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동안 천국과 지옥 급행 열차를 탔더랬다.
그리고 내렸더니 머리가 멍하다.
아, 지금은 다시 일상. ^^;;
속이 울렁거리고 눈 앞이 팽팽 돌던 현상은 좀 사라졌지만 아직도 후유증이 있다.
언제나 문제는, 자신을 안다고 자만하는 데서 오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고,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한껏 망신 당하고 나니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스럽다.
바닥일 때, 그 바닥을 다 보고서도 곁에 있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2008년, 요란하게 떠나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