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두 번 24시간 단식을 권한다. 최소 16시간 이상, 24시간 정도가 가장 효율적이고, 24시간 넘으면 노력 대비 체지방 연소 효과 떨어짐.
옷단장에 나태한 독자를 참회하게 만드는 패션 구루에서부터 전의로 충만한 패션 테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길 위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옷 입는 데 있어 그나마 어떤 방침이라고 한다면 그저 결사적으로 튀지 않음으로써 완벽한 익명의 개인이 되고자 하는 게 전부인, 옷=보호색인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단순한 삶을 꾸려가기 위해선 적게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품질이 최고 수준이 아니면 안된다는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명언(80쪽)이 귓속을 파고들면서 잠자던 물욕이 용틀임을 하여 결국, 이 책 읽고 가위를 샀다. 다행이다 그나마 가위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