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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 3대 이론 - 상대성 이론 / 양자론 / 초끈 이론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77
일본 뉴턴프레스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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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물리>에선 머릿속에 사물의 형상을 그려내야만 비로소 그 대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뉴턴적 세계관의 부산물이라면서 우리가 뉴턴을 극복하려면 그러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물리학 이론을 친절하고 세심하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이 책의 면전(그런 게 있다면)에 그 누가 돌을 던지랴. 우리는 모두 뉴턴의 자식들인 것을. 그림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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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한빛비즈 교양툰 6
로랑 셰페르 지음, 이정은 옮김, 과포화된 과학드립 물리학 연구회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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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만화로 봐도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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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물리 - An Overview of the New Physics
게어리 주커브 지음, 김영덕 옮김 / 범양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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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보여주는 철학적 함축은 소쉬르 언어학의 진술과도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듯하다. 경험론에서 시작해 구조주의로 뻗어가는 인식론의 흐름에 공교롭게도 양자역학 역시 아름답게 포개어진다. 무슨 사전합의라도 있었던 양. 이 놀라운 장관에 비하면 양자역학이 동양의 선(禪)사상과 상통한다는 견해는 차라리 상투적으로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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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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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악평은 삼가고자 한다. 사납게 짖다 보면 제 소리에 취하기 십상이나 지나놓고 보면 가소로운 헛똑똑이 놀음에 불과할 뿐이다. 좋은 것만 음미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 아닌가. 악담을 퍼붓느니 눈을 감는 편이 낫겠다, 책이든 뭐든. 이 책도 응당 그래야만 하는데 거의 조작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만큼 지나친 상찬 일색의 리뷰들을 보니 의분이 치밀어 그만 또 다짐을 저버리게 생겼다.

 

그 명성에 비하면 내용이 퍽이나 실망스럽다. 거의 사기당한 기분. 과대포장된 정도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못지않다. 표지와 목차만 보면 철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심오한 이야기를 풀고 있을 듯하나 낚이지 마시라. 방대한 주제를 겉핥기 식으로 다루다 보니 이도저도 시원치 못하다. 하나만 물고 늘어지기에도 어려운 주제들을 넓고 얕게 간지럼 좀 태우다 끝난다.

 

간지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으려나. 하지만 간지럼을 당하면 성질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점에서라면 호불호가 갈릴 만한 책이라고 해야 할까. 하여간 목침만 한 분량에 거창한 제목을 달고서는 방대한 주제를 섭렵하려 드는 책은 일단 그 과욕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의도는 좋으나 그 말도 안 되는 의도로 인해 필연적으로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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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hi 2024-01-2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양서는 교양서로 봅시다. 아니면 리처드 파인만 로저 펜로즈의 책을 읽으면 좋겠지요.

수양 2024-01-22 22:21   좋아요 0 | URL
저자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
일리야 프리고진 & 이자벨 스텡거스 지음, 신국조 옮김 / 자유아카데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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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뉴턴의 등장 이래 서구 과학의 인식론이 변천해온 양상을 통시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고전동역학이 보여주는 기계론적/결정론적/무시간적/가역적인 세계, 2부는 19세기 산업시대에 등장한 열역학이 새롭게 열어젖힌 확률성/비가역성/시간성/불안정성/복잡성의 세계, 3부는 동역학적 세계와 열역학적 세계의 모순없는 양립의 가능성을 규명하고 존재(있음 being)와 생성(됨 becoming)의 종합을 모색하는 현대과학을 다룬다. 어렵다. 읽었다고 할 수가 없다. 더듬어본 수준.

인상 깊은 것은 '소산구조'에 대한 현대과학의 발견이다. 소산구조는 엔트로피가 계를 반드시 죽음과 소진과 해체로 이끄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요동'이 일어나는 불안정한 비평형상태에서 때로 엔트로피는 (돌이킬 수 없는 뜻밖의 사건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자생적 조직화를 이루어낸다. 무질서 속에서 우연히, 예측불가능한 선택의 연속에 의해 질서와 구조와 생명 현상이 창발한다. 이것이 바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인 것. 소산구조의 존재는 혼돈과 질서에 대한 이분법적 개념 자체에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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