는 탐폰을 사용했다가 그걸 못 빼서 결국 산부인과에 가서 뺐다는 얘기를 봤었어요. 가끔 학교 앞에서 샘플 나눠주는데 받아오기는 하는데 겁나서 못 쓰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쓰시는데 편하다고는 하던데. 영 겁나서.

moonnight 2006-07-1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무서버요. 털썩;;;; 써본 사람들은 다 편하다고 하던데 전 앞으로도 못 쓸 거 같아요. -_-;;;;

플로라 2006-07-10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본 사람들이 느무 편하다고 하던데, 이거이 참 사용하기 겁도 나고.... 어케 넣어야할지도 몰겠구....ㅡ.ㅡ 그치만 여름엔 무척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련습이 많이 필요할거 같아 탐폰엔 맘에 잘 안생긴다는.....

이리스 2006-07-11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ㅋㅋ 슈퍼 아줌마, 안써보고 써본척 알려준거로군요.
올리브님 / 네 그 쇼크가 위험하대요.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극소수라지만.
수니나라님 / ㅎㅎ 아니 아이도 낳아보시구 무섭다니용~
이매지님 / 꼬리는 애플리케이터가 아니어요, 애플리케이터는 삽입을 돕는 껍데기. 꼬리는 실이지요. -_-;;;
문나잇님 / 무섭다는 인식이 들게 조장하는 페이퍼인가 하는 반성이 들어요. ㅠ.ㅜ
플로라님 / 첨엔 다 그렇죠 무어. 여름 뿐 아니라 양이 많은 날에 딱 좋아요. ^^
 

여전히 신체리듬은 엉망이다. 아까 9시 무렵 잠들었다가 11시에 깨서는 또 잠이 안온다. (축구 보려고 그러나? --;) 이 와중에 마법까지 시작해서 정말.. -_-;;;;

잠깐 잠든 사이 여러가지 꿈을 꾸었는데 강동원이 나왔다. 그렇다. 사실 나는 잘생긴 남자 연예인이 나오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그것도 아주 상세하게. 이번엔 강동원이 내 손을 잡아주었는데 ㅎㅎ 사실 손만 잡아준건 아니다. 나머지는 19금 이므로 이하 생략~

그저, 감사할따름이다. (강동원에게? 강동원 꿈을 꾼 나 자신에게? 강동원 꿈을 꾸게 해주신 주님께?) ㅎㅎ

좀 더운것 같은데 에어컨 틀자니 전기세가 무섭고 선풍기를 켜자니 저걸 들고 이층을 오르내릴 생각에 힘부터 빠진다. 에이, 그냥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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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6-07-10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 으하하하.. 방금 저 뭐했는지 아세요? 보일러실에서 몇 걸음 떨어진데 컴퓨터 있는지 재봤어요. 저도 한 네걸음? ㅋㅋㅋ

이리스 2006-07-10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 ㅋㅋ 마법 기간에 몸 차면 곤란해.. 따위를 중얼거리며 걍 앉아 있어요. 오호호호호.. -_-;;;

치유 2006-07-10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풍기를 꺼내자니 귀찮고...저희집도 그러고 있어요..ㅋㅋ
강동원이 손을 잡아주다?/그러고요???

2006-07-10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7-1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꿈에 콜린 퍼스가 나온 이후에 더욱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지요 후후후후

플로라 2006-07-10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 전에 현빈이 나왔어요... 강국이로...^^;;;;;

이리스 2006-07-1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아웅 전 들어오자마자 에어컨 켜버렸어요. 전기요금이고 뭐고 -.-
새벽별님 / 아하하하하...
속닥님 / 으헉, 그렇군요. -.- 습관이란 무서운거여요. 우웅
쥬드님 / 므헤헤헤~
플로라님 / 오오, 강국이!!!

 

떠날 때는 대체로 허겁지겁 짐을 꾸리느라 바삐 공항가는 리무진에 오르곤 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일행과 미팅을 갖고 수속을 마치고 탑승.

긴긴 시간 (대체로 유럽이나 호주나 미국이나 10시간은 넘지 -_-;) 비행으로 다리는 퉁퉁 붓고 안구는 뻑뻑해지고 목은 따끔거린다. 그 와중에 시차적응까지 안되어 주시니 컨디션은 좋을리가 없고, 밴이나 택시로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일정을 체크하고 저녁을 먹거나 맥주 한잔.

이러구러 일정대로 일을 마치고 나면 돌아오기 전날에는 긴장이 풀려 몸이 다시 나빠지기 시작한다. 다시 짐을 꾸려 호텔을 빠져 나와 공항을 향하면서는 아쉬움과 동시에 기사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온다. 또 긴 시간 비행기에서 몸을 구기고 있다가 인천공항이 내려다 보이면 눈을 부비며 나갈 채비를 한다.

공항에서 로밍폰을 반납하고 집에 가는 리무진을 기다리며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아, 내 침대. 짐 정리고 기사고 뭐고 다 잊고 쓰러져서 잠들고 싶다라는 것.

그런데 나 지금 새벽 두시반에 뭐하나! 짐 다시 풀어놨고 정리도 얼추 마무리. 청소까지. -_-;;;

자야 하는데 머리와 마음이 모두다 무거워서 주체가 안된다. 물만 마셨는데도 취한 기분이 든다.

아, 런던 이야기는 마감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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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7-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어요? 런던 이야기 기대해요.. 좀 쉬세요^^

플레져 2006-07-0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런던 다녀오셨구나~ 천천히 보여주세요~ ^^

moonnight 2006-07-0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많으셨어요. 어여 마감이 끝나시길 바라며 런던이야기 기대 ^^

물만두 2006-07-0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어요? 건강하시죠^^

2006-07-09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6-07-1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얼마나 피곤하실꼬...

치유 2006-07-10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잘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