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여행 - 놀멍 쉬멍 걸으멍
서명숙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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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산책은 육체를 단련하는 시간일뿐더러, 정신을 샤워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걷기는 온몸으로 하는 기도요, 두 발로 추구하는 선(禪)이었다.-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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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3 - 인도차이나 반도.남부아시아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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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아직도 자기 눈, 코, 입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신경 쓰이세요? 그 나이라면 내 얼굴이 얼마나 평온해져가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요?"-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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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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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받은 만큼 갚을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니 우리는 은혜를 입은 만큼, 아니 거기에 이자를 붙여 다른 사람들을 정성껏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도와준 사람에게 보답하는 길일 뿐 아니라 인생을 바로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지요."
-104쪽

인생은 좀 손해를 보는 듯 사는 게 마음 편하게 사는 비결이라고 하신다. 지금 당장은 손해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이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는 거다. 설령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러는 편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하신다.-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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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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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난초를 키우는 일과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아름다운 꽃을 얻을 수 있듯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중략)
인연이란 그냥 내버려두어도 저절로 자라는 야생초가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공과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한 포기 난초인 것이다. /한비야의 난초론-50쪽

먹고 사는 문제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우선 경제 규모를 작게 하면 된다.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많이 벌지 않아도 큰 걱정이 없다. (중략)
누군가 그랬다. 돈 잘 버는 것은 기술이고 잘 쓰는 것은 예술이라고. (중략)
중요한 것은 돈 없이도 마음의 평화와 품위를 유지하며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61쪽

좌절은 다름 아닌 자기를 믿지 못해서 희망이 없어진 상태이다.-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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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 - 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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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는 여행, 그것은 나 자신과의 여행이다. 여행이란 결국 무엇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서 수많은 나를 만나는 일이다.-32쪽

인간의 최대 과제가 행복을 찾는 일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 최대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게 아닐까?
그 과정이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남들이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과 기준이 다르니까.
동성애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남녀가 같이 살아야 행복하고, 어떤 이는 혼자 사는 것이 좋고, 또 어떤 이는 동성에게서만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적어도 단죄는 말아야 하는 거다.-127쪽

"나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게 천성이자 직업이지만 내가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만 하려고 해요. 친절도 도가 넘치면 버겁고 부담이 되는 건 물론 하고 나서도 내가 이만큼 해주었는데, 하는 마음이 생겨 어떤 형태로든 반대급부를 기대하게 되거든요. 우리의 고질적인 한국병 '섭섭증'은 여기서 비롯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섭섭하는 감정은 생각대로 해주지 않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기쁘게 줄 수 있는 이상의 것을 준 나 때문에 생기는 거다.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고 싶은 만큼만 하자. 그러면서 그 우러나는 마음의 폭과 깊이를 키우자.'-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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