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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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편집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뜬금없는 창의적 인간이 나도 조금은 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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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지각의 반대편에는 무주의 맹시라는 현상이 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지식-정보-자극, 에디톨로지는 이 세 가지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의에서 출발한다. 먼저 지식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다. 새로운 지식이란 정보와 정보의 관계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적 사고는 이 같은 일상의 당연한 경험들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된다. 이를 가리켜 러시아 형식주의의 대표적 이론가 시클롭스키는 낯설게 하기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가장 창조적 작업인 예술의 목적은 일상의 반복과 익숙함을 낯설게 해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만드는 데 있다.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도구에 의해 매개된다. 숟가락을 들면 뜨게 되어 있다. 젓가락을 손에 쥐면 집게 되어 있다. 포크를 잡으면 찌르게 되어 있고, 나이프를 들면 자르게 되어 있다. 평생토록 하루에 세번씩 뜨고, 잡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의 의식과 찌르고 자르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의 의식은 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이유다.

 

자연과학의 기초는 실험이다. 실험의 결과가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려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누가 실험해도 같은 결론에 이르러야 한다는 객관성, 반복해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신뢰성,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측정했는가의 타당성, 그리고 그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가의 표준화 및 비교 가능성이다.

 

창문은 3차원 세상을 2차원으로 재편집하는, 회화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2차원이지만 3차원의 입체적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야 한다.

 

좌표가 잡히지 않는 공간은 공포다. 도무지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로 흐르느지 알 수 없는 시간은 더 큰 공포다. 공간은 발이라도 붙어 있지만, 시간은 그저 붕 떠 있다. 그래서 존재의 본질은 불안이다. 하이데거의 실존철학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다. 하이데거의 세계 - 내 - 존재 란 사간과 공간에 아무 대책 없이 내던져짐을 의미한다. 내던져짐을 한자로 표현하면 피투성(被投性)이다. 아무 곳도 아니고, 아무 곳에도 없다라고 하는 불안의 존재는 피투성이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이 불안을 견디지 못해 인간은 여기와 지금이라고 하는 존재의 확인을 위한 좌표를 정하기 시작한다.

시간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은 시간을 분절화한다. 시간을 숫자로, 마치 셀 수 있는 물체처럼 만든 것이다.

반면 공간에 대한 공포는 시간에 비해 훨씬 구체적이고 감각적이다. 어느 순간부터 인류는 공간에 대한 공포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재현이다. 재현의 대부분은 3차원 공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환원시키는 방식으로 일어난다. 무한한 공간을 통제 가능한 유한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땅의 지도를 갖게 되면서 인간은 무한한 공간의 공포에서 마침내 해방된다.

 

동물이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것처럼, 인간도 자신의 사적 공간이 침해를 받았다고 느끼면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지극히 동물적인 반응이다. 밀집된 공간에서 자신의 영역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을 때, 새끼를 죽이고 더 이상 교미를 하지 않고 서로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행동 싱크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싱크란 음식물 쓰레기를 받는 용기처럼 온갖 행동의 쓰레기가 모이는 것을 뜻한다.

 

사회적 경력, 학력을 제외하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학력, 경력 없이도 자신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깊은 자기성찰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명함을 내보이지 않고 자신을 얼마나 자세하게,그리고 흥미롭게 서술할 수 있는가가 진정한 성공의 기준이다.

 

포스트모더니티의 핵심을 한병철교수는 피로사회라고 규정한다. 근대 후기의 성과 사회는 각 개인을 끊임없는 자기 착취의 나르시스적 장애로 몰아넣는다. 타인에 의한 착취가 아니라 자발적 자기 착취다.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일원론적 발달과 성장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주체는 죽을 때까지 안정된 자아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런 후기 근대적 주체의 미완결적 성격은 자신을 태워버리는 번아웃과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공부는 데이터베이스 관리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아주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지금 하나도 외롭지 않으면서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는 것은 나쁜 생각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손에 쥐려면, 지금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한다. 지금 손에 있는 것 꽉 쥔 채 새로운 것까지 손에 쥐려니, 맘이 항상 그렇게 불안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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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아프리카 - 정해종의 아프리카 미술기행
정해종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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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아프리카에 대해서 막연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아프리카에는 많은 부족들과 많은 문화가 있다는 것을.. 편견을 버리고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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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복지와 진보는 흑인을 비롯한 비백인들의 땀과 시체 위에 세워진 것이다. - 프란츠 파농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15명은 비만이고, 12명은 기아에 시달리 고 있다. 세계 인구는 대략 65억명이다. 엄청난 숫자다. 이 엄청난 숫자를 100명으로 감안해서 지구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의 사회운동가인 이케다 가요코가 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3'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먹고사는 현실을 다루고 있다. 한편 놀랍고, 한편 가슴이 아프다.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이들 중 먹고 싶은 것을 골라먹으며 살 수 있는 사람은 16명에 불과하다. 이들 중 41명은 하루 세 끼를 모두 먹지 못 한다. 조금 더 들여다보자. 100명 중 33명의 집에는 냉장고가 없고, 40명은 집 안에 취사시설이 없으며, 16명은 깨끗한 물을 구하지 못한다. 100명 중 37명은 아직도 땔감으로 밥을 해먹고, 100명 중 70명은 이런저런 영 양부족 상태에 있다. 먹고사는 환경은 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상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일본의 여성들은 85년을 살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사람들의 수명은 50세 이하다.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관한 한 상위 20% 안에 든 다. 늘 불평하면서 삶을 영위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구상에서 행복한 20%에 든다는 이야기다.
상위 20명이 먹는 고기나 우유, 버터의 양을 10%만 줄이면 영양이 부족한 17명 을 구할 수 있다. 부자나라 사람들이 오래 살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사먹는 돈을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 보태주면 11명이 굶지 않을 수 있다. -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

