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게 될 거야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3월
절판


군제는, 가끔 자기를 아는 사람이랑은 만나기 싫어질 때가 있다고 대답했다. (중략)
군제도 그런걸까?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뭐가 잘 안 되는 게 다 자기 때문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걸까? 남과 만나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무서워서 혼자 밤길을 걷고 있을까?-115쪽

☞ 얘기를 나누며 항상 생각하는 건 (야마모토 씨가)머리가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야마모토 씨와 얘기를 하고 있으면 나는 항상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라, 나도 꽤 괜찮은 말을 하네.'
그건 다시 말해 야마모토 씨가 능숙하게 내게서 말을 이끌어 내 주기 때문이다. ☜
(작품해설: 유이카와 케이) -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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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 데일리 프레쉬 마스크(딸기 요구르트 콜라겐) 10매입
보브
평점 :
단종


보통 마스크팩은 미샤나 페이스샵껄 썼는데
어머니께서 등산갔다 오시면서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보브팩을 사오셨습니다.

이건 괜찮나? 궁금한 마음에 요리조리 살펴봤는데
일단 상품 디자인(패키지)이 참 귀엽습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첫 인상이 중요하잖아요.
이번 보브 마스크팩은 처음 본 순간 "와 귀엽다. 디자인 잘 빠졌는데~" 감탄사부터 나옵니다.
여성고객들에게 상품 디자인만으로도 어필할 수 있다는 걸 잘 파악하셨네요. ^^

병모양의 겉포장을 뜯으면 약간 질퍽한 마스크 팩 1매가 들어있습니다.
얼굴에 붙이면서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여태껏 써본 마스크팩들은 제가 작은 얼굴이 아님에도 볼 주위가 많이 남고
눈코입 구멍이 얼굴과 딱 맞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보브팩은 인체공학적으로!!!! 정말 얼굴에 잘 맞네요.

눈구멍 아래에 구멍 크기만한 여분은 눈을 덮을 수도 있고 눈아래 다크서클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섬세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조금 걸쭉한 질감의 마스크시트를 20~30분 후에 떼어내면
얼굴에 촉촉함과 탱탱함이 느껴집니다.

뭐 새로운 팩 없을까?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이 팩을 추천합니다.

한번 써보시라니까요! ^^


ps. 이 팩의 종류가 12가지인데
1종류 10매씩 묶음으로 팔고 있네요.
12가지 종류를 1매씩 12개 묶음으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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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본능
임경선 지음 / 더북컴퍼니 / 2006년 2월
절판


좋은 결혼 상대란? 이에 대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로맨틱한 명언을 한 바 있다.
"결혼은 얼굴을 마주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되는 사람과 하는 게 최고"라고.-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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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블루 - 기억으로 그린 미술관 스케치
김영숙 지음 / 애플북스 / 2008년 2월
절판


나를 더욱 화나게 하는 사람은 내 우울함이 상당 부분 자기 때문에 생기거나, 아니면 자기 때문에 더욱 도발되었다는 것을 뻔히 알 만한 이가 되려 "넌 원래 우울한 인간이잖아"라면서 책임을 회피할 때다.-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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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 부엔리브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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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개독교라고 욕을 먹겠습니까? 대부분의 기독교들이 이단이고, 우리나라 무속 신앙이나 기복신앙과 결탁해서 사회 기득권층을 형성하려는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담합하면서 기독교의 모습을 이미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라는 이름을 갖다 쓰고 있죠. 기독교 자체를 부인하는 건 아닌데 진짜 기독교 신자구나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귀한 일 같아요.-80쪽

평소의 스탠드로 본다면 제가 함부로 짐작컨대 진 거사(진중권)께서는 <디워>를 까는 게 아니라 무시했어야 맞는 사람이에요. 근데 거사께서 칼을 뽑은 이유는 <디워>를 괘씸히 여긴 것이 아니라, 뭐라고 할까, <디워>를 비호하는 세력들이 보여주는 파시즘적인 성격 때문이었겠죠. 그것 때문에 분연히 칼을 뽑았지, <디워> 자체를 크게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인상은 받지 않았거든요.-3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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