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 컵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5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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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와 살인은 끊을 수가 없는 관계인 건지...달콤하고 맛있는 쿠키를 만드는 한나는 아이러니 하게도 시체찻기 (한나 엄마의 말에 의하면) 달인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시체찻기는 한나의 몫이된다. 그래야 또 이야기가 되는것이긴 하지만...

이번에 주목해서 볼 것은 제부인 '빌'의 경찰 서장 출마..

'빌이 그정도 까지의 단계가 되었었나?' 싶은 느낌은 조금 있지만 서도...

그리고 경쟁이 붙은 원래 서장이었던 그랜트 서장이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는 것

당연히 그는 한나의 초콜릿퍼지 컵케익(죽은 사람들이 왠지 다 그녀의 케익과 쿠키에 관련이;;)을 먹고 있었고 라이벌이었던 빌이 의심받는 것은 당연한 상황...
빌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이번에도 오지랖 여사 한나가 나선다.

간단한 코지 미스테리임에도 불구하고 한나가 이런 재미를 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맛있는 레시피와 쉬엄쉬엄 볼 수있는 미스테리 그리고 한나아 노먼,마이크의 삼각관계와 그녀의 고양이 모이쉐...그런 것들이 합쳐져 이런 재미를 내는 것일까?

노먼과 마이크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며 매번 재는 그녀를 보면 답답하면서도 이해가 가는 것이 또 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

여전히 이번 편에서도 둘 사이에서 갈등 중이기만 하신 오지랖 한나씨...

이런 소소한 재미에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책 가운데 하나가 아닐 수없다.

한나의 활약은 게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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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마을 탄뇌드
안드레아 마리아 셴켈 지음, 강명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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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에 살인이 일어난다.

살인마의 소행이라며 사람의 탈을 쓰고는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없다며 마을은 술렁거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까지 일가족을 모두 죽여버린 잔인한 범죄...

어떤 끔찍한 인물이 어떤 잔인하고 짐승같이 인물이 이런 죄를 저질렀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조용하고 고즈넉하며 여유롭고 착한사람들만이 살것 같던 탄뇌드 마을의 치부가 하나씩 드러나게 된다.

외따로 떨어져 있던 단너 농장 일가족이 얼마나 탐욕스럽고 고집불통인 삶을 살아왔는지...그로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들을 증오하고 미워했는지...

그리고 살인범을 잡기 위해...알리바이를 성립하기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행해지는 폭로와 비방 ... 아주 먼 옛날 까지 거슬러 올라가 서로를 깍아내리는 모습은 이 아름다운 조용한 마을과 너무도 비교되는 그래서 슬픔까지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수 없었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 이작품은 (데뷔작에 이런 작품을 써내다니..역량이 부러울 따름이다) 특별한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있게 해준다.

마을 사람이 아니 '나'가 살인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나'에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목격자들이 증언하는) 형식을 띄고 있어 내가 꼭 형사가 혹은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 해나가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해주고 또한 범인의(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지만) 범행후의 행동을 묘사해 주어 현실감이 다분히 느껴진다.

거기에 범인의 특이한 행동(의문이 굉장히 많았으나 나중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도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빠르게 읽어나가기에 충분했다.

짧은 작품이고 그만큼 아쉬웠지만 여운이 남을 수 있어서 멋진 작품이었다는 생각이다.

또 좋은 작가를 한명 알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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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관의 살인 1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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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느껴지는 위화감…… 위화감을 느꼈음에도 뭐 “아 그가 범인이야.” 뭐 이런 것은 없었지만 서도……

관 시리즈의 2기에 해당한다는 ‘암흑관의 살인’. 이런 읽기도 시계관과 십각관밖에 못 읽었거늘.

