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에서~



달리가 나를 본다. 흐흐...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다더니 내 뒷모습은 으음...



큰 그림 앞에서 작아지는 나~


작품과 겹치기 샷~


두구둥~ 드디어 모마에서도 한국어 설명이 나옵니다욧!

4, 5층만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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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3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림 앞에 그림같은 자태의 시애라님이시군요! 특히나 눈썹이 너무 고와요. 아유, 반하겠어요(>_<)

이리스 2008-10-0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썹에 대한 칭찬은 태어나 처음 들어봤어요. (정말)
고마워요. :)
 

뉴욕 온 첫날 타임스퀘어에서 사람들이 길을 물어보더니만;;

현지인 컨셉이다. -_-



사진은 내가 신세지고 있는 J.

돌아갈날이 얼마 안남았다. 으흐흐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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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3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 같아요! 처음에 영화 '괴물'의 한 씬인줄 알았어요. 음악 듣다가 괴물에게 맨 처음 당하는 여인네..ㅜ.ㅜ

비로그인 2008-09-3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일까요? 그림같은 풍경이에요.

이리스 2008-10-0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아, 괴물같다는 말이 저에게 하는 말인줄 알고.. 쿨럭~ ㅋㅋ
쥬드님 / 그림관련 책이어요. -.-
 




영화 속에서 보이는 모습은 현실과는 다르지요.
네, 알고 있습니다.
설마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현실을 닮았으면서도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눈 앞에 펼쳐 놓고
관객들에게 유혹하는 영화라는 세계.
그것 참 매력적입니다.
한데,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삐딱합니다. 영화는 영화다.
그 뒤의 말 줄임표를 가정해 본다면 아마 이런 말들이 있을 테지요.
영화는 영화니까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이 현실에서도 그런 것인 양 착각하지 말아라.

영화와 현실이 거침없이 섞여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연기를 하는 건지, 진짜인 건지 헷갈리고
배우의 매니저는 배우 뺨 치고도 남을 명연기를 펼쳐 배우 뒤통수를 치지요.
그런가 하면 영화와 현실을 넘나들며 주인공들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끝까지 철저하게 자기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한 남자는
어색하게나마 이기심을 내려 놓고
자기만을 위해 오래도록 기다려주는 한 여자에게 손을 내밀지요.
사랑을 받아본 적도 해본 적도 없이 그저 거칠기만 했던 한 남자는
그 동안의 거친 표현을 접어두고
보드랍고 포근하고 따스한 여자를 보며
다른 사람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해피 엔딩을 향해 달리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살려줬던 적에게 다시 끌려갔다가 죽을 만큼 맞고 겨우 풀려난 주인공.
노자 돈 하라고 쥐어준 2만원은 여전히 주머니에 꽂혀 있는데
피범벅이 되어서도 굳이 기를 쓰고 걸어가는 건 영화라서 그렇겠지요.
현실에서였다면 주머니의 2만원을 빼 택시 타고 돌아갔을 겁니다.
현실과 영화를 잠깐 혼동한 대가로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서야 비로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게 된 주인공은
영화를 다 촬영하자마자 곧바로 현실로 뛰어들어갑니다.
한낮 길 한복판에서 사람을 쳐 죽이면서 말입니다.
그에겐 그것이 현실이면서 동시에 영화입니다.

카메라를 의식하느라 한 템포씩 느리다 보면
주먹에 얻어 맞게 됩니다.
영화처럼 살려면 현실은 엉망이 된다는 것일 테지요.
허세부리며 큰 소리 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은 채 치욕적으로 맞다가
상대가 손을 치켜 들면 본능적으로 겁먹고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것
그게 바로 현실입니다.

자, 삶은 계속 됩니다. 살아 있는 한.
영화도 계속되지요. 삶이 계속 되는 한.
수없이 많은 가면을 필요로 하는 이 현실에서
나는 연기를 펼칩니다.
사람들은 묻지요.
이봐, 카메라도 없는데 무슨 영화를 찍어?

나는 답합니다.
내 카메라는 당신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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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는 없다.

못먹어도 GO! -_-;; 정신으로 무리수를 둬가며 감행한 뉴욕 여행,

20일 11시 대한항공 직항으로 출발이다.

뭐 달랑 12일 머무는 거라 무슨 계획이 있을 필요가;; 하고 어슬렁거렸으나

정작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듣고는 이놈의 팔랑귀가 쥐가 날 정도로 펄럭거린다.

알라뷰 뉴욕이라고들 하는데 왜 알라뷰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ㅜㅜ

뉴욕에 두세번 다녀와본 지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다 일리가 있긴 하다.

그 와중에 또 토론토에 장기 출장 중인 지인과 연락이 되어 그럼 토론토에 들르지 않겠냐고 하여

그러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까? 싶어서 고민 중이다.