 

그리스 조각상들이 얼굴이 삐딱하다는 것은 바로 옆에서 벌어지고 인간들의 상황이나 어떤 국면들을 바라봄, 즉 인간들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일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의 조각상들이 뚫어지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건, 고단한 현실적 삶의 공간을 넘어 초자연적이고 절대적인 신의 세계에 이르고자 하는 의지와 욕망의 반영이거나, 신 또는 조상의 거룩한 손길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사찰이나 교회에서 절대적이고 신성한 존재를 마주 대할 때, 옆을 힐끔거리지 않고 항상 정면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스러움은 항상 정면으로 오는 것이다.

 

쇼나 조각가들은 수백 년 전 그들의 조상이 도구를 내려놓았던 바로 그곳에서 도구를 집어든 것처럼 보인다.

 

아프리카 문화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다. 신과의 관계, 인간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등을 떠나서는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관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프리카인들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영혼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부시먼들에게 문명은 사회를 통합하고 유지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지도 못한다. 그들은 조상  대대로 최소의 물질이 최대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나그네에게 괴나리봇짐 말고 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소유물을 축적하는 순간부터 나그네의 인생은 고달파진다. 짊어지고 가야 할 게 많아지니까. 말하자면 부시먼들은 아주 까마득한 시절부터 사하라 이남을 떠돌아온 아프리카의 나그네 부족이었다. 부시먼들은 야생 열매를 발견하면 씨앗이 될 만큼은 반드시 남겨 놓고, 벌집을 발견하면 꿀을 딸 만큼 큰 것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으며, 사냥이나 채집 활동은 그날 먹을 만큼의 양 이상은 절대 들고 귀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반건조지대의 우물가로 목을 축이러 오는 짐승들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조상 대대로 지켜왔다고 한다. 그들은 이웃이나 다른 부족과 갈등이 있어도 절대로 싸우는 일이 없다. 모든 문제는 할아버지가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둥그렇게 둘러앉아 대화를 풀어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다. 따라서 부시먼의 역사에는 내세울 만한 전사도 전리품도 없다. 늘 이동하므로 뛰어난 건축물도 없고, 체계적인 종교가 없으므로 성전도 경전도 있을 리 없다. 심지어는 무덤에도 돌 몇 개가 놓일 뿐, 무덤을 다시 찾아오는 법도 없다. 그들은 다만 자연의 법칙 안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의 일부로 가장 간소한 삶을 살아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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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 나를 사랑하게 하는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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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없는 것 가질 수 없는 것에 속상해 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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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일류 대학에 가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잠재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면 되는 거야.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야.

 

자존감이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 사람들은 두 가지 면에서 자신을 평가한다.

1. 자기 가치감 :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2. 자신감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는 유능한 사람이다. 내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감이 있어야 사업도 시작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감이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잘 빠진다. 자신은 무능력하기 때문에 노력해 봤자 별 수 없다는 상태가 무기력의 상태다.

 

우리 아버지는 쓸모없는 연탄재 같은 분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내가 있기 위해서 연탄재 아버지도 필요했구나...

 

내가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현실을 인정하십시오이다. 현실을 부정하고 회피할 때 노이로제도 생기고 정신 질환도 생기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쇠약한 사람일수록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가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아 많이 좋아졌구나하고 안도한다.

 

선천적으로 태어난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들이다. 그런데 이런 선천적 조건 때문에 생긴 열등감이 모든 열등감의 60%를 넘는다.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조건 떄문에 열등감을 느낀다면 답답한 일이다.

내가 남들보다 더 잘날 필요는 없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내 나름대로 살 뿐이다.

