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구판절판


어린 시절, 내가 울면 아빠는 재미있어 했다.
"너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는구나."
라고 말했다. 옳은 말이었다. 나는 울보였고, 게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울었다.
"마치 세상의 끝 같구나."
아빠는 재미있어 했지만, 나는, 울 때면 늘, 세상의 끝이었다.
이 세상은 울 때마다 끝났다. 몇 번이든. 그리고, 한번 끝난 이 세상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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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예술카페 기행 - 진정한 파리의 속 모습
최내경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4년 5월
절판


'카페는 오아시스(Le bistrot, c'est l'oasis)'라고 에드가 모랭이 말했듯이 카페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던 장소였으며 그들의 예술과 문학을 더욱 발전시킨 일터였다.

1815년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 파리에 입성한 연합군 중 성격이 급한 러시아 군인들이 카페로 몰려와 목이 말라 빨리 마실 것을 달라고 '비스트로'(러시아어로 '빨리'란 의미)라고 외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1쪽

세상에는 카페를 가는 사람과 카페를 가지 않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카페를 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 (-조르주 쿠트린)-27쪽

16세기 앙리 4세의 사냥 휴식터이기도 한 이곳은 몽마르트르 포도밭에 터를 잡았던 오두막으로 원래 이름은 '암살자의 주점'(Cabaret des assassins)이었다고 한다.

자유로운 방랑시인으로 이곳을 자주 드나들었던 랭보와 베를렌의 친구였던 앙드레 질이 그린 간판에 의해 이곳의 이름은 '민첩한 토끼'라는 라팽 아질'(Lapin Agile)로 바뀌게 된다. 앙드레 질은 1875년에 풍차 앞에서 포도주 병을 흔들며 냄비에서 뛰어 나오는 토끼의 모습을 이곳 간판으로 그리고 거기에 자기 이름은 넣어 'Lapin à Gill'이라고 사인해 놓았는데 그게 '라팽 아질'(Lapin Agile)로 바뀌게 된 거란다.-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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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 Storybook Travels 1, Europe Storybook Travels 2
이형준 글.사진 / 즐거운상상 / 2004년 12월
구판절판


"나는 설교하려고 동화를 쓴 것이 아닙니다. 단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감동을 받게 하려고 썼지요. 불행했는데 내 책을 읽고 행복을 맛 본 아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내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삐삐롱 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237쪽

'산타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인생은 내리막길을 달리게 된다'-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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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데이스 - 무라카미 류 걸작선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동방미디어 / 2003년 12월
품절


절대로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욕구를 암암리에 충족시켜 주니까 인간관계가 잘 이루어지는 거죠.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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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대니 서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월
절판


1. "나는 ....하지 않겠어" 또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라는 말은, 결정이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더 이상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2. 제스처와 말이 서로 잘 맞도록, 요청을 거절할 때는 머리도 같이 흔들어 거절의 표시를 분명히 해야 한다.

3. 미안하다고 말하면 안된다. 그 말은 "노"라는 발언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억지 요구를 뿌리치는 데 대해 사과하는 인상을 준다.

4. 거절하는 이유를 말할 때는 간단하게 해야 된다. 길고 자세한 설명은 상대방에게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5. 끝으로, 그저 "노"라고만 말해야 한다. 그 말은 힘이 있고(특히 좀처럼 "노"라는 말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확실치 않다"고 말하는 것보다 덜 애매하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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