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 레티놀 티엑스(RETINOL TX) - 4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화장품이란게 아무리 좋아도 손이 많이 가는 사용법이 뒤따른다면 귀찮아서 안 쓰게 된다. 계속 화장대 위에 모셔두거나 그것도 아니면 서랍 깊숙한 곳에 넣고 존재 자채를 잊게 되는 일도 생긴다.

그런 점에서 우선 아이오페 레티놀 티엑스는 제외다. 그냥 피부 손질 마지막 단계에서 덧바르면 그만이니까 귀찮고 말고 할 무엇도 없다. (설마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아예 피부가 어떻다는 말을 하지 마시라.. --;)

30을 넘어서면 피부의 노화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것 같다. 뭐 이십대 중반만 지나도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이마의 잔주름은 번식력도 좋지, 왜 그렇게 늘어나는건지 원. 간편하게 아이오페 레티놀 티엑스 하나 덧바르고 주름 걱정은 잠시 접어두련다.

용량이나 가격, 효능.. 다 따져봐도 꽤 만족스럽다. 지나치게 끈적이지 않고 바로 흡수되어 산뜻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

아, 때마침 홈쇼핑에서 행사 하길래 적립금과 함께 그 곳에서 질렀다. (가방하고 화이트닝 기초 세트 여행용도 받았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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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4-2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래요? 솔깃 ;; 저도 구찮은 건 질색하거든요. 그치만 하루가 다르게 늙수그레해지는 피부를 위해 뭐 좀 해야겠다 싶었는데 잘 됐네요. 한 번 써봐야겠어요. 저도 만족스러워할 수 있음 좋겠네요. ^^

이리스 2006-04-3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나잇 님 / 네, 써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
 
워커홀릭 2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4월
구판절판


그녀는 일생일대의 실수란 없다는 사실, 인생을 망치는 일이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 알고 보면 인생은 무척이나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터득한다. 사만타는 스물아홉이다. 어디든 갈 수 있고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걱정하지 않는다. 그녀는 고무처럼 회복력이 뛰어나니까. 충분히 사랑스러우니까. 그녀는 이제 서두르지 않을 거니까.

참고로 서른아홉도 그런 나이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으며 어떤 존재든 될 수 있다. ^^
2006. 4 옮긴이 노은정
-319-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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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과 서의 차 이야기 한길 헤르메스 1
이광주 지음 / 한길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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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놀이야 말로 놀이 중의 놀이 문화 중의 문화로서 이해하고 싶다. 이것이 이 책에서 동양 차문화의 화두로서 놀이를 내세운 이유이다. 놀이를 본질로 하는 차 문화는 사교의 홍차문화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멋스럽고 그윽한 판타지 공간을 우리 앞에 펼쳐준다.차와 차밭을 찾고, 그것이 거둬들인 현란한 문화세계를 편력하는 나날은 참으로 벅찬 정념의 시간들이었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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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zaa 2006-04-2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백산맥이던가. 차를 녹차라고 천박하게 부른건 일본놈들이다, 라는 대목이 있어서 어린 마음에 꽤 어리둥절 했었는데. 그럼 뭐라고 구별하지? 하고. 약간은 이거 우리거 최고~ 마인드에서 나온 말 아냐? 라는 생각도 들어.

이리스 2006-04-2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런 구절이 있었구료.. 흠흠.. 우리것이라고 다 최고는 아닌데.. --;;
 
나비와 전사 - 근대와 18세기, 그리고 탈근대의 우발적 마주침
고미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4월
구판절판


근대, 탈근대, 18세기라는 새 개의 그물망이 교차되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솔직히 이 낯선 배치 앞에서 나 역시 두렵고 떨린다. 다행히도 근대성의 지층을 탐사할 때는 푸코가, 동아시아 지성사의 심연을 자맥질할 때는 연암 박지원이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두 사람은 지난 10여 년 간 내 공부의 버팀목이었다. 푸코를 통해 근대성이 얼마나 견고한 요새로 둘러싸여 있는지 실감했고, 연암을 통해 그 요새를 돌파하는 것이 얼마나 유쾌한 질주인지를 배웠다.

