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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옷갈아 입기 놀이도 좋아합니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공을 차고 노는 것 또한 좋아합니다.

바다에서 모래성 쌓는 것을 좋아하고 바닷물에서 물장난을 치는것을 좋아합니다.

케익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티비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생일 파티도 즐거워 하며 친구들과 어울 리는 것도 좋습니다.

목욕을 즐기구요, 부모님이 책을 읽어 주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멋진 꿈을 꾸는 것입니다.

 

*간단 하지만 깜찍한 그림책. 

세밀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눈에 맞추어 귀엽게 그려진 일러스트. 

아기 고릴라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늘어놓는데 어찌이리 일러스트가 귀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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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y는 친구가 없습니다. 어느날 공원을 혼자 산책하던 Willy는 Hugh 와 부딪혀 넘어지고 Hugh와 친구가 됩니다. 

둘은 공원도 같이 다니고 동물원도 같이 가고 도서관에도 함께 다닙니다.

같이 동물원에 갔을 때에 인상적인 것은 창살안에 사람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도서관에서는 너무 떠들어대서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사기도 합니다.

Hugh는 Willy를 괴롭히는 친구를 혼내주고 Willy는 Hugh가 무서워 하는 거미를 떼어내 줍니다.

마지막에 두 친구가 함께 나왔을 때 둘은 각자 서로의 옷으로 바꿔입고 나타납니다.  

  

* 휴~ 이 책으로 레슨플랜 짯던거 생각하니...아직도 후덜덜... 

좋아하는 작가라 골랐건만 연령대가 너무 높아져서 탈... 무사히 끝내서 다행 

역시 섬세한 분이라 윌리와 휴가 살아있는듯한 저 터치감...쿠후루 러블리한 윌리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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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생 Harry, 엄마, 아빠는 동물원에 갑니다.

나갈 때는 즐거웠지만 차는 밀리고 아빠는 동물원 요금을 깍으려고 하시니 나는 너무 창피합니다.

그런데 동물원의 동물 또한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코끼리도 가만히 서 있기만 하고 원숭이도 구석에 웅크려만 있습니다.

정말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나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동생은 원숭이 모자가, 아빠는 집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그 날 밤 나는 동물원 우리에 같혀있는 꿈을 꿉니다. 
  

* 그의 작품이 특별하긴 하지만 이작품을 읽고 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 소재는 그의 다른 작품 (윌리 시리즈)에서도 쓰이는데 동물원 안에 갇혀있는 인간들...그리고 그것을 밖에 서 바라 보는 동물들의 모습이란... 

평소에도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 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작품을 읽고 나서 그게 더 심해졌다. 

역지사지... 언제나 느끼지만 사람이 제일 무섭다. 

전형적으로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가족이미지. 나약하고 소심하고 있는듯 없는듯 보이는 엄마와 무식하지만 큰소리 치는 나쁜 아빠. 

언젠가 인터뷰에서 Anthony Browne은 권위적인 아버지의 상을 그리는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은적이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전혀 그렇지 않고 다정한 분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아빠는 Anthony의 야구 경기를 보러 왔다가 뇌출혈로 그의 눈앞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다. 그 일은 그에게 커다란 충격이었고 그의 그림에 나오는 아버지는 언제나 권위적이고 큰소리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아마 My Dad 빼고 다 그렇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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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y는 모든 일에 질려 버렸다.책도 장난감도 모두 시시하다.

거실에 가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흥미로울 것이 없다.

다시 위 층으로 올라와 거울을 보다가 Toby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Toby는 거울로 손을 뻗었고 거울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Toby는 길 한가운데 서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주 익숙해 보이지만 정말 그럴까?

투명인간이 지나가고 한편엔 이젤이 세워져 있는데 이젤 속에 이젤이 있고 그 속에 이젤이 있고 또 이젤이 있고 이젤이 있고...

