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9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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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러블리 완소 모이쉐...이 똑똑한 놈의 새뀌 같으니라고...귀엽다... 

스포일러라 밝힐 수없는 마지막에 벌어진 작고 깜찍한 사건때문에 다음권이 더욱 기다려 진다. 

아~~ 읽어 보신 분은 알수 있으리 (퍽!!!) 

전권에 예고? 한대로 트라이 카운티 페어가 열리고 한나는 베이커리 경연대회의 심사를 맡게 된다. 저번에도 한번 심사 경력이 있던 한나~~ 

그렇기에 이번에 나오는 레시피들은 화려하다.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부른(이것 까진 아니지만),,,이라기 보다 눈이 즐겁고 군침이 도는 레시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없는것? 물론 이 시리즈의 제목은 ~~ 살인 사건 이므로... 

살인사건이 등장한다.함께 베이커리 경연대회에서 함께 심사를 보던 심사위원 한명이 살해를 당한것이다. 한나의 징크스 라고 해야 할까?  

이번에는 시체만 찾은것이 아니라 범인을 보기 까지했다. 범인을 피해 숨어있기까지 했다. 하지만 불꺼진 페어장에서 일어난 일이라 범인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눈앞에서 범인을 보낸 한나. 어찌 수사를 하지 않을 수있겠는가? 

그리고 너무나 완소하는 우리의 모이쉐는 왠지 밥을 먹지 않는다. 계속 소파에 올라 옆집인 홀른백 자매의 집을 노려 보기만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죽는줄 알았다. 니들이 이러면 얼마나 속상한지 아니? 대화가 되면 좋겠단다.) 한나도 노먼도 너무 안타까워하며 병원에 특식에 이런 저런 많은 노력을 하지만 모이쉐는 요지부동이다. 모이쉐는 왜 이런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인지. 

살인 사건과 함께 완소 모이쉐의 미니사건 까지 곁들여져 너무 금방 읽어져 내려간듯하다. 

사건도 오랫만에 흥미진진했고 완소 모이쉐가 많이 나와줘서 무한감사했다. 

일부러 쟁여두고 천천히 봤는데도 이미 나온 시리즈를 다 봐버렸네. 다음권은 언제 나온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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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치즈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8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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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치즈 케익 살인 사건즈음 오다보니 이번 편이 지루하고 질질 끌기가 심하다는 평이 많다. 

그런데 읽는 내내 그런걸 전혀 못느끼다니...심지어 그런 리뷰들을 줄줄이 읽고나서 읽기 시작했는 데도 말이다. 음,....각오를 하고 읽어서 그런가. 

그냥 한나니까,모이쉐니까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조앤 플루크식 말투에 적응해버린것인지. 챕터 끝날때마다 나오는 (너무너무 먹고 싶지만 해먹을 수가 진짜 없는) 레시피 읽으며 침흘리기에도 적응해 버렸다. 

뭐 이 아기자기한 코지 미스터리에 본격추리 소설같은 스릴감 같은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리고 달콤한 추리 소설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참 좋은 추리소설이다. 

가만히 보면 조용한 마을 레이크 에덴 이라고 하지만 페어나 사건이나 너무 많다. 비행기 안에서 김전일이나 코난을 보는 것 만큼 한나(사랑 스럽긴 하지만) 와 모이쉐를 만나는 것도 그닥 반가울 것같지 않게 사건이 너무 많다.  

살인 사건이 이렇게 많은데 레이크 에덴이 아직도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이라는 것이 희안할 따름. 

이번엔 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영화촬영이 시작된다. 유명감독과 배우 그리고 레이크 에덴 사람들이 모두 엑스트라로 출연 하기 까지. 

한나의 조카는 글쎄 여주인공의 아역 까지 맡게 된다. 

지루 하다는 평의 대부분이 갈팡질팡 하는 한나 때문인데. 두 명의 멋진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으면서도 다른 남자에게 또 눈을 돌리는 한나의 모습은;;; 쯧쯧쯧 아무리 아끼려도 해도. 한 대 콕 쥐어 박아 줬으면 싶다. 모이쉐만 아니면...쯥 

아 그리고 사랑스러운 모이쉐도 영화배우가 된다는 사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니 사건을 까먹었군.어느새 뒷전이 되버린 사건이란 바로 그 유명 감독이 죽게 된다는 것이다. 책 넘기다 보니 반도 넘어서 사건이 터지네;;; 

권총으로 자살하는 장면을 배우에게 시연하던중 진짜 총에 머리를 맡고 죽어버린것. 