푸코가 고고학적 탐사를 무기로 근대성의 지축을 뒤흔든 전사라면, 연암은 그 위를 사뿐히 날아올라 종횡으로 누비는 나비다! 진정 그들로 하여 '앎과 혁명'을 다시 구성하는 길 위에 설 수 있었다. 전사가 되거나 나비가 되거나 - 그들이 나에게 열어준 매혹적인 갈림길!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연암과 푸코, 두 사우에 대한 나의 '헌정 앨범' 이기도 하다.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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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갈라떼이즈 끌라르떼 - 400ml
랑콤
평점 :
단종


클렌징 로션이 뭐 다 거기서 거기지, 별거 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랑콤의 클렌징 로션을.. 그것도 어마무지한 용량으로 구입하게 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_-;; 이 제품을 샀다고 신세 한탄을 하려는건 아니다. 아참, 그 전에 미리 말해 둘 것이 이 제품을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개봉 후 6개월이었다. 저 용량을 6개월내에 다 쓰려면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충분히 펌핑해서 써야한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클렌징 로션은 클렌징 크림에 비해 확실히 유분기가 적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유분기가 많다고 해서 꼭 딥 클렌징이 되는 것도 아닌데 보통은 크림이 더 확실하게 지워진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런 점에서 랑콤의 이 클렌징 로션은 크림에 비해 유분감이 적어 산뜻하면서도 클렌징은 확실하게 된다.

여성지의 뷰티섹션, 그 중에서도 스타 ###의 뷰티 노하우 같은 것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들이 쓰는 제품에 대한 브리핑도 있지만(대부분 뭐 거의 간접 광고 수준 혹은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이라 과시용 정도지만) 제법 솔직하고 꽤 알찬 정보를 내놓기도 한다.

클렌징을 8번이나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촬영 메이크업 한 경우는 그정도로 하고 그냥 평소에 하는 가벼운 메이크업은 3번정도 한다고 하니 여하튼 꽤나 클렌징에 공을 들인다고 볼 수 있겠다. 그만큼 클렌징이라는 것은 기초 화장품에서 단계 하나 늘리고 비싼 에센스 바르는 것 이전에 당연히 챙겨야 할 중요한 피부관리라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화장이라는 것을 거의 하나마나하게 하는 편이라 --;; 2중 세안을 하는 것이 전부다. 특별히 색조를 한 경우에 립 앤 아이 리무버로 별도로 지우는 것 뿐. 보통은 랑콤의 이 제품으로 클렌징하고 티슈로 닦아 낸후 클렌징 폼으로 세안한다. 이렇게 가볍게 메이크업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파운데이션 및 기타 보정력이 강한 제품으로 피부 화장을 하는 분들이시라면 이 제품으로도 2번을 클렌징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나서 각자 피부 타입에 타라 크림으로 한번 더 클렌징 하거나 아니면 폼으로 마무리. 혹은 클렌징 오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듯.

용량도 큼지막하니 자매지간 혹은 모녀지간에 화장대에 놓고 친절히 공유 ^^ 하며 인심써도 좋을 것이다.(아, 나는 부지런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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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24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 그럼 파운데이션 화장도 했을 때에는, 위의 제품을 화장한 얼굴에 발랐다가 티슈로 닦아내고(물기 없이), 그 다음에는 클렌징 크림으로 물기 없이 얼굴에 발랐다가 티슈로 닦아낸 다음 물과 폼 클렌징으로 세안을 하면 되는 것인가요? 클렌징 로션은 한 번도 써보지 않았던 지라..별 걸 다 물어봅니다 이제..^^

gazzaa 2006-04-2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쥔은 아닙니다만. ^^;
클렌징 크림과 로션을 같이 쓸 필요는 없구요. 둘 중 하나를 쓰시면 됩니다요.

화장을 잔뜩 한 얼굴 -> 포인트 메이크업 지우고 (아이메이크업 리무버 등으로. 요놈도 랑콤거 좋은데.) -> 클렌징 로션 발라 쓱쓱 문지르고 -> 티슈로 닦거나 걍 물로 씻어 내거나 -> 폼 클렌징 순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티슈로 얼굴을 문대는 것이 왠지 싫기도 하고 크림보다 로션이 묽어서 핸들링도 잘 되고 해서 선호합니다. 이 제품도 꽤 좋아하구요.

이리스 2006-04-2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핫~
쥬드님 / 심하게 건성이면 로션과 크림을 함께 써도 좋구요, 아니시면 하나만 쓰심 됩니다아~
시에나님 / 어흠... 친절한 설명 감사하여이다~ ^^

panda78 2006-04-2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라떼이즈 정말 좋죠. ^^ 학교 다닐 때 제일 좋아하던 클렌징 로션이었어요. 갈라떼 두쎄르? 였나 건성라인은 별로던데, 갈라떼이즈는 진짜 사용감이 예술이라, 쟁여두고 썼었는데..
요즘 쓰는 건 뉴트로지나의 센시티브 클렌징 로션인데, 저렴하면서도 꽤 쓸만하네요. ^^

이리스 2006-04-24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판다니임~ 역시 화장품의 여왕이십니당 ^^;; 뉴트로지나는 폼만 써봤어요. 로션도 괜찮다고요? 솔깃~ 솔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