또한 큰 강아지가 사람을 산책시키기 위해 지나가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두 남자가 벽과 하늘을 칠하는 것을보고 믿을 수없어한다.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 지더니 성가대복을 입은 소년들이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고양이는 쥐떼에게 쫒겨다니고 탈것들도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길건너에서 Toby는 동물원 포스터를 보고 있다가 포스터 속의 사자가 Toby를 따라나오자 얼른 거울로 도망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Toby는 미소를 지으며 차를 마시러 내려갑니다.

*처음 접했던 앤서니 브라운의 책...

그의 책으로 르네 마그리트를 알게 되다... 처음 이 책을 냈을 당시 너무 고차원 적이고 어렵다고 외면 당했던 앤서니 브라운...

그 후부터 윌리앤 휴 같은 작품을 내며 아이들에게 더 다가 갔지만 그래서 난 이작품이 더 좋다...

미술에 '미' 자도 잘 모르지만 그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환상적인 세상들이 너무 좋았다.

그 전에 동화라면 무시했던 나에게 일격을 가한 작품...

해부도 같은 그림들을 그려서 그런지 그의 그림은 참 세밀하다...특히 고릴라를 그릴 땐 살아 있는 것 같다.

게다가 그가 이언 매큐언의 책에 일러스트를 하기도했다. 좋아하는 작가 둘이 만나다니..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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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0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울 속으로' .....
정말로 거울을 통해 이 세계와 타 세계를 이을 수 있다면 어디든지 가겠어요.(웃음)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3:56   좋아요 0 | URL
전 거울을 통해 밤비를 한 두 시간만 훔쳐서 ;; 같이 놀래요...
으흐흐흐흐...
마음껏 괴롭혀 줘야지...;;(뽀뽀하기,입먹기,밟히기;;,배에 바람불기..등등등)

비로그인 2007-10-08 18:31   좋아요 0 | URL
흥, 그렇다면 나도 고양이들을 데려다가 하루종일 놀아야지 ㅡ.,ㅡ

오차원도로시 2007-10-09 09:38   좋아요 0 | URL
흠...그런 방법이 있군요...
홍홍홍...저희 애들한테 괴롭힘좀 당해 보시겠쎄여?
 

 
우리가 Anthony Browne에 대해 모르는 10가지

 

1. 그는 어릴적에 기자, 만화가 혹은~ '권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2. 한번은 그가 고릴라우리 안에서 어린이책 강연을 했었어요.

  고릴라에게 아주 심하게 그의 다리를 물리고 말았죠. 이것이 고릴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식게 하진 못했지만 그는 다시는 고릴라 우리 속으론 들어가지 않을꺼라 했어요.

 
3. 그는 어릴적에 Pub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그는 Bar안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기대어서선 그가 만든

   Big Dum Tackle의 이야기를 하곤 했죠.

 
4. 그는 15살때 까지 짧은 Trouser을 입었어요.

 
5. Willy는 바로 그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캐릭터 랍니다.

 
6. 그는 어렸을때 생일 선물로 트럼펫을 너무도 받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는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만족해야했죠. 그리고 바로 이 경험이 'Gorilla'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7. 그는 럭비를 굉장히 좋아 했어요. 18년 동안이나 Scrum-half(position name)으로 활동했어요.

 
8. 그의 책 'Tunnel'에서 나타난 터널은 그와 그의 형이 어릴적 자주 지나 다니던 무서웠던 터널이예요.

 
9. 그가 의학용 신체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었을때 그는 시체 안치소에서 점심을 먹곤 했어요.

 
10. 그는 수영 팬츠를 너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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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0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너무 멋진 정보예요.
울 홍/수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을 너무나 좋아라 하는 편이라지요.
이 사실을 얘기해 준다면 홍/수가 너무 놀라하고 신기해 할 것 같아요. ^^.

오차원도로시 2007-10-05 11:02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셨다니 좋아요...
제가 읽은 앤서니 브라운 책도 올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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