 

남이 가진 재산이나 탤런트를 부러워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 열등감이다. 반면에 자기 탤런트를 키우는 것이 효과적인 열등감 극복법이다. 남의 손의 소과는 더 붉게 보인다.는 속담도 있다. 그러나 내 손 안에 있는 사과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은 높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다.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는 영국 속담이 있다. 실직에 병까지 얻으면 큰 불행이다. 이럴 때일수록 새벽 산책도 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의처증은 하나의 정신 질환이다. 열등감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의처증 환자들은 신앙처럼 하나의 믿음을 갖고 있다. 그것은 아무도 나 같은 인간을 사랑할 리 없어라는 믿음이다.

 

대중 앞에 노출되었을 때 왜 공포증을 느끼게 될까? 환자들의 생각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들 앞에서 나는 분명히 실수할 거야. 그러면 나의 못난 행동을 보고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비웃고 무시하겠지. 그 창피함과 모욕감을 나는 견딜 수 없어. 그리고 내게 실망한 사람들은 나를 떠나 버릴 텐데.. 버림 받은 내 몰골은 얼마나 비참하고 볼썽사나울까.. ===> 그러나 이것은 상상일 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박 성격자는 어떻게 해서라도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생각되면 엄청난 분노가 터져 나온다. 자기는 항상 옳고 신중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취감이 모여서 자신감이 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는 엄마는 아이에게 놀 시간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감 없는 아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낮은 자존감은 대물림된다. 아이를 믿어 주고, 자율적으로 놀게 해 주는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좋은 엄마다.

 

자존감 = 성공 (success) / 욕심 (need)

즉 분모인 욕심을 줄이거나 분자인 성공을 증가시키면 자존감은 올라간다.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망설이지 말고 무언가 행동으로 옮기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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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컨셉 - 마음을 흔드는 것들의 비밀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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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컨셉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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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포지셔닝 (Reference Positioning) :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참조점을 이용하여 그 참조점의 수준까지 이르게 하는 방법. 후발주자들이 단숨에 선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지도를 얻도록 돕는 아주 좋은 기술입니다.

 

최근 타임지는 지금의 디지털 세대를 이끄는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의 행태를 규정한 글을 게재했는데 Me generation 보다 더 나아간 Me Me Me Generation 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똑똑하고 알뜰하며 게으르고 나르시스트이다. 그리고 얕다."

 

지금까지의 기업들은 What - How - Why 의 순서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운영해도 선택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Why - How - What의 골든 서클로 만들어야 한다. 골든 서클 모델에 따르면 브랜드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간에 무엇을 만드냐가 아니라 왜 만들어야 하는지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WHY : 왜 만들어야 하나 / 믿음, 목적, 존재 이유

HOW : 어떻게 할까 / 실현하기 위한 행동

WHAT : 무엇을 만들까. 제품이나 서비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사고는 반드시 실패한다. - 피트윌슨

 

마켕팅에는 유명한 3의 법칙이 있습니다. 3등의 자리에 들어가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등을 차지하지 못한 나머지 브랜드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힘을 잃고 사라지기 쉽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3등 안에 들어각려고 그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기른 안목과 실력이 좋은 컨셉을 만들어 냅니다. 있지도 않은 통찰력이나 분석력이 그 순간 불굴의 의지를 갖는다고 생길 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던 대로 해라. 평소에 잘해야 중요할 때 잘한다."

 

팀원으로 있을 때는 내 일만 잘하면 되고 좋은 기획과 컨셉만 잘 만들어내면 끝이었지만, 이제는 팀원들과 함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관리가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로마의 유명한 시인 오라치움의 "Odes"라는 시 1권 11장의 전 문장은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오늘을 잡아라. 그리고 내일이란 말을 최소한으로만 믿어라)입니다. 오늘에 모든 것을 걸어라.즉 내일을 믿지 마라. 내일이 없을지 모르니 오늘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우리 삶이라는 게 커다란 문제가 파도처럼 다가오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참많습니다. 침착함 대신 초조해서 쿵쾅대는 마음으로 일을 대할 때가 더 많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시간은 없고, 해야 할 것들은 넘치기 때문에 이렇게 긴장한 상태로 매사의 일을 마주하고 맙니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쉬었다 가야 합니다.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서 있어야 합니다. 멈췄을 때 앞으로 달려갈 길에 대한 흐름과 방향이 보이고, 다시 달릴 힘도 축적할 수 있으니까요. 무턱대고 달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눈팡의 일이 맹수와 같이 달려온다고 해도 두려워하며 도망가지 말고 눈 한번 질끈 감고 멈춰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의 일은 맹수가 아니라서 절대로 그들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잠시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그럴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문제를 해결할 정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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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 - 회사는 언젠가 당신을 배신한다
조관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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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회사에 대하여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어떻게 기여하였는지 상세히 기억하지만 안타깝게도 회사는 기억력이 좋지 않습니다. 조직은 당신 한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그 회사의 유일한 대안인 것도 아닙니다. 당신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갑니다. 또 당신이 없더라도 회사는 잘 굴러가야 합니다.

