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이야기 - 진귀한 그림, 사진과 함께 보는 상징의 재발견
잭 트레시더 지음, 김병화 옮김 / 도솔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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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은 고대의 언어이다. 상징이 뜻하는 것을 안다면 고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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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색깔도 그 나름의 상징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붉은 머리가 악마와 관련된 상징을 갖고 있었고, 금발은 태양이나 왕권을 검은 머리는 지상의 권위를 뜻했다. 마구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는 힌두교의 신 시바의 모습에서 보듯이, 헝클어진 머리는 고행수도의 상징이다.

 

이슬람교도에게 파티마(Fatima 마호메트의 딸)의 펼친 손은 신의 손과 이슬람의 다섯 가지 근본 교리인 믿음, 기도, 순례, 금식, 자선을 나타낸다.

 

초기의 과학은 우주를 구성하는 네 가지 원초적 원소, 즉 물, 불, 흙, 공기 간의 상징적인 대응관계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여기에 정신을 나타내는 다서 번째 원소 에테르를 보탰다. 사람들은 원소 간의 균형이 우주적 조화의 바탕이라고 여겼다. 공기와 불은 능동적이고 남성적인 것으로, 물과 흙은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고전 전통에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진주를 달고 있다. 하지만 진주는 순수성, 순진무구함의 상징일 수 도 있다. 진주는 눈물과 연결되기 때문에 신부의 보석으로서는 불운하다고 여겨졌다. 진주 목걸이의 끈이 끊어지면 특히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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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세계사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 1
김상훈 지음, 김의솔 그림 / 행복한작업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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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장대한 스케일의 드라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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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는 기본적으로 다신교다. 신이 셀 수 없이 많다. 민간 신앙까지 뒤섞이면서 더 많아졌다. 인도 인구는 약 12억 명이다. 그래서 힌두교의 신이 12억 명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힌두교를 대표하는 신은 크게 셋이다.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다. 이 세 신의 상호 작용으로 이 세계가 돌아간다고 믿는다. 브라흐마가 창조하면 비슈누는 유지한다.

수명이 다한 세상은 시바가 파괴한다. 그러면 브라흐마가 다시 창조한다. 세상은 끝없이 순환하고 윤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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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도 - 마지막 기회의 땅, 인도시장을 선점하는 법
권기철 지음 / 살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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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해서 정말 알기 쉽고 기초적으로 가르쳐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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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사업하기 어때라고 묻는 다면, 온탕과 냉탕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장이라고 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다시말해 VUCA

VUCA : 즉 상황이 변동적이고 (Volatile), 불확실하며 (Uncertain), 복잡하고 (Complex), 모호한 (ambiuous)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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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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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가보고 싶다. 쓸쓸히, 혼자서, 게으름 피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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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불교는 우리와 사뭇 달라서 민간신앙의 신이 부처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신불습합이 이루어졌고, 또 본래의 불보살이 일본 땅으로 내려와 일본 신의 모습으로 중생을 구제하다는 본지수적설이 나타났다. 즉 신불동체가 성립한 것이다. 그리하여 생긴 대표적인 신이 풍신과 뇌신이다. 전통신앙에서는 필시 농사신이었을 이들이 불교에 들어와서는 강력한 수호신이 된 것이다.

 

1467년 오닌의 난은 쇼군의 후계자 문제를 놓고 다이묘들이 호소카와 다이묘가 이끄는 동군과 야마나 다이묘가 이끄는 서군 두패로 갈려 10년간 격렬하게 치고 받은 내전이었다.

 

명나라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곧 무역으로 이어져 일본국와 요시미쓰와 명나라 황제 영락제 사이에 이른바 감합(간코)무역 이라는 공식적인 교역이 체결되었다. 감합이란 일본이라는 국호 글자와 일련번호가 쓰인 절부를 만들어 이를 반으로 쪼개 양국이 갖고 있다가 짝을 맞추어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한 시대 문화의 꽃을 피우려면 몇 가지 필요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정치적인 안정, 경제적인 풍요, 정신적인 지주, 선진문화의 과감한 수용, 문화를 주도할 인재의 양성, 그리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다.

 

방장이란 주지(우리나라는 조실) 스님이 기거하는 공간을 일컫는 것으로 본래 유마 거사가 기거하던 방이 사방 1장, 즉 3x3미터의 검소한 공간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다실 앞에는 샘물을 받아놓는 물확이 있어 다실로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손을 씻거나 입을 축이게 되어 있다. 이를 일본에선 쓰쿠바이라고 한다. 웅그릴 준, 웅그릴 거를 쓴 것은 물확이 낮은 위치에 있어 자연히 자세를 웅크려야 하기 때문인데 이를 절로 경의를 표하는 자세이다.

 

금각사는 무로마치 막부의 3대 쇼군이 세운 것이고, 은각사는 8대 쇼군이 세운 절이다. 금각사에서 은각사까지의 역사적 거리는 반세기가 넘는다.

 

88세를 미수라고 하는 것은 한자의 쌀미가 팔,십,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큐는 와비차의 내용과 형식 모두를 정립했다. 그것이 오늘날 일본 다도의 기본이 되어 그를 다조라 부른다. 리큐는 차의 기본 정신을 화(和), 경(敬), 청(淸), 적(寂) 네 글자로 요약했다. 이는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는데 주인과 손님이 만나는 온화한 마음이 화이고, 차를 같이 마시는 마음에 공경의 자세가 있는 것이 경이고, 맑게 차를 마시는 것은 청이고, 거기서 얻는 고요한 감정은 적, 즉 와비라는 것이다.