한나의 레이더 망이 작동하고. 언제나 생각하지만 사건은 이차 적인 문제가 되어버리는 한나식 사건 해결이 시작된다.  코지라지만 언제나 너무 가벼운게 문제 일지도... 

바로 이어서 '키라임 파이 살인 사건을 읽는중...' 음..이번에 사건이 일찍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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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7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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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나 리 퀸.... 그저 이쁘고 머리 텅텅인 그런 여자 인줄 알았더니... 

맘씨도 나쁘다. 상도를 어기고 쿠키단지 앞에 베이커리를 차리다니. 돈을 쏟아 부어서 말이다.그것도 동생과 동업이란다. 동생이 돈이 많아 그런지 인테리어도 최고급. 

맛만있다면 사람들이 처음엔 호기심으로 가보겠지만 나중에 다 돌아올것이라 굳게 믿는 한나이지만 주문이 뚝 끊기면서 재정이 어려워 지는건 어쩌지 못한다. 

아 쇼우나 리 퀸 같은 캐릭터 참 난감하고 얄밉다. 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 이런....죽어버리다니... 

리사의 결혼식날 잘난척하면 나타날 줄 알았던 쇼우나 리 퀸이 나타 나지 않고 게다가 마이크 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안절 부절 못하던 한나는 결국 쇼우나 리 퀸을 찾아 그녀의 베이커리에 가게된다.( 한나의 두 남자 저울질은 이 쯤 되면 정말 한심해 진다.) 

거기서 쇼우나 리 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나는 졸지에 용의자가 되버린다. 정말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해야 명예도 되찾고 남자도 되찾을 것이 아닌가? (이 김에 그냥 노먼을 선택해버려 한나.마이크 성격보니 결혼하면 힘들거 같다고;;;)  

시리즈가 더 해 갈수록 미스터리 보다는 러브러브에 열중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기는데... 한나 정신 차리라고..잦은 사건사고의 작은 마을 레이크 에덴에 '범인은 당신이야' 할 사람은 당신 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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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성 살인사건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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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한 추리소설...살인 사건이 존재하는... 

하지만 왜 이책을 읽는 동안 기분이 유쾌 발랄 한거야?  (내가 이상한 건가?) 

이 책이 시마다 소지 라던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이 었다면 이런 느낌은 아니었겠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은 두번째 인데 첫 번째 책에서 그다지 감흥을 받지 못하던 나에게 두번째 그의 단편집은 왠지 나에게 상쾌 유쾌 발랄한... 아 ! 이게 아리스가와 아리스 인가? 라는 인식을 싶어주게 된 단편집이 었던것 같다. 그동안 신작 이 나와도 보관함에만 담아두었던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이 장바구니로 옮겨올 준비를 맞이 할것 같다. 

여섯개의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집들.(이것만 보면 진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가 생각난다 말이지.) 그리고 그 집에서 일어난 여섯개의 사건들. 내가 이렇게 말해서 그렇지 여섯개의 사건들이 유머러스 하다던가 코믹 하다던가 하는 요소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도 통통 유쾌 하다고 느껴서 나조차도 이상한 느낌;;  

흑조정...말그대로 외관이 까맣게 지어진 그 집에서 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범죄학자 히무라의 화가 친구가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 집에선 예전에 남편이 부인을 죽이고 자살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그런데 집뒤의 오래된 우물에서 오래전 자살 했다던 남편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것도 죽은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시체가 말이다. 

호중암...호리병 같은 기묘한 밀실.창문도 없는 그곳에서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더구나 시체의 머리에 도자기를 씌워 놓는 기묘함 까지. 

월궁전... 고물로 만든 기괴한 성.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일년전 그곳을 지나가다가 월궁전을 보고 반해 자기도 모르게 다가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히무라에게 월궁전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기묘한 월궁전은 그만 화재로 모두 타버린 모습만을 보여준다. 