 

직장생활이 후회 없으려면 무엇보다도 일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통해 자기를 마음껏 불살라야 합니다. 직장에 있을 때 지독하게 일해보자는 말입니다.

 

회사는 선택할 수 있지만, 상사는 선택할 수 없다. 상사와의 관계를 호전시키려면 당신이 바뀌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사의 변화를 기대하니까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상사를 긍정하고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상사를 결함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긍정하고 수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원했으나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잘나가던 시절은 모두 잊어버려라. 그런 날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매우 귀중한 금이 세 가지 있는 데 그것은 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를 위하여 현재의 삶을 헛되이 하지 말라. 한 번에 하루씩 충실하게 살아감으로써 당신 인생의 모든 날들을 충실히 살게 된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며, 오늘은 선물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현재를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많은 사람들이 25세에 죽지만 65세까지는 땅에 묻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청년 시절인 25세쯤부터 이미 희망을 상실하고 열정이 식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러고는 꿈도 희망도 열정도 없이 땅에 묻히는 그날까지 아무런 감동 없이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MOTION 을 바꿔야 EMOTION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행과 외양을 먼저 매력 있게 바꿔야만 정신상태 또한 매력 있어진다는 말입니다.

 

일은 삶의 일부분입니다. 일 때문에 삶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성공이란 참 멋진 일이지만, 그것을 축하해줄 가족과 친구가 없다면 무슨 의미일까?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이란 당신의 배우자가 해가 갈 수록 당신을 더욱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나중에 꼭 호강시켜주겠다는 약속은 가장들의 논리입니다. 나중은 나중의 문제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내일을 지향하지만 그것은 행복한 오늘이 밑받침되는 내일이어야 합니다. 사람은 내일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란 날마다 맞이하는 오늘의 총합입니다.

 

아내는 두둑한 배짱을 갖고 있습니다. 배짱 두둑한 낯 두꺼움은 분명히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자생력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생활력에 관한 한 탁월합니다. 평생 동안 해온 일이요, 전문가입니다. 아내는 자연스럽게 혼자 사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혼자 사는 법을 터득해야만 비로서 혼자 살지 않고 가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혼자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고, 사랑하기에는 더욱 짧습니다.

 

테레사 수녀 -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랑을 그 일에 쏟느냐에 달려 있다.

 

갑의 위치에서 자기가 할 일을 하는 것이야 누가 뭐라겠습니까? 그러나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하기 나름입니다. 지금은 갑이 자신의 지위와 파워를 즐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멍처한 짓이 없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말처럼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심판 받게 될 것입니다.

 

바보여서 결심한 하는 게 아니라 결심만 하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즉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천 번의 기도보다 단 한 번의 행동이 낫다는 간디의 말을 가슴에 담고서..

 

Memento Mori, Caroe Diem 죽음을 기억하고 현재를 잡아라.

 

01. 회사의 배신에 대비하기/ “모든 걸 다 바쳐 일했는데 어쩌면 이럴 수가…”
02. 지독하게 일해보기/“일을 일답게 제대로 했어야 하는 건데…”
03. 주류의 시각으로 세상 보기/“나는 왜 항상 아웃사이더였을까?”
04. 큰 목표에 도전하기/“나는 왜 시도조차 못해봤을까?”
05. 과감하게 기회 잡기/“아! 그때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06. 깡다구 있게 들이대기/“점잔만 빼는 게 능사가 아니었는데…”
07. 발자취 남기기/“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08. 자기 세상 만들기/“남들 하는 대로 휩쓸리다가 나를 잃었네”
09. 많이 베풀기/“할 수 있을 때 많이 도와줬어야 했는데”
10. 재(才)테크 하기/“홀로 설 수 있는 재능 하나쯤은 확실히 계발해둘걸”
11. 재(財)테크 하기/“앞날은 창창한데 모아둔 돈은 없고…”
12. 건강 챙기기/ “나는 왜 그토록 미련했을까?”
13. 공부하면서 일하기/“솔직히, 아는 것이 너무 없다”
14. 책 한 권 쓰기/ “내 사연을 책으로 쓰면 열 권도 더 될 텐데…”
15. 나만의 버킷 리스트 실천하기/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구려”
16. 웃어넘기기/“그때 참았어야 했는데, 이런 꼴이 될 줄이야”
17. 멋지게 살기/“아,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었는데…”
18. 매력 있게 나잇값 하기/“몇 년 만 더 젊었으면 좋았을걸”
19. 가족과 함께하기/“나중에 호강시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20. 여자의 방식 배우기/“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21. 평생지기 만들기/“회사를 떠나니 사람도 떠나는구나”
22. 사랑하기/“남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23.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어영부영 흘러간 세월이 너무 아쉬워”
24. 독하게 실행하기/“바보같이 결심만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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