이렇게 욕심을 하나둘 내다보니 이거 필라델피아도 하루  당일로 다녀와? 하는 생각까지 들고.

갈수록 태산이다. -_-;; (이놈의 욕심!)

게다가 이놈의 인터넷은 왜 뒤질수록 정보가 눈덩이 불어나듯 불어난단 말이냐. 커헙.

아무튼, 이번  여행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리하고 보니 잠 안자고 돌아다녀도 다 할 수 있으려나 싶군.

* 뉴욕에서 할 일

1. 모마,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 공공 도서관, 영화 박물관  가볼것 자연사 박물관도 -_-;;

2. 뮤지컬 3편 관람 (맘마미아, 라이온 킹,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中)

3. 벼룩시장에서 쓸만한 것 건지기 (유니온 파크 등)

4. 리틀 이태리 축제 낑겨보기 (잘하면 마지막 무렵에 합류할 가능성)

5. 맛집 순례 (세렌디피티 등등)

6. 샤핑 ( 우드베리 포기하고 티제이 맥스, 센츄리 21, 첼시 마켓)

7. 블루노트에서 재즈 감상 (부디, 예약 성공을..)

8. 물 좋은 클럽과 바에서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 만끽.. (과연 가능할까?)

* 나이아가라, 필라델피아는 아직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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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8-09-17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20일날 가시는군요. 저는 어제 다시 미국에 왔어요 -_-;;;
뮤지컬 다른건 몰라도 라이온킹을 보실꺼라면 꼬옥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거라서 그런지 거의 매번 매진되거든요.
당연히 반값 부스에는 라이온킹은 거의 안나오고, 정식 가격으로도 구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_-;;
맘마미아같은 것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요...
아참 그리고 제가 오는 길에 인천 공항에서 면세점 화장품 가격 체크했는데 ㅎㄷㄷ -_- 절대 미국와서 사세요;;
글구 티제이 맥스라면 TJ Maxx를 말씀하시는건지...
저도 TJ나 마샬 재미삼아 자주 가지만 그런 상설 할인 매장에선 고수 아니면 뭐 건지기 쉽지 않아요...ㅜㅜ
현지에 사는 사람들도 자주 발품을 팔아야 건질 수 있고요. 옷같은건 어차피 작은 사이즈가 별로 없어요.
주변에서도 TJ에서 정말 저렴한 값에 무슨무슨 유명 브랜드 건졌다는 얘기 가끔 듣는데 가보면 절대 없죠 -_-;;
저같으면 TJ 등은 가볍게 시내에서 구경하는 정도로 하고 하루 잡아서 우드베리를 갈꺼 같아요. ㅠㅠ
그리고 TJ를 가신다면 목요일날 가세요. 목요일이 거기 물건 들어오는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
미술관은 개인적으로 모마 - 메트로 - 구겐하임의 순서대로 좋더군요.
메트로는 기부제라 거의 공짜(1-2달러)로 들어갈 수 있는거 아시죠? 절대 거기 써있는대로 내지 마셔요~
준비 잘 하시고 재미있는 여행 되시길 바래요~ 고생할 시애라님의 발에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홧팅! ^_^

이리스 2008-09-17 11:20   좋아요 0 | URL
지금 막 뮤지컬 3가지 다 예매완료 했어요. 50% 할인으루다가..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시카고요. 오케스트라 석이고 자리도 직접 골랐어요.
역시 라이언킹은 솔드아웃인데 그래도 남는 것 어케 구해 보니 170불이군요. 갈등이에요. 흙흙..
네, 메트로 이야긴 후배가 해줘서 그냥 1달러 내고 갈라구요 ㅋㅋ
쇼핑은 역시 좀 힘들겠네요.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사고 옷 등은 역시 목욜 티제이? ㅋㅋ
감사합니다.. *^^*

세실 2008-09-17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멋진 여행 되실듯^*^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이리스 2008-09-17 11:21   좋아요 0 | URL
환율이 너무 올라서 암울해요 -_-;;
 

영화 주간지 시장이 오래도 잘 버티고 있는것이 기특하고 고맙다.

한편, 각자 자기 색을 제대로 냈으면 하는 아쉬움도 반.

씨네21을 정기구독하고 있지만

어쩌다 지하철에서 가끔은 다른 주간지를 사서 보기도 한다.

특히나 추석합본특대호는 웬만하면 사서 본다.


필름2.0이 얼마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호오, 이거 이렇게 만들어서 돈이 될까? 싶어 우려가 앞섰지만

개편 이후 몇 호가 지나 이번 추석특집호를 보니 그때 보다 제법 모양새도 단단해졌고 컨텐츠도 자리를 잡았다.

원고량도 상당해서 마치 예전의 키노가 떠오를 정도.

아직도 컨텐츠의 질은 조금 들쭉날쭉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필름2.0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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