설화루...눈의 결정모양을 본뜬 설화루는 건설사의 부도로 완성되지 못한 불운한 건물이다. 이 건물에서 집을 나와 생활하던 남녀 커플중 남자가 죽음을 맞이한다. 소녀는 충격인지 약물 중독인지로 인해 당시 상황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홍우장...영화의 촬영지로 쓰일만큼 아름다운 홍우장에서...내가 최근 읽은 내용중 가장 씁슬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살인 보다 그 후의 일들이 너무 씁쓸하고 안타까웠던 ... 

절규성...표제가 되었던 만큼 나에게도 가장 마음에 드는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원체 오락(게다가 호러물)만 좋아하는 나에게 호러게임 을 본딴 살인이 벌어지는 이런 ...(게다가 히무라가 절규성 게임을 하는 장면에 넘어가 버렸다..^^) 마지막의 안타까움은 제쳐 두더라도 왠지 굉장히 끌렸던 소재라서 꼭 마음에 들어버렸다. 

이렇듯...발랄할것 없는 줄거리지만... 음습한 분위기가 없달까... 

자 그럼 아리스가와 아리스 책들을 장바구니로 옮겨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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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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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책중 처음에 '이유'를 접하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던 것이 생각났다. 귀신이 나오지도 잔혹한 살해 장면이 나오지도 않는다. 사건은 벌어져 있고 살해 방법이 잔혹하다거나 기괴하지도 않다. 

잔혹하거나 기괴한 미스터리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런 작품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 몸이 떨렸던 것이 기억난다. 

그녀의 작품에는 현실적인 두려움. 현실적인 무서움이 느껴진다. 그 때도 이런 식으로 페이퍼를 적었던 것 같다. 그후 다른 책 들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다가 뒤늦게 '화차'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미야베 미유키식의 '현실적인 공포'를 가슴 깊숙히 느낄수 있었다. 

'이유'보다 더 무섭다고 느꼈던것은 나에게 적용되는 나도 경헙해 본... 그런 사실이 들어 있어서랄까?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해 현금서비스나 할부 결제를 해본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줄기는 이렇다.  다쳐서 휴직 중인 형사 혼마는 조카의 부탁을 받고 사라진 조카의 약혼녀 세키네 쇼코를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그녀가 개인 파산을 한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뒷조사를 계속 해 나가면서 실종 뿐만이 아닌 더 커다란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발견한다. 세키네 쇼코...그리고 또 다른 여인 신조 교코... 

그냥 바로 옆에서 벌어지듯이...누군가의 상황을 눈으로 쫒듯이 ...물흐르듯이 흘러가는 이야기는 미야베 미유키의 특징이지 싶다.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마치 상황을 눈으로 보듯이 훑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와있곤 한다. 

소설속의 변호사의 말이 떠오른다. 신용불량자. 개인 파산자.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는...조용하고 심성이 좋은 그리고 모든 일이든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개인 파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그의 말... 남의 일이 아닌 어떤 사람이든 그런 경우를 당할수 있다는 그의 말이 읽는 동안 가슴을 파고 들었다. 요즘에 카드 사용으로 할부나 현금 서비스를 안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가끔 멍하니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그녀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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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4-1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예요 도로시님..그간 잘 지내셨는지..^^
전 그간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이제야 여유를 찾고 다시 알라딘을 기웃거리네요..
화차를 보니 반갑네요 저도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사실 "이유"를 처음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이 사람 작품을 거의 다 읽어봤는데요..역시 이유가 가장 재밌더군요..사회파추리가 제겐 생소하면서도 참 신선하니 재밌더라구요..그 다음 화차도 재밌었어요 어쩐지 남의 일 같지 않더라는..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뜨끔 하면서 공감하겠죠?ㅎㅎ
여전히 추리소설을 사랑하시는 도로시님..오랜만에 와서 안부전하고 갑니다^^

오차원도로시 2009-04-13 09:29   좋아요 0 | URL
블랙홀님~ 꺄아...정말 오랫만이에요 ^^
이제 여유가 생기 셨군요~~ 음 미야베 미유키책 다 좋지만 저도 젤 처음 읽은 '이유'가 가장 충격적이고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화차'를 읽으면서 정말 뜨끔 하고 무서웠지만 말이죠.
그럼 이제 서재에도 자주 들르실 건가요? 저도 알라딘 서재질 열심히 안하지 좀 됬거든요 ^^
그럼 이제 자주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