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운동법 홈트레이닝 플랜북
폴 웨이드 지음, 정미화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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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일지를 작성하며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의지를 다지게 하려는 취지는 알겠으나 굳이 구입할 필요까진 없겠고 서점에서 형식만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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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운동법 - 극한 공간, 감옥에서 탄생한 리얼 맨몸 트레이닝
폴 웨이드 지음, 정미화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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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미니멀리즘이 대세인가. 각종 보조제와 기구에 의존하여 부위별 근육을 고립시키는 헬스클럽식 운동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저자가 직접 다년간의 복역 생활 속에서 체득한 맨몸 운동법을 소개한다. 고대의 신체단련술에 뿌리를 둔 죄수운동법은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이다. 푸쉬업-스쿼트-풀업-레그레이즈-브리지-핸드스탠드푸쉬업 총 6가지 동작을 난이도를 높여가며 반복하는 것. 누울 수 있는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아무런 장비 없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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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A형 2017.3
허스트중앙(Hearst-Joongang)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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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불어난 뱃살에 경악하여 심기일전코자 집어들었으나 이제는 정녕 이 잡지와 작별할 때가 되었나 페이지를 넘기는데 예전 만큼의 깊고 진한 감명이 하나도 없고 그저 포스모폴리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하는 탄식만 나온다. 기저귀 치우는 게 일과인 셀프 감금 생활 속에서 코스모폴리탄을 펼쳐드는 발상 자체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단 방증인가. 이제는 나보다 띠동갑 아래인 애들이 코스모 표지를 장식한다. 2535 여성들이 어쩌구 하는 표제도 눈에 띈다. 슬프다. 열렬히 애독했으나 끝내 코스모폴리탄은 커녕 코스모폴리탄 옷자락 한 번 잡아보지 못한 채로 이 잡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오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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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 실패를 찬양하는 나라에서 71일 히치하이킹
강은경 지음 / 어떤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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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경험들이 누나가 쓴 소설보다 훨씬 재밌어요. 누나는 왜 소설을 써요?" 대학후배 제훈이가 던졌다는 그 질문을 나도 하고 싶다. 실패자라고 자학하기엔 지나치게 아름다운(=그 어떤 소설과도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인, 거침없는) 인생을 살아오셨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여정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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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나의 힘 - 첫3년을 둘러싼 모든 것
윤재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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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자가 펴낸 육아서이지만 학문적이고 실용적인 정보 전달만을 위해 딱딱하게 쓰인 책이 아니다. 페이지마다 실려있는 자작시들 덕분에 잔잔한 육아일지 같기도 하다. "빠꼼이 눈을 뜨고 두리번거린다 / 무엇이 보일까, 무슨 생각을 할까 / 하품하고 트림하고 방귀도 뀐다 / 응가 하려나 / 얼굴이 빨개지며 힘을 준다 / 눈을 감은 채 / 찡그리고 미소짓고 소리 내 웃는다 / 무슨 꿈을 꾸는 걸까 / 누구와 대화하는 걸까"(19쪽) 이런 시들이 실려있는데, 아이 낳기 전에 읽었더라면 이런 맨숭맨숭한 시들한테서 과연 이렇게까지 큰 감동을 느꼈을런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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