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들에게 항상 역사를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접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옛날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제 점점 커서 한국사로 넘어갈 때쯤,
혹시 어렵게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보게 되는 것 같은데요.
어려운 수학이나 과학 용어를 비롯해
역사도 만화로 보면 훨씬 더 강렬하고 재미있게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습만화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고 역사적인 명장면도
"와~", "쏴~", "얍~" 등의 의성어로도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재미만만 한국사가 더 반가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계속 사로잡으면서도
글의 양이 제법 많아지는 책을
초등 저학년이 소화하기에도
부담 없이 적응시켜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