 

본래 명작에는 반드시 충족해야 할 세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그 시대를 관철하는 심오한 미학(정신), 둘째는 패트론(patron) 풍부한 재력(경제적 지원), 셋째는 장인(예술가)의 뛰어난 솜씨(기술)이다.

 

조천일우 차즉국보(照千一隅 此즉國寶) 의역하면 오직 한 가지만 잘하면 이것이 곧 국보이다.라는 뜻의 경구가 새겨진 비석으로 연락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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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카미 장기투자 - 시간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와카미 아쓰토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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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안목으로 투자를 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투자할 때 현금을 쌓아두고 한다는 말에는 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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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이란 뻔한 것이다. 여러모로 수를 쓰고 기교를 부려봤자 집중력은 그다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긴 안목으로 보면 모든 것은 가장 기본적인 섭리를 향해 수렴된다.

 

이제는 과거와 같이 경제 전체의 기운에 편승하여 번영의 분배를 받고자하는 확대 단계가 아닌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각자 자조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함으로써 전체로서의 경제가 이루는 성숙경제의 단계인 것이다.

 

차입비용을 웃도는 벌이를 하지 못하면 먹고살 수 없다. 그러니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에는 은행으로부터의 차입금리가 얹어지게 된다. 성숙 경제에서 예금금리가 연8% 또는 10% 수준이 되는 때가 온다면, 그 때는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의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때에는 물가 상승 속도가 예금의 이자수입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재산의 평가절하는 단숨에 진행된다.

 

재산을 불리는 데는 열심히 일해서 급료를 올려 받는 것과 수중의 돈에게도 일을 시키는 것의 두 가지 밖에 없다. 수중의 돈에게 일을 하게 해도, 예금으로 일하게 해서는 재산 형성이 되지 않느다는 것도 이해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불황이야말로 부를 쌓아올릴 포석을 까는 절호의 기회다.

 

부자의 투자는 언제나 남아도는 돈을 어떻게 할까에서 시작한다. 결국, 출발 시점에서는 현금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을 확실히 머리에 넣어두자. 그리고 부자는 요령 있게 척척 돈을 버는 것은 본업에서 충분히 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가치평가를 잃지 않고 계속 빛을 낼 수 있는 것만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는 점. 그 중에서도 자신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에만 한정시킨다.

 

부자의 투자법

1. 항상 현금에서 출발한다.

2. 자신 있게 가치를 판단할 수있는 것에만 투자한다.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꼭 눈에 핏발을 세우고 분주히 설친다. 그리고 온갖 돈이 될 듯한 이야기에 손을 내밀다가 호되

  게 당하곤 한다. 잘 모르는 것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주식은 버린다.

3. 시장의 가격 변동을 높은 곳에서 조망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주가를 보면서 투자 판단을 하는 것은, 어느 쪽으로 굴러갈지 알 수 없는 몇 만, 몇 십만 명의 투자자 심리를

   읽으려 하는 것과 같다. 주가를 뒤쫓고 있는 꼴이 되어, 주가에 휘둘리는 결과를 낳기 쉽다.

4. 싸게 사서 느긋하게 비싸지기를 기다린다.

5. 모두가 팔고 있을 때 산다.

   투자란 미래에 납득할 수 있기 위하여 현재에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6. 자기 소신과 판단으로 사고판다.

   어디까지나 자기의 리듬을 중시하고, 그것을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다.

 

경제 합리성이라 하면 어려운 것 같지만, 요는 매도가 없어지면 하락은 멈춘다는 것이다. 매물이 끊겨 하락이 멈추면 작은 매수에도 주가는 오르기 쉬워진다. 주가가 상승하면 매수는 자꾸자꾸 들어온다. 여하튼 매물이 끊겨 주가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니, 이제 매도가 나올 우려는 없다.

 

경기가 과열 기미를 보이는 단계부터는 서서히 주식을 팔아 현금 비중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간다. 경기 확대의 파토를 타고 주가 상승의 기운도 상당히 강하므로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경기가 절정을 맞는 시점까지는 현금 70%, 주식 30% 정도의 포트폴리오 내용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나서 경기가 하락하면 금리도 저하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단계부터는 단숨에 채권투자의 비율을 높여준다. 경기 피크 아웃의 단계에 남겨둔 주식 30%에 맞춰, 채권 60%, 현금 10%의 포트 폴리오가 만들어진다. 경기 하강과 금리 저하의 추세를 타고 채권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세상이 불황은 이제 지긋지긋하다면 떠들어 대기 시작할 무렵까지이다. 그때부터는 상당히 오른 채권을 팔아 이익을 확정하고 동시에 헐값에 팔리고 있는 주식을 줍기 시작한다. 불황에 주식을 왕창 사서 경기가 절정에 달하면 서서히 팔아 현금으로 되돌려 놓아둔다. 경기 상승이 어딘가에서 언덕을 넘어 하강으로 들어서면 채권을 산다. 불황색이 짙어지면 채권을 팔아 다시 주식투자로 이동한다.

즉 경기가 하가 추세에 들어가기 전에는 아직 고금리이기 때문에 고리의 채권이 저가에 널려 있다. 그것을 사서 보유하고 있으면, 불황 돌입에 따른 금리 저하로 채권가격이 올라 상당한 이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은행이 융자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경기가 회복 추세를 굳힌 다음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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