일 이권 읽을 때까지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 굉장히 멋진 포스를 풍기는 호러소설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혼란스럽고 통통튀어다니는 시점이라니. 그 놈의 시점 때문에 굉장히 혼란스러웠다는 것을 밝혀둔다. 그리고 그 놈의 위화감 때문에 “내가 뭘 좀 느끼고 있나? 라는 착각도 좀 했었다. 결론은 아니었다 지만 ,그리고 가와미나미...당신 땜에 참...;; 어지러웠다구요...

인어의 전설이 있는 호수가운데의 섬에 지어진 암흑의 저택. 빛을 멀리 하려고 빛이 새어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지은 듯 외관도 내부도 모두 사물이 비춰지지 않는 검은색으로 지어진 암흑관. 먼저 가계도를 말해볼까? 쥔공들 이름외우는 것이 취미라지만 이번엔 꽤 어려웠다. 첫대 당주;;(라는 말이 괜히 어울리는)가 아니라 암흑관의 첫 주인 그리고 암흑관을 지은 우라도 겐요. 그리고 그의 부인 우라도 달리아 그 둘 사이의 딸 우라도 사쿠라(조로증으로 죽은 아들은 기억이 안 난다.) 우라도 사쿠라의 남편이자 데릴사위 우라도 다쿠조 그들의 딸 우라도 칸나, 우라도 미이, 우라도 모와. 칸나의 남편이자 미이의 남편이고 데릴사위인 우라도 류시로. 모와의 남편이자 데릴사위인 우라도 세이쥰. 칸나와 류시로의 아들 우라도 겐지, 미이와 류시로의 딸인 샴쌍둥이 우라도 미도리와 미오, 모와와 세이쥰의 아들이며 조로증인 우라도 기요시. 기묘한 암흑관의 기묘한 인물들……

그들은 ‘달리아의 날’ 이라는 달리아의 생일이자 기일인 이날에 기묘한 의식과 기묘한 음식을 먹는다.
그들의 눈빛 ‘그 살을 먹어, 어서, 먹어……”

겐지의 친구자격으로 암흑관에 초대를 받게 된 대학생 츄야(별명)는 기묘한 의식에 초대받아 그 살을 먹게 된다. 그리고 암흑관을 둘러싼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

두꺼운 세 권의 책은 길지 않다. 아니 짧게 만 느껴진다. 다 읽었음에도 암흑관에 대한 그리고 나카무라 세이지에 대한 더욱 더 커다란 의문 만 남을 뿐이다. “안달나 안달나.”

작가의 역량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궁금증과 기대가 몇 배가 증폭되는 것인지. 두꺼운 세 권의 책을 읽었음에도 말이다.

읽으면서 꽤 마음속으로 영화를 찍으며 읽는 편인데 통 튀는 시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도 같이 시간의 흐름 속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위화감과 기시감은 정말…… 읽었던 책 중 최고였다. 이놈의 위화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위화감을 찾을 수 있을까? ㅋㅋ

다시 한번 나카무라 세이지의 등장을 고대할 수밖에……

그리고 절판 된 책들의 재등장도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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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양이 -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단편집
니키 에쓰코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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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단편집들이 꽤 많이 나온다. 게다가 일본추리작가협회 작가상 수상작이라니 너무 읽고 싶은 마음에 냉큼 집어 들었다.

여러 작가의 작품이 들어 있다 보니 좋고 싫음이 확 느껴진다.

‘초승달’은 재미있었으나 나에겐 약간 시시한 느낌…… ‘그래서……이게 다야?’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단 작품은 ‘해만장기담’ 이었는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몇 수십억을 써서 만든 인공정원에 아내에게 배신당한 남자는 열대어 대신 끔찍한 곰치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토할 것만 같은 증오 속에서 아내와 아내의 첫사랑이 남긴 딸을 키워간다. 결말도 독특하고 깔끔했다.

‘눈 속의 악마’ 는 질투는 무섭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달까?

‘허상음락’은 정말 독특한 소재로 서로 상처 입히고 상처받는 그들을 보며 끔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린치’는 야쿠자 세계에서의 보복이란 얼마나 치밀하고 두려운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다.

