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에 도착하고 나서야 나는 추한 몰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마음의 평화를 찾고 화장도 해봤다. 흐하하하~
시칠리의 바닷가. 하지만 10월의 바닷가는 추웠다. 덴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키니를 입고 뒹구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북유럽 사람들이라 사료된다.
덜덜 떨었다. 난.. -.-
언덕 중턱쯤에서 내려다 본 시칠리 풍경.. 저 멀리 팔레르모가 보인다.
아훔~
바닷가 보다는 덜 추웠지만 여전히 추웠다. 너무 추워서 팔짱을 꽉 끼고 있는 ㅋㅋ
여기서 엽기 발랄 포즈가 빠지면 재미가 없지! 냐하하~
아! 아름다워라 시칠리~ ㅋㅋㅋ
무지하게 큰 마켓이었다. 저건 입구에 있던 간판.. 캬오~
생필품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쌌다는... 세제 및 각종 가공 식품과 과일등.. 아주 저렴하고 좋았다.
마트에서 저렴하다며 좋아라... 하고 사온 것들.. 암냠~
팔레르모 중심가 거리를 걷다가 마주친 구걸하는 견공들.
아이고.. 가여워. ㅠ.ㅜ
시칠리아 전통 케이크. 너무 달아서 먹다가 토할 지경이었다. 이름은? 잊어버렸다. -_-;;
관광객들이 주로 모이는 팔레르모 관광 중심지. 마차는 타지 않았다. 무서워서 -.-
도심 한가운데의 광장.. ^^
내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 없지. 시내에서 제법 큰 서점에 들어가서 구경했다. ㅎㅎ
어마무지하게 오래 된 성당. -_-;;;
시내 곳곳에는 이슬람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아아, 역시 아름다운 하늘이여~
난 사실, 처음에 저 동상의 손가락을 보고 뻐큐.. 하는 줄 알았다. ㅜ.ㅡ 그래, 나 제정신이 아니다. ㅎ
오래된 성당에서 매우 착한 표정으로 바싹 얼어서 한 컷. 푸하하..
팔레르모 시내 어느 골목. 도시는 그리 크지 않았고 골목은 좁았으며 길에 차가 넘쳐났다.
차도에는 차선이 없었고 차는 수시로 경적을 미친듯이 울려댔다. 사람들은 사방팔방에서 튀어나와 길을 건넜고 차들은 제멋대로 굴러가는데 사고가 안나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우리나라 차들이 꽤 많았으며 역시나 벤츠 스마트가 대세였다.
아시아인들은 거의 없었으며 중국인 한 번, 말레이시아계 사람 한 번 본게 전부였다. 그래서 젤라또 사먹으러 가거나 거리를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나를 흘끔거리며 쳐다봐서 나중엔 짜증나서 인상썼다.
뭘 쳐다봐 이 쉐리야~ ㅎㅎ
아홈홈...
팔레르모에서 로마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뒤 다시 로마에서 도쿄로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오다.
헥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