‘어떤 결투’는 뻔하고 식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문장에 그냥 평이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권총결투……

‘매국노’는 읽으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

‘여우의 닭’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 읽으면서 지울 수가 없었다.
차남이 대우를 받지 못하던 시절 형의 부인을 자신의 부인으로 삼고 살아야 했던 남자. 부인을 죽이고 싶어 몇 차례나 꿈을 꾸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꿈처럼 아내가 죽어있다.

‘피리를 불면 사람이 죽는다’ 는 깔끔했던 작품…… 머리 좋은 여자가 등장한다 ^^ 멋졌어……

‘그린 차의 아이’가 가장 흐뭇한 단편이 아니었나 싶다. 귀엽고 똑똑하고 예의 바른 꼬마 멋쟁이의 등장……

‘시선’ 그렇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던 그 말…… ‘시선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가장 비열한 가장 치졸한 범죄의 현장……

‘손님’ 뻔한 결말이지만 아토다 다카시의 문장력이 좋았다.

‘빨간 고양이’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 ……니키 에츠코 여사의 고양이 시리즈……
아 빨간 고양이가 그런 뜻이었구나…… 실망 시키지 않는 재미있는 코지 미스터리……

‘돌아오는 강의 정사’ 그래…… 진실은 가려지는 것이 아름다울 때도 있다……

‘나무에 오르는 개’ 가슴이 아픈 작품이었다. 간혹 성선설 일까 성악설 일까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휘파람 새를 부르는 소년’ 이 작품과 앞의 작품 다 같은 작가고 굉장히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문장 자체가 나에게 재미가 좀 덜하달 까? 소재는 참 마음에 드는데 말이다.

좋았던 것도 좋지 않았던 작품도 있었지만 그래도 굉장한 단편집을 읽게 된 듯해 뿌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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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19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단편집이라.
실제로 빨간 고양이가 있으면? 하고 상상을 해봤는데. 너무 이쁠 것 같습니다 ^^

오차원도로시 2007-10-19 14:04   좋아요 0 | URL
한 사람의 단편집이 아니라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하긴 하더라구요...^^
우우 신님...오늘은 춥고 심심해요. 다행히 배는 불러요...;;
밤비를 꼭 끌어안고 있으면 따땃해 질 거 같아요...(상콤하게 밟아주려나?)
어제 봉팔군을 살포시 안고 있으니 싫다고 꼬리로 따귀를 날리더라구요 ㅠ.ㅠ
갑작시럽게 추우니까 디비디가 보고 싶어요...엉뚱쌩뚱 맞게...셜록홈즈랑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가 보고싶어지네요...ㅋㅋㅋ
 
제제벨의 죽음 동서 미스터리 북스 81
크리스티나 브랜드 지음, 신상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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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나 다 재미있을 순 없는 거니까……
그래도 리뷰가 꽤 좋아서 기대하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꽤 재미있기도 했다.
예고살인이라…… 게다가 마지막 반전이 괜찮다는 평이어서……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아주 나쁘지 않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게다가 이 책을 읽던 중 이런저런 이유로 이 얇은 책 읽는데 거의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남자 울리고 남자에게 붙어서 살던 이사벨이란 여자가 죽는다. 그리고 한 남자의 자살에 관련이 있던 나머지 두 사람도 똑같이 살인 예고 장을 받는다. 그리고 남자 또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마지막 남은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해 콕크릴 경감은 수사를 시작한다. 콕크릴 경감 그리고 등장 인물 각자가 자신만의 추리를 토해낸다. 각자가 자신이 옳다고 하는 시나리오를 떠들어 대면서……말도 안 되는 이론도 그럴싸한 이론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 말하면 스포일러인가…… 반전이 있다. 요즘 하도 극적 반전이 있는 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다지 극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는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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